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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있어, 하나의 발명은 인간이 사용하는 도구의 증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활의 변화, 의식의 변화에 까지 이르게 된다. 현대사회는 18세기 증기기관이라는 동력의 발명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동력의 발전은 인간을 육체노동에 얽매인 삶에서 해방시켜 주었고, 그로인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의식을 갖게 됨에 따라 새로운 정신을 지닌 사회로 변모된 것이다. 이렇게 변화된 사회에서 기존에 가치를 지니고 있던 것들이 그것의 의미를 잃게 되거나 그것이 가졌던 의미가 변화되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인간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이루어졌으...

인간에게 있어, 하나의 발명은 인간이 사용하는 도구의 증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활의 변화, 의식의 변화에 까지 이르게 된다. 현대사회는 18세기 증기기관이라는 동력의 발명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동력의 발전은 인간을 육체노동에 얽매인 삶에서 해방시켜 주었고, 그로인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의식을 갖게 됨에 따라 새로운 정신을 지닌 사회로 변모된 것이다. 이렇게 변화된 사회에서 기존에 가치를 지니고 있던 것들이 그것의 의미를 잃게 되거나 그것이 가졌던 의미가 변화되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인간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이루어졌으며 예술 분야도 그 예외가 되진 않았다.
구상미술이 지배하던 미술 분야도 사진기라는 순간의 모습을 복제해 내는 사진기의 발명으로 그 의미를 잃게 되었다. 그리하여 대상이라는 실제의 형에 집착하던 경향에서 벗어나 인간의 내면을 표현해내는 추상미술로 변화하게 되었다.
또한 현대사회는 과학의 발달로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혁명적 기술의 발전은 인간이 필요로 하는 것 이상으로 폭발적인 물적 팽창을 가져온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본의 논리에 의해 움직이는 하나의 거대화된 시장과 같이 되어버린 사회는 그것을 소비해 내야만 하였다. 필요이상으로 과잉 생산된 제품들을 소비시키기 위해서 거짓된 욕망이 이용되었다. 실제로 원하는 것이 아님에도 기업이 제품에 이미지를 만들어 욕구를 만들어 내고 제품이 아닌 그것의 이미지만을 소비하게 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간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알지 못하는 소비사회에서 수동적으로 소비만을 하게 되는 하나의 기계 부품화 된다. 현대 산업사회에서 소외된 인간성을 자연으로부터 회복하고자 하는 이유에서, 인공적인 소재가 아닌 나무라는 소재를 택해 자연과 인간이 조화될 수 있다는 것을 작품을 통해서 보여주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근대 추상미술의 시대적으로 흐름 속에서 점, 선, 면이라는 기하학적 요소가 가지는 형태적, 의미적 연관성을 분석하였으며, 표현양식으로서 반복에 대한 기본 개념을 정리하였다. 나아가 반복형상과 반복행위가 갖는 의미에 대해 연구함으로서 반복구성에 대한 의미부여의 근거를 마련하였다.
본 연구를 구체화 한 다섯 점의 작품을 제작하였으며, 각 작품마다 점, 선, 면의 반복이라는 주제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다양한 조형표현을 통해 점, 선, 면이라는 조형요소가 지니는 특성을 최대한 끌어내보고자 하였다. 이번 연구는 조형표현에 대한 이론적 정립을 바탕으로 조형언어 형성에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본 연구자의 가구디자인 활동에 발전된 형태로 전개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