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란 무엇인가? “교회의 일치”의 성서적 근거는 무엇인가? 이런 질문들과 함께 우리는 앞에서 에베소서1장15-23절의 주석을 통해, 특히23절 “교회는 그의 몸, 곧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분의 충만입니다”를 관심하여 교회의 두 정의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그리고 “몸”과 “충만”에 관련된 문법적, 신학적 문제들의 논의를 통해,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자 “그리스도의 충만”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를 뜻하는 지에 대해 살펴보았다.그것은 다음과 같다. 저자는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정의한다. 이것은 “머리/몸”의 ...
교회란 무엇인가? “교회의 일치”의 성서적 근거는 무엇인가? 이런 질문들과 함께 우리는 앞에서 에베소서1장15-23절의 주석을 통해, 특히23절 “교회는 그의 몸, 곧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분의 충만입니다”를 관심하여 교회의 두 정의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그리고 “몸”과 “충만”에 관련된 문법적, 신학적 문제들의 논의를 통해,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자 “그리스도의 충만”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를 뜻하는 지에 대해 살펴보았다.그것은 다음과 같다. 저자는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정의한다. 이것은 “머리/몸”의 은유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교회가 그리스도를 위한 것이 아닌 그리스도가 교회를 위해 일하는 사실을 알려준다. 즉 교회를 위한 그리스도의 역할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몸-교회론을 통해 저자는 머리인 그리스도와 몸인 교회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강조한다. 이 밀접한 연합의 관계를 통해 머리의 몸 지배와 몸의 머리에 대한 절대 순종을 강조하며, 교회의 본질과 사명 또한 이것과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그리고 머리와 몸은 유기체적인 연합과 일치를 이룬다. 이를 통하여 몸인 교회는 머리에 이르기까지 곧 그리스도의 생명의 힘이 완전한 데까지 성장한다. 따라서 교회의 일치와 성장은 에베소서의 몸-교회론의 핵심적인 주제로 제기되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교회를 “그리스도의 충만”이라고 정의한다. 이 “충만”은 먼저 언급된 “몸”과 동격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곧 “그리스도의 충만”이라는 교회 이해는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교회 이해와의 관계 속에서만 바르게 파악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교회=그리스도의 몸=그리스도의 충만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것이다. 많은 학자들의 논란이 되었던 πληρωμα와 πληρουμεν ου의 의미에 대해, πληρωμα는 수동적(충만케 된 것), πληρουμενου는 능동적인 의미로(충만케 하시는) 해석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교회는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그리스도]의 충만[충만케 된 것]이다. 이 충만 개념은 그리스도의 생명력으로 채워진 우주적인 주권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모든 영적인 세력들을 이기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능력, 더 정확하게 말해서 그리스도를 죽음에서 일으키시고 만물의 머리가 되게 하셔서 자신의 오른 편에 앉게 하신 하나님의 권능의 온전한 실현을 ‘충만’ 이라고 한다. 충만 교회론은 이러한 사실을 아직 모르는 만물에게 이 사실을 선포해야 할 사명을 강조한다. 또한 에베소서의 전체에 언급된 교회에 대한 진술들을 함께 살펴보았다. 그것은 건물-교회론과 새 사람-교회론인데, 이 역시 몸-교회론과 충만-교회론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건물-교회론을 통해 교회의 시작과 끝이 그리스도라는 사실과 끝(오메가 포인트)인 그리스도를 향해 끊임없이 성장하는 건물이 바로 교회임을 알 수 있다.그리고 새 사람-교회론을 통해 교회는 새롭게 창조된 하나의 완전한 사람, 새로운 인류이며, 그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한 화해와 연합의 공동체인 것을 확인했다. 이로써 교회는 연합하는 삶을 통하여 세상에게 다가가야 한다. 이러한 교회의 선교 도구는 삶, 윤리와 무관하지 않다. 마지막으로 몸-교회론과 충만-교회론이 에베소서의 중요한 신학적 주제인 “교회의 일치”를 더욱 강조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결국 “교회의 일치”는 몸-교회론과 충만-교회론을 떼어놓고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에베소서의 교회에 대한 언급과 “교회의 일치”라는 신학적 주제라는 맥락에서 교회의 본질과 사명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교회는 하나님의 구원을 전달하는 매체요, 구원을 경험하는 장이며, 이러한 교회는 우주적이며, 보편적이다. 그러나 동시에 역사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교회의 사명은 본질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내적으로 교회의 일치를 이루며, 외적으로는 일치를 선포함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에베소서의 “그리스도의 몸, 그리스도의 충만이라는 교회론은 신약성서 전체 중에서도 교회를 가장 높이, 가장 이상적으로 그리고 있다.”192) 그에 따르면 교회는 유일하게 그리스도의 주권이 인정되고, 그 능력의 역사, 곧 구원 사역이 일어나는 장이다. 때문에 지상의 교회가 아무리 초라해 보일지라도 교회는 하나님의 지혜의 결정체이자 영광스러운 새 창조의 실체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또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세상에서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대리자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교회 자신의 일치를 이루지 못하고는 세상을 향하여 일치를 외칠 수 없다. 교회는 자신의 일치를 보존함으로써 평화이신 그리스도를 세상에 선포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일치된 교회는“평화의 전시장이자 도구”(E.Schweizer)이다.193) 즉“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2:14)라는 기독론적 고백을 교회 안에서 실천하고 또 이러한 실천을 통하여 세상을 향해 증언하는 것이다. 때문에 교회는 교회내적 일치를 고수해야 하는 중요한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 이는 바로 머리되신 그리스도께 그의 몸으로서의 철저한 복종을 다하는 것이며, 이것이 교회의 사명이다. 이런 측면에서 에베소서의 교회론은 매우 중요하다.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의 본질을 상기시키며,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도록 가르치기 때문이다. 이것은 개체교회로서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기회가 될 것이며, 전체교회의 한 부분으로서 다른 교회와의 연합(교단이나 교파를 초월한)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나아가 모든 만물을 교회되게 하는 만물의 충만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교회의 본질과 사명을 확실히 인식하고 실천한다면, 모든 만물이 그리스도의 몸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이 온 세상이 넘실거리는 그 날을 곧 볼 수 있을 것이다.
교회란 무엇인가? “교회의 일치”의 성서적 근거는 무엇인가? 이런 질문들과 함께 우리는 앞에서 에베소서1장15-23절의 주석을 통해, 특히23절 “교회는 그의 몸, 곧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분의 충만입니다”를 관심하여 교회의 두 정의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그리고 “몸”과 “충만”에 관련된 문법적, 신학적 문제들의 논의를 통해,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자 “그리스도의 충만”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를 뜻하는 지에 대해 살펴보았다.그것은 다음과 같다. 저자는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정의한다. 이것은 “머리/몸”의 은유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교회가 그리스도를 위한 것이 아닌 그리스도가 교회를 위해 일하는 사실을 알려준다. 즉 교회를 위한 그리스도의 역할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몸-교회론을 통해 저자는 머리인 그리스도와 몸인 교회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강조한다. 이 밀접한 연합의 관계를 통해 머리의 몸 지배와 몸의 머리에 대한 절대 순종을 강조하며, 교회의 본질과 사명 또한 이것과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그리고 머리와 몸은 유기체적인 연합과 일치를 이룬다. 이를 통하여 몸인 교회는 머리에 이르기까지 곧 그리스도의 생명의 힘이 완전한 데까지 성장한다. 따라서 교회의 일치와 성장은 에베소서의 몸-교회론의 핵심적인 주제로 제기되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교회를 “그리스도의 충만”이라고 정의한다. 이 “충만”은 먼저 언급된 “몸”과 동격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곧 “그리스도의 충만”이라는 교회 이해는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교회 이해와의 관계 속에서만 바르게 파악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교회=그리스도의 몸=그리스도의 충만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것이다. 많은 학자들의 논란이 되었던 πληρωμα와 πληρουμεν ου의 의미에 대해, πληρωμα는 수동적(충만케 된 것), πληρουμενου는 능동적인 의미로(충만케 하시는) 해석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교회는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그리스도]의 충만[충만케 된 것]이다. 이 충만 개념은 그리스도의 생명력으로 채워진 우주적인 주권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모든 영적인 세력들을 이기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능력, 더 정확하게 말해서 그리스도를 죽음에서 일으키시고 만물의 머리가 되게 하셔서 자신의 오른 편에 앉게 하신 하나님의 권능의 온전한 실현을 ‘충만’ 이라고 한다. 충만 교회론은 이러한 사실을 아직 모르는 만물에게 이 사실을 선포해야 할 사명을 강조한다. 또한 에베소서의 전체에 언급된 교회에 대한 진술들을 함께 살펴보았다. 그것은 건물-교회론과 새 사람-교회론인데, 이 역시 몸-교회론과 충만-교회론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건물-교회론을 통해 교회의 시작과 끝이 그리스도라는 사실과 끝(오메가 포인트)인 그리스도를 향해 끊임없이 성장하는 건물이 바로 교회임을 알 수 있다.그리고 새 사람-교회론을 통해 교회는 새롭게 창조된 하나의 완전한 사람, 새로운 인류이며, 그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한 화해와 연합의 공동체인 것을 확인했다. 이로써 교회는 연합하는 삶을 통하여 세상에게 다가가야 한다. 이러한 교회의 선교 도구는 삶, 윤리와 무관하지 않다. 마지막으로 몸-교회론과 충만-교회론이 에베소서의 중요한 신학적 주제인 “교회의 일치”를 더욱 강조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결국 “교회의 일치”는 몸-교회론과 충만-교회론을 떼어놓고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에베소서의 교회에 대한 언급과 “교회의 일치”라는 신학적 주제라는 맥락에서 교회의 본질과 사명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교회는 하나님의 구원을 전달하는 매체요, 구원을 경험하는 장이며, 이러한 교회는 우주적이며, 보편적이다. 그러나 동시에 역사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교회의 사명은 본질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내적으로 교회의 일치를 이루며, 외적으로는 일치를 선포함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에베소서의 “그리스도의 몸, 그리스도의 충만이라는 교회론은 신약성서 전체 중에서도 교회를 가장 높이, 가장 이상적으로 그리고 있다.”192) 그에 따르면 교회는 유일하게 그리스도의 주권이 인정되고, 그 능력의 역사, 곧 구원 사역이 일어나는 장이다. 때문에 지상의 교회가 아무리 초라해 보일지라도 교회는 하나님의 지혜의 결정체이자 영광스러운 새 창조의 실체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또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세상에서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대리자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교회 자신의 일치를 이루지 못하고는 세상을 향하여 일치를 외칠 수 없다. 교회는 자신의 일치를 보존함으로써 평화이신 그리스도를 세상에 선포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일치된 교회는“평화의 전시장이자 도구”(E.Schweizer)이다.193) 즉“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2:14)라는 기독론적 고백을 교회 안에서 실천하고 또 이러한 실천을 통하여 세상을 향해 증언하는 것이다. 때문에 교회는 교회내적 일치를 고수해야 하는 중요한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 이는 바로 머리되신 그리스도께 그의 몸으로서의 철저한 복종을 다하는 것이며, 이것이 교회의 사명이다. 이런 측면에서 에베소서의 교회론은 매우 중요하다.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의 본질을 상기시키며,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도록 가르치기 때문이다. 이것은 개체교회로서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기회가 될 것이며, 전체교회의 한 부분으로서 다른 교회와의 연합(교단이나 교파를 초월한)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나아가 모든 만물을 교회되게 하는 만물의 충만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교회의 본질과 사명을 확실히 인식하고 실천한다면, 모든 만물이 그리스도의 몸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이 온 세상이 넘실거리는 그 날을 곧 볼 수 있을 것이다.
주제어
#에베소서 교회론 1장1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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