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은 소설에서 인물들의 고통에 대한 이끌림은 소설의 핵심이라 할 만큼 확연하게 드러나는 특징이다. 서영은의 소설은 초기작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작품이 더 높은 가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인물의 고행담이라 할 수 있다. 여성화자들은 한결같이 안락한 삶을 버리고 고통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것은 이들이 고통 그 자체를 즐겨서라기보다, 고통을 수단으로 하여 자신이 목적한 것을 달성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이에 본고는 일탈적 행동이 오히려 인물 자신에게 고통을 준다는 점에 근거하여 고통의 양상과 의미를 밝히고자 하였다. 본고는 서영...
서영은 소설에서 인물들의 고통에 대한 이끌림은 소설의 핵심이라 할 만큼 확연하게 드러나는 특징이다. 서영은의 소설은 초기작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작품이 더 높은 가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인물의 고행담이라 할 수 있다. 여성화자들은 한결같이 안락한 삶을 버리고 고통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것은 이들이 고통 그 자체를 즐겨서라기보다, 고통을 수단으로 하여 자신이 목적한 것을 달성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이에 본고는 일탈적 행동이 오히려 인물 자신에게 고통을 준다는 점에 근거하여 고통의 양상과 의미를 밝히고자 하였다. 본고는 서영은의 작품들 중 고통에 대한 의도적 선택이 두드러지는 「먼 그대」, 「살과 뼈의 축제」, 『그녀의 여자』를 중심으로 작품에 나타난 고통의 양상과 그 의미를 살펴 보았다. 「살과 뼈의 축제」를 중심으로 반복되는 일상에 권태를 느끼는 인물이 일탈적 행동을 통하여 일상의 진부함에 저항하고자 하는 양상을 살폈다. 아울러 일탈적 행동이 오히려 인물 자신에게 고통을 유발한다는 것을 통해 고통이 인물의 의지에 의해 자발적으로 이루어짐을 밝혔다. 「먼 그대」를 중심으로 사막에 비유될 혹독한 삶의 고통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는 인물의 내적 강인함을 살폈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더 가혹한 시련으로 몰아가는 모습을 통해, 중심인물이 고통을 절대 자유의 경지에 도달하기 위한 자기 단련의 수단으로 본다는 것을 밝혔다. 『그녀의 여자』를 중심으로 고통을 통해서 생의 감각을 맛보고자 하는 인물이 고통을 극대화하기 위해 금기된 사랑을 수단으로 삼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중심축을 이루는 사랑이 우리 사회의 금기를 이중으로 어기고 있다는 점, 그리고 중심인물의 세 번에 걸친 사랑이 모두 사회적 금기를 어기고 있다는 점을 통해 현석화가 타인에 대한 사랑으로 고통 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고통스러운 사랑을 의도적으로 선택하고 있다는 것을 살폈다.
서영은 소설에서 인물들의 고통에 대한 이끌림은 소설의 핵심이라 할 만큼 확연하게 드러나는 특징이다. 서영은의 소설은 초기작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작품이 더 높은 가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인물의 고행담이라 할 수 있다. 여성화자들은 한결같이 안락한 삶을 버리고 고통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것은 이들이 고통 그 자체를 즐겨서라기보다, 고통을 수단으로 하여 자신이 목적한 것을 달성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이에 본고는 일탈적 행동이 오히려 인물 자신에게 고통을 준다는 점에 근거하여 고통의 양상과 의미를 밝히고자 하였다. 본고는 서영은의 작품들 중 고통에 대한 의도적 선택이 두드러지는 「먼 그대」, 「살과 뼈의 축제」, 『그녀의 여자』를 중심으로 작품에 나타난 고통의 양상과 그 의미를 살펴 보았다. 「살과 뼈의 축제」를 중심으로 반복되는 일상에 권태를 느끼는 인물이 일탈적 행동을 통하여 일상의 진부함에 저항하고자 하는 양상을 살폈다. 아울러 일탈적 행동이 오히려 인물 자신에게 고통을 유발한다는 것을 통해 고통이 인물의 의지에 의해 자발적으로 이루어짐을 밝혔다. 「먼 그대」를 중심으로 사막에 비유될 혹독한 삶의 고통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는 인물의 내적 강인함을 살폈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더 가혹한 시련으로 몰아가는 모습을 통해, 중심인물이 고통을 절대 자유의 경지에 도달하기 위한 자기 단련의 수단으로 본다는 것을 밝혔다. 『그녀의 여자』를 중심으로 고통을 통해서 생의 감각을 맛보고자 하는 인물이 고통을 극대화하기 위해 금기된 사랑을 수단으로 삼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중심축을 이루는 사랑이 우리 사회의 금기를 이중으로 어기고 있다는 점, 그리고 중심인물의 세 번에 걸친 사랑이 모두 사회적 금기를 어기고 있다는 점을 통해 현석화가 타인에 대한 사랑으로 고통 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고통스러운 사랑을 의도적으로 선택하고 있다는 것을 살폈다.
In the works of Seo Young Eun's, being attracted to suffering is a key factor that is almost like a core of her works. Except her early ones, most of her works are like stories of suffering trying to go forward to higher values. All women characters are shown to choose harsh lives giving up their co...
In the works of Seo Young Eun's, being attracted to suffering is a key factor that is almost like a core of her works. Except her early ones, most of her works are like stories of suffering trying to go forward to higher values. All women characters are shown to choose harsh lives giving up their cozy and easy ones. This is not to enjoy the suffering itself but to gain their purposes using the suffering as means. Basing on the fact that an act of deviation causes suffering to the character this treaties tried to examine the aspects and meanings of suffering in some of Seo Young Eun's works : 「Your are away from me」, 「The festival of flesh and bone」, 「Her woman,」 which are conspicuous by anintentional choosing of suffering. In chapter Ⅱ centering around 「The festival of fresh and bone」 I've looked into the character's resistance against the monotonousness of daily life with an act of deviation and also made clear that suffering was done by the character's own intention through the fact that an act of deviation causes suffering to the character. In chapter Ⅲ centering around 「You are away from me」 I've looked into the character's internal toughness by which she never became hopeless despite severe distress of life that could be compared to the one on desert and also found out the main character considered suffering as means to get to an ultimate state of freedom from looking at her drying her life into a severer trial. In chapter Ⅳ centering around 「Her woman」 I've looked into the charater, who wanted to taste the sense of life, choosing a forbidden love as a way to maximize her suffering. The aspects that love, the pivot of this novel, transgressed against the taboo of our society double and all those three loves of the main character were against our social taboo showed that Hyun Suk Wha was not suffering from her love to others but from her own choosing of suffering.
In the works of Seo Young Eun's, being attracted to suffering is a key factor that is almost like a core of her works. Except her early ones, most of her works are like stories of suffering trying to go forward to higher values. All women characters are shown to choose harsh lives giving up their cozy and easy ones. This is not to enjoy the suffering itself but to gain their purposes using the suffering as means. Basing on the fact that an act of deviation causes suffering to the character this treaties tried to examine the aspects and meanings of suffering in some of Seo Young Eun's works : 「Your are away from me」, 「The festival of flesh and bone」, 「Her woman,」 which are conspicuous by anintentional choosing of suffering. In chapter Ⅱ centering around 「The festival of fresh and bone」 I've looked into the character's resistance against the monotonousness of daily life with an act of deviation and also made clear that suffering was done by the character's own intention through the fact that an act of deviation causes suffering to the character. In chapter Ⅲ centering around 「You are away from me」 I've looked into the character's internal toughness by which she never became hopeless despite severe distress of life that could be compared to the one on desert and also found out the main character considered suffering as means to get to an ultimate state of freedom from looking at her drying her life into a severer trial. In chapter Ⅳ centering around 「Her woman」 I've looked into the charater, who wanted to taste the sense of life, choosing a forbidden love as a way to maximize her suffering. The aspects that love, the pivot of this novel, transgressed against the taboo of our society double and all those three loves of the main character were against our social taboo showed that Hyun Suk Wha was not suffering from her love to others but from her own choosing of suffering.
주제어
#고통 서영은 일상성 일탈 삶의 본질 절대고독 희생 절대자유 금기 금기위반 생의 감각 Seo Young Eun Suffering Daily life Deviation Sacrificing love Absolute freedom Taboo Transgression of taboo Sense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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