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현대를 ‘문화의 세기’라 말한다. 교통과 정보통신의 발달로 세계는 가깝게 좁혀져 있으며, 지식산업으로서의 문화를 바탕으로 독창성과 기술의 결합으로 만들어 낸 결과물인 ‘문화산업’은 미래의 생존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1995년 지방자치제를 실시한 이후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의 결속력과 이미지를 제고하고 이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위하여 지역축제를 비롯한 여러 형태의 문화사업을 펼쳐나가는 한편, 문화시설을 확충하는 등 문화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05년에는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발전적 해체를 통하여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 탈바꿈하고 시대의 패러다임에 맞는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창출해 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그리고 생활 속에서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작시키기 위한 다양한 연구와 활동, 관계 전문기관의 설립 등이 이어지고 있으며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공연, 창의력 향상을 위한 체험활동, 움직이는 미술관 등 생활과 밀착된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을 통한 교육의 중요성과 역할, 기능에 대하여 본격적인 활동도 시작되고 있다. 본 논문은 ‘공연장’, ‘전시장‘과 같은 문화공간이 사람들의 문화예술 활동의 일선에서 어떠한 기능과 역할을 가져야 하는가? 라는 의문으로부터 출발하였으며 이와 연관하여 야외공연장의 가능성, 확장성에 대하여 생각하고자 하였다. 즉 문화예술 활동은 일상의 실용적 가치에만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라 본원적으로 어떤 상태의 아름다움에 대한 뜻이 반영되어 비일상적인 체험을 통하여 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되는 것으로 본다. 이는 일상적인 시각이나 생활 주변의 실용적 가치만으로는 이해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할 것이다. 야외공연장‘은 ’야외‘와 ’공연장‘이라는 말이 합쳐져 있다. ‘야외’는 집이라는 제한된 생활공간에서 벗어나 쾌적한 자연환경을 가진 곳이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열려진 자유로운 공간이다. 최근의 주목할 점은 각 지역의 웬만한 공원이나 극장에는 간단한 차양시설을 갖춘 ‘야외공연장’이 만들어져 있다는 것이다. 공연자와 관객을 위한 적절한 시설, 부대장치, 변용 가능성, 프로그램들이 갖추어져 있지 않더라도 일단 편안한 나들이의 공간에 문화적 쉼터가 있다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국내외 야외공연장 중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을 비롯하여 각 지역의 문화공간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이 있는 몇 곳의 야외공연장을 사례로 볼 때 야외공연장은 그 지역의 문화적 교육의 장으로, 복합적 문화공간을 통한 소통의 장으로, 향후 부대효과까지 갖출 수 있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각 지역의 야외공연장은 시설적인 측면에서나 운영적인 측면에서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는 1차적으로 야외공연장에 대한 이해와 제도적 규정이 뒷받침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문화시설 및 공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적극적으로 변화되면서 야외공연장이 향 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 지역문화공간으로서 야외공연장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지역문화 속에 들어가 지역주민들 모두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의 역할을 해야 한다. 지역문화공간으로서의 야외공연장은 시설 면에서 대중적 편안함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간 자체로서 존중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 및 운영이 필요하다. 문화예술에 대한 전문적 운영자에 의한 시설과 프로그램 구성과 관리가 지속될 수 있다면 그 야외공연장은 공연이 진행되는 하나의 건축물이 아닌 지역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문화예술의 자원이 될 수 있다.
현대를 ‘문화의 세기’라 말한다. 교통과 정보통신의 발달로 세계는 가깝게 좁혀져 있으며, 지식산업으로서의 문화를 바탕으로 독창성과 기술의 결합으로 만들어 낸 결과물인 ‘문화산업’은 미래의 생존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1995년 지방자치제를 실시한 이후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의 결속력과 이미지를 제고하고 이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위하여 지역축제를 비롯한 여러 형태의 문화사업을 펼쳐나가는 한편, 문화시설을 확충하는 등 문화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05년에는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발전적 해체를 통하여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 탈바꿈하고 시대의 패러다임에 맞는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창출해 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그리고 생활 속에서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작시키기 위한 다양한 연구와 활동, 관계 전문기관의 설립 등이 이어지고 있으며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공연, 창의력 향상을 위한 체험활동, 움직이는 미술관 등 생활과 밀착된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을 통한 교육의 중요성과 역할, 기능에 대하여 본격적인 활동도 시작되고 있다. 본 논문은 ‘공연장’, ‘전시장‘과 같은 문화공간이 사람들의 문화예술 활동의 일선에서 어떠한 기능과 역할을 가져야 하는가? 라는 의문으로부터 출발하였으며 이와 연관하여 야외공연장의 가능성, 확장성에 대하여 생각하고자 하였다. 즉 문화예술 활동은 일상의 실용적 가치에만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라 본원적으로 어떤 상태의 아름다움에 대한 뜻이 반영되어 비일상적인 체험을 통하여 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되는 것으로 본다. 이는 일상적인 시각이나 생활 주변의 실용적 가치만으로는 이해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할 것이다. 야외공연장‘은 ’야외‘와 ’공연장‘이라는 말이 합쳐져 있다. ‘야외’는 집이라는 제한된 생활공간에서 벗어나 쾌적한 자연환경을 가진 곳이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열려진 자유로운 공간이다. 최근의 주목할 점은 각 지역의 웬만한 공원이나 극장에는 간단한 차양시설을 갖춘 ‘야외공연장’이 만들어져 있다는 것이다. 공연자와 관객을 위한 적절한 시설, 부대장치, 변용 가능성, 프로그램들이 갖추어져 있지 않더라도 일단 편안한 나들이의 공간에 문화적 쉼터가 있다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국내외 야외공연장 중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을 비롯하여 각 지역의 문화공간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이 있는 몇 곳의 야외공연장을 사례로 볼 때 야외공연장은 그 지역의 문화적 교육의 장으로, 복합적 문화공간을 통한 소통의 장으로, 향후 부대효과까지 갖출 수 있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각 지역의 야외공연장은 시설적인 측면에서나 운영적인 측면에서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는 1차적으로 야외공연장에 대한 이해와 제도적 규정이 뒷받침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문화시설 및 공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적극적으로 변화되면서 야외공연장이 향 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 지역문화공간으로서 야외공연장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지역문화 속에 들어가 지역주민들 모두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의 역할을 해야 한다. 지역문화공간으로서의 야외공연장은 시설 면에서 대중적 편안함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간 자체로서 존중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 및 운영이 필요하다. 문화예술에 대한 전문적 운영자에 의한 시설과 프로그램 구성과 관리가 지속될 수 있다면 그 야외공연장은 공연이 진행되는 하나의 건축물이 아닌 지역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문화예술의 자원이 될 수 있다.
It is said that the present age is a ‘century of culture’. The world has become closer than ever with the development of transportation and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and consequently ‘culture industry’ has become a factor that will decide the survival in the future as a product made by the combi...
It is said that the present age is a ‘century of culture’. The world has become closer than ever with the development of transportation and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and consequently ‘culture industry’ has become a factor that will decide the survival in the future as a product made by the combination of the knowledge-based industry of ‘culture’ and the creativity and technology that can overcome the limitless competition. Since the introduction of the local autonomous system in 1995, each local autonomous government is making various efforts for the establishment of cultural infrastructure by implementing many types of cultural projects including local festivals and expanding cultural facilities to enhance the unity and image of the locality and have economic effect. In 2005, the Korea Culture and Arts Promotion Institute was progressively dissolved into the new organization of Arts Council Korea to lead the way to create new cultural values according to the paradigm of the era, and other institutions for various research and practical activities continue to be established to promote the cultural and artistic activities in life. Furthermore, earnest activities are exhibited on the importance, role and function of the education through culture and arts both for children and adults. This study began with the question, ‘what should be the function and role of a cultural space like theater or exhibit place at the front of people's cultural and artistic activities?’and in this regard attempted to examine the possibility and extendibility of outdoor theater. Cultural and artistic activities do not aim for practical values in common things only. It is also thought that a new vitality for life is obtained through uncommon experiences. Inherently, cultural and artistic activities are the reflection of the will of a person who believe in the beauty or effort of a certain state. It is derived from the insight for the future and therefore it may not bet understood by ordinary viewpoint or the practical values abound our life. The word outdoor theater is the combination of the words ‘outdoor’ and ‘theater’. The ‘outdoor’ is located in a pleasant natural environment outside of the confined living space of the house which is open to all the people regardless of age or gender. Today, in the complicated environment of the city, the ‘parks’ nearby will be a space for fresh breathing. What is remarkable is that in most parks or theaters, there are ‘outdoor theater’ with simple demarcation. It is desirable that there are cultural rest places within the distance of convenience outing, even if they are not equipped with proper facilities for performers and spectators, accompanied apparatus, possibility of transformation or programs. Meanwhile, more questions arise on whether such facilities can have additional effects to do the marketing for the region as a landmark in addition to the role to diversify and maximize the function of the park as a cultural space in life. The effect of the gathering of target customers and the opening of events with regular exciting cultural events and diverse PR activities in an environment to gather many people will not be ignorable. The ‘Pyeonghwa Nuri’’ Peace Land in Imjingak, the venue for the World Peace Festival in 2005 held in the whole area of DMZ in Paju city, Gyeonggi-do province in commemoration of the 50th anniversary of the national liberation from Japanese colonial rule, suggests much in this regard. The ‘Pyeonghwa Nuri’’ outdoor theater in Imjingak was changed into a cultural space for the common people by reclaiming ordinary farmland. As an open space rather than an interior cultural center, it has made a new fresh space for the communication of local culture, and it suggests much on the expansion of the function of outdoor theaters in the future for the recognition of users about the outdoor theater which is not familiar in Korea yet, as well as the management methods in the aspect of the administrators.
It is said that the present age is a ‘century of culture’. The world has become closer than ever with the development of transportation and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and consequently ‘culture industry’ has become a factor that will decide the survival in the future as a product made by the combination of the knowledge-based industry of ‘culture’ and the creativity and technology that can overcome the limitless competition. Since the introduction of the local autonomous system in 1995, each local autonomous government is making various efforts for the establishment of cultural infrastructure by implementing many types of cultural projects including local festivals and expanding cultural facilities to enhance the unity and image of the locality and have economic effect. In 2005, the Korea Culture and Arts Promotion Institute was progressively dissolved into the new organization of Arts Council Korea to lead the way to create new cultural values according to the paradigm of the era, and other institutions for various research and practical activities continue to be established to promote the cultural and artistic activities in life. Furthermore, earnest activities are exhibited on the importance, role and function of the education through culture and arts both for children and adults. This study began with the question, ‘what should be the function and role of a cultural space like theater or exhibit place at the front of people's cultural and artistic activities?’and in this regard attempted to examine the possibility and extendibility of outdoor theater. Cultural and artistic activities do not aim for practical values in common things only. It is also thought that a new vitality for life is obtained through uncommon experiences. Inherently, cultural and artistic activities are the reflection of the will of a person who believe in the beauty or effort of a certain state. It is derived from the insight for the future and therefore it may not bet understood by ordinary viewpoint or the practical values abound our life. The word outdoor theater is the combination of the words ‘outdoor’ and ‘theater’. The ‘outdoor’ is located in a pleasant natural environment outside of the confined living space of the house which is open to all the people regardless of age or gender. Today, in the complicated environment of the city, the ‘parks’ nearby will be a space for fresh breathing. What is remarkable is that in most parks or theaters, there are ‘outdoor theater’ with simple demarcation. It is desirable that there are cultural rest places within the distance of convenience outing, even if they are not equipped with proper facilities for performers and spectators, accompanied apparatus, possibility of transformation or programs. Meanwhile, more questions arise on whether such facilities can have additional effects to do the marketing for the region as a landmark in addition to the role to diversify and maximize the function of the park as a cultural space in life. The effect of the gathering of target customers and the opening of events with regular exciting cultural events and diverse PR activities in an environment to gather many people will not be ignorable. The ‘Pyeonghwa Nuri’’ Peace Land in Imjingak, the venue for the World Peace Festival in 2005 held in the whole area of DMZ in Paju city, Gyeonggi-do province in commemoration of the 50th anniversary of the national liberation from Japanese colonial rule, suggests much in this regard. The ‘Pyeonghwa Nuri’’ outdoor theater in Imjingak was changed into a cultural space for the common people by reclaiming ordinary farmland. As an open space rather than an interior cultural center, it has made a new fresh space for the communication of local culture, and it suggests much on the expansion of the function of outdoor theaters in the future for the recognition of users about the outdoor theater which is not familiar in Korea yet, as well as the management methods in the aspect of the administrators.
주제어
#지역문화공간 야외공연장 임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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