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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육학에서 구성주의를 토대로 한 교수-학습법의 중요성을 대두되면서 경험을 통한 능동적 교육을 중요시하고 있다. 구성주의 학습론에서는 경험을 통해 개념을 전달하므로 학생들이 기존에 갖고 있던 현상에 대한 불완전한 이해도가 교육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따라서 정확한 개념 학습 지도를 위해서는 학습 전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선입개념 즉 선개념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만약 학생들이 갖고 있는 개념이 그릇된 개념일 경우, 그 후의 학습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광학분야에서의 ...

최근 교육학에서 구성주의를 토대로 한 교수-학습법의 중요성을 대두되면서 경험을 통한 능동적 교육을 중요시하고 있다. 구성주의 학습론에서는 경험을 통해 개념을 전달하므로 학생들이 기존에 갖고 있던 현상에 대한 불완전한 이해도가 교육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따라서 정확한 개념 학습 지도를 위해서는 학습 전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선입개념 즉 선개념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만약 학생들이 갖고 있는 개념이 그릇된 개념일 경우, 그 후의 학습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광학분야에서의 오개념 연구 결과 교사들이나 학생들의 여러 가지 빛의 성질(직진, 반사, 굴절, 분산)에 대한 개념이 바로 잡혀가고 있으나 여전히 빛의 합성에 대해서는 바른 개념 전달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는 교과서에서 다루는 실험 내용이 실제 생활에서 접하는 현상과 다르고, 참고서나 문제집 또는 여러 사교육에서 확장된 내용을 다루다 보니 서로 다른 결과를 학생들에게 전달하여 나타나는 결과로 보여 진다. 예로 합성된 색깔 빛을 물체에 비추어 주었을 때 물체가 어떠한 색으로 보일지에 대한 내용은 어느 교과서에서도 다루고 있지 않다. 그렇지만 학생들이 공부에 많이 활용하는 참고서나 문제집에서는 빨강색 물체에 노란색 빛을 비추면 어떤 색으로 보일까? 하는 문제가 다루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해답은 참고서나 문제지에 따라 다르게 풀이하고 있다. 이 같은 풀이는 교사들에 따라서도 양분되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을 접한 학생들은 큰 혼란을 겪게 되고 이에 따라 옳지 못한 오개념을 형성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7년 중학생들의 빛에 대한 이해도를 분석하여 보면 일반적인 빛의 성질에 대해서는 79%의 학생들이 바른 개념을 갖고 있는 반면 물체 색깔과 광원 색깔의 관계에 대해서는 36%만이 현상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이는 2002년 빛의 개념이 처음 7학년 교과과정에 도입되었을 당시 학생들이 33%의 정답률을 보인 결과와 비교하여 전혀 개선되지 않은 것이다. 많은 빛에 대한 학생들의 오개념 연구에도 불구하고 유독 빛의 합성 현상에 대해서만 학생들의 오개념이 줄지 않은 이유는 실험에 따른 결과와 이론에 따른 결과가 다르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교과서나 참고서에서는 실험의 전제 조건을 모두 생략하고 단순한 논리만을 학생들에게 이해시키고 있어 학생들은 그 이론을 배울 당시에만 논리를 암기해 버리는 것이다. 시험지에 답안을 쓸 때는 이 논리적인 생각에 근거하고 실생활 상황에서 자기가 행동할 때는 이 생각이 아니라 자기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을 사용하게 되어 학교에서 배운 것과 같은 상황이거나 유사한 상황에서는 배운 개념을 사용하나 조금만 특이한 상황에서는 기존의 생각으로 반응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학생들의 개념을 바로 잡아주기 위해 빛의 합성 실험을 수행할 때나 실험 내용을 설명할 때 교사는 학생들에게 실생활에서의 경험과 과학에서의 실험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것에 대하여 납득할 만한 이유를 설명해 주어야 한다. 또한 빛의 파동성을 학생들에게 이해시켜 물체가 반사시키는 파장 범위와 광원의 빛이 내놓는 파장 범위의 설명을 통해 학생들이 생각할 수 있는 오개념을 바로 잡아 주어야 하겠다. 또한 학생들이 갖고 있는 오개념 중에 하나는 빛의 혼합에 관한 내용이다. 자연계에 노란색 빛은 모두 빨간색 빛과 초록색 빛의 합성으로 만들어진 빛만 존재하므로 모든 노란색 빛은 착시 현상과 같은 것이라는 오개념을 갖고 있는 학생들은 45% 정도였고, 빛을 합성하는 방법에 관한 질문에는 60% 정도의 학생들이 이해를 못하고 있었다. 합성된 빛에 대해 잘못된 이해를 하고 있는 7학년 학생들은 후에 고등학교 올라가서 파동에 대해 자신만의 잘못된 논리를 펼칠 위험이 있다. 합성된 색에 대한 오개념은 물리학적인 빛의 개념을 생물학적인 빛의 인식과정으로 확장시켜 나타나는 결과이다. 합성된 빛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사람의 눈과 뇌가 색을 어떻게 인시하는지의 과정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학생들의 합성된 색에 대한 오개념을 줄이기 위해서는 물리학적인 빛의 개념과 생물학적인 빛의 인식과정을 통합교과과정으로 학습시킬 필요가 있다. 이외에 교과서에서는 학생들의 이해수준정도를 생각하여 생략시킨 과학 내용을 참고서나 문제집 등에서 정확한 설명 없이 이해시키려하여 나타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간략히 알아보았다. 이들을 가르칠 때는 학생들이 오개념을 형성하지 않도록 정확한 이유를 이해시켜 주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