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현기영의 전 작품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는다. 현기영의 작품세계를 소재와 시기에 따라 크게 초기의 소설과 4·3사건을 소재로 한 소설, 그리고 역사소설과 당대현실을 문제로 한 소설로 구분한 후, 각 항에 속하는 작품들의 특징을 면밀하게 분석하였다. 본고에서 추구하는 접근방식은 작품의 내용과 형식을 아우르는 것이다. 내용에 있어서는 현기영 소설의 현실 반영적 측면을 살펴보고, 특히 4·3사건을 다룬 작품과 역사소설의 경우, 역사적 사건에 대한 기억의 방식으로부터 현기영 작품의 의의를 찾았다. 4·3사건과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
본고는 현기영의 전 작품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는다. 현기영의 작품세계를 소재와 시기에 따라 크게 초기의 소설과 4·3사건을 소재로 한 소설, 그리고 역사소설과 당대현실을 문제로 한 소설로 구분한 후, 각 항에 속하는 작품들의 특징을 면밀하게 분석하였다. 본고에서 추구하는 접근방식은 작품의 내용과 형식을 아우르는 것이다. 내용에 있어서는 현기영 소설의 현실 반영적 측면을 살펴보고, 특히 4·3사건을 다룬 작품과 역사소설의 경우, 역사적 사건에 대한 기억의 방식으로부터 현기영 작품의 의의를 찾았다. 4·3사건과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하는 작품에는 기본적으로 사건을 기억하고 해석하는 작가의 주관이 개입될 수밖에 없다. 사회학에서 최초로 기억의 문제를 거론한 알박스(Maurice Halbwachs)는 기억이란 현재적 필요에 의한 과거 사건의 재구성이라고 하였다. 4·3사건이 ‘공산폭동’으로 매도되는 동안 4·3사건에 대한 기억도 왜곡되어왔다. 때문에 사건의 피해자들은 자신들이 겪은 고난을 개인적인 기억으로 담아둘 수밖에 없었다. 기억이 체험자 개인으로는 억눌린 과거를 되살리는 치유의 계기가 될 수 있고, 사회적으로는 역사적 진실을 복원할 수 있는 한 방법이 되기 때문에 폭력적 사건에 노출되었던 사람들에게 있어 기억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4·3사건의 피해자들이 지닌 개인적 기억들을 공개적인 지평으로 이끌어 내는데 선구적 역할을 담당한 것이 바로 현기영의 ｢순이삼촌｣이다. 기억은 역사에서 망각되었던 사실들을 복원해낸다. 여기서 ‘기억투쟁’이라는 개념이 제기된다. 그것은 역사라 불리는 ‘공식기억’에 대한 ‘대항기억’의 정립이다. ‘대항기억(counter-memory)’이란 국가가 공식적으로 표명한 역사나 담론과 다른 과거를 의미한다. 승자의 기억인 ‘공식기억’을 추방하고, 그늘에 가려져 있던 민중의 사(私)적 기억을 복원하여 공식화하는 것이 바로 기억투쟁의 목표이다. 진실회복을 위해서는 공식역사와 맞서는 ‘대항기억’을 정립해야 한다. 50년 가까이 공권력에 의해 왜곡되었던 4·3사건의 진상은 이제 겨우 공식역사에서 인정을 받아가는 추세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것이 바로 민중의 ‘대항기억’에 의한 기억투쟁이었다. 현기영 소설은 4·3사건의 기억투쟁에 있어 그 의의를 크게 인정받고 있다. 피해자의 입장에서 4·3사건의 참상을 상세하게 복원하여, 4·3사건을 기억의 장으로 끄집어 올렸기 때문이다. ‘대항기억’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것이다. 본고에서는 4·3사건을 소재로 한 현기영의 작품들이 각각 4·3사건을 기억하는 방식을 살펴보고, 그것이 공식역사와 어떻게 다르며, 대항기억의 형성과 어떻게 관련을 맺는지를 고찰하였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기억투쟁에 있어 현기영과 그의 작품이 갖는 의의가 규명되었다. 아울러 본고는 현기영이 지닌 정신적 외상에 주목하였다. 정신건강에서 ‘외상(trauma)'이란 과도한 위험과 공포,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심각한 심리적 충격을 일컫는다. 외상을 경험한 사람은 과도한 각성상태에서 사건을 반복적으로 체험한다고 한다. 현기영은 4·3사건의 체험으로 정신적 외상을 안게 되었기 때문에 그가 작품활동을 통해 보여주는 4·3사건에 대한 기억은 외상을 다루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마땅하다. 이에 본고에서는 현기영이 지닌 정신적 외상들이 인물의 성격과 작품의 분위기에 어떻게 반영되어 나타나는지를 고찰하였고, 그 과정에서 그의 글쓰기가 갖는 의미가 규명될 수 있었다. 한편, 현기영의 역사소설을 분석하는 데는 루카치의 역사소설론을 도입하였다. 과거를 ‘현재의 전사(前史)’로서 그려 보이는 데서 역사소설의 의의를 찾는다면, 역사상 중요하고도 현재적 의미를 지니는 과거사를 소재로 취하여, 역사적으로 진실하면서도 구체적으로 묘사해야만 올바른 인식에 기여하는 역사소설이 될 것이다. 본고에서는 『변방에 우짖는 새』와 『바람 타는 섬』을 대상으로 구한말의 민란과 해녀항일운동이 얼마나 진실하고도 구체적으로 묘사되며, 그것은 현재를 인식하는데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또한 본고에서는 기존의 현기영 연구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동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들도 세밀하게 분석하였다. 4·3사건의 기억을 작품의 중요한 소재로 다루어 온 작가에게 현실의 조건은 기억의 방식과 작품의 내용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변수가 되었을 것이 분명하다. 때문에 현기영은 동시대의 현실을 각별히 민감하게 인식하였다. 이러한 현실의식의 구체적 면모는 동시대를 배경으로 한 그의 작품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본고에서는 동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을 대상으로 당대 현실의 문제점이 작품에 반영되는 양상과 그것에 대응하는 인물의 행동을 분석하여 현실의 문제에 대처하는 작가의 의식세계를 규명하였다. 현기영은 문학적 형상화에 대단히 공을 들이는 작가였다. 수 십 년 간 일관된 주제를 다루면서도 그의 작품이 구태의연하거나 식상한 것으로 매도되지 않은 이유는 바로 다양한 형식적 실험과 탐색을
본고는 현기영의 전 작품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는다. 현기영의 작품세계를 소재와 시기에 따라 크게 초기의 소설과 4·3사건을 소재로 한 소설, 그리고 역사소설과 당대현실을 문제로 한 소설로 구분한 후, 각 항에 속하는 작품들의 특징을 면밀하게 분석하였다. 본고에서 추구하는 접근방식은 작품의 내용과 형식을 아우르는 것이다. 내용에 있어서는 현기영 소설의 현실 반영적 측면을 살펴보고, 특히 4·3사건을 다룬 작품과 역사소설의 경우, 역사적 사건에 대한 기억의 방식으로부터 현기영 작품의 의의를 찾았다. 4·3사건과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하는 작품에는 기본적으로 사건을 기억하고 해석하는 작가의 주관이 개입될 수밖에 없다. 사회학에서 최초로 기억의 문제를 거론한 알박스(Maurice Halbwachs)는 기억이란 현재적 필요에 의한 과거 사건의 재구성이라고 하였다. 4·3사건이 ‘공산폭동’으로 매도되는 동안 4·3사건에 대한 기억도 왜곡되어왔다. 때문에 사건의 피해자들은 자신들이 겪은 고난을 개인적인 기억으로 담아둘 수밖에 없었다. 기억이 체험자 개인으로는 억눌린 과거를 되살리는 치유의 계기가 될 수 있고, 사회적으로는 역사적 진실을 복원할 수 있는 한 방법이 되기 때문에 폭력적 사건에 노출되었던 사람들에게 있어 기억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4·3사건의 피해자들이 지닌 개인적 기억들을 공개적인 지평으로 이끌어 내는데 선구적 역할을 담당한 것이 바로 현기영의 ｢순이삼촌｣이다. 기억은 역사에서 망각되었던 사실들을 복원해낸다. 여기서 ‘기억투쟁’이라는 개념이 제기된다. 그것은 역사라 불리는 ‘공식기억’에 대한 ‘대항기억’의 정립이다. ‘대항기억(counter-memory)’이란 국가가 공식적으로 표명한 역사나 담론과 다른 과거를 의미한다. 승자의 기억인 ‘공식기억’을 추방하고, 그늘에 가려져 있던 민중의 사(私)적 기억을 복원하여 공식화하는 것이 바로 기억투쟁의 목표이다. 진실회복을 위해서는 공식역사와 맞서는 ‘대항기억’을 정립해야 한다. 50년 가까이 공권력에 의해 왜곡되었던 4·3사건의 진상은 이제 겨우 공식역사에서 인정을 받아가는 추세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것이 바로 민중의 ‘대항기억’에 의한 기억투쟁이었다. 현기영 소설은 4·3사건의 기억투쟁에 있어 그 의의를 크게 인정받고 있다. 피해자의 입장에서 4·3사건의 참상을 상세하게 복원하여, 4·3사건을 기억의 장으로 끄집어 올렸기 때문이다. ‘대항기억’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것이다. 본고에서는 4·3사건을 소재로 한 현기영의 작품들이 각각 4·3사건을 기억하는 방식을 살펴보고, 그것이 공식역사와 어떻게 다르며, 대항기억의 형성과 어떻게 관련을 맺는지를 고찰하였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기억투쟁에 있어 현기영과 그의 작품이 갖는 의의가 규명되었다. 아울러 본고는 현기영이 지닌 정신적 외상에 주목하였다. 정신건강에서 ‘외상(trauma)'이란 과도한 위험과 공포,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심각한 심리적 충격을 일컫는다. 외상을 경험한 사람은 과도한 각성상태에서 사건을 반복적으로 체험한다고 한다. 현기영은 4·3사건의 체험으로 정신적 외상을 안게 되었기 때문에 그가 작품활동을 통해 보여주는 4·3사건에 대한 기억은 외상을 다루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마땅하다. 이에 본고에서는 현기영이 지닌 정신적 외상들이 인물의 성격과 작품의 분위기에 어떻게 반영되어 나타나는지를 고찰하였고, 그 과정에서 그의 글쓰기가 갖는 의미가 규명될 수 있었다. 한편, 현기영의 역사소설을 분석하는 데는 루카치의 역사소설론을 도입하였다. 과거를 ‘현재의 전사(前史)’로서 그려 보이는 데서 역사소설의 의의를 찾는다면, 역사상 중요하고도 현재적 의미를 지니는 과거사를 소재로 취하여, 역사적으로 진실하면서도 구체적으로 묘사해야만 올바른 인식에 기여하는 역사소설이 될 것이다. 본고에서는 『변방에 우짖는 새』와 『바람 타는 섬』을 대상으로 구한말의 민란과 해녀항일운동이 얼마나 진실하고도 구체적으로 묘사되며, 그것은 현재를 인식하는데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또한 본고에서는 기존의 현기영 연구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동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들도 세밀하게 분석하였다. 4·3사건의 기억을 작품의 중요한 소재로 다루어 온 작가에게 현실의 조건은 기억의 방식과 작품의 내용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변수가 되었을 것이 분명하다. 때문에 현기영은 동시대의 현실을 각별히 민감하게 인식하였다. 이러한 현실의식의 구체적 면모는 동시대를 배경으로 한 그의 작품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본고에서는 동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을 대상으로 당대 현실의 문제점이 작품에 반영되는 양상과 그것에 대응하는 인물의 행동을 분석하여 현실의 문제에 대처하는 작가의 의식세계를 규명하였다. 현기영은 문학적 형상화에 대단히 공을 들이는 작가였다. 수 십 년 간 일관된 주제를 다루면서도 그의 작품이 구태의연하거나 식상한 것으로 매도되지 않은 이유는 바로 다양한 형식적 실험과 탐색을
This thesis classifies Ki-Young Hyun’s all novels into four groups according to the main material and the time and figures out its character in each category; Initiative novel, novel with ‘The 4.3 Incident’ material, historical novel, and novel with a contemporary issue. Regarding the contents of hi...
This thesis classifies Ki-Young Hyun’s all novels into four groups according to the main material and the time and figures out its character in each category; Initiative novel, novel with ‘The 4.3 Incident’ material, historical novel, and novel with a contemporary issue. Regarding the contents of his novels, the reality reflection is a significant issue, and, especially, in some novels with ‘The 4.3 Incident’ and historical novels case, the way to memorize the historic events has an important meaning. These novels usually get the author’s subjectivity to memorize and interpret them in his novels. Maurice Halbwachs, a sociologist who mentioned about a problem of memory for the first time in sociology, says that memory is the reorganization of the past facts by the present need. While 'The 4.3 Incident' is regarded as 'The Communist riot‘, its memory has been distorted; therefore, the victims who involved with 'The 4.3 Incident' should keep their sufferings just as a private memory. Memory has an important meaning to people who suffered from a historical incident because it can be a good chance to heal them personally by correcting the wrong history and to recover the historical truth socially. It is a novel ‘Soony’s Uncle’ that played a pioneering role to lead the personal memories of ‘the 4.3 victims’ to the public. Memory can restore the forgotten facts in the history. Here, the concept of ‘a memory struggle’ is mentioned, which is a kind of ‘counter-memory’ against ‘a public memory’. Counter-memory means a different past from a formally accepted history or discourse, and, at the same time, aims at rehabilitating the private memory of people and formalizing it instead of ‘public memory’. For recovering the truth, ‘counter-memory’ should be considered significantly. The truth of ‘The 4.3 Incident’ that has been distorted by the government for almost 50 years just starts getting a public recognition in a public history thanks to this counter-memory. Ki-Young Hyun’s novel receives much recognition in terms of ‘a memory struggle’ of ‘The 4.3 Incident’ with the point of view of the victims because he succeeded in restoring its tragedy in detail through his works; In other words, it plays an important role to form ‘counter?memory’. Therefore, this thesis researches how to memorize ‘The 4.3 Incident’ in his novels, figures out how different it is from the public history, and how to relate with the formation of ‘counter-memory’. In addition, this study shows an interest in his trauma, a mental condition caused by severe shock, excessive stress, or fear. The author actually experienced ‘The 4.3 Incident’ in Jeju Island, which resulted in trauma mentally. For this reason, his memory of ‘The 4.3 Incident’ should be understood with the point of view of trauma. Hence, this study also focuses on how his trauma is reflected into the characters in his novels. Also, in order to analyze his historical novels ‘The historical Novel Theory’ of Georg Lukacs is used in this thesis. When a historical issue is taken as a main material in a novel, an author should describe it realistically and truly as a contributive novel in terms of recognition of history. With his two novels, “The Screaming Bird in the Edge” and “The Windy Island”, this thesis researches how detailed the author described the riot of the people at the end of the Chosun Dynasty and the residence to Japan of woman divers in Jeju Island and how it contributes to understand the present. Also, some his novels which set in contemporary events and did not get any interest from the public are included in this study. It is sure that the condition of the real world must be a very significant factor to decide the contents of novel and the way to depict the memory because the author has used ‘The 4.3 Incident’ as a primary material in his works. In fact, this careful recognition of the real world can be founded easily in these novels. Therefore, this thesis also figures out the author’s way of thinking about the problems in the real world by analyzing how his novels show the contemporary problems and the characters react to them. Ki-Young Hyun is an author who tries to describe the reality as carefully as possible in his works and has dealt with consistent material, ’The 4.3 Incident’, over the last several decades. Nobody, however, tells his works remain as it was because he has written with various formal experiment and exploration. For this reason, this thesis deals with the structure of description in order to figure out the author’s formal character. It is important to select the way of discourse, narrative structure, according to the contents of novel for a good analysis. Regarding this narrative structure the author has a distinctive personal character. Consequently, this study researches his mode to depict the issue of ‘The 4.3 Incident’ and how it contributes to formalize the theme, and also F.K.Stanzel’s ‘Concept of Person, Perspective, and Mode’ is used for a discussion his perspective and description.
This thesis classifies Ki-Young Hyun’s all novels into four groups according to the main material and the time and figures out its character in each category; Initiative novel, novel with ‘The 4.3 Incident’ material, historical novel, and novel with a contemporary issue. Regarding the contents of his novels, the reality reflection is a significant issue, and, especially, in some novels with ‘The 4.3 Incident’ and historical novels case, the way to memorize the historic events has an important meaning. These novels usually get the author’s subjectivity to memorize and interpret them in his novels. Maurice Halbwachs, a sociologist who mentioned about a problem of memory for the first time in sociology, says that memory is the reorganization of the past facts by the present need. While 'The 4.3 Incident' is regarded as 'The Communist riot‘, its memory has been distorted; therefore, the victims who involved with 'The 4.3 Incident' should keep their sufferings just as a private memory. Memory has an important meaning to people who suffered from a historical incident because it can be a good chance to heal them personally by correcting the wrong history and to recover the historical truth socially. It is a novel ‘Soony’s Uncle’ that played a pioneering role to lead the personal memories of ‘the 4.3 victims’ to the public. Memory can restore the forgotten facts in the history. Here, the concept of ‘a memory struggle’ is mentioned, which is a kind of ‘counter-memory’ against ‘a public memory’. Counter-memory means a different past from a formally accepted history or discourse, and, at the same time, aims at rehabilitating the private memory of people and formalizing it instead of ‘public memory’. For recovering the truth, ‘counter-memory’ should be considered significantly. The truth of ‘The 4.3 Incident’ that has been distorted by the government for almost 50 years just starts getting a public recognition in a public history thanks to this counter-memory. Ki-Young Hyun’s novel receives much recognition in terms of ‘a memory struggle’ of ‘The 4.3 Incident’ with the point of view of the victims because he succeeded in restoring its tragedy in detail through his works; In other words, it plays an important role to form ‘counter?memory’. Therefore, this thesis researches how to memorize ‘The 4.3 Incident’ in his novels, figures out how different it is from the public history, and how to relate with the formation of ‘counter-memory’. In addition, this study shows an interest in his trauma, a mental condition caused by severe shock, excessive stress, or fear. The author actually experienced ‘The 4.3 Incident’ in Jeju Island, which resulted in trauma mentally. For this reason, his memory of ‘The 4.3 Incident’ should be understood with the point of view of trauma. Hence, this study also focuses on how his trauma is reflected into the characters in his novels. Also, in order to analyze his historical novels ‘The historical Novel Theory’ of Georg Lukacs is used in this thesis. When a historical issue is taken as a main material in a novel, an author should describe it realistically and truly as a contributive novel in terms of recognition of history. With his two novels, “The Screaming Bird in the Edge” and “The Windy Island”, this thesis researches how detailed the author described the riot of the people at the end of the Chosun Dynasty and the residence to Japan of woman divers in Jeju Island and how it contributes to understand the present. Also, some his novels which set in contemporary events and did not get any interest from the public are included in this study. It is sure that the condition of the real world must be a very significant factor to decide the contents of novel and the way to depict the memory because the author has used ‘The 4.3 Incident’ as a primary material in his works. In fact, this careful recognition of the real world can be founded easily in these novels. Therefore, this thesis also figures out the author’s way of thinking about the problems in the real world by analyzing how his novels show the contemporary problems and the characters react to them. Ki-Young Hyun is an author who tries to describe the reality as carefully as possible in his works and has dealt with consistent material, ’The 4.3 Incident’, over the last several decades. Nobody, however, tells his works remain as it was because he has written with various formal experiment and exploration. For this reason, this thesis deals with the structure of description in order to figure out the author’s formal character. It is important to select the way of discourse, narrative structure, according to the contents of novel for a good analysis. Regarding this narrative structure the author has a distinctive personal character. Consequently, this study researches his mode to depict the issue of ‘The 4.3 Incident’ and how it contributes to formalize the theme, and also F.K.Stanzel’s ‘Concept of Person, Perspective, and Mode’ is used for a discussion his perspective and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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