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사회와 문화의 세기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하고 나아가 세계 속에서 그 주도권을 지니고자 추진되었던 국가의 전략과 지방자치제의 전면 시행 이후 자립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지방자치단체의 이해와 문화적 부흥의 요구가 증가하였다. 이에 개최 지역의 문화 향상을 설립 취지의 하나로 두고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정치적인 목적을 지닌 다양한 타이틀의 비엔날레가 해마다 등장하였다. 이들 비엔날레는 독자적인 지역 문화와 도시성을 강조하며 차별성을 드러내고자 하였으며 이러한 측면은 여타 비엔날레들과의 경쟁관계 속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주요한 요소로 작용함과 동시에 존립을 위한 전략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우후죽순처럼 신생되어 그 개최목적이 변질되고 유야무야되어버리는 비엔날레들이 속출함에 따라 과연 국내에서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서울미디어아트비엔날레 등 유사한 성격의 비엔날레가 지역별로 존재하고 그 외에도 비엔날레라는 이름으로 개최되는 수없이 많은 지역행사들이 존재해야 하는지, 해야 한다면 과연 그 행사들이 지역에 창출한 효과가 무엇인지 등 그 필요성과 행사의 당위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지속적으로 전시행사를 개최하는 광주비엔날레를 포함한 국내 주요 비엔날레들(본 논문에서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서울미디어아트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로 한정하였다)도 행사에 투자한 시간과 재원, 노력과 가능성만큼 성과를 얻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면 상당 부분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있다. 본 논문은 1994년에 조직된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의 설립배경과 제1회부터 6회까지 개최되었던 전시의 연혁 및 전개과정, 관람객 향수(享受)실태를 면밀히 분석하였다. 이러한 분석은 광주비엔날레가 개최도시 광주의 도시경관을 변화시킨 과정을 포함한 다양한 성과를 비롯하여 되풀이 되었던 오류나 시행되지 않은 개선사항, 문제점들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더불어 국내에서 개최되는 비엔날레들과 광주비엔날레의 예산, 수입ㆍ지출, 행사인력, 관람객 유치실적과 같은 요인들을 비교ㆍ분석함으로써 광주비엔날레의 위상을 제고하였다. 또한 광주비엔날레 관람 수요의 약 60여 퍼센트를 차지하는 10～20대 주요 관람객 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지 및 평가조사 분석 결과를 토대로 광주비엔날레가 지역의 이미지 제고에 미친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광주비엔날레가 지역의 정체성을 구현해내고 발전을 선도하는 지역문화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내년으로 창설13주년을 맞이하는 광주비엔날레가 나날이 증가하는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행사 속에 명실상부한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비엔날레’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12년의 역사를 통해 역량과 내실을 다져온 ‘프리미엄’이 있는 만큼 타 지역에서 개최되는 행사들과 구분되는 고품격의 전시구성과 광주의 정체성과 대중성을 아우르는 ...
정보화 사회와 문화의 세기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하고 나아가 세계 속에서 그 주도권을 지니고자 추진되었던 국가의 전략과 지방자치제의 전면 시행 이후 자립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지방자치단체의 이해와 문화적 부흥의 요구가 증가하였다. 이에 개최 지역의 문화 향상을 설립 취지의 하나로 두고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정치적인 목적을 지닌 다양한 타이틀의 비엔날레가 해마다 등장하였다. 이들 비엔날레는 독자적인 지역 문화와 도시성을 강조하며 차별성을 드러내고자 하였으며 이러한 측면은 여타 비엔날레들과의 경쟁관계 속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주요한 요소로 작용함과 동시에 존립을 위한 전략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우후죽순처럼 신생되어 그 개최목적이 변질되고 유야무야되어버리는 비엔날레들이 속출함에 따라 과연 국내에서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서울미디어아트비엔날레 등 유사한 성격의 비엔날레가 지역별로 존재하고 그 외에도 비엔날레라는 이름으로 개최되는 수없이 많은 지역행사들이 존재해야 하는지, 해야 한다면 과연 그 행사들이 지역에 창출한 효과가 무엇인지 등 그 필요성과 행사의 당위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지속적으로 전시행사를 개최하는 광주비엔날레를 포함한 국내 주요 비엔날레들(본 논문에서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서울미디어아트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로 한정하였다)도 행사에 투자한 시간과 재원, 노력과 가능성만큼 성과를 얻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면 상당 부분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있다. 본 논문은 1994년에 조직된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의 설립배경과 제1회부터 6회까지 개최되었던 전시의 연혁 및 전개과정, 관람객 향수(享受)실태를 면밀히 분석하였다. 이러한 분석은 광주비엔날레가 개최도시 광주의 도시경관을 변화시킨 과정을 포함한 다양한 성과를 비롯하여 되풀이 되었던 오류나 시행되지 않은 개선사항, 문제점들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더불어 국내에서 개최되는 비엔날레들과 광주비엔날레의 예산, 수입ㆍ지출, 행사인력, 관람객 유치실적과 같은 요인들을 비교ㆍ분석함으로써 광주비엔날레의 위상을 제고하였다. 또한 광주비엔날레 관람 수요의 약 60여 퍼센트를 차지하는 10～20대 주요 관람객 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지 및 평가조사 분석 결과를 토대로 광주비엔날레가 지역의 이미지 제고에 미친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광주비엔날레가 지역의 정체성을 구현해내고 발전을 선도하는 지역문화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내년으로 창설13주년을 맞이하는 광주비엔날레가 나날이 증가하는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행사 속에 명실상부한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비엔날레’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12년의 역사를 통해 역량과 내실을 다져온 ‘프리미엄’이 있는 만큼 타 지역에서 개최되는 행사들과 구분되는 고품격의 전시구성과 광주의 정체성과 대중성을 아우르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다. ‘남이 하니 나도 한다’는 경쟁심리에서 탈피하여 지자체의 역량과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과 부대행사, 관객참여이벤트 등의 행사를 특화시켜 정체성과 경쟁력을 확보, 지역의 볼거리 및 관광지와의 연계관광을 활성화하고 비(非)행사기간을 이용하여 전시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함으로써 지역에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상생효과를 꾀하는 것도 광주비엔날레가 주력해야 할 발전방안 중 하나이다.
정보화 사회와 문화의 세기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하고 나아가 세계 속에서 그 주도권을 지니고자 추진되었던 국가의 전략과 지방자치제의 전면 시행 이후 자립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지방자치단체의 이해와 문화적 부흥의 요구가 증가하였다. 이에 개최 지역의 문화 향상을 설립 취지의 하나로 두고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정치적인 목적을 지닌 다양한 타이틀의 비엔날레가 해마다 등장하였다. 이들 비엔날레는 독자적인 지역 문화와 도시성을 강조하며 차별성을 드러내고자 하였으며 이러한 측면은 여타 비엔날레들과의 경쟁관계 속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주요한 요소로 작용함과 동시에 존립을 위한 전략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우후죽순처럼 신생되어 그 개최목적이 변질되고 유야무야되어버리는 비엔날레들이 속출함에 따라 과연 국내에서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서울미디어아트비엔날레 등 유사한 성격의 비엔날레가 지역별로 존재하고 그 외에도 비엔날레라는 이름으로 개최되는 수없이 많은 지역행사들이 존재해야 하는지, 해야 한다면 과연 그 행사들이 지역에 창출한 효과가 무엇인지 등 그 필요성과 행사의 당위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지속적으로 전시행사를 개최하는 광주비엔날레를 포함한 국내 주요 비엔날레들(본 논문에서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서울미디어아트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로 한정하였다)도 행사에 투자한 시간과 재원, 노력과 가능성만큼 성과를 얻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면 상당 부분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있다. 본 논문은 1994년에 조직된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의 설립배경과 제1회부터 6회까지 개최되었던 전시의 연혁 및 전개과정, 관람객 향수(享受)실태를 면밀히 분석하였다. 이러한 분석은 광주비엔날레가 개최도시 광주의 도시경관을 변화시킨 과정을 포함한 다양한 성과를 비롯하여 되풀이 되었던 오류나 시행되지 않은 개선사항, 문제점들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더불어 국내에서 개최되는 비엔날레들과 광주비엔날레의 예산, 수입ㆍ지출, 행사인력, 관람객 유치실적과 같은 요인들을 비교ㆍ분석함으로써 광주비엔날레의 위상을 제고하였다. 또한 광주비엔날레 관람 수요의 약 60여 퍼센트를 차지하는 10～20대 주요 관람객 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지 및 평가조사 분석 결과를 토대로 광주비엔날레가 지역의 이미지 제고에 미친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광주비엔날레가 지역의 정체성을 구현해내고 발전을 선도하는 지역문화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내년으로 창설13주년을 맞이하는 광주비엔날레가 나날이 증가하는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행사 속에 명실상부한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비엔날레’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12년의 역사를 통해 역량과 내실을 다져온 ‘프리미엄’이 있는 만큼 타 지역에서 개최되는 행사들과 구분되는 고품격의 전시구성과 광주의 정체성과 대중성을 아우르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다. ‘남이 하니 나도 한다’는 경쟁심리에서 탈피하여 지자체의 역량과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과 부대행사, 관객참여이벤트 등의 행사를 특화시켜 정체성과 경쟁력을 확보, 지역의 볼거리 및 관광지와의 연계관광을 활성화하고 비(非)행사기간을 이용하여 전시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함으로써 지역에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상생효과를 꾀하는 것도 광주비엔날레가 주력해야 할 발전방안 중 하나이다.
Since the full execution of national strategies and the local government system driven to adapt to new paradigm called the informatized society and the cultural era and to have their hegemony in the world, the interests of local governments and the requirements of cultural revival have been increase...
Since the full execution of national strategies and the local government system driven to adapt to new paradigm called the informatized society and the cultural era and to have their hegemony in the world, the interests of local governments and the requirements of cultural revival have been increased to obtain their self-support competitiveness. Consequently, there were emerged biennales with a variety of titles that had real and political purposes to establish their identity with one of the their purposes as the improved local culture. Biennales attempted to emphasize their unique local culture and urbanism and reveal their differentiation, which served as both a strategy to act as a major element that they can gain their advantage over other biennales and the one for their existence. However as biennales sprang up like mushrooms after a rain, the purpose of which was transformed and became hazy, skeptical views started to appear on the necessity and oughtness of them including whether it is really necessary to hold similar biennales for each region such as Gwangju Biennale, Busan Biennale, and Seoul Media Art Biennale in Korea, whether it is really necessary to hold numerous regional events named biennales, and if so, what effect they created really for their regions. Considering whether major domestic biennales including Gwangju Biennale that holds continually exhibitions(in this paper, they are limited to Cheongju International Craft Biennale, Gyeonggi World Ceramic Biennale, Media Art Biennale and Busan Biennale) obtained as many results as times, resources, efforts and potentials invested on the events, they often have significant insufficiencies. This paper analyzed closely the background behind the establishment of Gwangju Biennale Foundation organised in 1994, the history and development from exhibitions held from 1st Biennale to 6th Biennale, and the actual enjoyment of spectators. This analysis prepared an opportunity to look back repeated errors, unimplemented improvements and problems, including various results such as a process that Gwangju Biennale changed the urban landscape of Gwangju, the host city. In addition, this study compared and analyzed many factors such as budgets, incomesㆍexpenditures, event staff and the number of spectators between domestic biennales and Gwangju Biennale to raise the status of Gwangju Biennale. Also this paper attempted to analyze the impact that Gwangju Biennale had on the raised local image based on the results of research and analysis on the recognition and evaluation conducted to major spectators of 10~20s who occupied approximately 60 percent of spectators and to suggest more concrete method of improvement that Gwangju Biennale can realize its local identity and be positioned as a local culture festival leading local development. In the next year, to ensure the 13th Gwangju Biennale will be positioned as a truly 'representative Asian Internationl Biennale' among increased international events representing other regions, it shall compose high-dignity exhibitions differentiated from other events and establish a master plan encompassing the identity of Gwangju and its popularity to raise its competitiveness as it has a 'premium' of capabilities and substantialities created for 12 years. As one of development method that Gwangju Biennale must focus on, it must specialize its programs and events such as side events and spectator participation events suitable for the capacities and characteristics of local government beyond the competitive spirit that 'just follows others' to ensure its identity and competitiveness, revitalize tourism by linking with local beauty spots and attraction sites and use efficiently exhibition spaces by using non-event period to generate economic ripple effect on the region for win-win effect.
Since the full execution of national strategies and the local government system driven to adapt to new paradigm called the informatized society and the cultural era and to have their hegemony in the world, the interests of local governments and the requirements of cultural revival have been increased to obtain their self-support competitiveness. Consequently, there were emerged biennales with a variety of titles that had real and political purposes to establish their identity with one of the their purposes as the improved local culture. Biennales attempted to emphasize their unique local culture and urbanism and reveal their differentiation, which served as both a strategy to act as a major element that they can gain their advantage over other biennales and the one for their existence. However as biennales sprang up like mushrooms after a rain, the purpose of which was transformed and became hazy, skeptical views started to appear on the necessity and oughtness of them including whether it is really necessary to hold similar biennales for each region such as Gwangju Biennale, Busan Biennale, and Seoul Media Art Biennale in Korea, whether it is really necessary to hold numerous regional events named biennales, and if so, what effect they created really for their regions. Considering whether major domestic biennales including Gwangju Biennale that holds continually exhibitions(in this paper, they are limited to Cheongju International Craft Biennale, Gyeonggi World Ceramic Biennale, Media Art Biennale and Busan Biennale) obtained as many results as times, resources, efforts and potentials invested on the events, they often have significant insufficiencies. This paper analyzed closely the background behind the establishment of Gwangju Biennale Foundation organised in 1994, the history and development from exhibitions held from 1st Biennale to 6th Biennale, and the actual enjoyment of spectators. This analysis prepared an opportunity to look back repeated errors, unimplemented improvements and problems, including various results such as a process that Gwangju Biennale changed the urban landscape of Gwangju, the host city. In addition, this study compared and analyzed many factors such as budgets, incomesㆍexpenditures, event staff and the number of spectators between domestic biennales and Gwangju Biennale to raise the status of Gwangju Biennale. Also this paper attempted to analyze the impact that Gwangju Biennale had on the raised local image based on the results of research and analysis on the recognition and evaluation conducted to major spectators of 10~20s who occupied approximately 60 percent of spectators and to suggest more concrete method of improvement that Gwangju Biennale can realize its local identity and be positioned as a local culture festival leading local development. In the next year, to ensure the 13th Gwangju Biennale will be positioned as a truly 'representative Asian Internationl Biennale' among increased international events representing other regions, it shall compose high-dignity exhibitions differentiated from other events and establish a master plan encompassing the identity of Gwangju and its popularity to raise its competitiveness as it has a 'premium' of capabilities and substantialities created for 12 years. As one of development method that Gwangju Biennale must focus on, it must specialize its programs and events such as side events and spectator participation events suitable for the capacities and characteristics of local government beyond the competitive spirit that 'just follows others' to ensure its identity and competitiveness, revitalize tourism by linking with local beauty spots and attraction sites and use efficiently exhibition spaces by using non-event period to generate economic ripple effect on the region for win-win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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