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혼례문화는 혼례음식과 더불어 사회환경의 변화가 거듭되는 동안의 과정에서 현대에 이르기 까지 중요한 생활문화의 일부분이 되어 왔으나 20세기 들어와서는 급속한 현대화, 도시화, 산업화 및 여성교육의 확대로 인한 여성들의 사회 진출 증가 등 많은 변화에 따라 혼례문화는 전통혼례가 아닌 서구식 예식은 점차 간소화 되고 있으며 예전과 같이 집에서 혼례를 치른다거나 혼례음식 역시 집에서 장만하지 않고 전문 업체에 맡기고 있는 실정이며 혼례음식에 대한 일반적인 소비자들의 의식은 겉치레나 사치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본 연...
우리나라의 혼례문화는 혼례음식과 더불어 사회환경의 변화가 거듭되는 동안의 과정에서 현대에 이르기 까지 중요한 생활문화의 일부분이 되어 왔으나 20세기 들어와서는 급속한 현대화, 도시화, 산업화 및 여성교육의 확대로 인한 여성들의 사회 진출 증가 등 많은 변화에 따라 혼례문화는 전통혼례가 아닌 서구식 예식은 점차 간소화 되고 있으며 예전과 같이 집에서 혼례를 치른다거나 혼례음식 역시 집에서 장만하지 않고 전문 업체에 맡기고 있는 실정이며 혼례음식에 대한 일반적인 소비자들의 의식은 겉치레나 사치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 몇 년간의 혼례음식의 인지도에 관한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부산ㆍ경남지역민들의 전통혼례음식에 대한 인지도와 필요성을 조사 연구해 봄으로써 앞으로의 바람직한 전통혼례문화를 전승시키며, 이에 따른 전통적 혼례음식의 복잡성은 지양하고 간편하고 한국적 의미의 전통혼례음식의 참된 의미를 살려서 이 시대에 알맞은 현대적 혼례음식의 형태를 제시하고 혼례음식을 수행하는 사람들의 사회적ㆍ경제적ㆍ심리적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우리의 아름다운 혼례음식을 더욱 계승발전 시켜나가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효과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부산ㆍ경남 지역에 거주하는 20세 이상의 성인 남ㆍ녀를 중심으로 전통혼례음식에 대한 인지도에 대해서 분석하고자 2007년 4월 16일부터 5월 5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전통혼례음식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음식에 대한 질문에서는 1위가 큰상 101명으로 전체의 31.6%를 차지하였고, 2위는 이바지음식 94명(29.4%), 3위는 폐백음식 89명(27.8%), 4위는 봉치떡 29명(9.2%)의 순으로 나타났다.
2. 혼례음식의 각 유형에 따라 응답자가 느끼는 인지도에는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3. 혼례음식의 각 유형에 따라 응답자가 느끼는 필요성에는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4. 인구 통계적 특성에 따라 혼례음식의 인지도는 다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5. 인구 통계적 특성에 따른 혼례음식의 필요성 역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론에서 보듯이 혼례음식의 인지도는 대부분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봉치떡의 경우 특히 가장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의 원인으로는 이전에는 혼례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부의 과시처럼 여겨져 혼례음식을 준비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혼례풍습이 많이 간소화되고 있는 추세이며, 또한 현대인들의 혼례음식에 대한 인식도 많이 개선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현대는 과거와 다른 신식혼례를 치르면서도 폐백을 드리고 이바지 음식을 보내는 풍습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혼례 풍습은 계속 이어질 것이기에 혼례음식이 가지고 있는 기복과 주술적인 의미를 되살리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누구나 손쉽게 장만할 수 있는 간편한 방법이 모색되어 전통을 살리면서 모범이 되는 혼례음식 문화를 계승ㆍ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현재의 혼례음식의 폐단을 고치고 전통을 올바르게 계승하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하고, 현대에 맞는 적합한 모델을 따르자는 의견이 많고, 폐백도 신랑, 신부의 부모 모두가 함께 받기를 원하는 등 무조건 필요 없다는 인식이 아니라 지금의 상황에 맞게 고쳐 나가자는 의견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혼례음식이 가지는 의미를 되살리고 혼례음식을 준비하는 우리들이 사회ㆍ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 전통계승을 살릴 수 있는 기틀의 제시가 필요함을 이 조사연구에서 알 수 있었다. 앞으로 우리 혼례음식의 상징성을 올바르게 되살릴 수 있어야겠고, 전통이 사라져 가면서 더 중요시 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시대에 맞는 혼례음식의 메뉴개발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며 보다 더 적극적인 전통의 올바른 계승 방향을 잡아나가려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우리나라의 혼례문화는 혼례음식과 더불어 사회환경의 변화가 거듭되는 동안의 과정에서 현대에 이르기 까지 중요한 생활문화의 일부분이 되어 왔으나 20세기 들어와서는 급속한 현대화, 도시화, 산업화 및 여성교육의 확대로 인한 여성들의 사회 진출 증가 등 많은 변화에 따라 혼례문화는 전통혼례가 아닌 서구식 예식은 점차 간소화 되고 있으며 예전과 같이 집에서 혼례를 치른다거나 혼례음식 역시 집에서 장만하지 않고 전문 업체에 맡기고 있는 실정이며 혼례음식에 대한 일반적인 소비자들의 의식은 겉치레나 사치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 몇 년간의 혼례음식의 인지도에 관한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부산ㆍ경남지역민들의 전통혼례음식에 대한 인지도와 필요성을 조사 연구해 봄으로써 앞으로의 바람직한 전통혼례문화를 전승시키며, 이에 따른 전통적 혼례음식의 복잡성은 지양하고 간편하고 한국적 의미의 전통혼례음식의 참된 의미를 살려서 이 시대에 알맞은 현대적 혼례음식의 형태를 제시하고 혼례음식을 수행하는 사람들의 사회적ㆍ경제적ㆍ심리적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우리의 아름다운 혼례음식을 더욱 계승발전 시켜나가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효과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부산ㆍ경남 지역에 거주하는 20세 이상의 성인 남ㆍ녀를 중심으로 전통혼례음식에 대한 인지도에 대해서 분석하고자 2007년 4월 16일부터 5월 5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전통혼례음식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음식에 대한 질문에서는 1위가 큰상 101명으로 전체의 31.6%를 차지하였고, 2위는 이바지음식 94명(29.4%), 3위는 폐백음식 89명(27.8%), 4위는 봉치떡 29명(9.2%)의 순으로 나타났다.
2. 혼례음식의 각 유형에 따라 응답자가 느끼는 인지도에는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3. 혼례음식의 각 유형에 따라 응답자가 느끼는 필요성에는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4. 인구 통계적 특성에 따라 혼례음식의 인지도는 다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5. 인구 통계적 특성에 따른 혼례음식의 필요성 역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론에서 보듯이 혼례음식의 인지도는 대부분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봉치떡의 경우 특히 가장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의 원인으로는 이전에는 혼례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부의 과시처럼 여겨져 혼례음식을 준비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혼례풍습이 많이 간소화되고 있는 추세이며, 또한 현대인들의 혼례음식에 대한 인식도 많이 개선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현대는 과거와 다른 신식혼례를 치르면서도 폐백을 드리고 이바지 음식을 보내는 풍습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혼례 풍습은 계속 이어질 것이기에 혼례음식이 가지고 있는 기복과 주술적인 의미를 되살리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누구나 손쉽게 장만할 수 있는 간편한 방법이 모색되어 전통을 살리면서 모범이 되는 혼례음식 문화를 계승ㆍ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현재의 혼례음식의 폐단을 고치고 전통을 올바르게 계승하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하고, 현대에 맞는 적합한 모델을 따르자는 의견이 많고, 폐백도 신랑, 신부의 부모 모두가 함께 받기를 원하는 등 무조건 필요 없다는 인식이 아니라 지금의 상황에 맞게 고쳐 나가자는 의견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혼례음식이 가지는 의미를 되살리고 혼례음식을 준비하는 우리들이 사회ㆍ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 전통계승을 살릴 수 있는 기틀의 제시가 필요함을 이 조사연구에서 알 수 있었다. 앞으로 우리 혼례음식의 상징성을 올바르게 되살릴 수 있어야겠고, 전통이 사라져 가면서 더 중요시 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시대에 맞는 혼례음식의 메뉴개발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며 보다 더 적극적인 전통의 올바른 계승 방향을 잡아나가려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Marriage culture along with marriage cuisine in South Korea became the important part of living culture in the transformation of the social environment. In the 20th century, however, a number of factors like rapid modernization, urbanization, industrialization and expanded education among women and ...
Marriage culture along with marriage cuisine in South Korea became the important part of living culture in the transformation of the social environment. In the 20th century, however, a number of factors like rapid modernization, urbanization, industrialization and expanded education among women and more women to enter the society have changed marriage culture. Now western marriage unlike traditional marriage is becoming simplified and people rely on companies which provide total marriage services rather than wedding or preparing marriage cuisine at home and the public think of the marriage cuisine as practically unnecessary things.
This study aims at upholding and developing the wonderful wedding cuisine. This paper tries to present the form of modern wedding cuisine that fits this age by cherishing a desirable traditional marriage culture in the future and thereby doing away with the complexity of the traditional wedding cuisine and the retaining the true meaning of simple and Korean wedding cuisine and reducing the social economic and psychological burdens for people preparing wedding cuisine. To this end, this study surveyed how much the residents in Busan, Kyongnam province recognize and prefer the traditional cuisine based on the precedent studies on recognition of marriage dishes over the last few years.
This study surveyed males and female adults over 20 years old from April 16th to May 5th in order to analyze the recognition and necessity of the traditional marriage cuisine. The following is the summary of the analysis.
1. When it comes to the most important dish among the traditional wedding cuisince, 31.6% of 101 answered a large feast table, 29.4% of 94 Ibagi dishes which the bride side prepare and send to the bridegroom side, 27.8% of 89 Pyebaek, which is the cuisine the couple exchange and 9.2% of 29 Bongchi rice cake, which is meant to wish the newly wed living together to an old age.
2. The survey shows difference in recognition between respondents depending on each type of wedding cuisine.
3. The poll shows difference in necessity between respondents depending on each type of wedding cuisine.
4. The recognition of marriage cuisine differs depending on demographic features.
5. The necessity of marriage cuisine differs depending on demographic features.
The survey indicates that few people recognize marriage cuisine, particularly Bongchi rice cake. That's because in the past people tended to prepare wedding cuisine luxuriously thinking it was the yardstick of wealth while at present the tendency is to simplify it and the recognition of wedding cuisine among modern people has been enhanced.
As you see, nowadays people marry in a western manner different from one in the past but they still keep the tradition of Ibagi dishes which the bride side prepare and send to the bridegroom side, and Pyebaek, which is the cuisine the couple exchange. Since the tradition will go on, we should come up with a way to uphold and build up the exemplary marriage cuisine with retaining tradition by seeking a way for anyone to be able to afford it while restoring the true meaning of wishing luck and spelling.
Many are of opinion that they should find a way to correct the defects of the current marriage cuisine and cherish the tradition properly while follow a model that fits the modern age. Some also think that in some cases both of the bride and bridegroom sides want to get Pyebaek so we need to correct and keep the tradition considering the current situation rather than trying to regarding the tradition as unnecessary. Futhermore the study indicates that we need to lay the foundation for restoring the true meaning of the marriage cuisine and upholding the tradition with less social and economic burdens. The efforts should be made to restore the significance of the wedding cuisine and to study and raise interest in it through creating a new form of marriage cuisine suitable for modern people who need tradition as it goes away and to cherish the tradition more eagerly and rightly.
Marriage culture along with marriage cuisine in South Korea became the important part of living culture in the transformation of the social environment. In the 20th century, however, a number of factors like rapid modernization, urbanization, industrialization and expanded education among women and more women to enter the society have changed marriage culture. Now western marriage unlike traditional marriage is becoming simplified and people rely on companies which provide total marriage services rather than wedding or preparing marriage cuisine at home and the public think of the marriage cuisine as practically unnecessary things.
This study aims at upholding and developing the wonderful wedding cuisine. This paper tries to present the form of modern wedding cuisine that fits this age by cherishing a desirable traditional marriage culture in the future and thereby doing away with the complexity of the traditional wedding cuisine and the retaining the true meaning of simple and Korean wedding cuisine and reducing the social economic and psychological burdens for people preparing wedding cuisine. To this end, this study surveyed how much the residents in Busan, Kyongnam province recognize and prefer the traditional cuisine based on the precedent studies on recognition of marriage dishes over the last few years.
This study surveyed males and female adults over 20 years old from April 16th to May 5th in order to analyze the recognition and necessity of the traditional marriage cuisine. The following is the summary of the analysis.
1. When it comes to the most important dish among the traditional wedding cuisince, 31.6% of 101 answered a large feast table, 29.4% of 94 Ibagi dishes which the bride side prepare and send to the bridegroom side, 27.8% of 89 Pyebaek, which is the cuisine the couple exchange and 9.2% of 29 Bongchi rice cake, which is meant to wish the newly wed living together to an old age.
2. The survey shows difference in recognition between respondents depending on each type of wedding cuisine.
3. The poll shows difference in necessity between respondents depending on each type of wedding cuisine.
4. The recognition of marriage cuisine differs depending on demographic features.
5. The necessity of marriage cuisine differs depending on demographic features.
The survey indicates that few people recognize marriage cuisine, particularly Bongchi rice cake. That's because in the past people tended to prepare wedding cuisine luxuriously thinking it was the yardstick of wealth while at present the tendency is to simplify it and the recognition of wedding cuisine among modern people has been enhanced.
As you see, nowadays people marry in a western manner different from one in the past but they still keep the tradition of Ibagi dishes which the bride side prepare and send to the bridegroom side, and Pyebaek, which is the cuisine the couple exchange. Since the tradition will go on, we should come up with a way to uphold and build up the exemplary marriage cuisine with retaining tradition by seeking a way for anyone to be able to afford it while restoring the true meaning of wishing luck and spelling.
Many are of opinion that they should find a way to correct the defects of the current marriage cuisine and cherish the tradition properly while follow a model that fits the modern age. Some also think that in some cases both of the bride and bridegroom sides want to get Pyebaek so we need to correct and keep the tradition considering the current situation rather than trying to regarding the tradition as unnecessary. Futhermore the study indicates that we need to lay the foundation for restoring the true meaning of the marriage cuisine and upholding the tradition with less social and economic burdens. The efforts should be made to restore the significance of the wedding cuisine and to study and raise interest in it through creating a new form of marriage cuisine suitable for modern people who need tradition as it goes away and to cherish the tradition more eagerly and rightly.
주제어
#봉치떡 혼례문화 traditional marriage cuisine 전통혼례음식 폐백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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