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는 부모로부터 심리적 독립을 하는 시기로서 가족관계에서 교우관계로 대인관계가 변화되고 확장되는 시기이고 친구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증가되는 시기이다. 따라서 청소년은 소속감이나 애정, 칭찬이나 인정, 신뢰감과 같은 긍정적인 교우관계적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이러한 경험은 청소년의 일상 생활뿐만 아니라 이후 발달과정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인간발달이란 지속적이고 누적적이며 역동적인 과정이기 때문에 아동, 청소년기 교우관계 경험과 교우관계를 통해 형성된 성격과 사회적 능력은 이후 성인기의 대인관계와 성격발달에 매우 주요한 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청소년이 경험하고 있는 교우관계문제의 성질과 그 정도를 정확하게 찾아내어 상담과 ...
청소년기는 부모로부터 심리적 독립을 하는 시기로서 가족관계에서 교우관계로 대인관계가 변화되고 확장되는 시기이고 친구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증가되는 시기이다. 따라서 청소년은 소속감이나 애정, 칭찬이나 인정, 신뢰감과 같은 긍정적인 교우관계적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이러한 경험은 청소년의 일상 생활뿐만 아니라 이후 발달과정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인간발달이란 지속적이고 누적적이며 역동적인 과정이기 때문에 아동, 청소년기 교우관계 경험과 교우관계를 통해 형성된 성격과 사회적 능력은 이후 성인기의 대인관계와 성격발달에 매우 주요한 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청소년이 경험하고 있는 교우관계문제의 성질과 그 정도를 정확하게 찾아내어 상담과 심리치료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측면을 전반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도구가 필요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 연구는 대인관계적 행동을 친애와 통제라는 두 가지 기본 차원을 중심으로 나타내는 대인관계 원형모형을 바탕으로 정혜원(2007)이 개발한 아동용 교우관계문제검사를 중고등학생 집단에 대해 교차타당화하여 그 신뢰도와 타당도를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위해 경남지역 소재 7개 중고등학교의 1~3학년 1,698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신뢰도와 타당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5개 표본으로 구분하여 여러 가지 타당도 지표를 실시하였고 수집한 자료 중에서 성별, 학년, 연령을 기재하지 않았거나 누락문항 수가 5%이상인 자료 168부를 제외한 1,530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교우관계 문제검사의 내적 합치도는 .74~.95(중앙치는 .77), 반분신뢰도는 .69~.81(중앙치는 .76),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63~.80(중앙치는 .72)의 범위이었다. 둘째, 교우관계문제검사의 원형속성을 확인하기 위해 척도 간 상관을 구한 결과 교우관계원형에서 하나의 하위척도를 중심으로 가까운 척도끼리는 상관이 높고 그 척도에서 멀어질수록 상관이 낮았으며 반대편 척도와는 상관이 가장 낮거나 부적 상관이 있었다. 그리고 여러 가지 타당도 지표들의 상관을 구한 결과 수렴타당도와 변별타당도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교우관계 문제는 사회정서적 고립척도, 우울검사, 불안검사, 공격행동 척도, 수줍음척도와 같은 부정적 특성을 재는 지표와는 정적 상관이 있었고, 애착유형 질문지, 자아존중감 검사, 부애착척도, 모애착척도, 친구애착척도와 같은 긍정적 특성을 재는 지표와는 부적 상관이 있었다. 셋째, 교우관계문제검사의 척도 점수를 중고등학생의 성별과 연령별로 비교한 결과, 중학생의 성별의 주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지만, 중학생의 학년별의 주효과와 성별, 학년별의 상호작용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그리고 고등학생의 성별과 학년별의 주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지만 성별, 학년별의 상호작용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아동을 대상으로 개발된 교우관계문제 검사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차타당화하여 사용 가능성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본 연구의 자료를 통해 청소년 개개인의 교우관계문제를 파악하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분석된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의 핵심적인 교우관계문제 영역을 변화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청소년기는 부모로부터 심리적 독립을 하는 시기로서 가족관계에서 교우관계로 대인관계가 변화되고 확장되는 시기이고 친구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증가되는 시기이다. 따라서 청소년은 소속감이나 애정, 칭찬이나 인정, 신뢰감과 같은 긍정적인 교우관계적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이러한 경험은 청소년의 일상 생활뿐만 아니라 이후 발달과정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인간발달이란 지속적이고 누적적이며 역동적인 과정이기 때문에 아동, 청소년기 교우관계 경험과 교우관계를 통해 형성된 성격과 사회적 능력은 이후 성인기의 대인관계와 성격발달에 매우 주요한 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청소년이 경험하고 있는 교우관계문제의 성질과 그 정도를 정확하게 찾아내어 상담과 심리치료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측면을 전반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도구가 필요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 연구는 대인관계적 행동을 친애와 통제라는 두 가지 기본 차원을 중심으로 나타내는 대인관계 원형모형을 바탕으로 정혜원(2007)이 개발한 아동용 교우관계문제검사를 중고등학생 집단에 대해 교차타당화하여 그 신뢰도와 타당도를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위해 경남지역 소재 7개 중고등학교의 1~3학년 1,698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신뢰도와 타당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5개 표본으로 구분하여 여러 가지 타당도 지표를 실시하였고 수집한 자료 중에서 성별, 학년, 연령을 기재하지 않았거나 누락문항 수가 5%이상인 자료 168부를 제외한 1,530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교우관계 문제검사의 내적 합치도는 .74~.95(중앙치는 .77), 반분신뢰도는 .69~.81(중앙치는 .76),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63~.80(중앙치는 .72)의 범위이었다. 둘째, 교우관계문제검사의 원형속성을 확인하기 위해 척도 간 상관을 구한 결과 교우관계원형에서 하나의 하위척도를 중심으로 가까운 척도끼리는 상관이 높고 그 척도에서 멀어질수록 상관이 낮았으며 반대편 척도와는 상관이 가장 낮거나 부적 상관이 있었다. 그리고 여러 가지 타당도 지표들의 상관을 구한 결과 수렴타당도와 변별타당도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교우관계 문제는 사회정서적 고립척도, 우울검사, 불안검사, 공격행동 척도, 수줍음척도와 같은 부정적 특성을 재는 지표와는 정적 상관이 있었고, 애착유형 질문지, 자아존중감 검사, 부애착척도, 모애착척도, 친구애착척도와 같은 긍정적 특성을 재는 지표와는 부적 상관이 있었다. 셋째, 교우관계문제검사의 척도 점수를 중고등학생의 성별과 연령별로 비교한 결과, 중학생의 성별의 주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지만, 중학생의 학년별의 주효과와 성별, 학년별의 상호작용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그리고 고등학생의 성별과 학년별의 주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지만 성별, 학년별의 상호작용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아동을 대상으로 개발된 교우관계문제 검사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차타당화하여 사용 가능성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본 연구의 자료를 통해 청소년 개개인의 교우관계문제를 파악하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분석된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의 핵심적인 교우관계문제 영역을 변화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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