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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박국서는 3장에 불과한 소선지서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 중요도가 약화될 수 있지만, 그가 살았던 시대는 이미 여호와의 심판이 예정된 유다가 처한 절박한 위기 가운데 당면하게 된 실존의 문제와 관계가 있다는 점을 볼 때, 쉽게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이다. 현시대 하박국서를 보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신칭의의 관점에서 신약 성경의 인용. 특히 로마서 1장 17절의 말씀이 처음 등장한 것이 하박국 2장 4절이라는 점에 집중되어 있다. 물론 이러한 접근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2장 4절만으로 하박국이 제기하는 실존의 문제를 이해함...

하박국서는 3장에 불과한 소선지서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 중요도가 약화될 수 있지만, 그가 살았던 시대는 이미 여호와의 심판이 예정된 유다가 처한 절박한 위기 가운데 당면하게 된 실존의 문제와 관계가 있다는 점을 볼 때, 쉽게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이다. 현시대 하박국서를 보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신칭의의 관점에서 신약 성경의 인용. 특히 로마서 1장 17절의 말씀이 처음 등장한 것이 하박국 2장 4절이라는 점에 집중되어 있다. 물론 이러한 접근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2장 4절만으로 하박국이 제기하는 실존의 문제를 이해함에는 한계가 있기에 완전한 정답이 될 수 없다. 이러한 전제 하에서 하박국의 믿음의 결단이 나타나는 3장 16~19절의 문예적 접근을 통해 본문 안에서 그 해답을 찾고 단편적이지 않은 통전적인 시각으로 성경 하박국을 보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키려는 데 논문의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서 이신칭의의 삶이 피상적, 추상적이지 않고 실존적이며 그것이 어떻게 본문 속에 믿음의 결단으로 나타나고 있는지 나아가 현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밝혀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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