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에 기대와 높아지는 만큼 새터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늘어가고 있다. 통일부 자료에 따르면 남한에 유입된 새터민 수는 꾸준히 증가하여 2007년 5월 기준으로 누적인원수가 10,705명이 되었다. 그 가운데 10~19세까지 새터민 청소년의 수가 2007년 5월 기준으로 1,408명이다. 이는 전체의 13.6%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새터민 청소년의 유입이 증가하는 만큼 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 본 논문은 교회나 기독교학교에서 새터민 청소년의 교육지원을 위한 기독교교육과정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우선 새터민 청소년의 신체적, 심리·정서적, 교육적, 문화적, 환경적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새터민 청소년들은 북한이 사회·경제적으로 가장 피폐했던 1990년대에 태어나 충분한 영양이 공급 받지 못해 신체 성장의 지연되었다. 이런 새터민의 신체적인 특징은 외모를 중시하는 남한 사회에서 또래 사이의 심리적인 위축과 차별이라는 문화적 특징으로 연결될 수 있다. 둘째, 새터민은 탈북해 남한까지 평균적으로 3년 정도가 소요되며 그 기간 동안 새터민 청소년은 심리·정서적 불안정한 생활을 하게 된다. 남한에 정착해여도 가족이산 등으로 생활이 안정되지 못하면서 자아정체성에 대한 문제가 나타난다. 셋째, 새터민 청소년은 학교생활의 가장 어려운 점으로 학업 문제를 꼽는다. 이는 새터민 청소년이 남·북한의 교육체제의 차이와 탈북과정에서 학습의 공백으로 인한 학력의 차이라는 교육적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넷째, 새터민 청소년은 문화적으로 언어의 차이, 교육문화의 차이, 놀이문화의 차이를 경험한다. 이런 문화의 차이 때문에 내부적, 외부적 갈등을 겪는데, 내부적으로는 가치관의 혼란이 생기고, 외부적으로 남한사회의 편견과 차별을 경험한다. 마지막으로 새터민 청소년들이 남한사회에 정착해 받는 다양한 지원으로 조성된 환경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새터민 청소년을 위해 국가, 국내 NGO와 교회에서 교육 지원을 실행하고 있다. 국가의 교육지원은 남한 사회의 초기 정착을 위한 제도 마련, 재정적 지원, 교육기관 설립, 각종 연구 활동이 있다. 둘째, 국내 NGO는 보호자 역할, 학교와 ...
평화·통일에 기대와 높아지는 만큼 새터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늘어가고 있다. 통일부 자료에 따르면 남한에 유입된 새터민 수는 꾸준히 증가하여 2007년 5월 기준으로 누적인원수가 10,705명이 되었다. 그 가운데 10~19세까지 새터민 청소년의 수가 2007년 5월 기준으로 1,408명이다. 이는 전체의 13.6%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새터민 청소년의 유입이 증가하는 만큼 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 본 논문은 교회나 기독교학교에서 새터민 청소년의 교육지원을 위한 기독교교육과정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우선 새터민 청소년의 신체적, 심리·정서적, 교육적, 문화적, 환경적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새터민 청소년들은 북한이 사회·경제적으로 가장 피폐했던 1990년대에 태어나 충분한 영양이 공급 받지 못해 신체 성장의 지연되었다. 이런 새터민의 신체적인 특징은 외모를 중시하는 남한 사회에서 또래 사이의 심리적인 위축과 차별이라는 문화적 특징으로 연결될 수 있다. 둘째, 새터민은 탈북해 남한까지 평균적으로 3년 정도가 소요되며 그 기간 동안 새터민 청소년은 심리·정서적 불안정한 생활을 하게 된다. 남한에 정착해여도 가족이산 등으로 생활이 안정되지 못하면서 자아정체성에 대한 문제가 나타난다. 셋째, 새터민 청소년은 학교생활의 가장 어려운 점으로 학업 문제를 꼽는다. 이는 새터민 청소년이 남·북한의 교육체제의 차이와 탈북과정에서 학습의 공백으로 인한 학력의 차이라는 교육적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넷째, 새터민 청소년은 문화적으로 언어의 차이, 교육문화의 차이, 놀이문화의 차이를 경험한다. 이런 문화의 차이 때문에 내부적, 외부적 갈등을 겪는데, 내부적으로는 가치관의 혼란이 생기고, 외부적으로 남한사회의 편견과 차별을 경험한다. 마지막으로 새터민 청소년들이 남한사회에 정착해 받는 다양한 지원으로 조성된 환경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새터민 청소년을 위해 국가, 국내 NGO와 교회에서 교육 지원을 실행하고 있다. 국가의 교육지원은 남한 사회의 초기 정착을 위한 제도 마련, 재정적 지원, 교육기관 설립, 각종 연구 활동이 있다. 둘째, 국내 NGO는 보호자 역할, 학교와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교육지원, 공부방 및 대안학교를 통한 학습지원을 한다. 마지막으로 교회는 다른 교육지원에 비해 미비하다.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새터민들을 위해서는 각 특징에 맞는 지원이 필요하다. 현재 국가, NGO, 교회 차원의 다양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지만 문화적 특징을 고려한 지원은 미비하다. 그러므로 새터민 청소년을 위한 교육 지원의 문화적 접근이 필요하다. 새터민 청소년의 문화적 통합을 위한 다음과 같은 다양한 이론적 접근을 시도했다. 첫째, 통합교육의 이론을 정리하며 남한청소년과 새터민 청소년의 통합교육의 적용점을 발견했다. 통합교육의 목적이장애인들을 개인차의 유형과 정도에 관계없이 가능한 사회의 주류에 완전히 포함되어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새터민 청소년을 위한 교육의 목적이 새터민 청소년이 북한 출신 배경과 문화적 차이에 관계없이 가능한 사회의 주류에 통합하여 살아가는 것과 일치한다. 통합교육이 지향하는 물리적 통합을 넘어선 통합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필요하다. 둘째, Berry의 문화적응이론을 새터민의 문화적인 ‘통합’의 의미를 정리했다. 통합이란 자신의 문화정체성을 지키며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통합의 모형을 가진 사람은 상황에 맞게 자신의 문화를 선택하여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새터민 청소년이 문화적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을 찾고, 남한 사람들과 신뢰, 지지, 수용의 관계를 맺어야 한다. 셋째, 다문화교육은 새터민이 타문화권에서 왔다고 보는 입장에서 최근에 대두되고 있는 교육이다. 동시에 다문화교육은 세계화 시대를 사는 남한 청소년과 다문화사회로 가고 있는 우리사회에게도 필요한 교육이다. 다문화교육의 다양한 유형과 외국의 사례를 살펴보고, 우리나라의 다문화교육의 현재 모습을 비교하면서 현재의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넷째, 다문화적인 환경에서 기독교교육은 문화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해야 했다. 이는 단일민족을 이루며 살던 우리에게는 생소한 것이다. 하지만 세계화 시대에서 기독교교육이 갖춰야할 새로운 과제임에는 틀림없다. 기독교교육적으로 다문화 교육과 문화적 통합을 바라보는 관점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본 논문은 새터민의 문화적 통합을 위해 ‘문화통합 기독교교육과정’을 설계하였다. 교육과정의 목적은 첫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통해 ‘나’를 알고, 둘째 ‘나’와 ‘타인’과의 관계로 ‘공동체’를 이루고, 셋째, ‘나’와 ‘사회·자연’의 관계를 통해 ‘앎’을 얻게 된다. 마지막으로 ‘나’와 ‘너’, ‘공동체’, ‘앎’의 통해 ‘국가 및 세계’와의 관계를 맺게 된다. 이로써 그리스도인으로써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데 있다. 문화통합 기독교교육과정은 ‘과정 중심 교육과정’인 동시에 ‘관계 중심 교육과정
평화·통일에 기대와 높아지는 만큼 새터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늘어가고 있다. 통일부 자료에 따르면 남한에 유입된 새터민 수는 꾸준히 증가하여 2007년 5월 기준으로 누적인원수가 10,705명이 되었다. 그 가운데 10~19세까지 새터민 청소년의 수가 2007년 5월 기준으로 1,408명이다. 이는 전체의 13.6%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새터민 청소년의 유입이 증가하는 만큼 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 본 논문은 교회나 기독교학교에서 새터민 청소년의 교육지원을 위한 기독교교육과정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우선 새터민 청소년의 신체적, 심리·정서적, 교육적, 문화적, 환경적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새터민 청소년들은 북한이 사회·경제적으로 가장 피폐했던 1990년대에 태어나 충분한 영양이 공급 받지 못해 신체 성장의 지연되었다. 이런 새터민의 신체적인 특징은 외모를 중시하는 남한 사회에서 또래 사이의 심리적인 위축과 차별이라는 문화적 특징으로 연결될 수 있다. 둘째, 새터민은 탈북해 남한까지 평균적으로 3년 정도가 소요되며 그 기간 동안 새터민 청소년은 심리·정서적 불안정한 생활을 하게 된다. 남한에 정착해여도 가족이산 등으로 생활이 안정되지 못하면서 자아정체성에 대한 문제가 나타난다. 셋째, 새터민 청소년은 학교생활의 가장 어려운 점으로 학업 문제를 꼽는다. 이는 새터민 청소년이 남·북한의 교육체제의 차이와 탈북과정에서 학습의 공백으로 인한 학력의 차이라는 교육적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넷째, 새터민 청소년은 문화적으로 언어의 차이, 교육문화의 차이, 놀이문화의 차이를 경험한다. 이런 문화의 차이 때문에 내부적, 외부적 갈등을 겪는데, 내부적으로는 가치관의 혼란이 생기고, 외부적으로 남한사회의 편견과 차별을 경험한다. 마지막으로 새터민 청소년들이 남한사회에 정착해 받는 다양한 지원으로 조성된 환경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새터민 청소년을 위해 국가, 국내 NGO와 교회에서 교육 지원을 실행하고 있다. 국가의 교육지원은 남한 사회의 초기 정착을 위한 제도 마련, 재정적 지원, 교육기관 설립, 각종 연구 활동이 있다. 둘째, 국내 NGO는 보호자 역할, 학교와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교육지원, 공부방 및 대안학교를 통한 학습지원을 한다. 마지막으로 교회는 다른 교육지원에 비해 미비하다.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새터민들을 위해서는 각 특징에 맞는 지원이 필요하다. 현재 국가, NGO, 교회 차원의 다양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지만 문화적 특징을 고려한 지원은 미비하다. 그러므로 새터민 청소년을 위한 교육 지원의 문화적 접근이 필요하다. 새터민 청소년의 문화적 통합을 위한 다음과 같은 다양한 이론적 접근을 시도했다. 첫째, 통합교육의 이론을 정리하며 남한청소년과 새터민 청소년의 통합교육의 적용점을 발견했다. 통합교육의 목적이장애인들을 개인차의 유형과 정도에 관계없이 가능한 사회의 주류에 완전히 포함되어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새터민 청소년을 위한 교육의 목적이 새터민 청소년이 북한 출신 배경과 문화적 차이에 관계없이 가능한 사회의 주류에 통합하여 살아가는 것과 일치한다. 통합교육이 지향하는 물리적 통합을 넘어선 통합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필요하다. 둘째, Berry의 문화적응이론을 새터민의 문화적인 ‘통합’의 의미를 정리했다. 통합이란 자신의 문화정체성을 지키며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통합의 모형을 가진 사람은 상황에 맞게 자신의 문화를 선택하여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새터민 청소년이 문화적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을 찾고, 남한 사람들과 신뢰, 지지, 수용의 관계를 맺어야 한다. 셋째, 다문화교육은 새터민이 타문화권에서 왔다고 보는 입장에서 최근에 대두되고 있는 교육이다. 동시에 다문화교육은 세계화 시대를 사는 남한 청소년과 다문화사회로 가고 있는 우리사회에게도 필요한 교육이다. 다문화교육의 다양한 유형과 외국의 사례를 살펴보고, 우리나라의 다문화교육의 현재 모습을 비교하면서 현재의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넷째, 다문화적인 환경에서 기독교교육은 문화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해야 했다. 이는 단일민족을 이루며 살던 우리에게는 생소한 것이다. 하지만 세계화 시대에서 기독교교육이 갖춰야할 새로운 과제임에는 틀림없다. 기독교교육적으로 다문화 교육과 문화적 통합을 바라보는 관점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본 논문은 새터민의 문화적 통합을 위해 ‘문화통합 기독교교육과정’을 설계하였다. 교육과정의 목적은 첫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통해 ‘나’를 알고, 둘째 ‘나’와 ‘타인’과의 관계로 ‘공동체’를 이루고, 셋째, ‘나’와 ‘사회·자연’의 관계를 통해 ‘앎’을 얻게 된다. 마지막으로 ‘나’와 ‘너’, ‘공동체’, ‘앎’의 통해 ‘국가 및 세계’와의 관계를 맺게 된다. 이로써 그리스도인으로써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데 있다. 문화통합 기독교교육과정은 ‘과정 중심 교육과정’인 동시에 ‘관계 중심 교육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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