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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의 미의식과 패션디자인 연구
A Study on the Aesthetic Consciousness of Japanese Fashion and its design 원문보기


고영숙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의류직물학과 국내박사)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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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의식이란 인간이 아름다움을 느끼는 마음의 움직임이다. 미적 대상은 시대, 지역, 사회, 집단, 환경 등에 의해 다르게 나타나지만, 그 美의 특성은 범인류적인 공통성을 갖고 있으며 각 민족의 독자성도 농후하게 표출된다. 인간의 아름다움에 대한 추구는 시대적 욕구의 표출이며, 예술가들에게 창작의 영감을 끊임없이 찾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특히 복식은 인체 위에 표현되는 종합 예술로, 이를 통해 역동적인 인간의 생활사를 읽을 수 있는 한 모델이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본 연구의 목적은 일본인의 독자적인 미적 성향을 규명하고, 현대 일본패션에 나타난 미적 특성은 무엇인지를 탐구하는데 있다. 그리고 이러한 연구를 통해 일본인의 미의식 중 섬세한 장식미를 강조하는 ‘다테(だて)’ 이미지의 디자인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한 연구방법은 국내외 문헌 자료, 미술관 및 박물관 발행 자료, 패션 잡지, 신문이나 방송 등의 매스컴 자료, 인터넷 등을 활용하였다. 그리고 위의 연구를 토대로 일본의 장식성을 강조하는 ‘다테’의 미적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 3점을 실물로 제작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일본 복식의 흐름을 고찰한 결과 각 시대별로 나타난 복식양식의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선사시대인 야요이(弥生)시대에서 고훈(古墳)시대의 복식은 기누바카마(衣褌)ㆍ기누모(衣裳) 양식시대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북방계의 2부 형식(two-piece)과 같은 것으로 한반도를 걸쳐서 들어온 대륙의 북방문화의 영향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고대 아스카(飛鳥:6세기 말-710)에서 나라(奈良:710-794)시대는 호코(袍袴)ㆍ이군(衣裙) 양식시대로 남자는 중국풍의 호(袍)와 바지를 입었다. 여자는 한국의 한복차림과 비슷한데, 앞트임이 짧은 상의를 입고 기다란 옷고름을 묶었으며, 여기에 가슴에서 바닥까지 내려오는 주름치마인 군(裙)을 입었다. 헤이안(平安:794-1185)시대의 복식은 당풍(唐風)에서 일본풍으로 변화하는 소쿠타이(束帶)ㆍ우치키(袿) 양식시대로 고와소조쿠(強装束)라는 새로운 복식미를 창출하였다. 가마쿠라(鎌倉:1185-1392)ㆍ무로마치(室町:1336-1573)시대는 무가복식(武家服飾)의 양식화시대로 가리기누(狩衣)와 히타타레(直垂)의 두 계통이 무가 복식으로 대표되며, 아즈치ㆍ모모야마(安土ㆍ桃山:1568-1603)시대는 이를 간략화한 가타기누바카마(肩衣袴)를 공복(公服)으로 착용하였다. 그리고 속옷이었던 고소데(小袖)가 겉옷으로 입게 되면서 일본 복식사에서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에도(江戶:1603-1868)시대에 이르면 무가의 정장으로는 히타타레(直垂), 일상복으로는 가타기누바카마(肩衣袴)를 형식화한 가미시모(上下, 裃)를 착용하였으며, 에도시대의 중기에 이르자 다양한 염직기술의 발달로 고소데의 절정기를 맞이하였다. 메이지(明治)ㆍ다이쇼(大正)ㆍ쇼와(昭和)시대의 복식은 양장화의 시대로 세계의 유행을 받아들이면서 개성화, 고급화, 다양화의 길로 나아가게 되었다. 또한 근대국가로의 전환을 꾀하여 서구의 기술과 제도의 직수입을 추진하였다. 그리고 일본 복식에 나타난 미의식을 고찰한 결과 다음과 같은 특징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 ‘미야비(みやび, 雅)’는 ‘궁정풍’ 또는 ‘도시풍’을 의미하는데, 헤이안시대를 거쳐 귀족의 유미주의적 생활태도가 복식에 있어서도 ‘가사네이로메(襲色目, 重色目)’라는 절묘한 색채 배합의 美를 탄생시켰다. 둘째, ‘다테(だて, 伊達)’는 외견상 겉멋을 살려 화려한 미적인 효과를 강조하는 것으로 무가들의 권위를 과시하기 위한 허세로 이어지며, 이를 위해 거대한 성을 축조하거나 그 내부의 장식으로 금은채색(金銀彩色)으로 명쾌한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한 쇼헤키가(障壁画)가 제작되었다. 그리고 권세 있는 무가(武家)들은 남만풍(南蠻風)의 진바오리(陣羽織)를 착용하여 ‘다테’ 美를 과시하기도 했다. 에도시대에는 가부키(歌舞伎)ㆍ노(能)의장, 고소데(小袖)를 중심으로 스리하쿠(摺箔), 누이하쿠(繡箔), 가키에(描絵), 쓰지가하나조메(辻が花染) 등의 기법을 활용하여 화려한 미적인 효과를 강조한 점에서 ‘다테’의 美를 찾을 수 있었다. 셋째, ‘이키(いき)’는 에도시대 후기 서민계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몸짓이나 행동, 차림새 등이 세련되고 멋진 것을 의미한다. 복식에 나타난 ‘이키’의 美는 금은색사(金銀色絲)로 나타나는 호화로운 ‘다테’ 美와는 대립적인 단순한 색채, 줄무늬, 체크무늬, 기하학적 무늬, 홀치기염색 등으로 나타났다. 넷째, ‘와비(わび, 侘)ㆍ사비(さび, 寂)’는 대승불교인 선종의 美와 결합하면서, 일체의 집착심에서 해방된 마음의 고요함을 의미하며, 질소(質素)하면서도 소박하며 자연적인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시부사(渋さ)’는 은근한 멋, 고상함이며, 여기에는 단순성, 함축성, 수수함, 조작을 떠난 파형, 자연스러움, 고요함 등의 특질이 스며있다. 다섯째, ‘가와이이(かわいい)’는 ‘사랑스럽다, 귀엽다, 작으면서도 아름답다’라는 뜻으로, ‘가와이이’ 추구의 현상은 만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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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sthetic consciousness is a move of the human mind that feels beauty. Its characteristic is that all humans have a common consciousness on beauty but also each nation displays their uniqueness richly. This study was intended to research how such Japanese fashion affected the western fashion and to...

학위논문 정보

저자 고영숙
학위수여기관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학위구분 국내박사
학과 의류직물학과
발행연도 2009
총페이지 xviii, 228 p.
언어 kor
원문 URL http://www.riss.kr/link?id=T11551468&outLink=K
정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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