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Q-방법론과 조사연구를 이용하여 고위험 임부의 임신경험 유형을 확인하고 그 특성을 설명한 후 각 유형과 태아애착과의 관계를 파악함으로써 고위험 임부의 임신경험과 태아애착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태아애착을 증진시키기 위한 개별적 간호중재전략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고위험 임부의 임신경험에 관한 Q-모집단은 입원한 고위험 임부 22명의 심층면담과 관련 선행연구의 고찰을 통해 구성되었으며, 연구자가 고위험 임신경험을 가장 잘 대표한다고 생각한 진술문을 임의 선택한 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 44개의 Q-표본을 선정하였다. 25명의 고위험 임부를 P-표본으로 선정하여 각 진술문에 대한 주관적인 동의 정도에 따라 9점 척도 상에 ...
본 연구는 Q-방법론과 조사연구를 이용하여 고위험 임부의 임신경험 유형을 확인하고 그 특성을 설명한 후 각 유형과 태아애착과의 관계를 파악함으로써 고위험 임부의 임신경험과 태아애착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태아애착을 증진시키기 위한 개별적 간호중재전략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고위험 임부의 임신경험에 관한 Q-모집단은 입원한 고위험 임부 22명의 심층면담과 관련 선행연구의 고찰을 통해 구성되었으며, 연구자가 고위험 임신경험을 가장 잘 대표한다고 생각한 진술문을 임의 선택한 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 44개의 Q-표본을 선정하였다. 25명의 고위험 임부를 P-표본으로 선정하여 각 진술문에 대한 주관적인 동의 정도에 따라 9점 척도 상에 Q-분류를 실시하였고, PC-QUANL Program을 이용한 분석 결과 5개의 고위험 임신경험 유형을 확인하였다.
유형Ⅰ 『긍정적 희망추구형』은 고위험 임신과 관련된 증상, 임신결과, 태아상태에 대하여 예측할 수 없다고 지각하지만 걱정이나 염려, 막막함의 정서가 임신결과에 부정적으로 영향한다고 믿고 있으므로 긍정적인 희망을 가지고 임신상황을 극복하려는 유형이다. 그리고 현재 임신상황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이를 극복하고 대처하기 위해 영적인 의미를 통한 정서중심의 대처방법을 사용하면서 긍정적인 의미를 계속 부여하고 희망을 추구하고 있다. 따라서 이 유형은 현재 고위험 상태에 대하여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에 따라 임부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치료에 순응하여 임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종교적 신념이 확고하므로 이러한 강점을 강화시킬 수 있는 간호중재방안이 요구된다. 유형Ⅱ 『불예측적 상황몰입형』은 예측할 수 없는 임신결과와 태아상태에 대하여 걱정, 불안, 막막함의 부정적인 정서를 나타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원을 추구하거나 대처전략을 세우지 않고 이러한 상황에 집중하고 몰두하는 유형이다. 그리고 이 유형은 고위험 임신경험에서 전형적인 불확실성의 속성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이 유형은 임부의 현재 상태와 치료계획, 치료지침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불안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를 감소시킬 수 있는 간호중재방안이 요구된다. 유형Ⅲ 『통합적 정보의지형』은 자신이 경험하거나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통합하여 현재 상태를 판단하고, 현실을 직시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통해 현재 임신상황을 극복하려는 유형이다. 따라서 이 유형은 고위험 임신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이에 따라 바람직한 방향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조력하고 임부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강화시켜줄 수 있는 간호중재방안이 요구된다. 유형Ⅳ 『비일관적 상황회피형』은 모성의 역할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고 현재 임신과 관련된 정보가 부족하여 자신의 질환과 관련된 상태를 명확히 인식하기 어렵고 치료에 대해 확신하지 않거나 신뢰하지 못하는 유형이다. 그리고 현재 임신상황을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보다는 상황을 회피하고 있다. 따라서 이 유형은 임신과 질환에 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제공해 주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모성전환이 될 수 있도록 간호중재방안이 마련되어야 하며 치료과정에서 의료인과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요구된다. 유형Ⅴ 『수동적 지지의존형』은 질환과 관련된 정보부족으로 질환이 악화되어 후회하고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정보나 자원을 찾아 활용하기보다 비슷한 상황에 있는 다른 임부를 지지체계로 인식하고 이를 통해 위로를 얻고 긍정적인 기대를 갖고자 하는 유형이다. 이 유형은 이러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빨리 시간이 지나가기만 기다리고 있다. 따라서 이 유형은 현재 임신 상황과 관련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다양한 자원의 소개를 통하여 스스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지체계를 강화시킬 수 있는 간호중재방안이 요구된다. 더불어, 본 연구에서는 고위험 임부의 임신경험 유형과 태아애착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고위험 임부의 임신경험을 측정할 수 있는 Q 도구를 이용하여 유형에 따른 태아애착의 차이를 검정하였다. 서울시와 경기도 소재 대학 부속병원에 입원한 고위험 임부 72명을 대상으로 고위험 임신경험 유형 측정도구, 모성-태아애착 측정 도구를 사용하여 임신경험 유형과 태아애착을 측정하였다. 고위험 임부의 임신경험 유형의 분포는 『유형Ⅰ : 긍정적 희망추구형』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유형Ⅴ : 수동적 지지의존형』, 『유형Ⅲ : 통합적 정보의지형』, 『유형Ⅱ : 불예측적 상황몰입형』순이었으며, 『유형Ⅳ : 비일관적 상황회피형』이 가장 적었다. 고위험 임부의 임신경험 유형과 태아애착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임신경험 유형은 태아애착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F=2.09, P=.09). 그런데, 태아애착 점수는 비교적 긍정적인 임신경험으로 분류될 수 있는 『통합적 정보의지형』, 『수동적 지지의존형』, 『긍정적 희망추구형』이 『비일관적 상황회피형』과 『불예측적 상황몰입형』보다 높았다. 한편, 태아애착 하부 속성 중 ‘자기제공’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여(F=2.66, P=.04) 『통합적 정보의지형』이 점수가 높았고 『불예측적 상황몰입형』이 점수가 낮았다.
본 연구는 고위험 임부의 임신경험에 관한 5개 유형을 도출함으로써 고위험 임신경험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제공하고 각 유형과 태아애착의 관계를 파악함으로써 고위험 임부의 태아애착을 증진시킬 수 있는 개별적인 간호중재방안을 마련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 핵심어 : 고위험 임신, 태아애착, Q-방법론
본 연구는 Q-방법론과 조사연구를 이용하여 고위험 임부의 임신경험 유형을 확인하고 그 특성을 설명한 후 각 유형과 태아애착과의 관계를 파악함으로써 고위험 임부의 임신경험과 태아애착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태아애착을 증진시키기 위한 개별적 간호중재전략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고위험 임부의 임신경험에 관한 Q-모집단은 입원한 고위험 임부 22명의 심층면담과 관련 선행연구의 고찰을 통해 구성되었으며, 연구자가 고위험 임신경험을 가장 잘 대표한다고 생각한 진술문을 임의 선택한 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 44개의 Q-표본을 선정하였다. 25명의 고위험 임부를 P-표본으로 선정하여 각 진술문에 대한 주관적인 동의 정도에 따라 9점 척도 상에 Q-분류를 실시하였고, PC-QUANL Program을 이용한 분석 결과 5개의 고위험 임신경험 유형을 확인하였다.
유형Ⅰ 『긍정적 희망추구형』은 고위험 임신과 관련된 증상, 임신결과, 태아상태에 대하여 예측할 수 없다고 지각하지만 걱정이나 염려, 막막함의 정서가 임신결과에 부정적으로 영향한다고 믿고 있으므로 긍정적인 희망을 가지고 임신상황을 극복하려는 유형이다. 그리고 현재 임신상황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이를 극복하고 대처하기 위해 영적인 의미를 통한 정서중심의 대처방법을 사용하면서 긍정적인 의미를 계속 부여하고 희망을 추구하고 있다. 따라서 이 유형은 현재 고위험 상태에 대하여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에 따라 임부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치료에 순응하여 임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종교적 신념이 확고하므로 이러한 강점을 강화시킬 수 있는 간호중재방안이 요구된다. 유형Ⅱ 『불예측적 상황몰입형』은 예측할 수 없는 임신결과와 태아상태에 대하여 걱정, 불안, 막막함의 부정적인 정서를 나타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원을 추구하거나 대처전략을 세우지 않고 이러한 상황에 집중하고 몰두하는 유형이다. 그리고 이 유형은 고위험 임신경험에서 전형적인 불확실성의 속성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이 유형은 임부의 현재 상태와 치료계획, 치료지침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불안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를 감소시킬 수 있는 간호중재방안이 요구된다. 유형Ⅲ 『통합적 정보의지형』은 자신이 경험하거나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통합하여 현재 상태를 판단하고, 현실을 직시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통해 현재 임신상황을 극복하려는 유형이다. 따라서 이 유형은 고위험 임신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이에 따라 바람직한 방향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조력하고 임부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강화시켜줄 수 있는 간호중재방안이 요구된다. 유형Ⅳ 『비일관적 상황회피형』은 모성의 역할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고 현재 임신과 관련된 정보가 부족하여 자신의 질환과 관련된 상태를 명확히 인식하기 어렵고 치료에 대해 확신하지 않거나 신뢰하지 못하는 유형이다. 그리고 현재 임신상황을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보다는 상황을 회피하고 있다. 따라서 이 유형은 임신과 질환에 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제공해 주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모성전환이 될 수 있도록 간호중재방안이 마련되어야 하며 치료과정에서 의료인과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요구된다. 유형Ⅴ 『수동적 지지의존형』은 질환과 관련된 정보부족으로 질환이 악화되어 후회하고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정보나 자원을 찾아 활용하기보다 비슷한 상황에 있는 다른 임부를 지지체계로 인식하고 이를 통해 위로를 얻고 긍정적인 기대를 갖고자 하는 유형이다. 이 유형은 이러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빨리 시간이 지나가기만 기다리고 있다. 따라서 이 유형은 현재 임신 상황과 관련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다양한 자원의 소개를 통하여 스스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지체계를 강화시킬 수 있는 간호중재방안이 요구된다. 더불어, 본 연구에서는 고위험 임부의 임신경험 유형과 태아애착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고위험 임부의 임신경험을 측정할 수 있는 Q 도구를 이용하여 유형에 따른 태아애착의 차이를 검정하였다. 서울시와 경기도 소재 대학 부속병원에 입원한 고위험 임부 72명을 대상으로 고위험 임신경험 유형 측정도구, 모성-태아애착 측정 도구를 사용하여 임신경험 유형과 태아애착을 측정하였다. 고위험 임부의 임신경험 유형의 분포는 『유형Ⅰ : 긍정적 희망추구형』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유형Ⅴ : 수동적 지지의존형』, 『유형Ⅲ : 통합적 정보의지형』, 『유형Ⅱ : 불예측적 상황몰입형』순이었으며, 『유형Ⅳ : 비일관적 상황회피형』이 가장 적었다. 고위험 임부의 임신경험 유형과 태아애착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임신경험 유형은 태아애착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F=2.09, P=.09). 그런데, 태아애착 점수는 비교적 긍정적인 임신경험으로 분류될 수 있는 『통합적 정보의지형』, 『수동적 지지의존형』, 『긍정적 희망추구형』이 『비일관적 상황회피형』과 『불예측적 상황몰입형』보다 높았다. 한편, 태아애착 하부 속성 중 ‘자기제공’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여(F=2.66, P=.04) 『통합적 정보의지형』이 점수가 높았고 『불예측적 상황몰입형』이 점수가 낮았다.
본 연구는 고위험 임부의 임신경험에 관한 5개 유형을 도출함으로써 고위험 임신경험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제공하고 각 유형과 태아애착의 관계를 파악함으로써 고위험 임부의 태아애착을 증진시킬 수 있는 개별적인 간호중재방안을 마련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 핵심어 : 고위험 임신, 태아애착, Q-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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