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왜구의 침입에 대비한 관방시설이었던 동래읍성이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원기능을 상실한 이후 현대에 이르러 남아있는 읍성의 일부가 역사문화 체험공간, 시민의 휴식과 정서함양에 기여하는 공원의 새로운 기능으로 변화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동래읍성의 역사환경 보전과정을 이해함으로써 올바른 동래읍성의 보전방향설정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먼저 동래읍성의 물리적 변화는 주로 문헌자료를 이용하였는데, 조선시대 동래읍성의 모습을 고문헌의 추적을 통해 다룬 선행연구와 발굴자료, 고지도, 회화 등을 통해 진행하였다. 동래읍성의 시대에 따른 인식은 조선시대에는 고지도, 회화 등의 자료를 분석, 근대 이후에는 오랜 세월 지속된 사회화 시민들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사회적 인식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신문을 주 자료로 활용하였다. 그 결과 동래읍성의 변천사는 조선전기(생성기), 조선후기(발전기), 일제강점기～1960년대(훼손 및 정체기), 1970～1980년대(복원 맹아기), 1990～2007년(再 성장기)의 다섯 단계로 구분되었다. 이러한 변화 과정 중 동래읍성 문화재의 활용이 가장 활발히 이루어졌던 재성장기의 동래읍성 관련 신문기사건수를 빈도분석한 결과, 동래읍성의 인지도는 증가추세에 있으며 2003년 이후로 급격히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 기사들의 주제별 분류결과는 행정 33%, 이용 23%, 학술 21%, 기타 14%, 관리 9%의 순으로 동래읍성과 관련한 행정의 움직임이 신문기사 게재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시기의 동래읍성의 인지도 상승과 동래읍성과 관련된 주요 장소의 인지도가 어떠한 연관관계에 있는가를 분석한 결과 동래읍성의 인지도 상승이 송공단, 동래부동헌, 장관청 등 다른 공간의 인지도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동래읍성에 대한 인식은 잃어버린 조국의 상징, 중요한 국방유적, 학술적 연구대상, 역사교육공간, 지역 대표이미지, ...
조선시대 왜구의 침입에 대비한 관방시설이었던 동래읍성이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원기능을 상실한 이후 현대에 이르러 남아있는 읍성의 일부가 역사문화 체험공간, 시민의 휴식과 정서함양에 기여하는 공원의 새로운 기능으로 변화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동래읍성의 역사환경 보전과정을 이해함으로써 올바른 동래읍성의 보전방향설정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먼저 동래읍성의 물리적 변화는 주로 문헌자료를 이용하였는데, 조선시대 동래읍성의 모습을 고문헌의 추적을 통해 다룬 선행연구와 발굴자료, 고지도, 회화 등을 통해 진행하였다. 동래읍성의 시대에 따른 인식은 조선시대에는 고지도, 회화 등의 자료를 분석, 근대 이후에는 오랜 세월 지속된 사회화 시민들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사회적 인식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신문을 주 자료로 활용하였다. 그 결과 동래읍성의 변천사는 조선전기(생성기), 조선후기(발전기), 일제강점기～1960년대(훼손 및 정체기), 1970～1980년대(복원 맹아기), 1990～2007년(再 성장기)의 다섯 단계로 구분되었다. 이러한 변화 과정 중 동래읍성 문화재의 활용이 가장 활발히 이루어졌던 재성장기의 동래읍성 관련 신문기사건수를 빈도분석한 결과, 동래읍성의 인지도는 증가추세에 있으며 2003년 이후로 급격히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 기사들의 주제별 분류결과는 행정 33%, 이용 23%, 학술 21%, 기타 14%, 관리 9%의 순으로 동래읍성과 관련한 행정의 움직임이 신문기사 게재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시기의 동래읍성의 인지도 상승과 동래읍성과 관련된 주요 장소의 인지도가 어떠한 연관관계에 있는가를 분석한 결과 동래읍성의 인지도 상승이 송공단, 동래부동헌, 장관청 등 다른 공간의 인지도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동래읍성에 대한 인식은 잃어버린 조국의 상징, 중요한 국방유적, 학술적 연구대상, 역사교육공간, 지역 대표이미지, 조망점, 사적공원, 문화예술소재, 개발의 걸림돌의 9개 항목으로 나타났으며, 1990년대 이후 다원화가 더욱 활발히 진행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잃어버린 조국의 상징으로 인식된 것은 일제강점기에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방유적, 학술적 연구대상, 역사교육공간이란 인식은 장기간에 걸쳐 나타났으며 지역 대표이미지, 조망점, 사적공원, 개발의 걸림돌이란 인식은 2004년경을 기준으로 새로이 나타나고 있다. 동래읍성의 인식변화 항목을 문화재청에서 제시한 문화재 보존과 활용의 주된 목표 4가지와 견주어보면 문화재 보호,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지역의 정체성 확보라는 세 가지 목표에는 어느 정도 근접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역 공동체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의 영향은 아직 미미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관광자원으로서의 동래읍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앞으로 관광자원으로서의 동래읍성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광복이후 및 1990～2007년을 중점적으로 동래읍성의 변화과정을 살피고 그 과정이 신문기사에 나타난 것을 분석하여 올바른 동래읍성의 보전방향설정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조선시대 왜구의 침입에 대비한 관방시설이었던 동래읍성이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원기능을 상실한 이후 현대에 이르러 남아있는 읍성의 일부가 역사문화 체험공간, 시민의 휴식과 정서함양에 기여하는 공원의 새로운 기능으로 변화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동래읍성의 역사환경 보전과정을 이해함으로써 올바른 동래읍성의 보전방향설정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먼저 동래읍성의 물리적 변화는 주로 문헌자료를 이용하였는데, 조선시대 동래읍성의 모습을 고문헌의 추적을 통해 다룬 선행연구와 발굴자료, 고지도, 회화 등을 통해 진행하였다. 동래읍성의 시대에 따른 인식은 조선시대에는 고지도, 회화 등의 자료를 분석, 근대 이후에는 오랜 세월 지속된 사회화 시민들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사회적 인식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신문을 주 자료로 활용하였다. 그 결과 동래읍성의 변천사는 조선전기(생성기), 조선후기(발전기), 일제강점기～1960년대(훼손 및 정체기), 1970～1980년대(복원 맹아기), 1990～2007년(再 성장기)의 다섯 단계로 구분되었다. 이러한 변화 과정 중 동래읍성 문화재의 활용이 가장 활발히 이루어졌던 재성장기의 동래읍성 관련 신문기사건수를 빈도분석한 결과, 동래읍성의 인지도는 증가추세에 있으며 2003년 이후로 급격히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 기사들의 주제별 분류결과는 행정 33%, 이용 23%, 학술 21%, 기타 14%, 관리 9%의 순으로 동래읍성과 관련한 행정의 움직임이 신문기사 게재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시기의 동래읍성의 인지도 상승과 동래읍성과 관련된 주요 장소의 인지도가 어떠한 연관관계에 있는가를 분석한 결과 동래읍성의 인지도 상승이 송공단, 동래부동헌, 장관청 등 다른 공간의 인지도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동래읍성에 대한 인식은 잃어버린 조국의 상징, 중요한 국방유적, 학술적 연구대상, 역사교육공간, 지역 대표이미지, 조망점, 사적공원, 문화예술소재, 개발의 걸림돌의 9개 항목으로 나타났으며, 1990년대 이후 다원화가 더욱 활발히 진행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잃어버린 조국의 상징으로 인식된 것은 일제강점기에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방유적, 학술적 연구대상, 역사교육공간이란 인식은 장기간에 걸쳐 나타났으며 지역 대표이미지, 조망점, 사적공원, 개발의 걸림돌이란 인식은 2004년경을 기준으로 새로이 나타나고 있다. 동래읍성의 인식변화 항목을 문화재청에서 제시한 문화재 보존과 활용의 주된 목표 4가지와 견주어보면 문화재 보호,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지역의 정체성 확보라는 세 가지 목표에는 어느 정도 근접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역 공동체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의 영향은 아직 미미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관광자원으로서의 동래읍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앞으로 관광자원으로서의 동래읍성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광복이후 및 1990～2007년을 중점적으로 동래읍성의 변화과정을 살피고 그 과정이 신문기사에 나타난 것을 분석하여 올바른 동래읍성의 보전방향설정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After Dongnae Fortress, the fortress established to guard the frontier from Japan's invasion, lost its original function under the rule of Japanese imperialism, some parts of it which live at the present age have recently converted into a place of new functions, that is, a place giving a chance for ...
After Dongnae Fortress, the fortress established to guard the frontier from Japan's invasion, lost its original function under the rule of Japanese imperialism, some parts of it which live at the present age have recently converted into a place of new functions, that is, a place giving a chance for citizens to experience history and culture and contributing to their relaxation and emotional developmen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offer basic materials for the right direction establishment of the conservation of it by understanding the conservation process of the historical environment of Dongnae Fortress. In the first place, literatures were mostly used for the physical changes of the fortress; the features of Dongnae Fortress in the Joseon Dynasty were investigated through ancient literatures, other preceding studies, the excavational data, the ancient maps, pictures and so on. To examine the cognition on Dongnae Fortress according to ages, the ancient maps and pictures were analyzed for the Joseon Dynasty but, for the modern period and after that, newspapers, through which social cognitive changes could be observed as a means of communication of long-lasting socialized people, were used. As a result, the history of Dongnae Fortress was divided into five stages; the early period of Joseon(the formation stage), the late period of Joseon(the development stage), the Japanese colonial period～the 1960s( the impairment and stagnation stage), the 1970s～1980s(the germinal stage of restoration) and the year of 1990～2007(the re-growth stage). The result of the frequency analysis on the number of newspaper articles dealing with Dongnae Fortress during the re-growth stage, when the cultural properties of Dongnae Fortress were made the most use of among the five stages, showed that the recognition degree of Dongnae Fortress is tending upwards, especially since 2003 it has sharply been rising. The result of classification of the articles based on the subjects showed that the public administrational acts related to Dongnae Fortress had a great effect on the newspaper articles, accounting for 33% followed by the utilization 23%, the scholarship 21%, the others 14% and the management 9%. And the result of the analysi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rising degree of the recognition of Dongnae Fortress and the recognition degree of other main sites related to Dongnae Fortress showed that the rising degree of the recognition of Dongnae Fortress had no influence on the recognition degree of other main sites such as Song-Gong-Dan, Dong-Nae-Bu-Dong-Heon, Jang-Kwan-Cheong and so on. The cognition of Dongnae Fortress was represented as 9 subcategories; the symbol of the lost homeland, the important place of the national defense, the scientific subjects, the space for history education, the representative symbol of the community, the point of view, the historic park, the cultural and artistic matter, the obstacle against the development. Especially after 1990, the cognition of Dongnae Fortress was more diverse with activity. The image of Dongnae Fortress as the symbol of the lost homeland appeared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While the cognition like important place of the national defense, the scientific subjects, the space for history education was manifested over a long period, the cognition like the representative symbol of the community, the point of view, the historic park, the cultural and artistic matter, the obstacle against the development appeared newly around 2004. Comparing the subcategories of the cognition change with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s four main aims of the preservation and use of the cultural properties, the subcategories seemed to get close to three aims of the protection of cultural properties, the formation of the pleasant life environment, the security of community's identity. Dongnae Fortress, however, didn't seem to have an effect on the aim of the revitalization of the local community and economy. The findings can be explained as that there is no enough cognition of Dongnae Fortress as a tourist attraction, and this leads to the need of an effort to enhance the degree of cognition of Dongnae Fortress as a future tourist attraction. This study has a significant meaning in examining the change process of Dongnae Fortress shown in news reports focused on after the independence of Korea and during 1990～2007 period, and ultimately offering basic data for the right direction establishment of the conservation of Dongnae Fortress.
After Dongnae Fortress, the fortress established to guard the frontier from Japan's invasion, lost its original function under the rule of Japanese imperialism, some parts of it which live at the present age have recently converted into a place of new functions, that is, a place giving a chance for citizens to experience history and culture and contributing to their relaxation and emotional developmen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offer basic materials for the right direction establishment of the conservation of it by understanding the conservation process of the historical environment of Dongnae Fortress. In the first place, literatures were mostly used for the physical changes of the fortress; the features of Dongnae Fortress in the Joseon Dynasty were investigated through ancient literatures, other preceding studies, the excavational data, the ancient maps, pictures and so on. To examine the cognition on Dongnae Fortress according to ages, the ancient maps and pictures were analyzed for the Joseon Dynasty but, for the modern period and after that, newspapers, through which social cognitive changes could be observed as a means of communication of long-lasting socialized people, were used. As a result, the history of Dongnae Fortress was divided into five stages; the early period of Joseon(the formation stage), the late period of Joseon(the development stage), the Japanese colonial period～the 1960s( the impairment and stagnation stage), the 1970s～1980s(the germinal stage of restoration) and the year of 1990～2007(the re-growth stage). The result of the frequency analysis on the number of newspaper articles dealing with Dongnae Fortress during the re-growth stage, when the cultural properties of Dongnae Fortress were made the most use of among the five stages, showed that the recognition degree of Dongnae Fortress is tending upwards, especially since 2003 it has sharply been rising. The result of classification of the articles based on the subjects showed that the public administrational acts related to Dongnae Fortress had a great effect on the newspaper articles, accounting for 33% followed by the utilization 23%, the scholarship 21%, the others 14% and the management 9%. And the result of the analysi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rising degree of the recognition of Dongnae Fortress and the recognition degree of other main sites related to Dongnae Fortress showed that the rising degree of the recognition of Dongnae Fortress had no influence on the recognition degree of other main sites such as Song-Gong-Dan, Dong-Nae-Bu-Dong-Heon, Jang-Kwan-Cheong and so on. The cognition of Dongnae Fortress was represented as 9 subcategories; the symbol of the lost homeland, the important place of the national defense, the scientific subjects, the space for history education, the representative symbol of the community, the point of view, the historic park, the cultural and artistic matter, the obstacle against the development. Especially after 1990, the cognition of Dongnae Fortress was more diverse with activity. The image of Dongnae Fortress as the symbol of the lost homeland appeared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While the cognition like important place of the national defense, the scientific subjects, the space for history education was manifested over a long period, the cognition like the representative symbol of the community, the point of view, the historic park, the cultural and artistic matter, the obstacle against the development appeared newly around 2004. Comparing the subcategories of the cognition change with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s four main aims of the preservation and use of the cultural properties, the subcategories seemed to get close to three aims of the protection of cultural properties, the formation of the pleasant life environment, the security of community's identity. Dongnae Fortress, however, didn't seem to have an effect on the aim of the revitalization of the local community and economy. The findings can be explained as that there is no enough cognition of Dongnae Fortress as a tourist attraction, and this leads to the need of an effort to enhance the degree of cognition of Dongnae Fortress as a future tourist attraction. This study has a significant meaning in examining the change process of Dongnae Fortress shown in news reports focused on after the independence of Korea and during 1990～2007 period, and ultimately offering basic data for the right direction establishment of the conservation of Dongnae Fort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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