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의 연구 목적은 김명인 시에 나타난 주요 이미지를 중심으로 삶의 근원에 대한 통찰과 인식을 고찰하는 데 있다. 이어서 시적진정성과 보편성을 획득을 위한 시 형식적 특성을 ‘맨얼굴’의 화자와 되물음의 형식으로 연구하고자 했다.
김명인의 시는 ‘길’, ‘바다’, ‘시간’의 이미지로 삶의 근원을 탐색한다. ‘길’의 이미지는 유랑의 정서가 드러난다. 이는 역사적인 정황과 개인사적인 상황이 맞물리면서 부조리한 세상과 부끄러운 자의식으로부터 탈출하는 공간이기도 하며, 시적 대상을 관조하는 화자가 경계에 머물러 거리를 두는 지점이기도 하다...
본고의 연구 목적은 김명인 시에 나타난 주요 이미지를 중심으로 삶의 근원에 대한 통찰과 인식을 고찰하는 데 있다. 이어서 시적진정성과 보편성을 획득을 위한 시 형식적 특성을 ‘맨얼굴’의 화자와 되물음의 형식으로 연구하고자 했다.
김명인의 시는 ‘길’, ‘바다’, ‘시간’의 이미지로 삶의 근원을 탐색한다. ‘길’의 이미지는 유랑의 정서가 드러난다. 이는 역사적인 정황과 개인사적인 상황이 맞물리면서 부조리한 세상과 부끄러운 자의식으로부터 탈출하는 공간이기도 하며, 시적 대상을 관조하는 화자가 경계에 머물러 거리를 두는 지점이기도 하다. ‘바다’의 이미지는 개인적인 비극과 근원에 대한 성찰의 대상으로 나타난다. 이는 그의 시 전반에서 시적 대상을 비유하는 개개의 독립적인 형태로서의 이미지로 드러나기도 하며 때로는 전후 관계를 맺고 유기적인 형태로서의 이미지군(群)을 형성하기도 한다. ‘바다’의 이미지는 단순히 소재적인 측면을 넘어 근원성에 대한 탐구의 대상으로 점차적으로 전이된다.
‘시간’의 이미지는 유한한 존재의 비극적 아름다움을 언어로 영원에 각인하려는 인식의 순간으로 드러난다. ‘어스름’의 시간이라고 표현되는 이 순간은 긴장과 관조, 현존과 부재, 삶과 죽음, 현재와 과거의 대착점 사이의 경계를 지운다. 경계의 마모를 통해 때로는 과거를 호출하여 현재 자신의 상처를 어루만지기도 하며, 유한한 실존의 비극적 생의 본질을 노래하기도 한다.
이어서 시 형식적 측면을 살펴보았다. 그의 시에서 화자는 자전적인 측면이 강하며 시인의 삶과 더불어 성장하고 사유한다. 시 속의 정황들을 유추하면 한 인물의 일대기를 그려볼 수 있다. 이 화자는 자신의 고정된 세계관으로 시적 대상을 투사하여 자신의 정신세계를 보여준다. 또한 이는 세속적인 고뇌로 괴로워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화자이다. 이러한 화자가 시적 진정성을 도출하는 것은 상처와 비루함으로 얼룩진 세상을 고뇌하며 괴로워하지만 살아가는 데 있다. 또한 시인의 시에서는 시적 대상에 대한 끊임없는 되물음을 시도한다. 이러한 물음은 때로 어떠한 확언보다 뜨거운 울림을 지닌다. 그것은 물음 자체가 목적인 물음이며 부조리한 세상에게 내던진 답이기도 하다. 되물음은 어떤 상황에 대해서 판단이나 결정을 유보하여 문제의 상황을 지속시키려는 의도이다. 이것은 시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를 독자가 자신의 생각으로 채워 읽어달라는 요구이기도 하며 시적 화자의 자기 점검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더불어 언어 미학적인 측면에서 시인의 쉽게 읽혀지지 않는 특수한 시적 언술은 잘 직조된 상상력으로 시적 대상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상상력의 주파수를 읽어내기 위해서는 독자의 상상력이 시인의 지형도를 따라 세심하게 따라가야 한다. 시인은 시어의 화려함이나 수사에만 의존하지 않고, 의미와 형식적 측면 모두를 아우르며 사유를 확장시켜 시적 긴장을 높인다.
이제껏 살펴본 김명인 시의 주요 이미지와 형식을 통해 시인의 시세계의 한 면모를 알 수 있다. 화두처럼 세운 ‘길’, ‘바다’, ‘시간’의 이미지는 사물에 대한 감각적이며 구체적인 경험을 불러일으키며 삶에 대한 근원을 탐구한다. 또한 맨얼굴의 화자를 통해 획득한 시적 진정성을 되물음으로 보편성의 파장을 넓히는 시 형식적 측면을 지니고 있다. 김명인의 시는 남루한 인간이 지난하게 분투하며 철저하게 패배하는 모습을 그린다. 그 모습은 아름답다. 왜냐하면 살아가며 나아가는 실존 그 자체가, 사람에 대한 따뜻한 연민과 세상에 대한 긍정이라는 전언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본고의 연구 목적은 김명인 시에 나타난 주요 이미지를 중심으로 삶의 근원에 대한 통찰과 인식을 고찰하는 데 있다. 이어서 시적진정성과 보편성을 획득을 위한 시 형식적 특성을 ‘맨얼굴’의 화자와 되물음의 형식으로 연구하고자 했다.
김명인의 시는 ‘길’, ‘바다’, ‘시간’의 이미지로 삶의 근원을 탐색한다. ‘길’의 이미지는 유랑의 정서가 드러난다. 이는 역사적인 정황과 개인사적인 상황이 맞물리면서 부조리한 세상과 부끄러운 자의식으로부터 탈출하는 공간이기도 하며, 시적 대상을 관조하는 화자가 경계에 머물러 거리를 두는 지점이기도 하다. ‘바다’의 이미지는 개인적인 비극과 근원에 대한 성찰의 대상으로 나타난다. 이는 그의 시 전반에서 시적 대상을 비유하는 개개의 독립적인 형태로서의 이미지로 드러나기도 하며 때로는 전후 관계를 맺고 유기적인 형태로서의 이미지군(群)을 형성하기도 한다. ‘바다’의 이미지는 단순히 소재적인 측면을 넘어 근원성에 대한 탐구의 대상으로 점차적으로 전이된다.
‘시간’의 이미지는 유한한 존재의 비극적 아름다움을 언어로 영원에 각인하려는 인식의 순간으로 드러난다. ‘어스름’의 시간이라고 표현되는 이 순간은 긴장과 관조, 현존과 부재, 삶과 죽음, 현재와 과거의 대착점 사이의 경계를 지운다. 경계의 마모를 통해 때로는 과거를 호출하여 현재 자신의 상처를 어루만지기도 하며, 유한한 실존의 비극적 생의 본질을 노래하기도 한다.
이어서 시 형식적 측면을 살펴보았다. 그의 시에서 화자는 자전적인 측면이 강하며 시인의 삶과 더불어 성장하고 사유한다. 시 속의 정황들을 유추하면 한 인물의 일대기를 그려볼 수 있다. 이 화자는 자신의 고정된 세계관으로 시적 대상을 투사하여 자신의 정신세계를 보여준다. 또한 이는 세속적인 고뇌로 괴로워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화자이다. 이러한 화자가 시적 진정성을 도출하는 것은 상처와 비루함으로 얼룩진 세상을 고뇌하며 괴로워하지만 살아가는 데 있다. 또한 시인의 시에서는 시적 대상에 대한 끊임없는 되물음을 시도한다. 이러한 물음은 때로 어떠한 확언보다 뜨거운 울림을 지닌다. 그것은 물음 자체가 목적인 물음이며 부조리한 세상에게 내던진 답이기도 하다. 되물음은 어떤 상황에 대해서 판단이나 결정을 유보하여 문제의 상황을 지속시키려는 의도이다. 이것은 시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를 독자가 자신의 생각으로 채워 읽어달라는 요구이기도 하며 시적 화자의 자기 점검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더불어 언어 미학적인 측면에서 시인의 쉽게 읽혀지지 않는 특수한 시적 언술은 잘 직조된 상상력으로 시적 대상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상상력의 주파수를 읽어내기 위해서는 독자의 상상력이 시인의 지형도를 따라 세심하게 따라가야 한다. 시인은 시어의 화려함이나 수사에만 의존하지 않고, 의미와 형식적 측면 모두를 아우르며 사유를 확장시켜 시적 긴장을 높인다.
이제껏 살펴본 김명인 시의 주요 이미지와 형식을 통해 시인의 시세계의 한 면모를 알 수 있다. 화두처럼 세운 ‘길’, ‘바다’, ‘시간’의 이미지는 사물에 대한 감각적이며 구체적인 경험을 불러일으키며 삶에 대한 근원을 탐구한다. 또한 맨얼굴의 화자를 통해 획득한 시적 진정성을 되물음으로 보편성의 파장을 넓히는 시 형식적 측면을 지니고 있다. 김명인의 시는 남루한 인간이 지난하게 분투하며 철저하게 패배하는 모습을 그린다. 그 모습은 아름답다. 왜냐하면 살아가며 나아가는 실존 그 자체가, 사람에 대한 따뜻한 연민과 세상에 대한 긍정이라는 전언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consider the cognition and insight of the root of life represented in Kim, Myung In’s poetry. It is examined those points which grasp the main images such as ‘road’, ‘sea’, and ‘time’. Subsequently, this paper aims to study a way of repeating the question with the spe...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consider the cognition and insight of the root of life represented in Kim, Myung In’s poetry. It is examined those points which grasp the main images such as ‘road’, ‘sea’, and ‘time’. Subsequently, this paper aims to study a way of repeating the question with the speaker of ‘bare face’ in order to gain poetic sincerity and universality.
The images of ‘road ’, ‘sea’ and ‘time’ in his poetry are mainly used to seek for the root of life. The image of ‘road’ shows the emotion of wandering. The image of ‘sea’ is indicated to an objective of reflection on the root over individual tragedy. Also, the image of ‘time’ reveals a momentary beauty of the finite existence to a cognitive moment which is carving into eternity through words.
And then, it was observed a formal aspect of poetry. The speaker has strong self-reflectional angle and speculated about his life on the poetry. One’s whole life can be described by analogizing the circumstance of his poetry. He displays his spiritual world through transmitting objects with his fixed world view. This is purely individual who is suffering from earthly affliction. The speaker is deducing a poetic sincerity in spite of world which is stained with wound and mean. This represents a message which is positive and tolerance in his life.
Moreover, he tries to ceaselessly repeat his question about poetic subjects in his poetry. This questioning cherishes a passionate vibration rather than a certain affirmation. That is purposeful question itself and the answer which has been thrown into absurd societies. The poet does not depend on floridpoetic diction and rhetorical flourishes but enhances poetic tension by expanding thought.
Through steady creative activities which have been continued until recently, he is outstretching his own poetic realm over the principle of subject material, sensualism, and the principle of content. His poetry is not simple sentimental pleasure or linguistic techniques. He tends to approach the root through staring at poetic objectives. Such will power is connected to internal self-reflection which has enlarged the ideological depth of his poetry. His poetry exhibits strenuous figures that a human being tolerates and struggles with abject and rigidly stiff living in concrete realities. This makes him on his seat to constantly recite his poetry in the mundane world.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consider the cognition and insight of the root of life represented in Kim, Myung In’s poetry. It is examined those points which grasp the main images such as ‘road’, ‘sea’, and ‘time’. Subsequently, this paper aims to study a way of repeating the question with the speaker of ‘bare face’ in order to gain poetic sincerity and universality.
The images of ‘road ’, ‘sea’ and ‘time’ in his poetry are mainly used to seek for the root of life. The image of ‘road’ shows the emotion of wandering. The image of ‘sea’ is indicated to an objective of reflection on the root over individual tragedy. Also, the image of ‘time’ reveals a momentary beauty of the finite existence to a cognitive moment which is carving into eternity through words.
And then, it was observed a formal aspect of poetry. The speaker has strong self-reflectional angle and speculated about his life on the poetry. One’s whole life can be described by analogizing the circumstance of his poetry. He displays his spiritual world through transmitting objects with his fixed world view. This is purely individual who is suffering from earthly affliction. The speaker is deducing a poetic sincerity in spite of world which is stained with wound and mean. This represents a message which is positive and tolerance in his life.
Moreover, he tries to ceaselessly repeat his question about poetic subjects in his poetry. This questioning cherishes a passionate vibration rather than a certain affirmation. That is purposeful question itself and the answer which has been thrown into absurd societies. The poet does not depend on floridpoetic diction and rhetorical flourishes but enhances poetic tension by expanding thought.
Through steady creative activities which have been continued until recently, he is outstretching his own poetic realm over the principle of subject material, sensualism, and the principle of content. His poetry is not simple sentimental pleasure or linguistic techniques. He tends to approach the root through staring at poetic objectives. Such will power is connected to internal self-reflection which has enlarged the ideological depth of his poetry. His poetry exhibits strenuous figures that a human being tolerates and struggles with abject and rigidly stiff living in concrete realities. This makes him on his seat to constantly recite his poetry in the mundan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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