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 공공청사는 아고라를 중심으로 주변에 정치, 상업, 종교시설 등이 밀집한 개념의 시민중심적 공간이었다.이후 12세기에 이르러 봉건제에 대항하는 강력한 자치정부가 등장하면서 근대적 의미의 공공청사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16세기에 이르러 기능에 따라 세분화된 개념의 독립된 형태의 공공청사가 본격적으로 등장하였다.우리나라에서는 1910년~1945년의 일제강점기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 지배, 약탈 등의 식민지 통치의 수단으로서 일본에 의해 건립된 공공청사를 현대적 의미에서의 시초로 볼 수 있다.이후 광복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여러 정권의 교체, 지방자치제도의 도입과 같은 정치·사회적 변화를 겪어오면서 공공청사는 행정위주의 단일기능에서 시민문화기능이 강조된 복합기능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공공청사 건물 또한 이러한 기능을 반영하여 디자인, 재료, 프로그램 등에서 변모하고 있다.1990년대에 들어 우리나라의 본격적인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되면서 수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은 독자적인 자율성을 확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개발전략을 펼치기 시작하였으며, 2000년대 이후에 시청·도청·군청·구청 등 복합기능의 대규모 공공청사가 활발히 건립되기 시작하였다.이는 급격하게 증가하는 행정기능을 탄력적으로 수용함과 동시에 시민의 편의와 문화 제공, 교류의 장으로서의 공공의 기능을 수용하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그러나 지방자치시대의 공공청사의 건축은 계속 감소되는 지자체의 재정자립도 경향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사업비를 지출하고 있어 지방의 행정과 수요에 맞지 않는 호화청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많은 지자체들은 불필요하게 과도한 집무실 면적을 줄여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일부공간을 리모델링하거나 각종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한정된 인원과 한시적인 이용시간이라는 취약점을 가지고 있어 실질적으로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다.이에 본 연구는 규모 및 계획면에서 점차 대형화, 복합화되고 있는 공공청사를 대상으로, 공공청사의 내부공간의 기능(행정업무, 대민업무, 의회업무, 시민문화)에 따른 공용공간의 유형을 분석하고 각 공용공간 간 관계를 파악함으로서 시민 중심의 활동을 위한 기존 공공청사의 공용공간의 활용가능성과 향후 공공청사의 계획 시 반영될 수 있는 공용공간의 계획방향에 대해 고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먼저, ‘공공청사’와 ‘공용공간’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통해 각각의 용어가 가진 개념과 의미를 파악함과 동시에 자칫 광범위한 의미로 혼동되거나 잘못 이해할 수 있는 여지를 줄여 본 연구에 적용될 수 있는 세부적인 의미를 정립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공공청사’는 시청·군청 등과 같이 지방자치단체 고유의 각종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총괄담당하는 행정청사의 건물을 말하며, ‘공용공간’은 복도나 실(室)이 아닌 불특정다수를 위해 공개된 공공의 공간으로서 주로 건물 내부의 2개층 높이 이상의 저층부의 복합기능을 가진 공용공간을 지칭한다.다음으로, 현대의 공공청사를 살펴보기 위해서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과 그에 따라 등장하는 지방자치시대의 공공청사의 개념을 살펴보았다. 지방자치시대의 공공청사는 여러기능이 독립성을 가지면서 유기적인 연계성을 지닌 다중심 공간구조, 시민의 편의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공간의 확장, 프로그램의 다양화 등의 특성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었다.이러한 공공청사의 내부공간은 4가지의 뚜렷한 기능으로 구분될 수 있는데, 그것은 행정업무공간, 대민업무공간, 의회업무공간, 시민문화공간이다. 특히, 의회업무 및 시민문화공간은 지방자치시대의 공공청사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공공청사의 내부공간의 4가지 기능에 따른 공용공간의 일반적인 유형을 살펴보았으며, 국·내외 대표적인 공공청사의 공용공간을 조사하였다. 저층의 대민업무공간과 고층의 행정업무공간을 중심으로 양 쪽에 결합된 의회업무공간과 시민문화공간의 공간구성이 주를 이룬 국내 공공청사와 달리 해외의 많은 공공청사는 다양한 형태와 개념을 가진 독창적인 건축물이었으며, 특히 공용공간의 활용에 있어서 청사의 중심적인 공간에 위치하여 대형의 독립된 ...
고대의 공공청사는 아고라를 중심으로 주변에 정치, 상업, 종교시설 등이 밀집한 개념의 시민중심적 공간이었다.이후 12세기에 이르러 봉건제에 대항하는 강력한 자치정부가 등장하면서 근대적 의미의 공공청사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16세기에 이르러 기능에 따라 세분화된 개념의 독립된 형태의 공공청사가 본격적으로 등장하였다.우리나라에서는 1910년~1945년의 일제강점기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 지배, 약탈 등의 식민지 통치의 수단으로서 일본에 의해 건립된 공공청사를 현대적 의미에서의 시초로 볼 수 있다.이후 광복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여러 정권의 교체, 지방자치제도의 도입과 같은 정치·사회적 변화를 겪어오면서 공공청사는 행정위주의 단일기능에서 시민문화기능이 강조된 복합기능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공공청사 건물 또한 이러한 기능을 반영하여 디자인, 재료, 프로그램 등에서 변모하고 있다.1990년대에 들어 우리나라의 본격적인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되면서 수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은 독자적인 자율성을 확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개발전략을 펼치기 시작하였으며, 2000년대 이후에 시청·도청·군청·구청 등 복합기능의 대규모 공공청사가 활발히 건립되기 시작하였다.이는 급격하게 증가하는 행정기능을 탄력적으로 수용함과 동시에 시민의 편의와 문화 제공, 교류의 장으로서의 공공의 기능을 수용하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그러나 지방자치시대의 공공청사의 건축은 계속 감소되는 지자체의 재정자립도 경향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사업비를 지출하고 있어 지방의 행정과 수요에 맞지 않는 호화청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많은 지자체들은 불필요하게 과도한 집무실 면적을 줄여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일부공간을 리모델링하거나 각종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한정된 인원과 한시적인 이용시간이라는 취약점을 가지고 있어 실질적으로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다.이에 본 연구는 규모 및 계획면에서 점차 대형화, 복합화되고 있는 공공청사를 대상으로, 공공청사의 내부공간의 기능(행정업무, 대민업무, 의회업무, 시민문화)에 따른 공용공간의 유형을 분석하고 각 공용공간 간 관계를 파악함으로서 시민 중심의 활동을 위한 기존 공공청사의 공용공간의 활용가능성과 향후 공공청사의 계획 시 반영될 수 있는 공용공간의 계획방향에 대해 고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먼저, ‘공공청사’와 ‘공용공간’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통해 각각의 용어가 가진 개념과 의미를 파악함과 동시에 자칫 광범위한 의미로 혼동되거나 잘못 이해할 수 있는 여지를 줄여 본 연구에 적용될 수 있는 세부적인 의미를 정립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공공청사’는 시청·군청 등과 같이 지방자치단체 고유의 각종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총괄담당하는 행정청사의 건물을 말하며, ‘공용공간’은 복도나 실(室)이 아닌 불특정다수를 위해 공개된 공공의 공간으로서 주로 건물 내부의 2개층 높이 이상의 저층부의 복합기능을 가진 공용공간을 지칭한다.다음으로, 현대의 공공청사를 살펴보기 위해서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과 그에 따라 등장하는 지방자치시대의 공공청사의 개념을 살펴보았다. 지방자치시대의 공공청사는 여러기능이 독립성을 가지면서 유기적인 연계성을 지닌 다중심 공간구조, 시민의 편의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공간의 확장, 프로그램의 다양화 등의 특성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었다.이러한 공공청사의 내부공간은 4가지의 뚜렷한 기능으로 구분될 수 있는데, 그것은 행정업무공간, 대민업무공간, 의회업무공간, 시민문화공간이다. 특히, 의회업무 및 시민문화공간은 지방자치시대의 공공청사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공공청사의 내부공간의 4가지 기능에 따른 공용공간의 일반적인 유형을 살펴보았으며, 국·내외 대표적인 공공청사의 공용공간을 조사하였다. 저층의 대민업무공간과 고층의 행정업무공간을 중심으로 양 쪽에 결합된 의회업무공간과 시민문화공간의 공간구성이 주를 이룬 국내 공공청사와 달리 해외의 많은 공공청사는 다양한 형태와 개념을 가진 독창적인 건축물이었으며, 특히 공용공간의 활용에 있어서 청사의 중심적인 공간에 위치하여 대형의 독립된 오픈스페이스를 형성하였으며, 시민을 위한 복합기능을 수용하면서 내부공간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마지막으로, 조사대상을 선정하고 공공청사의 내부기능에 따른 공용공간의 유형을 분류하였으며, 각 공용공간의 연결관계를 동일공간 연결, 일부공간 연결, 외부공간 연결의 3가지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이를 바탕으로 기존 공공청사의 공용공간의 활용가능성과 향후 공공청사의 계획 시 반영될 수 있는 공용공간의 계획방향에 대해 고찰할 수 있었다.
고대의 공공청사는 아고라를 중심으로 주변에 정치, 상업, 종교시설 등이 밀집한 개념의 시민중심적 공간이었다.이후 12세기에 이르러 봉건제에 대항하는 강력한 자치정부가 등장하면서 근대적 의미의 공공청사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16세기에 이르러 기능에 따라 세분화된 개념의 독립된 형태의 공공청사가 본격적으로 등장하였다.우리나라에서는 1910년~1945년의 일제강점기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 지배, 약탈 등의 식민지 통치의 수단으로서 일본에 의해 건립된 공공청사를 현대적 의미에서의 시초로 볼 수 있다.이후 광복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여러 정권의 교체, 지방자치제도의 도입과 같은 정치·사회적 변화를 겪어오면서 공공청사는 행정위주의 단일기능에서 시민문화기능이 강조된 복합기능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공공청사 건물 또한 이러한 기능을 반영하여 디자인, 재료, 프로그램 등에서 변모하고 있다.1990년대에 들어 우리나라의 본격적인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되면서 수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은 독자적인 자율성을 확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개발전략을 펼치기 시작하였으며, 2000년대 이후에 시청·도청·군청·구청 등 복합기능의 대규모 공공청사가 활발히 건립되기 시작하였다.이는 급격하게 증가하는 행정기능을 탄력적으로 수용함과 동시에 시민의 편의와 문화 제공, 교류의 장으로서의 공공의 기능을 수용하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그러나 지방자치시대의 공공청사의 건축은 계속 감소되는 지자체의 재정자립도 경향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사업비를 지출하고 있어 지방의 행정과 수요에 맞지 않는 호화청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많은 지자체들은 불필요하게 과도한 집무실 면적을 줄여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일부공간을 리모델링하거나 각종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한정된 인원과 한시적인 이용시간이라는 취약점을 가지고 있어 실질적으로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다.이에 본 연구는 규모 및 계획면에서 점차 대형화, 복합화되고 있는 공공청사를 대상으로, 공공청사의 내부공간의 기능(행정업무, 대민업무, 의회업무, 시민문화)에 따른 공용공간의 유형을 분석하고 각 공용공간 간 관계를 파악함으로서 시민 중심의 활동을 위한 기존 공공청사의 공용공간의 활용가능성과 향후 공공청사의 계획 시 반영될 수 있는 공용공간의 계획방향에 대해 고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먼저, ‘공공청사’와 ‘공용공간’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통해 각각의 용어가 가진 개념과 의미를 파악함과 동시에 자칫 광범위한 의미로 혼동되거나 잘못 이해할 수 있는 여지를 줄여 본 연구에 적용될 수 있는 세부적인 의미를 정립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공공청사’는 시청·군청 등과 같이 지방자치단체 고유의 각종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총괄담당하는 행정청사의 건물을 말하며, ‘공용공간’은 복도나 실(室)이 아닌 불특정다수를 위해 공개된 공공의 공간으로서 주로 건물 내부의 2개층 높이 이상의 저층부의 복합기능을 가진 공용공간을 지칭한다.다음으로, 현대의 공공청사를 살펴보기 위해서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과 그에 따라 등장하는 지방자치시대의 공공청사의 개념을 살펴보았다. 지방자치시대의 공공청사는 여러기능이 독립성을 가지면서 유기적인 연계성을 지닌 다중심 공간구조, 시민의 편의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공간의 확장, 프로그램의 다양화 등의 특성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었다.이러한 공공청사의 내부공간은 4가지의 뚜렷한 기능으로 구분될 수 있는데, 그것은 행정업무공간, 대민업무공간, 의회업무공간, 시민문화공간이다. 특히, 의회업무 및 시민문화공간은 지방자치시대의 공공청사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공공청사의 내부공간의 4가지 기능에 따른 공용공간의 일반적인 유형을 살펴보았으며, 국·내외 대표적인 공공청사의 공용공간을 조사하였다. 저층의 대민업무공간과 고층의 행정업무공간을 중심으로 양 쪽에 결합된 의회업무공간과 시민문화공간의 공간구성이 주를 이룬 국내 공공청사와 달리 해외의 많은 공공청사는 다양한 형태와 개념을 가진 독창적인 건축물이었으며, 특히 공용공간의 활용에 있어서 청사의 중심적인 공간에 위치하여 대형의 독립된 오픈스페이스를 형성하였으며, 시민을 위한 복합기능을 수용하면서 내부공간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마지막으로, 조사대상을 선정하고 공공청사의 내부기능에 따른 공용공간의 유형을 분류하였으며, 각 공용공간의 연결관계를 동일공간 연결, 일부공간 연결, 외부공간 연결의 3가지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이를 바탕으로 기존 공공청사의 공용공간의 활용가능성과 향후 공공청사의 계획 시 반영될 수 있는 공용공간의 계획방향에 대해 고찰할 수 있었다.
주제어
#공공청사 공용공간 내부공간 government building administration building public space internal space
학위논문 정보
저자
안근진
학위수여기관
연세대학교 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건축공학과
지도교수
이상호
발행연도
2009
총페이지
xi, 122 p.
키워드
공공청사 공용공간 내부공간 government building administration building public space internal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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