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 인문계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로 경험하는 스트레스와 그에 대한 대처행동을 살펴보고, 고등학생 스트레스 대처척도가 다양한 대처전략들을 어떻게 분류하는지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개방형 응답은 학생들이 시험 및 성적, 진로와 같은 학업 스트레스와 친구관계, 가족 간 갈등과 같은 대인관계 스트레스를 주로 경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시험 및 성적의 경우 시험기간 전후에 다른 요인들에 비해 매우 심한 정도의 스트레스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스트레스 상황들과 별도로 시험기간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이 시사된다. 대처방식에서는 시험 및 성적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하고, 친구관계에서의 문제는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진로에 대해서는 조언 및 정보를 찾는 등 경험하는 스트레스의 종류가 달라지면 그에 대한 구체적인 대처행동이 조금 달라짐을 보였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당면한 문제에 대해 ‘그냥 참음’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고등학생 스트레스 대처척도 문항들의 ...
이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 인문계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로 경험하는 스트레스와 그에 대한 대처행동을 살펴보고, 고등학생 스트레스 대처척도가 다양한 대처전략들을 어떻게 분류하는지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개방형 응답은 학생들이 시험 및 성적, 진로와 같은 학업 스트레스와 친구관계, 가족 간 갈등과 같은 대인관계 스트레스를 주로 경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시험 및 성적의 경우 시험기간 전후에 다른 요인들에 비해 매우 심한 정도의 스트레스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스트레스 상황들과 별도로 시험기간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이 시사된다. 대처방식에서는 시험 및 성적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하고, 친구관계에서의 문제는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진로에 대해서는 조언 및 정보를 찾는 등 경험하는 스트레스의 종류가 달라지면 그에 대한 구체적인 대처행동이 조금 달라짐을 보였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당면한 문제에 대해 ‘그냥 참음’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고등학생 스트레스 대처척도 문항들의 요인분석 결과 명명한 6개의 대처방식들은 ‘자책’, ‘종교에 의지’, ‘긍정적 자세’, ‘지지추구’, ‘좌절’, ‘직접적 시도’였다. ‘접근적-회피적’, ‘문제초점-정서초점’의 두 축 상에서 분류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문제초점-정서초점’의 측면에서는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았다. 주변사람들로부터 지지를 추구하는 대처행동들과 직면한 상황에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려는 시도들은 문제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노력과 수반되는 정서를 다루려는 시도 모두를 포함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개방형 응답으로 얻어진 대처행동들과 고등학생 스트레스 대처척도에서 추출된 6개의 대처방식들과의 관계를 비교해보았을 때, 학생들이 응답한 주된 대처행동들 중 공부와 노력하기만이 ‘직접적 시도’와 관련되는 것으로 보인다. 즉, 학생들이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했을 때 긍정적인 자세를 가지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지지를 추구한다하더라도 직접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를 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고등학생 스트레스 대처척도의 6개 요인에 대한 사용정도를 비교해보았을 때도 ‘직접적 시도’대처의 사용이 다른 대처방식의 사용정도에 비해 적은 편이었다. 학년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으며 여학생들은 ‘지지추구’대처를, 남학생들은 ‘직접적 시도’대처를 보다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들이 평정한 ‘직접적 시도’대처에 대한 평정치가 낮기 때문에 전반적인 사용정도도 낮게 나타났을 가능성도 고려해보아야 한다. 이상의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이 연구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의의를 지닌다. 첫째, 국내 인문계 고등학생들로부터 직접 얻어진 개방형 응답을 분석하였다. 학생들은 주로 학업과 대인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특히 학업스트레스의 강도가 심하였다. 스트레스 상황에 따라 어느 정도 대처행동이 달라지는 유연성을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그냥 참음’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해당 대처행동을 한 이유, 고등학교 스트레스 대처척도의 상위요인과 비교해본 결과, 스트레스 상황에서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그냥 참는 경우가 많고 그럴 경우 ‘자책’을 하게 될 가능성도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점은 학생들이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한 자원과 대처기술이 부족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대처기술 훈련과 같은 개입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학생들의 개방형 응답이 대체로 짧고 간명하였다는 점에서 스트레스 대처방식을 측정할 때에 의미가 분명하고 간결한 문장을 제시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둘째, 대처방식을 분류하고 측정하는 방법에 있어서 재고가 필요함을 보였다. 고등학교 스트레스 대처척도에서 탐색해 본 대처방식들은 처음 예상과는 달리 ‘접근적-회피적’, ‘문제초점-정서초점’의 두 축 상에서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았다. ‘직접적 시도’와 ‘좌절’의 경우 문제에 접근하거나 회피하는 맥락에서 생각해볼 수 있지만 다른 대처방식들의 경우에는 행동의 방향이 분명하지 않았다. ‘긍정적 자세’나 ‘지지추구’대처를 생각해보면, 마음을 가다듬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지지를 구한다고 해도 그 이후 행동이 문제에 다가가서 해결할 것인지, 거리를 두고 지나친 방해를 받지 않으려할 것인지 분명하지 않다. ‘문제초점-정서초점’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로 해당 대처행동이 문제자체를 해결하기 위한 것인지 수반된 정서를 다루려는 것인지가 불확실하다고 생각된다. 이분법적 분류와 같은 큰 틀을 사용하는 것이 대처행동을 측정하고 효율성을 평가하는 데에 보다 편리하고 유용한 점도 있다. 하지만 학생들의 대처행동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를 탐색해보기 위해서는 보다 세부적인 대처방식들로 분류하여 살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개방형 응답과의 비교, 다양한 분류를 사용한 여러 대처척도들을 이용한 연구결과 비교 등을 통해 어떤 방법이 보다 더 효율적인가에 대해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이 연구는 몇 가지 제한점과 후속연구에 대한 시사점을 지닌다. 첫째, 타당화 작업에 한계가 있다. 잠정적으로 고등학교 스트레스 대처척도를 제작하여 사용하였지만 탐색적인 수준이며 타당화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다른 척도와의 비교, 개방형 응답과의 보다 심도 있는 비교, 다양한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결과를 비교하는 과정 등을 통해 고등학생 스트레스 대처척도에 대한 타당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둘째, 다양한 준거변인들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 연구에서 개방형 응답과의 관계, 다양한 대처행동들의 요인구조, 전반적인 사용경향에 대해서는 알아보았지만 그 효율성에 대해서는 살펴보지 못하였다. 우울, 불안, 주관적 만족감, 문제해결 정도, 스트레스 상황별 효율성 등 다양한 준거변인과의 관계를 살펴보고 대처 효율성을 어떻게 평가해야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셋째, 연구대상자와 설문시기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다양한 지역의 인문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기 초, 시험기간, 학기 말과 같이 여러 시점을 포함하는 후속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 인문계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로 경험하는 스트레스와 그에 대한 대처행동을 살펴보고, 고등학생 스트레스 대처척도가 다양한 대처전략들을 어떻게 분류하는지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개방형 응답은 학생들이 시험 및 성적, 진로와 같은 학업 스트레스와 친구관계, 가족 간 갈등과 같은 대인관계 스트레스를 주로 경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시험 및 성적의 경우 시험기간 전후에 다른 요인들에 비해 매우 심한 정도의 스트레스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스트레스 상황들과 별도로 시험기간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이 시사된다. 대처방식에서는 시험 및 성적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하고, 친구관계에서의 문제는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진로에 대해서는 조언 및 정보를 찾는 등 경험하는 스트레스의 종류가 달라지면 그에 대한 구체적인 대처행동이 조금 달라짐을 보였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당면한 문제에 대해 ‘그냥 참음’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고등학생 스트레스 대처척도 문항들의 요인분석 결과 명명한 6개의 대처방식들은 ‘자책’, ‘종교에 의지’, ‘긍정적 자세’, ‘지지추구’, ‘좌절’, ‘직접적 시도’였다. ‘접근적-회피적’, ‘문제초점-정서초점’의 두 축 상에서 분류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문제초점-정서초점’의 측면에서는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았다. 주변사람들로부터 지지를 추구하는 대처행동들과 직면한 상황에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려는 시도들은 문제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노력과 수반되는 정서를 다루려는 시도 모두를 포함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개방형 응답으로 얻어진 대처행동들과 고등학생 스트레스 대처척도에서 추출된 6개의 대처방식들과의 관계를 비교해보았을 때, 학생들이 응답한 주된 대처행동들 중 공부와 노력하기만이 ‘직접적 시도’와 관련되는 것으로 보인다. 즉, 학생들이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했을 때 긍정적인 자세를 가지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지지를 추구한다하더라도 직접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를 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고등학생 스트레스 대처척도의 6개 요인에 대한 사용정도를 비교해보았을 때도 ‘직접적 시도’대처의 사용이 다른 대처방식의 사용정도에 비해 적은 편이었다. 학년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으며 여학생들은 ‘지지추구’대처를, 남학생들은 ‘직접적 시도’대처를 보다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들이 평정한 ‘직접적 시도’대처에 대한 평정치가 낮기 때문에 전반적인 사용정도도 낮게 나타났을 가능성도 고려해보아야 한다. 이상의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이 연구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의의를 지닌다. 첫째, 국내 인문계 고등학생들로부터 직접 얻어진 개방형 응답을 분석하였다. 학생들은 주로 학업과 대인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특히 학업스트레스의 강도가 심하였다. 스트레스 상황에 따라 어느 정도 대처행동이 달라지는 유연성을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그냥 참음’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해당 대처행동을 한 이유, 고등학교 스트레스 대처척도의 상위요인과 비교해본 결과, 스트레스 상황에서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그냥 참는 경우가 많고 그럴 경우 ‘자책’을 하게 될 가능성도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점은 학생들이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한 자원과 대처기술이 부족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대처기술 훈련과 같은 개입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학생들의 개방형 응답이 대체로 짧고 간명하였다는 점에서 스트레스 대처방식을 측정할 때에 의미가 분명하고 간결한 문장을 제시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둘째, 대처방식을 분류하고 측정하는 방법에 있어서 재고가 필요함을 보였다. 고등학교 스트레스 대처척도에서 탐색해 본 대처방식들은 처음 예상과는 달리 ‘접근적-회피적’, ‘문제초점-정서초점’의 두 축 상에서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았다. ‘직접적 시도’와 ‘좌절’의 경우 문제에 접근하거나 회피하는 맥락에서 생각해볼 수 있지만 다른 대처방식들의 경우에는 행동의 방향이 분명하지 않았다. ‘긍정적 자세’나 ‘지지추구’대처를 생각해보면, 마음을 가다듬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지지를 구한다고 해도 그 이후 행동이 문제에 다가가서 해결할 것인지, 거리를 두고 지나친 방해를 받지 않으려할 것인지 분명하지 않다. ‘문제초점-정서초점’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로 해당 대처행동이 문제자체를 해결하기 위한 것인지 수반된 정서를 다루려는 것인지가 불확실하다고 생각된다. 이분법적 분류와 같은 큰 틀을 사용하는 것이 대처행동을 측정하고 효율성을 평가하는 데에 보다 편리하고 유용한 점도 있다. 하지만 학생들의 대처행동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를 탐색해보기 위해서는 보다 세부적인 대처방식들로 분류하여 살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개방형 응답과의 비교, 다양한 분류를 사용한 여러 대처척도들을 이용한 연구결과 비교 등을 통해 어떤 방법이 보다 더 효율적인가에 대해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이 연구는 몇 가지 제한점과 후속연구에 대한 시사점을 지닌다. 첫째, 타당화 작업에 한계가 있다. 잠정적으로 고등학교 스트레스 대처척도를 제작하여 사용하였지만 탐색적인 수준이며 타당화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다른 척도와의 비교, 개방형 응답과의 보다 심도 있는 비교, 다양한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결과를 비교하는 과정 등을 통해 고등학생 스트레스 대처척도에 대한 타당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둘째, 다양한 준거변인들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 연구에서 개방형 응답과의 관계, 다양한 대처행동들의 요인구조, 전반적인 사용경향에 대해서는 알아보았지만 그 효율성에 대해서는 살펴보지 못하였다. 우울, 불안, 주관적 만족감, 문제해결 정도, 스트레스 상황별 효율성 등 다양한 준거변인과의 관계를 살펴보고 대처 효율성을 어떻게 평가해야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셋째, 연구대상자와 설문시기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다양한 지역의 인문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기 초, 시험기간, 학기 말과 같이 여러 시점을 포함하는 후속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types of stress and coping behaviors for high school students. The other purpose is developed a High school students Stress Coping Scale and to explore the relationship between students' coping behaviors and coping factors in the scale. Data for study are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types of stress and coping behaviors for high school students. The other purpose is developed a High school students Stress Coping Scale and to explore the relationship between students' coping behaviors and coping factors in the scale. Data for study are collected from 260 high school boys and girls. The type of stress were in the order of schoolwork problem(42.6%), friendship problem(13.1%), coping behaviors were in the order of bear(22.2%), study(10.8%), do favorite activities(8.4%). Students showed some flexibility in their coping behaviors to specific stress. According to the result of factor analysis of strategies from the High school students Stress Coping Scale, it was found that 6 factors such as self-blame, rely on religion, positive attitude, seek for support, frustration, and direct attempt. Finally, implications of the findings,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or further research were discussed.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types of stress and coping behaviors for high school students. The other purpose is developed a High school students Stress Coping Scale and to explore the relationship between students' coping behaviors and coping factors in the scale. Data for study are collected from 260 high school boys and girls. The type of stress were in the order of schoolwork problem(42.6%), friendship problem(13.1%), coping behaviors were in the order of bear(22.2%), study(10.8%), do favorite activities(8.4%). Students showed some flexibility in their coping behaviors to specific stress. According to the result of factor analysis of strategies from the High school students Stress Coping Scale, it was found that 6 factors such as self-blame, rely on religion, positive attitude, seek for support, frustration, and direct attempt. Finally, implications of the findings,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or further research were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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