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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는 시대적으로 낭만주의 시대를 살았지만 고전주의적 이상을 추구하면서 서로 상반되게 보이는 낭만주의와 고전주의의 속성을 성공적으로 결합시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19세기의 위대한 작곡가이다.
그는 고전적 형식에 있어서 베토벤을, 대위법적 기법은 바흐를, 화성적 진행과 리듬에 있어서는 슈만은 계승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한 모방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서정성을 충분히 발휘하며 발전시켜 나갔다.
지금까지 브람스에 대해 연구하고 그의 음악에 나타나는 낭만적 고전주의에 관련된 요소들을 찾아보았다.
19세기의 급진적인 낭만시대의 흐름속에서도 고전주의의 전통에 충실하며 더 나아가서는 그것을 확대 시키면서도 내용면으로는 낭만적 요소들도 충분히 사용한 브람스의 음악은 전형적인 낭만적 고전주의의 범례라 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 연구한 「슈만 주제에 의한 변주곡Op. 9」는 형식면에서 전체적으로 3부분 형식(A+B+A')의 고전적 형식구조를 유지하면서도, 프레이징 길이를 축소 또는 확대시켜 그 길이에 변화를 줌으로써 낭만적 성격을 강하게 보여 주고 있다.
화성에 있어서도 대개 주제의 화성을 따르고 있어 고전주의적 특징을 보이고 있으나, 제 5, 10변주에서 사용된 감7화음과 제 6변주에서의 경과적인 반음계 화성의 사용, 제13변주에서 사용된 비화성음 등의 변화화음을 사용하여 화성적으로 풍부한 색채감이 나타난 점은 낭만주의적 내용을 충분히 담고 있다고 하겠다.
조성에 있어서도 대부분의 변주가 f#단조를 고수하여 고전적 성격이 나타나지만, 제 16변주에서 사용된 같은 으뜸음조인 F#장조, 제 15변주에서의 이명동음조인 G♭장조로의 전조 뿐 아니라 b단조, D장조로의 원격조가 사용됨으로써 고전적 윤곽안에 강한 낭만성이 나타나고 있다.
이 곡의 작곡기법상 가장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대위법적 기법의 사용은 네 곡에서 canon으로 나타난다. 제8변주에서는 소프라노와 테너 사이의 ...
저자 | 김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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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수여기관 | 부산대학교 |
학위구분 | 국내석사 |
학과 | 음악학과 |
발행연도 | 2009 |
총페이지 | ii, 75 p. |
언어 | kor |
원문 URL | http://www.riss.kr/link?id=T11681947&outLink=K |
정보원 | 한국교육학술정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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