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의 역사를 살펴보면 각 시대의 상황에 따라 부단한 스타일상의 변모와 혁신이 거듭되어 왔음을 알 수가 있다. 예컨대 인상주의는 주관적 리얼리티를 강조함으로써 사실주의를 발전적으로 극복했다고 할 수 있으며, 입체파는 다(多) 시점(視點)을 입체적으로 배열함으로 인상주의의 주관성을 극복하는 새로운 형식으로서 주목받았다고 할 수 있다. 표현주의(Expressionism)의 경우는 인상주의(Impressionism), 야수파(Fauvisme) 등이 외형적인 조형성에 너무 집착하는 것에 반발하면서 인간의 감정과 정신의 표출에 역점을 두었다는 점에서, 그리고 초현실주의(Surrealism)는 다다의 ...
현대미술의 역사를 살펴보면 각 시대의 상황에 따라 부단한 스타일상의 변모와 혁신이 거듭되어 왔음을 알 수가 있다. 예컨대 인상주의는 주관적 리얼리티를 강조함으로써 사실주의를 발전적으로 극복했다고 할 수 있으며, 입체파는 다(多) 시점(視點)을 입체적으로 배열함으로 인상주의의 주관성을 극복하는 새로운 형식으로서 주목받았다고 할 수 있다. 표현주의(Expressionism)의 경우는 인상주의(Impressionism), 야수파(Fauvisme) 등이 외형적인 조형성에 너무 집착하는 것에 반발하면서 인간의 감정과 정신의 표출에 역점을 두었다는 점에서, 그리고 초현실주의(Surrealism)는 다다의 허무주의, 부정의 정신을 발판으로 삼아 새로운 현실을 제시 했다는 점에서 미술사적인 의미로 평가 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추상표현주의가 전시기의 초현실주의의 오토마티즘(Automatism)을 발전적으로 변용한 것이라든가, 팝아트(Pop art)가 그러한 추상표현주의의 애매모호하고 추상적인 형태의 주관적인 미학에 대한 반동으로 일상적, 대중적 형식을 강조하면서 출현했다는 맥락에서 보면 한마디로 현대미술은 연속, 불연속적인 측면을 거듭하면서 지난 시대의 스타일을 부단하게 수정하고 극복하고자 하는 단순한 형식상의 변화로부터 세계관의 변모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연결고리를 맺으면서 각 시대의 흐름을 반영 해 왔다. 전통의 개혁과 새로움에 대한 희구, 전위 정신에 입각한 작업방법과 정신은 1970년대 초반 최후의 모더니즘(Modernism)이라 할 수 있는 미니멀리즘(Minimalism)에 이르러 더 이상 추구 할 수 없는 관념론의 완성을 보게 되었는데 이러한 모더니즘의 환원적 실험의 논리적 종결이자 내용으로의 확대를 가져온 개념미술(Conceptual art)은 모더니즘의 불가피한 결과인 동시에 포스트모던(Post-modern) 회화의 발단이 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신표현주의(New Expressionism)와 트랜스 아방가르드(Trans Avant- garde), 자유구상(Figuration Libre), 뉴-페인팅(New Painting) 역시 이와 같은 측면에서 볼 때 지나치게 지적(知的)이며 관념적인 경향에 염증을 느낀 작가들에 의해 그 반작용으로 80년대 급속하게 확장된 구상(具象)에의 복귀를 알아보고자 함이다. 이 새로운 회화는 국제적 양상을 띠며 독일에서는 ‘신표현주의’라는 이름으로, 이탈리아에서는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 1887~1968) 계통의 다다적 모더니즘을 극복한다는 의미에서 ‘트랜스 아방가르드’, 프랑스에서는 인간과 시민의 권리에 대한 대중예술운동의 형식으로 ‘자유구상’, 미국에서는 이미지를 새롭게 한다는 의미에서 ‘뉴-페인팅’ 이라는 명칭으로 전개 되었다. 각 나라에 따라서 개별적 차이는 있지만 표현적인 예술의지의 수용이라는 측면에서 비평가들은 이러한 동향에 대하여 ‘신표현주의’ 라는 명칭을 부여 했다. 신표현주의 작가들이 내면세계를 표출 시킬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가를 연구하기 위하여 이미지의 표현적 특성과 다양한 표현기법에 대하여 초점을 맞추어 고찰 하였다. 이러한 탐구는 서술성, 이미지로의 복귀, 전통적인 이젤화의 부활을 꾀하였으며, 그 동안 억눌려왔던 격렬한 감정을 제스처(gesture)적으로 휘갈긴 물감과 빠른 드로잉을 통하여 그 이미지를 표현하였다 하겠다. 본 논문에서는 각 나라에서 전개되는 신표현주의의 전개 상황을 고찰하였고, 인간 내면적 의식을 어떠한 이미지를 통하여 어떠한 형식으로 표출 시켰나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신표현주의에 나타나는 형상에의 복귀, 표현성의 강조는 ‘예술 대상의 비 물질화’로 예술을 막다른 길로 이끌고 간 직선적 발전이라는 관점에서의 탈피를 의미한다.
현대미술의 역사를 살펴보면 각 시대의 상황에 따라 부단한 스타일상의 변모와 혁신이 거듭되어 왔음을 알 수가 있다. 예컨대 인상주의는 주관적 리얼리티를 강조함으로써 사실주의를 발전적으로 극복했다고 할 수 있으며, 입체파는 다(多) 시점(視點)을 입체적으로 배열함으로 인상주의의 주관성을 극복하는 새로운 형식으로서 주목받았다고 할 수 있다. 표현주의(Expressionism)의 경우는 인상주의(Impressionism), 야수파(Fauvisme) 등이 외형적인 조형성에 너무 집착하는 것에 반발하면서 인간의 감정과 정신의 표출에 역점을 두었다는 점에서, 그리고 초현실주의(Surrealism)는 다다의 허무주의, 부정의 정신을 발판으로 삼아 새로운 현실을 제시 했다는 점에서 미술사적인 의미로 평가 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추상표현주의가 전시기의 초현실주의의 오토마티즘(Automatism)을 발전적으로 변용한 것이라든가, 팝아트(Pop art)가 그러한 추상표현주의의 애매모호하고 추상적인 형태의 주관적인 미학에 대한 반동으로 일상적, 대중적 형식을 강조하면서 출현했다는 맥락에서 보면 한마디로 현대미술은 연속, 불연속적인 측면을 거듭하면서 지난 시대의 스타일을 부단하게 수정하고 극복하고자 하는 단순한 형식상의 변화로부터 세계관의 변모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연결고리를 맺으면서 각 시대의 흐름을 반영 해 왔다. 전통의 개혁과 새로움에 대한 희구, 전위 정신에 입각한 작업방법과 정신은 1970년대 초반 최후의 모더니즘(Modernism)이라 할 수 있는 미니멀리즘(Minimalism)에 이르러 더 이상 추구 할 수 없는 관념론의 완성을 보게 되었는데 이러한 모더니즘의 환원적 실험의 논리적 종결이자 내용으로의 확대를 가져온 개념미술(Conceptual art)은 모더니즘의 불가피한 결과인 동시에 포스트모던(Post-modern) 회화의 발단이 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신표현주의(New Expressionism)와 트랜스 아방가르드(Trans Avant- garde), 자유구상(Figuration Libre), 뉴-페인팅(New Painting) 역시 이와 같은 측면에서 볼 때 지나치게 지적(知的)이며 관념적인 경향에 염증을 느낀 작가들에 의해 그 반작용으로 80년대 급속하게 확장된 구상(具象)에의 복귀를 알아보고자 함이다. 이 새로운 회화는 국제적 양상을 띠며 독일에서는 ‘신표현주의’라는 이름으로, 이탈리아에서는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 1887~1968) 계통의 다다적 모더니즘을 극복한다는 의미에서 ‘트랜스 아방가르드’, 프랑스에서는 인간과 시민의 권리에 대한 대중예술운동의 형식으로 ‘자유구상’, 미국에서는 이미지를 새롭게 한다는 의미에서 ‘뉴-페인팅’ 이라는 명칭으로 전개 되었다. 각 나라에 따라서 개별적 차이는 있지만 표현적인 예술의지의 수용이라는 측면에서 비평가들은 이러한 동향에 대하여 ‘신표현주의’ 라는 명칭을 부여 했다. 신표현주의 작가들이 내면세계를 표출 시킬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가를 연구하기 위하여 이미지의 표현적 특성과 다양한 표현기법에 대하여 초점을 맞추어 고찰 하였다. 이러한 탐구는 서술성, 이미지로의 복귀, 전통적인 이젤화의 부활을 꾀하였으며, 그 동안 억눌려왔던 격렬한 감정을 제스처(gesture)적으로 휘갈긴 물감과 빠른 드로잉을 통하여 그 이미지를 표현하였다 하겠다. 본 논문에서는 각 나라에서 전개되는 신표현주의의 전개 상황을 고찰하였고, 인간 내면적 의식을 어떠한 이미지를 통하여 어떠한 형식으로 표출 시켰나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신표현주의에 나타나는 형상에의 복귀, 표현성의 강조는 ‘예술 대상의 비 물질화’로 예술을 막다른 길로 이끌고 간 직선적 발전이라는 관점에서의 탈피를 의미한다.
It can be found in the history of modern art that continuous change and innovation in style have been repeated according to the circumstances of each era. For instance, impressionism can be said to have shown its developmental reaction to realism by emphasizing subjective reality while cubism can be...
It can be found in the history of modern art that continuous change and innovation in style have been repeated according to the circumstances of each era. For instance, impressionism can be said to have shown its developmental reaction to realism by emphasizing subjective reality while cubism can be said noticeably to have shown a new paradigm to overcome the subjectivity of impressionism, which put multiple viewpoints into cubical arrangements. It is said by art historians that expressionism has its historical significance in that it focused on expressing human emotions and minds in reaction to obsession by impressionists and Fauvists with external forms, and that surrealism has its historical meaning in that it suggested new reality based on Dada's nihilism or negative minds. In the same way, abstractionism showed developmental application of surrealism and automatism in the war time, and pop art appeared in reaction to subjective aesthetics in the abstract form, focusing on the everyday, public forms. Both of these facts show, in short, that the modern art has repeated its continuous or discontinuous aspects reflecting the current of each era, connecting a single link from simple changes in forms to correct and overcome the previous styles to changes in the view of the world. Aspiration for renovation of tradition and novelty, and work methods or minds based on avant-garde art has completed the idealism which left nothing to be sought for any more in the area of minimalism regarded as the last modernism in the early 1970s. The conceptual art that brought the cyclical experiment of modernism to a logical end and to the extension of subject matters has become both the inevitable result of modernism and the initiation of post-modernistic painting. The goal of this study is to inquire into returning to figurativeness which was quickly spread in the 1980s by artists who led New Expressionism, Trans-avant-garde, Figuration Libre, and New-painting in reaction to extremely intellectual and idealistic trends. Such new paintings, taking on an international aspect, were developed in the name of 'New Expressionism" in German, 'Trans-avant-garde' in Italy which meant overcoming Dadaistic modernism of Marcel Duchamp, 'Figuration Libre' in France which showed the form of public art movement for human and civic rights, and 'New-painting' in the US which had the meaning of renewing images. Critics gave the name 'New Expressionism' to this trend in the sense of recognizing expressive will of artists, who showed individual national differences. In order to explore the most efficient method that New Expressionists used to reveal their inner worlds, the focus of this study is put on expressive features of images and a variety of expressive techniques. Such inquiry is said to intend to revive descriptiveness, return to images, and go back to traditional easel paintings, in which images of violent feelings that had been oppressed were expressed using water colors whirled with gesture and quick drawing. This study examined how New Expressionism had been developed in each country, and also examined through what images and in what forms the inner consciousness of humans had been expressed. The return to figuration and the emphasis on expressiveness in New Expressionism means breaking with the viewpoints of linear development that led art to a dead end by way of 'the dematerialization of art objects'.
It can be found in the history of modern art that continuous change and innovation in style have been repeated according to the circumstances of each era. For instance, impressionism can be said to have shown its developmental reaction to realism by emphasizing subjective reality while cubism can be said noticeably to have shown a new paradigm to overcome the subjectivity of impressionism, which put multiple viewpoints into cubical arrangements. It is said by art historians that expressionism has its historical significance in that it focused on expressing human emotions and minds in reaction to obsession by impressionists and Fauvists with external forms, and that surrealism has its historical meaning in that it suggested new reality based on Dada's nihilism or negative minds. In the same way, abstractionism showed developmental application of surrealism and automatism in the war time, and pop art appeared in reaction to subjective aesthetics in the abstract form, focusing on the everyday, public forms. Both of these facts show, in short, that the modern art has repeated its continuous or discontinuous aspects reflecting the current of each era, connecting a single link from simple changes in forms to correct and overcome the previous styles to changes in the view of the world. Aspiration for renovation of tradition and novelty, and work methods or minds based on avant-garde art has completed the idealism which left nothing to be sought for any more in the area of minimalism regarded as the last modernism in the early 1970s. The conceptual art that brought the cyclical experiment of modernism to a logical end and to the extension of subject matters has become both the inevitable result of modernism and the initiation of post-modernistic painting. The goal of this study is to inquire into returning to figurativeness which was quickly spread in the 1980s by artists who led New Expressionism, Trans-avant-garde, Figuration Libre, and New-painting in reaction to extremely intellectual and idealistic trends. Such new paintings, taking on an international aspect, were developed in the name of 'New Expressionism" in German, 'Trans-avant-garde' in Italy which meant overcoming Dadaistic modernism of Marcel Duchamp, 'Figuration Libre' in France which showed the form of public art movement for human and civic rights, and 'New-painting' in the US which had the meaning of renewing images. Critics gave the name 'New Expressionism' to this trend in the sense of recognizing expressive will of artists, who showed individual national differences. In order to explore the most efficient method that New Expressionists used to reveal their inner worlds, the focus of this study is put on expressive features of images and a variety of expressive techniques. Such inquiry is said to intend to revive descriptiveness, return to images, and go back to traditional easel paintings, in which images of violent feelings that had been oppressed were expressed using water colors whirled with gesture and quick drawing. This study examined how New Expressionism had been developed in each country, and also examined through what images and in what forms the inner consciousness of humans had been expressed. The return to figuration and the emphasis on expressiveness in New Expressionism means breaking with the viewpoints of linear development that led art to a dead end by way of 'the dematerialization of art obj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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