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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건축물의 대형화, 고층화, 복합화로 인해 재난사고에 대한 인명의 안전과 재산보호를 위해 피난설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사양적 관련법령의 규정이나 관계자의 인식부족 등으로 인해 피난에 대한 고려는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병원시설은 건축 특성상 작은 병실이 많아 복도가 길고 침구, 약품, 의료기기 등 내장 가연물이 많아 화재 위험도가 높으며 자연적, 인위적 재난 발생의 가능성이 있는 건축물이다. 화재 시 재실자의 피난의 안전성 확보 등의 방재대책이 매우 중요하며 건축설계 시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 이에 따라 피난계획에 관한 연구를 통해 병원시설에 대한 피난안전성 평가를 실시하고 피난형태의 패턴을 분석하여 설계단계에서의 합리적인 계획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하고자 한다. (1) 피난시설 설계 시 문제점 분석을 위해서 창원시 지역의 지상 10층이며 총면적 약 4,700㎡ 규모의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병원시설의 건축계획의 특성을 알아보고 피난에 관련된 국 · 내외 규정들을 비교하여 국내의 피난과 관련된 법규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제시하였다. (2) 병원 건축물의 화재 시 재실자가 안전하게 피난할 수 있는 피난완료 요구시간을 피난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Passfinder를 이용하여 기준층을 모델로 하여 전층을 대상으로한 최종 피난시간에 대하여 평가 · 분석하였다. 재실자의 다양한 피난경로의 확보와 피난 시 병목현상 완화를 위하여 기존 건축물을 대상으로 피난 복도의 주통로 폭을 3m로 설정하고 피난경로 단축을 위하여 법령기준을 충족한 ...

근래 건축물의 대형화, 고층화, 복합화로 인해 재난사고에 대한 인명의 안전과 재산보호를 위해 피난설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사양적 관련법령의 규정이나 관계자의 인식부족 등으로 인해 피난에 대한 고려는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병원시설은 건축 특성상 작은 병실이 많아 복도가 길고 침구, 약품, 의료기기 등 내장 가연물이 많아 화재 위험도가 높으며 자연적, 인위적 재난 발생의 가능성이 있는 건축물이다. 화재 시 재실자의 피난의 안전성 확보 등의 방재대책이 매우 중요하며 건축설계 시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 이에 따라 피난계획에 관한 연구를 통해 병원시설에 대한 피난안전성 평가를 실시하고 피난형태의 패턴을 분석하여 설계단계에서의 합리적인 계획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하고자 한다. (1) 피난시설 설계 시 문제점 분석을 위해서 창원시 지역의 지상 10층이며 총면적 약 4,700㎡ 규모의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병원시설의 건축계획의 특성을 알아보고 피난에 관련된 국 · 내외 규정들을 비교하여 국내의 피난과 관련된 법규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제시하였다. (2) 병원 건축물의 화재 시 재실자가 안전하게 피난할 수 있는 피난완료 요구시간을 피난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Passfinder를 이용하여 기준층을 모델로 하여 전층을 대상으로한 최종 피난시간에 대하여 평가 · 분석하였다. 재실자의 다양한 피난경로의 확보와 피난 시 병목현상 완화를 위하여 기존 건축물을 대상으로 피난 복도의 주통로 폭을 3m로 설정하고 피난경로 단축을 위하여 법령기준을 충족한 피난계단 2곳 이외에 1곳을 추가로 설치하여 피난 시뮬레이션 수행한 결과, 피난 소요시간은 기존 구조에서 8분 56.7초가 소요되는데 비해 개선된 구조에서는 4분 53초가 소요되어 약 4분 3초(54.7%)가 감소하였고, 동일 구조에서 폭 1.5m의 피난발코니를 적용한 결과 4분 25초(49.5%)로 피난 소요시간이 단축되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는 넓은 복도의 폭을 이용한 병목에 따른 지체현황을 상당히 완화하여 재실자가 원활한 통행이 가능하게 하였고, 피난계단과 피난발코니를 추가 설치하여 피난경로의 단축과 효과적인 동선 분리가 가능하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건물의 구조의 개선을 통해서 재실자의 피난경로 확보에도 용이하게끔 하고, 피난안전을 고려한 구조 개선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피난시뮬레이션을 수행한 결과에서 출구에 인접한 직통계단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지만 실제 대상시설물을 이용할 시에는 피난동선에 대한 시각적 노출이 이루어지지 않고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와 같은 이동수단을 이용하여 접근하도록 되어 있어 화재 시에는 위험적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일상동선을 피난동선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피난로를 계획하는 것이 필요하다. 건축설계 시 일반적으로 사람의 평상시 이용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하여 일상동선을 우선 고려하고 피난동선을 무시되는 경향이 있는데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피난로를 계획하기 위해서는 건축설계의 기본계획 단계에서 일상동선과 함께 피난동선을 두어야겠다. 또한 재실자의 피난 시 정체가 유발되는 공간은 병실과 계단실까지 꺽이는 복도, 계단실 입구에서 지체에 의한 병목현상이 발생하였다. 교차지점의 수가 많을수록 혼잡은 증가하였고, 인접한 출구의 흐름율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었다. 따라서 종합병원 설계 시 병실과 대기복도가 교차되는 곳에서는 여유 폭을 주어 과밀에 의한 정체가 없도록 고려해야 한다. 마주보는 각 병실의 출구는 어긋나게 배치하여 시간적 간격에 의한 인원의 조절을 통해 피난의 흐름을 제어하도록 고려되어야 한다. 결과적으로 피난에 대한 계획에서 피난 대상 인원과 비교해 충분한 것으로 하여야 하며, 그 배치가 편향적이라면 그 효과를 살릴 수 없어 결과적으로 피난시간이 부족하다고 평가되므로 그 점을 배려하여 피난시설을 계획하고 직원이나 상주인원들에 대한 정기적인 피난 교육을 실시하여 유사시 재실자의 원활한 피난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하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