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와 간호사와의 의사소통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위하여 매우 중요하다. 특히 암환자는 진단과정과 치료과정 동안에 매우 치열하게 여러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하고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환자와 간호사와의 의사소통은 환자의 치료과정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고, 그 내용도 사소한 질문부터 중요한 정보의 획득까지 다양하므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의사와 환자 간의 의사소통에 대한 연구가 최근 들어 조금씩 수행되고 있으나, 간호사와 환자 간의 의사소통, 특히 환자와 간호사 간의 의사소통에 대한 연구는 매우 드문 실정이다. 이에 이 연구는 암 환자와 간호사간 의사소통의 실태를 파악하고, 암 환자와 간호사간 의사소통의 장애요인을 분석하며, 암 환자와 간호사간의 의사소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대구지역에 소재하는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126명의 간호사와 205명의 암환자를 대상으로 2009년 2월부터 4월까지 2개월 간 면접에 의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
요 약
환자와 간호사와의 의사소통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위하여 매우 중요하다. 특히 암환자는 진단과정과 치료과정 동안에 매우 치열하게 여러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하고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환자와 간호사와의 의사소통은 환자의 치료과정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고, 그 내용도 사소한 질문부터 중요한 정보의 획득까지 다양하므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의사와 환자 간의 의사소통에 대한 연구가 최근 들어 조금씩 수행되고 있으나, 간호사와 환자 간의 의사소통, 특히 환자와 간호사 간의 의사소통에 대한 연구는 매우 드문 실정이다. 이에 이 연구는 암 환자와 간호사간 의사소통의 실태를 파악하고, 암 환자와 간호사간 의사소통의 장애요인을 분석하며, 암 환자와 간호사간의 의사소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대구지역에 소재하는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126명의 간호사와 205명의 암환자를 대상으로 2009년 2월부터 4월까지 2개월 간 면접에 의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SPSS Version 17.0을 이용하여 분석을 하였다. 설문은 환자와 간호사 개인별 동의를 얻어 수집하였으며, 환자의 경우는 환자 자신 또는 환자가 응답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가장 가까운 보호자에게 설문을 하였다. 암환자 중 위암이 51명(24.9%), 폐암 30명(14.6%), 유방암 30명(14.6%)순이었다. 암환자의 86%가 치료과정에서 간호사와의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간호사와 대화를 할 수 있는 장소가 부적절하다는 비율이 60%에 이르며,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비율도 32.5%였다. Likert's 5점 척도로 환자가 느끼는 의사소통정도에 대한 응답 점수는 성별과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었고(p<0.01), 시설장비에 대한 만족도(p<0.01)와 간호서비스에 대한 만족도(p<0.01), 의사와 진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p<0.05)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암환자나 환자의 보호자가 생각하는 간호사와의 의사소통 요소 중에서 간호사와 관련된 장애요인으로는 ‘간호사의 태도가 너무 딱딱하고 무표정 할 때’,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을 때’,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를 사용할 때’, ‘나를 쳐다보지 않고 대화할 때’, ‘너무 바빠 이야기할 시간이 없을 때’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각각 30%를 넘었다. 암환자나 보호자 자신과 관련된 장애요인이라 생각하는 것은 ‘환자의 기분이 좋지 않을 때’와 ‘갑자기 심한 통증이 있을 때’ 간호사와 의사소통하기가 어렵다고 응답한 비율이 30%를 넘었다. 환자나 보호자가 생각하는 병원 환경과 관련된 의사소통 장애요인으로는 ‘보호자가 옆에 없을 때’, ‘병실이 어수선하고 시끄러워서’ 간호사와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의 서비스 만족도에 따라 간호사 요인(p<0.01), 환경요인(p<0.05)이 차이가 있었다. 간호사 126명 중에서 125명(99.2%)가 간호업무에서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하였으며, 보직간호사일수록, 근무기간이 짧을수록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가 느끼는 환자와의 의사소통 시 어려움의 정도는 직위와 관련성이 있는 나타났다(p<0.05). 간호사가 느끼는 환자와의 의사소통의 장애요인으로서는 ‘암환자가 심한 통증을 느낄 때 의사 연락이 잘 안 되어 환자의 불만이 표출될 때’ 가 61.9%로 가장 높았다. 간호사가 느끼는 병원환경 관련된 의사소통 장애요인으로는 ‘중환자 발생 시 중환자실 공간문제로 이동이 어려울 때’가 81.0%로 가장 많았고, ‘다인실 환자에 대한 비밀 보장이 되지 않아서’가 53.9%였다. 간호사들이 느끼는 의사소통의 어려운 점에 대한 점수를 비교한 결과, 연형, 직위, 임상근무경력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직위가 높고, 경력이 길수록 어려움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직무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암환자와 간호사가 대화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이 필요하며, 환자와 충분한 대화를 가질 수 있도록 인력이나 암환자 응대 가이드라인 적용 등의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암환자와 대화 시 지지적 접근으로 환자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도록 대화를 하여야 한다. 통증 발생 시 의사와의 신속한 의사소통으로 환자의 통증을 짧은 시간 내 처치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요 약
환자와 간호사와의 의사소통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위하여 매우 중요하다. 특히 암환자는 진단과정과 치료과정 동안에 매우 치열하게 여러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하고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환자와 간호사와의 의사소통은 환자의 치료과정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고, 그 내용도 사소한 질문부터 중요한 정보의 획득까지 다양하므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의사와 환자 간의 의사소통에 대한 연구가 최근 들어 조금씩 수행되고 있으나, 간호사와 환자 간의 의사소통, 특히 환자와 간호사 간의 의사소통에 대한 연구는 매우 드문 실정이다. 이에 이 연구는 암 환자와 간호사간 의사소통의 실태를 파악하고, 암 환자와 간호사간 의사소통의 장애요인을 분석하며, 암 환자와 간호사간의 의사소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대구지역에 소재하는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126명의 간호사와 205명의 암환자를 대상으로 2009년 2월부터 4월까지 2개월 간 면접에 의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SPSS Version 17.0을 이용하여 분석을 하였다. 설문은 환자와 간호사 개인별 동의를 얻어 수집하였으며, 환자의 경우는 환자 자신 또는 환자가 응답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가장 가까운 보호자에게 설문을 하였다. 암환자 중 위암이 51명(24.9%), 폐암 30명(14.6%), 유방암 30명(14.6%)순이었다. 암환자의 86%가 치료과정에서 간호사와의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간호사와 대화를 할 수 있는 장소가 부적절하다는 비율이 60%에 이르며,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비율도 32.5%였다. Likert's 5점 척도로 환자가 느끼는 의사소통정도에 대한 응답 점수는 성별과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었고(p<0.01), 시설장비에 대한 만족도(p<0.01)와 간호서비스에 대한 만족도(p<0.01), 의사와 진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p<0.05)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암환자나 환자의 보호자가 생각하는 간호사와의 의사소통 요소 중에서 간호사와 관련된 장애요인으로는 ‘간호사의 태도가 너무 딱딱하고 무표정 할 때’,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을 때’,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를 사용할 때’, ‘나를 쳐다보지 않고 대화할 때’, ‘너무 바빠 이야기할 시간이 없을 때’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각각 30%를 넘었다. 암환자나 보호자 자신과 관련된 장애요인이라 생각하는 것은 ‘환자의 기분이 좋지 않을 때’와 ‘갑자기 심한 통증이 있을 때’ 간호사와 의사소통하기가 어렵다고 응답한 비율이 30%를 넘었다. 환자나 보호자가 생각하는 병원 환경과 관련된 의사소통 장애요인으로는 ‘보호자가 옆에 없을 때’, ‘병실이 어수선하고 시끄러워서’ 간호사와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의 서비스 만족도에 따라 간호사 요인(p<0.01), 환경요인(p<0.05)이 차이가 있었다. 간호사 126명 중에서 125명(99.2%)가 간호업무에서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하였으며, 보직간호사일수록, 근무기간이 짧을수록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가 느끼는 환자와의 의사소통 시 어려움의 정도는 직위와 관련성이 있는 나타났다(p<0.05). 간호사가 느끼는 환자와의 의사소통의 장애요인으로서는 ‘암환자가 심한 통증을 느낄 때 의사 연락이 잘 안 되어 환자의 불만이 표출될 때’ 가 61.9%로 가장 높았다. 간호사가 느끼는 병원환경 관련된 의사소통 장애요인으로는 ‘중환자 발생 시 중환자실 공간문제로 이동이 어려울 때’가 81.0%로 가장 많았고, ‘다인실 환자에 대한 비밀 보장이 되지 않아서’가 53.9%였다. 간호사들이 느끼는 의사소통의 어려운 점에 대한 점수를 비교한 결과, 연형, 직위, 임상근무경력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직위가 높고, 경력이 길수록 어려움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직무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암환자와 간호사가 대화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이 필요하며, 환자와 충분한 대화를 가질 수 있도록 인력이나 암환자 응대 가이드라인 적용 등의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암환자와 대화 시 지지적 접근으로 환자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도록 대화를 하여야 한다. 통증 발생 시 의사와의 신속한 의사소통으로 환자의 통증을 짧은 시간 내 처치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Communication between patients and nurses is so critical for good quality medical service. In particular, cancer patients intensely communicate with others and make a decision in their diagnosis and treatment process. Among these many types of communication, the communication betwe...
Abstract
Communication between patients and nurses is so critical for good quality medical service. In particular, cancer patients intensely communicate with others and make a decision in their diagnosis and treatment process. Among these many types of communication, the communication between patients and nurses occur most frequently and its contents also vary from asking trivial questions to securing important information, so it is very important. Although a few researches on communication between doctors and patients have been conducted currently in Korea, studies on communication between patients and nurses have been rarely performed.
Therefore, aims of this study are to investigate the current situation of communication between cancer patients and nurses, to analyze obstacle factors blocking the communication and to determine factors affecting their communication. This study recruited 126 nurses and 205 cancer patients at a university hospital located in Daegu and collected data by using questionnaires from February to April in 2009. Data were analyzed with SPSS Version 17.0. The questionnaires were distributed after obtaining consent of patients and nurses. When patients were hard to fill in the questionnaire, their guardians answered them. The cancer patients in this study composed of 51 gastric cancer (24.9%), 30 lung cancer(14.6%) and 30 breast cancer(14.6%) patients. Among the total patients, 86% thought that communication with nurses was very significant. However, 60% and 32.5% of them responded that a place for conversation with nurses was not proper and that a time for it was insufficient, respectively. The scores of 5-point Likert's scale for the degree of communication felt by patients were different according to gender and age(p<0.01) and there was also a significant difference according to satisfaction at facilities and equipments(p<0.01), satisfaction at nursing service(p<0.01) and satisfaction at doctors and medical service(p<0.05). For nurse-related factors among the obstacle factors answered by patients or guardians, over 30% said that ‘when nurses' attitude is unkind and impassive’, ‘when they do not explain sufficiently’, ‘when they use difficult terms hard to be understood’, ‘when they say with not looking at me’ and ‘when they are too busy to talk with me’, respectively. Hospital environment-related factors among the obstacle factors considered by patients or guardians were ‘when there was not a guardian’ and ‘because a ward was out of order and noisy’. According to satisfaction at nursing service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in nurses-related factors (p<0.01) and environment-related factors(0.05). Out of totally 126 nurses, 125(99.2%) answered that communication was very critical in their nursing. When they were assigned to a position and worked longer, they felt that more. The degree of difficulty of nurses in communication with patients was observed to be related with their position(p<0.05). For obstacle factors answered by nurses, ‘when patients express their dissatisfaction because they can not contact with doctors even though they feel severe pain' was pointed out more frequently by 61.9% of the total nurses. As hospital environment-related obstacle factors considered by nurses, 81.0% and 53.9% responded ‘when seriously-ill patients can not be transferred because of the lack of space of ICU’ and 'because secret is not protected for patients of semi-private wards', respectively. When scores of difficulty of communication experienced by nurses were compared, age, position and career in the clinical sector showed a significant difference. As nurses with higher position and longer career felt more difficulty, job knowledge & skill training was considered to be necessary. From these results, an separated place for conversation was needed and human resources and guidelines for response to cancer patients should be secured for nurses to converse with patients sufficiently. In addition, nurses should talk with patients with a supportive approach for them to feel comfort. A rapid communication with doctors was also necessary to treat pain for a short time when patients suffer from pain.
Abstract
Communication between patients and nurses is so critical for good quality medical service. In particular, cancer patients intensely communicate with others and make a decision in their diagnosis and treatment process. Among these many types of communication, the communication between patients and nurses occur most frequently and its contents also vary from asking trivial questions to securing important information, so it is very important. Although a few researches on communication between doctors and patients have been conducted currently in Korea, studies on communication between patients and nurses have been rarely performed.
Therefore, aims of this study are to investigate the current situation of communication between cancer patients and nurses, to analyze obstacle factors blocking the communication and to determine factors affecting their communication. This study recruited 126 nurses and 205 cancer patients at a university hospital located in Daegu and collected data by using questionnaires from February to April in 2009. Data were analyzed with SPSS Version 17.0. The questionnaires were distributed after obtaining consent of patients and nurses. When patients were hard to fill in the questionnaire, their guardians answered them. The cancer patients in this study composed of 51 gastric cancer (24.9%), 30 lung cancer(14.6%) and 30 breast cancer(14.6%) patients. Among the total patients, 86% thought that communication with nurses was very significant. However, 60% and 32.5% of them responded that a place for conversation with nurses was not proper and that a time for it was insufficient, respectively. The scores of 5-point Likert's scale for the degree of communication felt by patients were different according to gender and age(p<0.01) and there was also a significant difference according to satisfaction at facilities and equipments(p<0.01), satisfaction at nursing service(p<0.01) and satisfaction at doctors and medical service(p<0.05). For nurse-related factors among the obstacle factors answered by patients or guardians, over 30% said that ‘when nurses' attitude is unkind and impassive’, ‘when they do not explain sufficiently’, ‘when they use difficult terms hard to be understood’, ‘when they say with not looking at me’ and ‘when they are too busy to talk with me’, respectively. Hospital environment-related factors among the obstacle factors considered by patients or guardians were ‘when there was not a guardian’ and ‘because a ward was out of order and noisy’. According to satisfaction at nursing service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in nurses-related factors (p<0.01) and environment-related factors(0.05). Out of totally 126 nurses, 125(99.2%) answered that communication was very critical in their nursing. When they were assigned to a position and worked longer, they felt that more. The degree of difficulty of nurses in communication with patients was observed to be related with their position(p<0.05). For obstacle factors answered by nurses, ‘when patients express their dissatisfaction because they can not contact with doctors even though they feel severe pain' was pointed out more frequently by 61.9% of the total nurses. As hospital environment-related obstacle factors considered by nurses, 81.0% and 53.9% responded ‘when seriously-ill patients can not be transferred because of the lack of space of ICU’ and 'because secret is not protected for patients of semi-private wards', respectively. When scores of difficulty of communication experienced by nurses were compared, age, position and career in the clinical sector showed a significant difference. As nurses with higher position and longer career felt more difficulty, job knowledge & skill training was considered to be necessary. From these results, an separated place for conversation was needed and human resources and guidelines for response to cancer patients should be secured for nurses to converse with patients sufficiently. In addition, nurses should talk with patients with a supportive approach for them to feel comfort. A rapid communication with doctors was also necessary to treat pain for a short time when patients suffer from 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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