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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리우스 반틸과 프란시스 쉐퍼는 20세기에 등장한 위대한 신학자들이다. 이들은 특히 변증학에 있어서 크나큰 공헌을 하였다. 반틸은 철저한 개혁주의 변증학인 전제주의적 변증학을 제시하여 자유주의 물결 속에서 개혁주의 신학을 수호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쉐퍼는 문화적인 변증법을 통하여, 20세기의 상대적인 진리관 속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기독교를 변증하였다. 쉐퍼와 반틸의 변증학은 상당한 일치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들 변증학을 비교해 봄으로써, 두 변증학이 가지고 있는 관심과 실제적인 강...

코넬리우스 반틸과 프란시스 쉐퍼는 20세기에 등장한 위대한 신학자들이다. 이들은 특히 변증학에 있어서 크나큰 공헌을 하였다. 반틸은 철저한 개혁주의 변증학인 전제주의적 변증학을 제시하여 자유주의 물결 속에서 개혁주의 신학을 수호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쉐퍼는 문화적인 변증법을 통하여, 20세기의 상대적인 진리관 속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기독교를 변증하였다. 쉐퍼와 반틸의 변증학은 상당한 일치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들 변증학을 비교해 봄으로써, 두 변증학이 가지고 있는 관심과 실제적인 강조점의 차이를 뚜렷하게 살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들 변증학이 상호보완적으로 통합될 수 있는지를 살피는 작업은, 우리가 실제적으로 변증 작업을 해 나가는데 있어서 하나의 중요한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교회는 백여년의 역사 가운데, 큰 부흥을 경험하였다. 많은 교회가 세워지고 많은 성도들이 생겨났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와서 한국 교회는 세상 사람들의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교인들의 수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그 동안 세상을 향한 우리의 변증 방법이 어떠했는지 철저한 반성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제 한국 교회는 올바른 변증학을 가지고 세상과 마주해야 한다. 본 글에서는 반틸과 쉐퍼의 변증학을 살펴 봄으로써, 한국 교회의 변증적 노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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