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논문]개화기 천문학 서적 연구 : 정영택의 『天文學』과 베어드의 『텬문략ㅎㆎ』 (A) Study of Astronomical Books During the Enlightenment Period in Korea -The Cheon-mun-hag by Jeong Yeong-Taek and The Tyeon-mun-lyag-hae by William M.Baird-원문보기
개화기 말에 두 권의 천문학 서적이 발행되었다. 정영택(鄭永澤, 1908)이 국한문혼용으로 번역한 『천문학』과 베어드(Baird, 1908)가 순한글로 번역한 『텬문략』는 한국 최초의 근대 천문학 서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당시는 개항과 더불어 서양문물이 유입되고 신지식인들의 교육과 계몽에 앞장서, 많은 학교와 학회가 설립되었다. 일본이나 국내에서 교육받은 신지식인들이 교과서 편찬에 주력했는데, 1906년부터는 국내에서 과학교과서가 발행되기 시작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두 서적의 내용을 비교·분석하고, 번역자 정영택과 베어드의 생애를 살펴 역술배경을 추론하였다. 우선, 두 번역자의 자료를 수집하여 약력표를 작성하였다. 정영택은 보성전문학교 교장을 역임하였으며 기호흥학회를 설립하여 왕성한 교육과 계몽 활동을 하였다. 베어드는 미국 북장로교 며 사로서 평양에 숭실학당을 설립하였고, 이후 숭실대학으로 발전시켰다. 그리고 번역서인 『천문학』과 요코야마 마타지로(橫山又次郞, 1914)의 『천문강화』를 비교하여, 『천문학』에서 천문학적 내용의 문학적부분을 지적했다. 또한 스틸(Steele)의 『Popular Astronomy』를 번역한 『텬문략』의 내용상의 특징과 구성을 소개하였다. 마지막으로 『천문학』과 『텬문략』의 수록 내용을 비교하고, 당시의 단위계와 천문학적 수치, 천문학 용어를 현대와 비교하였다. 개화기 말에 발행된 『천문학』과 『텬문략』는 당시 최신의 천문학적 이론이 집약된 근대 천문학 서적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였다. 근대 천문학이 주로 다루어져 발행된 천문학 서적은 『천문학』과 『텬문략』가 유일하며, 두 서적이 출간된 이후 ‘천문학’이 자연과학의 학문 분야로 정착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또한 정영택과 베어드 모두 당대를 대표하는 교육자로서 두 서적을 번역하였고, 두 서적은 교육기관에서 유용하게 사용되었으리라 추정된다.Two astronomical books were published at the end of the Enlightenment period ...
개화기 말에 두 권의 천문학 서적이 발행되었다. 정영택(鄭永澤, 1908)이 국한문혼용으로 번역한 『천문학』과 베어드(Baird, 1908)가 순한글로 번역한 『텬문략』는 한국 최초의 근대 천문학 서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당시는 개항과 더불어 서양문물이 유입되고 신지식인들의 교육과 계몽에 앞장서, 많은 학교와 학회가 설립되었다. 일본이나 국내에서 교육받은 신지식인들이 교과서 편찬에 주력했는데, 1906년부터는 국내에서 과학교과서가 발행되기 시작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두 서적의 내용을 비교·분석하고, 번역자 정영택과 베어드의 생애를 살펴 역술배경을 추론하였다. 우선, 두 번역자의 자료를 수집하여 약력표를 작성하였다. 정영택은 보성전문학교 교장을 역임하였으며 기호흥학회를 설립하여 왕성한 교육과 계몽 활동을 하였다. 베어드는 미국 북장로교 며 사로서 평양에 숭실학당을 설립하였고, 이후 숭실대학으로 발전시켰다. 그리고 번역서인 『천문학』과 요코야마 마타지로(橫山又次郞, 1914)의 『천문강화』를 비교하여, 『천문학』에서 천문학적 내용의 문학적부분을 지적했다. 또한 스틸(Steele)의 『Popular Astronomy』를 번역한 『텬문략』의 내용상의 특징과 구성을 소개하였다. 마지막으로 『천문학』과 『텬문략』의 수록 내용을 비교하고, 당시의 단위계와 천문학적 수치, 천문학 용어를 현대와 비교하였다. 개화기 말에 발행된 『천문학』과 『텬문략』는 당시 최신의 천문학적 이론이 집약된 근대 천문학 서적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였다. 근대 천문학이 주로 다루어져 발행된 천문학 서적은 『천문학』과 『텬문략』가 유일하며, 두 서적이 출간된 이후 ‘천문학’이 자연과학의 학문 분야로 정착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또한 정영택과 베어드 모두 당대를 대표하는 교육자로서 두 서적을 번역하였고, 두 서적은 교육기관에서 유용하게 사용되었으리라 추정된다.Two astronomical books were published at the end of the Enlightenment period in Korea. Cheon-mun-hag (天文學, ‘Astronomy’), translated in Korean together with Chinese characters by Jeong Yeong-Taek (鄭永澤), and Tyeon-mun-lyag-hae (텬문략, ‘A Brief Explanations about Astronomy’), translated in pure Korean alphabet (Hangul) by W. M. Baird, have known as the first modern astronomical books in Korea. At that time, with the opening of Korea to the outside world, and with the more and more inflow of Western culture to Korea, many schools and academic societies were established. Among peoples who were ahead of their time, mostly educated in Japan or in Korea, were engaged to work in compilations of textbooks. As a result, from 1906, many textbooks on modern science began to be published in Korea. In this study, I have comparative analysis of the contents of the two books, Cheon-mun-hag and Tyeon-mun-lyag-hae. Also, through the investigation of the translators’ lives, I have made the reasonable inferences about the background of that publications. Firstly, I have gathered research materials on the translators’ lives, and made a personal history of their career. Jeong Yeong-Taek once served as the principal of Boseong College (普成專門學校), and also established Gi-ho-heung-hag-hoe (畿湖興學會, “Gi-ho Revival Academic Society”). W. M. Baird established Soongsil School (崇實學堂) at Pyeongyang in his capacity as the American Northern Presbyterian Missionary, later it was made developed into Pyengyang Union Christian College. I have compared the contents of Cheon-mun-hag with that of the original text, Cheon-mun-kang-hwa (天文講話) written by Yokoyama Matajiro (橫山又次郞). Through this work, I have found several translation mistakes perhaps made by Jeong Yeong-Taek. In addition, I have introduced the main features of the contents and the overall composition of Tyeon-mun-lyag-hae that is a Korean translation of Popular Astronomy written by Joel Dorman Steele. Finally, I have compared the contents of Cheon-mun-hag with that of Tyeon-mun-lyag-hae. I have also compared the system of units, expression of astronomical quantities, and astronomical terminology used in the two astronomical books with that of present-day. In the history of Korea, Cheon-mun-hag and Tyeon-mun-lyag-hae were the first modern scientific work in astronomy, although little emphasis is placed on the topic of spectroscopy which have revolutionized the subject of astronomy at that time. These were the only two books mainly dealt with modern astronomy. With the publication of these two books, ‘Astronomy’ has taken root as a branch of natural science in Korea. In conclusion, as remarkable educator and intellectual of the Enlightenment period, Jeong Yeong-Taek and W. M. Baird translated astronomical books, respectively, for the purpose of education and enlightenment. It is presumably correct that the two books studied here were useful in teaching elementary modern astronomy during the Enlightenment period in Korea.
개화기 말에 두 권의 천문학 서적이 발행되었다. 정영택(鄭永澤, 1908)이 국한문혼용으로 번역한 『천문학』과 베어드(Baird, 1908)가 순한글로 번역한 『텬문략』는 한국 최초의 근대 천문학 서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당시는 개항과 더불어 서양문물이 유입되고 신지식인들의 교육과 계몽에 앞장서, 많은 학교와 학회가 설립되었다. 일본이나 국내에서 교육받은 신지식인들이 교과서 편찬에 주력했는데, 1906년부터는 국내에서 과학교과서가 발행되기 시작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두 서적의 내용을 비교·분석하고, 번역자 정영택과 베어드의 생애를 살펴 역술배경을 추론하였다. 우선, 두 번역자의 자료를 수집하여 약력표를 작성하였다. 정영택은 보성전문학교 교장을 역임하였으며 기호흥학회를 설립하여 왕성한 교육과 계몽 활동을 하였다. 베어드는 미국 북장로교 며 사로서 평양에 숭실학당을 설립하였고, 이후 숭실대학으로 발전시켰다. 그리고 번역서인 『천문학』과 요코야마 마타지로(橫山又次郞, 1914)의 『천문강화』를 비교하여, 『천문학』에서 천문학적 내용의 문학적부분을 지적했다. 또한 스틸(Steele)의 『Popular Astronomy』를 번역한 『텬문략』의 내용상의 특징과 구성을 소개하였다. 마지막으로 『천문학』과 『텬문략』의 수록 내용을 비교하고, 당시의 단위계와 천문학적 수치, 천문학 용어를 현대와 비교하였다. 개화기 말에 발행된 『천문학』과 『텬문략』는 당시 최신의 천문학적 이론이 집약된 근대 천문학 서적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였다. 근대 천문학이 주로 다루어져 발행된 천문학 서적은 『천문학』과 『텬문략』가 유일하며, 두 서적이 출간된 이후 ‘천문학’이 자연과학의 학문 분야로 정착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또한 정영택과 베어드 모두 당대를 대표하는 교육자로서 두 서적을 번역하였고, 두 서적은 교육기관에서 유용하게 사용되었으리라 추정된다.Two astronomical books were published at the end of the Enlightenment period in Korea. Cheon-mun-hag (天文學, ‘Astronomy’), translated in Korean together with Chinese characters by Jeong Yeong-Taek (鄭永澤), and Tyeon-mun-lyag-hae (텬문략, ‘A Brief Explanations about Astronomy’), translated in pure Korean alphabet (Hangul) by W. M. Baird, have known as the first modern astronomical books in Korea. At that time, with the opening of Korea to the outside world, and with the more and more inflow of Western culture to Korea, many schools and academic societies were established. Among peoples who were ahead of their time, mostly educated in Japan or in Korea, were engaged to work in compilations of textbooks. As a result, from 1906, many textbooks on modern science began to be published in Korea. In this study, I have comparative analysis of the contents of the two books, Cheon-mun-hag and Tyeon-mun-lyag-hae. Also, through the investigation of the translators’ lives, I have made the reasonable inferences about the background of that publications. Firstly, I have gathered research materials on the translators’ lives, and made a personal history of their career. Jeong Yeong-Taek once served as the principal of Boseong College (普成專門學校), and also established Gi-ho-heung-hag-hoe (畿湖興學會, “Gi-ho Revival Academic Society”). W. M. Baird established Soongsil School (崇實學堂) at Pyeongyang in his capacity as the American Northern Presbyterian Missionary, later it was made developed into Pyengyang Union Christian College. I have compared the contents of Cheon-mun-hag with that of the original text, Cheon-mun-kang-hwa (天文講話) written by Yokoyama Matajiro (橫山又次郞). Through this work, I have found several translation mistakes perhaps made by Jeong Yeong-Taek. In addition, I have introduced the main features of the contents and the overall composition of Tyeon-mun-lyag-hae that is a Korean translation of Popular Astronomy written by Joel Dorman Steele. Finally, I have compared the contents of Cheon-mun-hag with that of Tyeon-mun-lyag-hae. I have also compared the system of units, expression of astronomical quantities, and astronomical terminology used in the two astronomical books with that of present-day. In the history of Korea, Cheon-mun-hag and Tyeon-mun-lyag-hae were the first modern scientific work in astronomy, although little emphasis is placed on the topic of spectroscopy which have revolutionized the subject of astronomy at that time. These were the only two books mainly dealt with modern astronomy. With the publication of these two books, ‘Astronomy’ has taken root as a branch of natural science in Korea. In conclusion, as remarkable educator and intellectual of the Enlightenment period, Jeong Yeong-Taek and W. M. Baird translated astronomical books, respectively, for the purpose of education and enlightenment. It is presumably correct that the two books studied here were useful in teaching elementary modern astronomy during the Enlightenment period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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