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 원년(甲子)인 1864년부터 1945년까지 발행한 한국의 역서(曆書)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이 시기에는 고종 등극, 갑오개혁, 태양력 시행, 일제강점기 등 역사적 사건들의 영향으로 역서의 내용과 형태를 비롯하여, 기재되어 있는 천문자료와 편찬을 담당한 기관과 직제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역서의 명칭은 시대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1895년까지는 시헌서로 발행하였다. 이후 시헌력, 명시력, 력, 조선민력, 약력으로 변화가 되었다. 태양력을 시행한 1896년 이후에는 12년간 음력일을 기준으로 작성하고, 다만 역서의 하단에 음력일에 해당하는 양력일과 7요일을 기재하였다. 그 후 1909년부터 본격적으로 양력일을 기준으로 역서가 발행되기 시작하였다. 역서에 사용한 시각법은 1908년까지는 전통적인 96각법에 의한 12辰時로 표기 하였으나, 1909년부터 현행 시각과 동일하게 24時로 표기하기 시작하였다. 역서에서 천문계산의 기준이 되는 표준 ...
고종 원년(甲子)인 1864년부터 1945년까지 발행한 한국의 역서(曆書)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이 시기에는 고종 등극, 갑오개혁, 태양력 시행, 일제강점기 등 역사적 사건들의 영향으로 역서의 내용과 형태를 비롯하여, 기재되어 있는 천문자료와 편찬을 담당한 기관과 직제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역서의 명칭은 시대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1895년까지는 시헌서로 발행하였다. 이후 시헌력, 명시력, 력, 조선민력, 약력으로 변화가 되었다. 태양력을 시행한 1896년 이후에는 12년간 음력일을 기준으로 작성하고, 다만 역서의 하단에 음력일에 해당하는 양력일과 7요일을 기재하였다. 그 후 1909년부터 본격적으로 양력일을 기준으로 역서가 발행되기 시작하였다. 역서에 사용한 시각법은 1908년까지는 전통적인 96각법에 의한 12辰時로 표기 하였으나, 1909년부터 현행 시각과 동일하게 24時로 표기하기 시작하였다. 역서에서 천문계산의 기준이 되는 표준 자오선은 태양력 시행과 함께 1908년부터 동경 127° 30′으로 정하였다. 이후 1912년 1월 1일부터는 동경 135°를 표준 자오선으로 정하였으나 역서에 적용한 시기는 1913년부터 이다. 그 후 역서의 속표지에는 일력 계산의 기준이 되는 지점의 위치를 기재하기 시작하였다. 역서에 기재되어 있는 일출입과 일월식의 천문현상 자료를 분석해보면 1913년부터 1945년까지는 조선총독부인천관측소를 기준위치로 계산하여 작성되었으나 다만, 1927년부터 1929년까지 3년간은 경성이 기준 위치 였다. 역서에 수록된 일출입시각, 합삭시각의 천문현상 자료들을 정리하여 현재 사용하는 표준 시각법으로 각각 계산한 값과 비교ㆍ검토한 결과 1913년을 기점으로 큰 변화가 있었다. 1913년 이전에는 일출입시각과 합삭시각이 현재의 표준 자오선과는 다른 경도를 기준으로 작성이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역서에 기재된 일출입시각은 현재 사용하는 동경 135°를 표준 자오선으로 하는 시각과 평균 30분의 편차가 났으며, 진태양시와 평균태양시와의 변화폭과 유사하게 1년을 주기로 반복되어 있다. 즉, 1913년 이전에는 한양을 기준으로 한 진태양시를 썼고 그 이후부터 동경 135°를 사용한 평균태양시를 사용하였다. 그러나 1913년 이후 검토 한 결과에서 일부 기간에는 작은 편차를 보이는데, 이것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역서의 속표지에 매년 기재가 된 일력계산의 기준위치와 일치하고 있다. 합삭시각은 일출입시각과는 다르게 현재의 표준시와는 약 60분의 편차를 보이고 있다. 합삭시각에 사용한 표준 자오선은 동경 120°로 추정되며, 중국 북경 근처를 기준으로 작성이 되었음을 알수 있다. 이 연구를 통하여 1864년부터 1945년까지 역서의 형태와 직제 및 천문자료들을 분석하여 전통역서에서 현대역서로 변천하는 과정을 새롭게 제시하게 되었다.
고종 원년(甲子)인 1864년부터 1945년까지 발행한 한국의 역서(曆書)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이 시기에는 고종 등극, 갑오개혁, 태양력 시행, 일제강점기 등 역사적 사건들의 영향으로 역서의 내용과 형태를 비롯하여, 기재되어 있는 천문자료와 편찬을 담당한 기관과 직제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역서의 명칭은 시대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1895년까지는 시헌서로 발행하였다. 이후 시헌력, 명시력, 력, 조선민력, 약력으로 변화가 되었다. 태양력을 시행한 1896년 이후에는 12년간 음력일을 기준으로 작성하고, 다만 역서의 하단에 음력일에 해당하는 양력일과 7요일을 기재하였다. 그 후 1909년부터 본격적으로 양력일을 기준으로 역서가 발행되기 시작하였다. 역서에 사용한 시각법은 1908년까지는 전통적인 96각법에 의한 12辰時로 표기 하였으나, 1909년부터 현행 시각과 동일하게 24時로 표기하기 시작하였다. 역서에서 천문계산의 기준이 되는 표준 자오선은 태양력 시행과 함께 1908년부터 동경 127° 30′으로 정하였다. 이후 1912년 1월 1일부터는 동경 135°를 표준 자오선으로 정하였으나 역서에 적용한 시기는 1913년부터 이다. 그 후 역서의 속표지에는 일력 계산의 기준이 되는 지점의 위치를 기재하기 시작하였다. 역서에 기재되어 있는 일출입과 일월식의 천문현상 자료를 분석해보면 1913년부터 1945년까지는 조선총독부인천관측소를 기준위치로 계산하여 작성되었으나 다만, 1927년부터 1929년까지 3년간은 경성이 기준 위치 였다. 역서에 수록된 일출입시각, 합삭시각의 천문현상 자료들을 정리하여 현재 사용하는 표준 시각법으로 각각 계산한 값과 비교ㆍ검토한 결과 1913년을 기점으로 큰 변화가 있었다. 1913년 이전에는 일출입시각과 합삭시각이 현재의 표준 자오선과는 다른 경도를 기준으로 작성이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역서에 기재된 일출입시각은 현재 사용하는 동경 135°를 표준 자오선으로 하는 시각과 평균 30분의 편차가 났으며, 진태양시와 평균태양시와의 변화폭과 유사하게 1년을 주기로 반복되어 있다. 즉, 1913년 이전에는 한양을 기준으로 한 진태양시를 썼고 그 이후부터 동경 135°를 사용한 평균태양시를 사용하였다. 그러나 1913년 이후 검토 한 결과에서 일부 기간에는 작은 편차를 보이는데, 이것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역서의 속표지에 매년 기재가 된 일력계산의 기준위치와 일치하고 있다. 합삭시각은 일출입시각과는 다르게 현재의 표준시와는 약 60분의 편차를 보이고 있다. 합삭시각에 사용한 표준 자오선은 동경 120°로 추정되며, 중국 북경 근처를 기준으로 작성이 되었음을 알수 있다. 이 연구를 통하여 1864년부터 1945년까지 역서의 형태와 직제 및 천문자료들을 분석하여 전통역서에서 현대역서로 변천하는 과정을 새롭게 제시하게 되었다.
I have made a study of Korean Astronomical almanacs issued from 1864 (Emperor Kojong's first year) to 1945. During this period, the content of the almanacs had been changed because it was influenced by historic occasions such as Kojong's accession, the Gabo Reform of 1894, enforcement of the solar c...
I have made a study of Korean Astronomical almanacs issued from 1864 (Emperor Kojong's first year) to 1945. During this period, the content of the almanacs had been changed because it was influenced by historic occasions such as Kojong's accession, the Gabo Reform of 1894, enforcement of the solar calendar, and Japanese imperialism. In addition, the office of regulation and organization which published the almanacs and astronomical materials also changed a lot. The name of the almanacs changed with the times. It was the Siheonseo almanac(時憲書) until 1895. Since then, it changed names several times to the Sihunryug calendar(時憲曆), the Myeongsiryeok calendar(明時曆), Ryeok calendar(曆), Joseonminryeok calendar(朝鮮民曆) and Yakryeok calendar(略曆). Despite the enforcement of the solar calender in 1896, the almanacs were written according to the lunar calender for 12 years. But 7 days and the corresponding to solar date were added to the bottom of the almanacs. In 1909 the almanacs started to be issued by the criterion of the solar calender. The system of measuring time used in the almanacs expressed 12 shin (辰時) as the traditional 96 gak(刻) until 1908, but since 1909 it has used the standard 24 hour clock. The zero meridian, the standard of astronomical calculation in the almanacs, was E127° 30′from 1908. However, on Jan, 1912 the zero meridian was changed to E135°, which was applied to the almanacs in 1913. The location to be used for calculation the daily pad calendars was given on the title page of each almanacs. Excluding 3 years in Kyung-sung from 1927, all of the astronomical phenomenon like the time of sunrise and sunset, solar and lunar eclipses published in the almanacs were made at Joseon Governor-General observatory in In-cheon from 1913 to 1945. There were some great changes starting from 1913 when I compared the time of sunrise and sunset and the conjunction of the moon and sun as written in the almanac, with calculations made by modern astronomical method. Before 1913, the time of sunrise and sunset and the conjunction of the moon and sun were based not on the present zero meridian, but on another longitude. The times in the almanacs were different by an average of 30 mins from that of the present zero meridian, E 135°. And periodically it repeated every year similar to the range between true solar time and the mean solar time. That is, true solar time was used in the standard of Han-yang, modern Seoul before 1913. Since then, mean solar time which is the present zero meridian has been applied. After 1913 there was only a little time difference during the certain period of time. But it is in accord with the zero meridian given in the title page of the almanacs. The time of the conjunction of the moon and sun was different from the time of sunrise and sunset showed about 60 mins time. This may be because different zero meridian of E120° (near Beijing, China) was used. After analyzing the almanacs' form, the office of regulation and organization, and astronomical materials from 1864 to 1945, I proposed the process of changing the traditional almanacs into modern ones.
I have made a study of Korean Astronomical almanacs issued from 1864 (Emperor Kojong's first year) to 1945. During this period, the content of the almanacs had been changed because it was influenced by historic occasions such as Kojong's accession, the Gabo Reform of 1894, enforcement of the solar calendar, and Japanese imperialism. In addition, the office of regulation and organization which published the almanacs and astronomical materials also changed a lot. The name of the almanacs changed with the times. It was the Siheonseo almanac(時憲書) until 1895. Since then, it changed names several times to the Sihunryug calendar(時憲曆), the Myeongsiryeok calendar(明時曆), Ryeok calendar(曆), Joseonminryeok calendar(朝鮮民曆) and Yakryeok calendar(略曆). Despite the enforcement of the solar calender in 1896, the almanacs were written according to the lunar calender for 12 years. But 7 days and the corresponding to solar date were added to the bottom of the almanacs. In 1909 the almanacs started to be issued by the criterion of the solar calender. The system of measuring time used in the almanacs expressed 12 shin (辰時) as the traditional 96 gak(刻) until 1908, but since 1909 it has used the standard 24 hour clock. The zero meridian, the standard of astronomical calculation in the almanacs, was E127° 30′from 1908. However, on Jan, 1912 the zero meridian was changed to E135°, which was applied to the almanacs in 1913. The location to be used for calculation the daily pad calendars was given on the title page of each almanacs. Excluding 3 years in Kyung-sung from 1927, all of the astronomical phenomenon like the time of sunrise and sunset, solar and lunar eclipses published in the almanacs were made at Joseon Governor-General observatory in In-cheon from 1913 to 1945. There were some great changes starting from 1913 when I compared the time of sunrise and sunset and the conjunction of the moon and sun as written in the almanac, with calculations made by modern astronomical method. Before 1913, the time of sunrise and sunset and the conjunction of the moon and sun were based not on the present zero meridian, but on another longitude. The times in the almanacs were different by an average of 30 mins from that of the present zero meridian, E 135°. And periodically it repeated every year similar to the range between true solar time and the mean solar time. That is, true solar time was used in the standard of Han-yang, modern Seoul before 1913. Since then, mean solar time which is the present zero meridian has been applied. After 1913 there was only a little time difference during the certain period of time. But it is in accord with the zero meridian given in the title page of the almanacs. The time of the conjunction of the moon and sun was different from the time of sunrise and sunset showed about 60 mins time. This may be because different zero meridian of E120° (near Beijing, China) was used. After analyzing the almanacs' form, the office of regulation and organization, and astronomical materials from 1864 to 1945, I proposed the process of changing the traditional almanacs into modern 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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