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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를 중심으로 광복 이후 제7차 교육과정기까지의 교육과정과 고전소설의 변천을 살펴봄으로써 우리나라 고전문학교육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고자 한다. Ⅱ장과 Ⅲ장에서는 교육과정별 특징과 방향 그리고 교과서에 수록된 고전소설 작품들을 분석하였다. 과도기시절은 일제의 억압에서 벗어나 우리말과 글을 되찾는 것이 목표였다. 한국전쟁으로 문학자체의 예술성보다는 애국심과 민족성 회복에 문학교육의 방향이 정해졌다. 이 시기 교과서에는 「왕랑반혼전」의 전문과 「춘향전」의 일부가 수록되었다. 진보주의의 영향을 받은 제1차 교육과정은 미의식보다는 교훈성과 의도성을 강조하며, 교과서에는 「토끼전」, 「홍길동전」, 「춘향전」등이 4차 교육과정까지 실린다. 제2차 교육과정은 5？16군사정변 등 국내정세의 급격한 변혁으로 국가보안과 체제유지를 위해 반공교육이 강조되었다. 인간형성의 교육을 강화하며, 예술적 순수서정보다 조국애와 민족의식을 내용으로 하는 작품들이 수록되었다. 제3차 교육과정은 학문중심교육과정기로 국민교육헌장이 공포되고, 언어사용기능의 신장, 가치관 교육, 인간교육의 강화를 중점으로 하였다. 제4차 교육과정은 인간성회복에 초점 둔 인문주의 교육이다. 5？18군사정권과 경제성장을 체제유지의 기반으로 현실적 갈등보다 예술적 순수함을 추구하는 작품을 많이 다루었다. 제5차 교육과정은 인간의 언어사용을 가장 중요한 교육내용으로 삼았다. 한문소설을 국문학으로 배울 수 있도록 「허생전」을 수록하였고, 판소리「춘향가」를 새롭게 선정하였다. 제6차 교육과정은 지방분권형 교육과정 체제 요소 일부를 도입하였다. 문학에 대한 이해와 감상에 중점을 두었지만 학습자의 입장에서 다양한 변인을 고려하지 못하였다. 수록작품은 「구운몽」,「허생전」, 「춘향전」등이다. 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과 선택중심교육과정 도입, 수준별 교육과정의 도입, 교육내용과 방법의 다양화 등이 특징이며, 학습자의 창의적인 국어사용 능력 향상을 핵심과제로 삼았다. 교과서 수록 작품은 제6차 교육과정과 동일하다. Ⅳ장에서는 앞의 논의를 바탕으로 고전문학교육의 전망을 제시하였다. 고전문학교육은 우리의 얼과 정신을 계승하고, 국어의 역사와 더불어 우리 언어의 역사를 이해함으로써 오늘날 현대인이 겪는 어휘의 빈곤을 해소할 하나의 방편이 된다. 교과서에 수록되는 작품의 선정은 작품의 주제, 미의식, 특징 등과 중학교와의 연계성이 고려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고전소설과 현대소설과의 연계성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삶의 진실성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나아가 서사문학의 전통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게 교육하여야 한다. 이러한 연구 내용으로 각 교육과정의 방향과 고전소설 작품과의 ...

본 논문은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를 중심으로 광복 이후 제7차 교육과정기까지의 교육과정과 고전소설의 변천을 살펴봄으로써 우리나라 고전문학교육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고자 한다. Ⅱ장과 Ⅲ장에서는 교육과정별 특징과 방향 그리고 교과서에 수록된 고전소설 작품들을 분석하였다. 과도기시절은 일제의 억압에서 벗어나 우리말과 글을 되찾는 것이 목표였다. 한국전쟁으로 문학자체의 예술성보다는 애국심과 민족성 회복에 문학교육의 방향이 정해졌다. 이 시기 교과서에는 「왕랑반혼전」의 전문과 「춘향전」의 일부가 수록되었다. 진보주의의 영향을 받은 제1차 교육과정은 미의식보다는 교훈성과 의도성을 강조하며, 교과서에는 「토끼전」, 「홍길동전」, 「춘향전」등이 4차 교육과정까지 실린다. 제2차 교육과정은 5？16군사정변 등 국내정세의 급격한 변혁으로 국가보안과 체제유지를 위해 반공교육이 강조되었다. 인간형성의 교육을 강화하며, 예술적 순수서정보다 조국애와 민족의식을 내용으로 하는 작품들이 수록되었다. 제3차 교육과정은 학문중심교육과정기로 국민교육헌장이 공포되고, 언어사용기능의 신장, 가치관 교육, 인간교육의 강화를 중점으로 하였다. 제4차 교육과정은 인간성회복에 초점 둔 인문주의 교육이다. 5？18군사정권과 경제성장을 체제유지의 기반으로 현실적 갈등보다 예술적 순수함을 추구하는 작품을 많이 다루었다. 제5차 교육과정은 인간의 언어사용을 가장 중요한 교육내용으로 삼았다. 한문소설을 국문학으로 배울 수 있도록 「허생전」을 수록하였고, 판소리「춘향가」를 새롭게 선정하였다. 제6차 교육과정은 지방분권형 교육과정 체제 요소 일부를 도입하였다. 문학에 대한 이해와 감상에 중점을 두었지만 학습자의 입장에서 다양한 변인을 고려하지 못하였다. 수록작품은 「구운몽」,「허생전」, 「춘향전」등이다. 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과 선택중심교육과정 도입, 수준별 교육과정의 도입, 교육내용과 방법의 다양화 등이 특징이며, 학습자의 창의적인 국어사용 능력 향상을 핵심과제로 삼았다. 교과서 수록 작품은 제6차 교육과정과 동일하다. Ⅳ장에서는 앞의 논의를 바탕으로 고전문학교육의 전망을 제시하였다. 고전문학교육은 우리의 얼과 정신을 계승하고, 국어의 역사와 더불어 우리 언어의 역사를 이해함으로써 오늘날 현대인이 겪는 어휘의 빈곤을 해소할 하나의 방편이 된다. 교과서에 수록되는 작품의 선정은 작품의 주제, 미의식, 특징 등과 중학교와의 연계성이 고려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고전소설과 현대소설과의 연계성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삶의 진실성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나아가 서사문학의 전통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게 교육하여야 한다. 이러한 연구 내용으로 각 교육과정의 방향과 고전소설 작품과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밝히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겠으나, 교과과정에서 고전문학교육의 흐름에 대한 기초적인 작업으로서의 성과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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