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적 유산으로 세계화 과정을 통하여 명실상부한 전 세계의 스포츠 문화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 본 연구는 무도적 성격에서 출발한 태권도가 경기화 되어가는 과정 중 경기사 측면에서 고찰 하였으며, 이는 우리나라 태권도의 역사를 정립할 수 있는 기초 작업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태권도가 경기화 되어가는 과정 전반에서 그 흐름에 영향을 미쳤던 태권도경기대회, 경기조직, 경기규칙과 경기기술의 발전과정을 연구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태권도의 발전과정에 있어서 가장 큰 변화는 무도에서 경기로의 전환이라 할 수 있다. 태권도 경기는 1962년 경상북도 대구에서 열린 제 4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참가하고, 1963년 2월23일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서 대한태수도협회(현 대한태권도협회의 전신)를 정식 가맹단체로 승인함으로써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었으며, 1963년 10월 4일 전주에서 개최된 제 4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정식정목으로 채택됨으로써 현대적인 태권도경기의 시발점이 되었다. 대한태권도협회의 기록에 의하면 1963년 초창기 경기대회는 현재의 국가대표선발전과 같은 성격의 한국우수선수선발전에서 경량급(輕量級), 중량급(中量級), 중량급(重量級)의 3개 체급으로서 실시되었고, 1964년에 무제한급의 신설로 4체급으로 확대되었다. 이외의 경기는 단체전 형식의 대회가 이루어졌으며, 특히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44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단체전으로 경기가 치러졌고, 45회 전국체육대회부터 체급별 경기로 진행되었다. 1970년 제 1회 여자부태권도개인선수권대회는 독립적으로 실시된 최초의 여자부 경기로 여성태권도대회의 발전에 초석이 되었다. 1973년 5월 28일 세계태권도연맹의 창설은 태권도경기의 국제화, 세계화를 이룩하는 계기가 되었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및 각종 국제 태권도대회의 창설과 함께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SIF) 등 국제경기단체의 가입을 통한 국제적인 종합경기대회에 정식종목으로 채택 되었고, 그러한 노력의 발판으로 마침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이는 무도에서 출발한 태권도가 부단한 변화의 과정을 거쳐 마침내 현대적, 세계적인 스포츠로 뿌리내리는 결과가 되었다.
둘째, 대한태수도협회의 창립은 태권도 경기조직의 효시가 되었으며, 경기단체인 대한체육회의 가맹은 각종 대회를 창설하는 계기가 되었다. 태권도 보급 확대를 위한 태권도협회의 노력은 박정희정권의 체육진흥정책과 함께하게 되었으며 초․중등 체육 교과과정에 채택되었다. 이를 계기로 학교를 중심으로 태권도 보급의 확대를 가져오게 되면서 태권도 경기대회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선수단들의 창단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1970년대에 들어와 태권도의 보급 확대와 경기대회의 증가로 인한 선수단의 창단은 대회규모의 확대를 가져왔으며, 이로 인하여 국내 태권도경기조직의 기능과 역할의 강화를 위한 경기조직 전문화의 필요성으로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한국대학태권도연맹, 한국여성태권도연맹 등의 단체가 생겨나게 되었다. 1973년 5월 28일 창립된 세계태권도연맹의 국제화를 위한 노력은 각종 국제경기대회에서의 정식종목 채택과 함께, 아시아태권도연맹을 비롯한 산하 경기단체의 창립을 가져왔으며, 궁극적으로는 태권도의 올림픽정식종목 채택으로 태권도 경기 국제화의 완성을 가져오게 되었다. 이로써 세계태권도연맹은 세계태권도 경기조직의 중심이 되며 대륙별 국제경기대회를 관장하며, 성장 발전하게 되었다.
셋째, 1962년 11월 3일 최초의 경기규칙이 제정되었다. 이후 여러 차례의 개정을 통하여 경기규칙제정의 초기단계에서 나타나는 경기장, 복장과 장비, 경기시간, 심판의 역할과 판정, 경기의 전개, 행위규정 등의 개선과 보완을 시도하였으며, 결국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태권도가 초기 무도화 단계를 벗어나 무도성을 함유한 스포츠화의 단계로 발전을 가져오게 하였다. 태권도경기는 국제화의 과정에서 효율적인 경기운영을 위한 경기장의 현대화, 선수의 안전을 위한 보호 장비의 공인화, 판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경기규칙의 발전방향 모색 등을 통하여 올림픽정식종목으로의 진입에 성공하였으나, 판정의 공정성과 대회운영의 비합리성에 대한 지적을 받아오고 있으며, 그 해결방법으로 전자호구의 도입과 차등점수제의 확대적용이 연구되어지고 있다. 전자호구의 경우 그 제작과 실용화과정 등에서 아직 미흡한 부분이 나타나고 있어, 기술적인 보완과 다양한 현장적용의 실험을 통한 공정성과 객관성을 충분하게 확보한 뒤에 현장에 적용을 하여야 한다고 생각되며, 인간중심주의의 측면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심판에 대한 기술적, 윤리적인 교육의 확충과 강화, 그리고 근본적인 처우개선 등을 통한 해결방법도 함께 고민해 보아야 할 문제라고 사료된다.
넷째, 초창기 태권도가 여러 분파로 나뉘어서 각자의 수련생들에게 각 분파 특유의 기술을 지도하던 무도관형태의 수련방식의 영향으로 지도관, 청도관, 송무관 등을 중심으로 앞차기, 옆차기와 같은 발차기 기술과 주먹지르기와 손날치기(후려치기)와 같은 손기술 등이 있었다. 경기규칙이 제정되면서 타격하는 부위에 따라 다르게 채점하는 차등점수제의 채택으로 얼굴을 공격하는 발 기술들이 나타나게 되었으며 경기의 활성화로 인하여 주먹공격과 돌려차기를 연계하는 연결동작과, 뒤돌아차기(뒤돌아옆차기), 뒤후려차기, 앞발후려차기와 같은 기술들이 나타나게 되었다. 각종 국제대회의 창설과 가입 등으로 태권도 경기가 국제적인 공인된 스포츠종목으로 발전되면서 각국의 지원과 투자로 인하여 외국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되는 태권도경기기술의 국제적평준화 현상이 도래하게 되었다. 이는 차등점수제의 폐지와 함께 큰 기술, 멋진 동작 등의 품위 있는 기술의 발휘에서 이기는 경기를 위한 스텝과 속임동작 등의 방향으로 변화되어, 상대방의 반격에 노출되기 쉬운 얼굴공격보다는 득점력이 높고, 위험성이 적은 몸통공격위주의 진보된 받아차기 형태의 기술들이 나타났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차등점수제의 확대적용은 적용기간이 짧음에도 불구하고 회전공격과 얼굴공격 등의 다양한 기술을 발휘하게 하고, 경기시간 동안 계속적인 공방이 이루어지게 하여 결과적으로 박진감 넘치며 재미있는 경기가 되어가고 있어 향후 그 발전의 방향이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다섯째, 태권도는 태권도경기의 현대화, 국제화를 통하여 짧은 시간에 급속한 발전을 가져왔다. 이러한 이유로 말미암아 많은 시행착오를 가져오기도 하였으며, 올림픽정식종목에 채택되는 등 국제화, 세계화를 완성했다고는 하나 아직도 많은 문제들이 내재되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특히 판정의 공정성 부족과 이로 인해 나타나는 각종 문제들은, 관람스포츠로서의 역량미달이라는 시각과 함께 태권도가 해결해야할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된다. 김운용 전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의 사퇴이후 국제태권도계에서 한국의 입지가 매우 좁아지고 있으며, 종주국으로서 권위를 잃고 있다는 내부의 비판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행정적인 자원이 풍부하고 각종 태권도 관련 ...
한국 태권도 경기사 연구 장 권 우석대학교 대학원 체육학과 지도교수 : 이 철 원
태권도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적 유산으로 세계화 과정을 통하여 명실상부한 전 세계의 스포츠 문화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 본 연구는 무도적 성격에서 출발한 태권도가 경기화 되어가는 과정 중 경기사 측면에서 고찰 하였으며, 이는 우리나라 태권도의 역사를 정립할 수 있는 기초 작업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태권도가 경기화 되어가는 과정 전반에서 그 흐름에 영향을 미쳤던 태권도경기대회, 경기조직, 경기규칙과 경기기술의 발전과정을 연구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태권도의 발전과정에 있어서 가장 큰 변화는 무도에서 경기로의 전환이라 할 수 있다. 태권도 경기는 1962년 경상북도 대구에서 열린 제 4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참가하고, 1963년 2월23일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서 대한태수도협회(현 대한태권도협회의 전신)를 정식 가맹단체로 승인함으로써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었으며, 1963년 10월 4일 전주에서 개최된 제 4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정식정목으로 채택됨으로써 현대적인 태권도경기의 시발점이 되었다. 대한태권도협회의 기록에 의하면 1963년 초창기 경기대회는 현재의 국가대표선발전과 같은 성격의 한국우수선수선발전에서 경량급(輕量級), 중량급(中量級), 중량급(重量級)의 3개 체급으로서 실시되었고, 1964년에 무제한급의 신설로 4체급으로 확대되었다. 이외의 경기는 단체전 형식의 대회가 이루어졌으며, 특히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44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단체전으로 경기가 치러졌고, 45회 전국체육대회부터 체급별 경기로 진행되었다. 1970년 제 1회 여자부태권도개인선수권대회는 독립적으로 실시된 최초의 여자부 경기로 여성태권도대회의 발전에 초석이 되었다. 1973년 5월 28일 세계태권도연맹의 창설은 태권도경기의 국제화, 세계화를 이룩하는 계기가 되었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및 각종 국제 태권도대회의 창설과 함께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SIF) 등 국제경기단체의 가입을 통한 국제적인 종합경기대회에 정식종목으로 채택 되었고, 그러한 노력의 발판으로 마침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이는 무도에서 출발한 태권도가 부단한 변화의 과정을 거쳐 마침내 현대적, 세계적인 스포츠로 뿌리내리는 결과가 되었다.
둘째, 대한태수도협회의 창립은 태권도 경기조직의 효시가 되었으며, 경기단체인 대한체육회의 가맹은 각종 대회를 창설하는 계기가 되었다. 태권도 보급 확대를 위한 태권도협회의 노력은 박정희정권의 체육진흥정책과 함께하게 되었으며 초․중등 체육 교과과정에 채택되었다. 이를 계기로 학교를 중심으로 태권도 보급의 확대를 가져오게 되면서 태권도 경기대회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선수단들의 창단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1970년대에 들어와 태권도의 보급 확대와 경기대회의 증가로 인한 선수단의 창단은 대회규모의 확대를 가져왔으며, 이로 인하여 국내 태권도경기조직의 기능과 역할의 강화를 위한 경기조직 전문화의 필요성으로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한국대학태권도연맹, 한국여성태권도연맹 등의 단체가 생겨나게 되었다. 1973년 5월 28일 창립된 세계태권도연맹의 국제화를 위한 노력은 각종 국제경기대회에서의 정식종목 채택과 함께, 아시아태권도연맹을 비롯한 산하 경기단체의 창립을 가져왔으며, 궁극적으로는 태권도의 올림픽정식종목 채택으로 태권도 경기 국제화의 완성을 가져오게 되었다. 이로써 세계태권도연맹은 세계태권도 경기조직의 중심이 되며 대륙별 국제경기대회를 관장하며, 성장 발전하게 되었다.
셋째, 1962년 11월 3일 최초의 경기규칙이 제정되었다. 이후 여러 차례의 개정을 통하여 경기규칙제정의 초기단계에서 나타나는 경기장, 복장과 장비, 경기시간, 심판의 역할과 판정, 경기의 전개, 행위규정 등의 개선과 보완을 시도하였으며, 결국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태권도가 초기 무도화 단계를 벗어나 무도성을 함유한 스포츠화의 단계로 발전을 가져오게 하였다. 태권도경기는 국제화의 과정에서 효율적인 경기운영을 위한 경기장의 현대화, 선수의 안전을 위한 보호 장비의 공인화, 판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경기규칙의 발전방향 모색 등을 통하여 올림픽정식종목으로의 진입에 성공하였으나, 판정의 공정성과 대회운영의 비합리성에 대한 지적을 받아오고 있으며, 그 해결방법으로 전자호구의 도입과 차등점수제의 확대적용이 연구되어지고 있다. 전자호구의 경우 그 제작과 실용화과정 등에서 아직 미흡한 부분이 나타나고 있어, 기술적인 보완과 다양한 현장적용의 실험을 통한 공정성과 객관성을 충분하게 확보한 뒤에 현장에 적용을 하여야 한다고 생각되며, 인간중심주의의 측면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심판에 대한 기술적, 윤리적인 교육의 확충과 강화, 그리고 근본적인 처우개선 등을 통한 해결방법도 함께 고민해 보아야 할 문제라고 사료된다.
넷째, 초창기 태권도가 여러 분파로 나뉘어서 각자의 수련생들에게 각 분파 특유의 기술을 지도하던 무도관형태의 수련방식의 영향으로 지도관, 청도관, 송무관 등을 중심으로 앞차기, 옆차기와 같은 발차기 기술과 주먹지르기와 손날치기(후려치기)와 같은 손기술 등이 있었다. 경기규칙이 제정되면서 타격하는 부위에 따라 다르게 채점하는 차등점수제의 채택으로 얼굴을 공격하는 발 기술들이 나타나게 되었으며 경기의 활성화로 인하여 주먹공격과 돌려차기를 연계하는 연결동작과, 뒤돌아차기(뒤돌아옆차기), 뒤후려차기, 앞발후려차기와 같은 기술들이 나타나게 되었다. 각종 국제대회의 창설과 가입 등으로 태권도 경기가 국제적인 공인된 스포츠종목으로 발전되면서 각국의 지원과 투자로 인하여 외국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되는 태권도경기기술의 국제적평준화 현상이 도래하게 되었다. 이는 차등점수제의 폐지와 함께 큰 기술, 멋진 동작 등의 품위 있는 기술의 발휘에서 이기는 경기를 위한 스텝과 속임동작 등의 방향으로 변화되어, 상대방의 반격에 노출되기 쉬운 얼굴공격보다는 득점력이 높고, 위험성이 적은 몸통공격위주의 진보된 받아차기 형태의 기술들이 나타났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차등점수제의 확대적용은 적용기간이 짧음에도 불구하고 회전공격과 얼굴공격 등의 다양한 기술을 발휘하게 하고, 경기시간 동안 계속적인 공방이 이루어지게 하여 결과적으로 박진감 넘치며 재미있는 경기가 되어가고 있어 향후 그 발전의 방향이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다섯째, 태권도는 태권도경기의 현대화, 국제화를 통하여 짧은 시간에 급속한 발전을 가져왔다. 이러한 이유로 말미암아 많은 시행착오를 가져오기도 하였으며, 올림픽정식종목에 채택되는 등 국제화, 세계화를 완성했다고는 하나 아직도 많은 문제들이 내재되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특히 판정의 공정성 부족과 이로 인해 나타나는 각종 문제들은, 관람스포츠로서의 역량미달이라는 시각과 함께 태권도가 해결해야할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된다. 김운용 전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의 사퇴이후 국제태권도계에서 한국의 입지가 매우 좁아지고 있으며, 종주국으로서 권위를 잃고 있다는 내부의 비판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행정적인 자원이 풍부하고 각종 태권도 관련 인프라에 대하여 많은 부분 선점하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지금까지의 편협한 종주국론에서 벗어나 국제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발전계획의 제안 등을 통하여 세계태권도계에 포용력과 리더십제고에 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한국 태권도 경기사 연구 장 권 우석대학교 대학원 체육학과 지도교수 : 이 철 원
태권도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적 유산으로 세계화 과정을 통하여 명실상부한 전 세계의 스포츠 문화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 본 연구는 무도적 성격에서 출발한 태권도가 경기화 되어가는 과정 중 경기사 측면에서 고찰 하였으며, 이는 우리나라 태권도의 역사를 정립할 수 있는 기초 작업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태권도가 경기화 되어가는 과정 전반에서 그 흐름에 영향을 미쳤던 태권도경기대회, 경기조직, 경기규칙과 경기기술의 발전과정을 연구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태권도의 발전과정에 있어서 가장 큰 변화는 무도에서 경기로의 전환이라 할 수 있다. 태권도 경기는 1962년 경상북도 대구에서 열린 제 4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참가하고, 1963년 2월23일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서 대한태수도협회(현 대한태권도협회의 전신)를 정식 가맹단체로 승인함으로써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었으며, 1963년 10월 4일 전주에서 개최된 제 4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정식정목으로 채택됨으로써 현대적인 태권도경기의 시발점이 되었다. 대한태권도협회의 기록에 의하면 1963년 초창기 경기대회는 현재의 국가대표선발전과 같은 성격의 한국우수선수선발전에서 경량급(輕量級), 중량급(中量級), 중량급(重量級)의 3개 체급으로서 실시되었고, 1964년에 무제한급의 신설로 4체급으로 확대되었다. 이외의 경기는 단체전 형식의 대회가 이루어졌으며, 특히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44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단체전으로 경기가 치러졌고, 45회 전국체육대회부터 체급별 경기로 진행되었다. 1970년 제 1회 여자부태권도개인선수권대회는 독립적으로 실시된 최초의 여자부 경기로 여성태권도대회의 발전에 초석이 되었다. 1973년 5월 28일 세계태권도연맹의 창설은 태권도경기의 국제화, 세계화를 이룩하는 계기가 되었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및 각종 국제 태권도대회의 창설과 함께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SIF) 등 국제경기단체의 가입을 통한 국제적인 종합경기대회에 정식종목으로 채택 되었고, 그러한 노력의 발판으로 마침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이는 무도에서 출발한 태권도가 부단한 변화의 과정을 거쳐 마침내 현대적, 세계적인 스포츠로 뿌리내리는 결과가 되었다.
둘째, 대한태수도협회의 창립은 태권도 경기조직의 효시가 되었으며, 경기단체인 대한체육회의 가맹은 각종 대회를 창설하는 계기가 되었다. 태권도 보급 확대를 위한 태권도협회의 노력은 박정희정권의 체육진흥정책과 함께하게 되었으며 초․중등 체육 교과과정에 채택되었다. 이를 계기로 학교를 중심으로 태권도 보급의 확대를 가져오게 되면서 태권도 경기대회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선수단들의 창단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1970년대에 들어와 태권도의 보급 확대와 경기대회의 증가로 인한 선수단의 창단은 대회규모의 확대를 가져왔으며, 이로 인하여 국내 태권도경기조직의 기능과 역할의 강화를 위한 경기조직 전문화의 필요성으로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한국대학태권도연맹, 한국여성태권도연맹 등의 단체가 생겨나게 되었다. 1973년 5월 28일 창립된 세계태권도연맹의 국제화를 위한 노력은 각종 국제경기대회에서의 정식종목 채택과 함께, 아시아태권도연맹을 비롯한 산하 경기단체의 창립을 가져왔으며, 궁극적으로는 태권도의 올림픽정식종목 채택으로 태권도 경기 국제화의 완성을 가져오게 되었다. 이로써 세계태권도연맹은 세계태권도 경기조직의 중심이 되며 대륙별 국제경기대회를 관장하며, 성장 발전하게 되었다.
셋째, 1962년 11월 3일 최초의 경기규칙이 제정되었다. 이후 여러 차례의 개정을 통하여 경기규칙제정의 초기단계에서 나타나는 경기장, 복장과 장비, 경기시간, 심판의 역할과 판정, 경기의 전개, 행위규정 등의 개선과 보완을 시도하였으며, 결국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태권도가 초기 무도화 단계를 벗어나 무도성을 함유한 스포츠화의 단계로 발전을 가져오게 하였다. 태권도경기는 국제화의 과정에서 효율적인 경기운영을 위한 경기장의 현대화, 선수의 안전을 위한 보호 장비의 공인화, 판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경기규칙의 발전방향 모색 등을 통하여 올림픽정식종목으로의 진입에 성공하였으나, 판정의 공정성과 대회운영의 비합리성에 대한 지적을 받아오고 있으며, 그 해결방법으로 전자호구의 도입과 차등점수제의 확대적용이 연구되어지고 있다. 전자호구의 경우 그 제작과 실용화과정 등에서 아직 미흡한 부분이 나타나고 있어, 기술적인 보완과 다양한 현장적용의 실험을 통한 공정성과 객관성을 충분하게 확보한 뒤에 현장에 적용을 하여야 한다고 생각되며, 인간중심주의의 측면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심판에 대한 기술적, 윤리적인 교육의 확충과 강화, 그리고 근본적인 처우개선 등을 통한 해결방법도 함께 고민해 보아야 할 문제라고 사료된다.
넷째, 초창기 태권도가 여러 분파로 나뉘어서 각자의 수련생들에게 각 분파 특유의 기술을 지도하던 무도관형태의 수련방식의 영향으로 지도관, 청도관, 송무관 등을 중심으로 앞차기, 옆차기와 같은 발차기 기술과 주먹지르기와 손날치기(후려치기)와 같은 손기술 등이 있었다. 경기규칙이 제정되면서 타격하는 부위에 따라 다르게 채점하는 차등점수제의 채택으로 얼굴을 공격하는 발 기술들이 나타나게 되었으며 경기의 활성화로 인하여 주먹공격과 돌려차기를 연계하는 연결동작과, 뒤돌아차기(뒤돌아옆차기), 뒤후려차기, 앞발후려차기와 같은 기술들이 나타나게 되었다. 각종 국제대회의 창설과 가입 등으로 태권도 경기가 국제적인 공인된 스포츠종목으로 발전되면서 각국의 지원과 투자로 인하여 외국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되는 태권도경기기술의 국제적평준화 현상이 도래하게 되었다. 이는 차등점수제의 폐지와 함께 큰 기술, 멋진 동작 등의 품위 있는 기술의 발휘에서 이기는 경기를 위한 스텝과 속임동작 등의 방향으로 변화되어, 상대방의 반격에 노출되기 쉬운 얼굴공격보다는 득점력이 높고, 위험성이 적은 몸통공격위주의 진보된 받아차기 형태의 기술들이 나타났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차등점수제의 확대적용은 적용기간이 짧음에도 불구하고 회전공격과 얼굴공격 등의 다양한 기술을 발휘하게 하고, 경기시간 동안 계속적인 공방이 이루어지게 하여 결과적으로 박진감 넘치며 재미있는 경기가 되어가고 있어 향후 그 발전의 방향이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다섯째, 태권도는 태권도경기의 현대화, 국제화를 통하여 짧은 시간에 급속한 발전을 가져왔다. 이러한 이유로 말미암아 많은 시행착오를 가져오기도 하였으며, 올림픽정식종목에 채택되는 등 국제화, 세계화를 완성했다고는 하나 아직도 많은 문제들이 내재되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특히 판정의 공정성 부족과 이로 인해 나타나는 각종 문제들은, 관람스포츠로서의 역량미달이라는 시각과 함께 태권도가 해결해야할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된다. 김운용 전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의 사퇴이후 국제태권도계에서 한국의 입지가 매우 좁아지고 있으며, 종주국으로서 권위를 잃고 있다는 내부의 비판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행정적인 자원이 풍부하고 각종 태권도 관련 인프라에 대하여 많은 부분 선점하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지금까지의 편협한 종주국론에서 벗어나 국제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발전계획의 제안 등을 통하여 세계태권도계에 포용력과 리더십제고에 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Jang Kwon Graduate School of Physical Education Woosuk University Supervised by : Professor Lee, Cheul-woon
The researcher reminded the footprints of Korea Taekwondo's becoming a game by ref...
ABSTRACT
A Study on the History of Korea Taekwondo Game
Jang Kwon Graduate School of Physical Education Woosuk University Supervised by : Professor Lee, Cheul-woon
The researcher reminded the footprints of Korea Taekwondo's becoming a game by reflecting about the whole processes that Taekwondo has become a game from the start of its martial art's characteristics, studied on the various factors affecting Taekwondo's becoming a game and finally got the following conclusion.
First, the biggest change in the development of Taekwondo is the transfer from a martial art to a game. Taekwondo game was held as an exhibition game in the 43th National Athletic Meet in Daegu Kyonsangbuk-do in 1962, and Korea Taekwondo Association was admitted as a regular organization in Korean Olympic Committee's representative general meeting on the 23th of February 1963. By participating in the 44th National Athletic Meet held in Jeonju on the 4th of October 1963, the modern Taekwondo game started. The 1st Women Taekwondo Individual World Championship held in 1970 was the first women's game which was held independently and became the cornerstone of the development of women Taekwondo games. Taekwondo was adopted as a formal event by the effort to adopt Taekwondo as a formal event in international synthesis games and with the establishment of World Taekwondo Federation, World Taekwondo Championship, Asia Taekwondo Championship, and all kinds of international Taekwondo competitions, which resulted in Taekwondo's taking root as a modern sport through undergoing continual changes from its beginning as a martial art.
Second, the establishment of Korea Taekwondo Committee became the beginning of the Taekwondo game organization. In 1970's, the expansion of Taekwondo spread and establishment of teams by the increase of games brought about expansion of game scale, which resulted in the establishment of Korea Elementary Taekwondo Federation, Korea Junior Taekwondo Federation, Korea University Taekwondo Federation, and Korea Women Taekwondo Federation in the need of game organization's specialization for magnifying the functions and roles of domestic Taekwondo game organizations. The World Taekwondo Federation established on the 28th of May 1973 made effort to globalize Taekwondo, that is, adopting it as an official sport, establishing various game organizations including Asian Taekwondo Union. Ultimately, the adopting Taekwondo as an official sport brought about the completion of Taekwondo game's globalization. By this, World Taekwondo Federation has been developed becoming the center of worldwide game organizations and being in charge of continental international games.
Third, the first game rules were set on the 3rd of November 1962. After this, reforms and improvements about arenas, clothing and equipment, game time, referee's roles and judgement, game's development and rules of action have been tried. After all, this effort caused Taekwondo to level up as a sport which exceeded the level of martial art in the beginning and contains the characteristics of martial art. Taekwondo game succeeded in becoming an official sport by modernizing arenas, authorizing protection equipment for athletes' security, finding ways of reforming games rules for reliability of judgement. However, fairness of judgement and irrationality of game management have been pointed out. As solutions to these, introducing Electronic Protector in Taekwondo and expanding of adapting grading rate system have appeared.
Fourth, in the process of setting game rules, foot skills hitting face emerged by adopting grading rate system which grades according to hitting part. Also, by revitalization of games, skills such as linking action connecting punch and round house kick, back kick, spin hook kick, and front hook kick have emerged.
As Taekwondo has been developed as an international official sport, international equalization that foreign athletes' performance's improve came out by country's support and investment. With the abolishment of grading rate system, this transit from elegant skills such as spectacle actions and skills for big points to steps for winning and fake actions. This appeared to changes of skills such as skills for big points, defense kick focusing on the body attack which is less dangerous. Despite its short adapting period, the grading point system's expanding adoption encouraged the spin attack and face attack, also promoted continual attack and defense during game time, which resulted in spectacle and interesting games. The direction of its development becomes the focus of attention.
Fifth, Taekwondo has developed radically through the modernization, globalization of Taekwondo games. For this, this caused lots of trial and error, and still contains numerous problems in spite of its adoption as an official sport and completion of globalization. Particularly, the lack of fairness in judgement and lots of problems caused by this are the serious problems for Taekwondo to solve including the lack of potential as a spectator sport. It is true that, after Unyong-Kim's resignation, the former president of World Taekwondo Federation, there is the criticism that Korea Taekwondo's location has become narrow and it is losing its authority as a suzerain. However, Korea which has sufficient administrative support and preoccupies infrastructure related to Taekwondo, should make every effort to embrace worldwide Taekwondo field and think of leadership getting out of narrow-minded theory of suzerain by making the international and future-oriented development plan.
ABSTRACT
A Study on the History of Korea Taekwondo Game
Jang Kwon Graduate School of Physical Education Woosuk University Supervised by : Professor Lee, Cheul-woon
The researcher reminded the footprints of Korea Taekwondo's becoming a game by reflecting about the whole processes that Taekwondo has become a game from the start of its martial art's characteristics, studied on the various factors affecting Taekwondo's becoming a game and finally got the following conclusion.
First, the biggest change in the development of Taekwondo is the transfer from a martial art to a game. Taekwondo game was held as an exhibition game in the 43th National Athletic Meet in Daegu Kyonsangbuk-do in 1962, and Korea Taekwondo Association was admitted as a regular organization in Korean Olympic Committee's representative general meeting on the 23th of February 1963. By participating in the 44th National Athletic Meet held in Jeonju on the 4th of October 1963, the modern Taekwondo game started. The 1st Women Taekwondo Individual World Championship held in 1970 was the first women's game which was held independently and became the cornerstone of the development of women Taekwondo games. Taekwondo was adopted as a formal event by the effort to adopt Taekwondo as a formal event in international synthesis games and with the establishment of World Taekwondo Federation, World Taekwondo Championship, Asia Taekwondo Championship, and all kinds of international Taekwondo competitions, which resulted in Taekwondo's taking root as a modern sport through undergoing continual changes from its beginning as a martial art.
Second, the establishment of Korea Taekwondo Committee became the beginning of the Taekwondo game organization. In 1970's, the expansion of Taekwondo spread and establishment of teams by the increase of games brought about expansion of game scale, which resulted in the establishment of Korea Elementary Taekwondo Federation, Korea Junior Taekwondo Federation, Korea University Taekwondo Federation, and Korea Women Taekwondo Federation in the need of game organization's specialization for magnifying the functions and roles of domestic Taekwondo game organizations. The World Taekwondo Federation established on the 28th of May 1973 made effort to globalize Taekwondo, that is, adopting it as an official sport, establishing various game organizations including Asian Taekwondo Union. Ultimately, the adopting Taekwondo as an official sport brought about the completion of Taekwondo game's globalization. By this, World Taekwondo Federation has been developed becoming the center of worldwide game organizations and being in charge of continental international games.
Third, the first game rules were set on the 3rd of November 1962. After this, reforms and improvements about arenas, clothing and equipment, game time, referee's roles and judgement, game's development and rules of action have been tried. After all, this effort caused Taekwondo to level up as a sport which exceeded the level of martial art in the beginning and contains the characteristics of martial art. Taekwondo game succeeded in becoming an official sport by modernizing arenas, authorizing protection equipment for athletes' security, finding ways of reforming games rules for reliability of judgement. However, fairness of judgement and irrationality of game management have been pointed out. As solutions to these, introducing Electronic Protector in Taekwondo and expanding of adapting grading rate system have appeared.
Fourth, in the process of setting game rules, foot skills hitting face emerged by adopting grading rate system which grades according to hitting part. Also, by revitalization of games, skills such as linking action connecting punch and round house kick, back kick, spin hook kick, and front hook kick have emerged.
As Taekwondo has been developed as an international official sport, international equalization that foreign athletes' performance's improve came out by country's support and investment. With the abolishment of grading rate system, this transit from elegant skills such as spectacle actions and skills for big points to steps for winning and fake actions. This appeared to changes of skills such as skills for big points, defense kick focusing on the body attack which is less dangerous. Despite its short adapting period, the grading point system's expanding adoption encouraged the spin attack and face attack, also promoted continual attack and defense during game time, which resulted in spectacle and interesting games. The direction of its development becomes the focus of attention.
Fifth, Taekwondo has developed radically through the modernization, globalization of Taekwondo games. For this, this caused lots of trial and error, and still contains numerous problems in spite of its adoption as an official sport and completion of globalization. Particularly, the lack of fairness in judgement and lots of problems caused by this are the serious problems for Taekwondo to solve including the lack of potential as a spectator sport. It is true that, after Unyong-Kim's resignation, the former president of World Taekwondo Federation, there is the criticism that Korea Taekwondo's location has become narrow and it is losing its authority as a suzerain. However, Korea which has sufficient administrative support and preoccupies infrastructure related to Taekwondo, should make every effort to embrace worldwide Taekwondo field and think of leadership getting out of narrow-minded theory of suzerain by making the international and future-oriented development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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