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용어보기논문에서 용어와 풀이말을 자동 추출한 결과로, 시범 서비스 중입니다. AI-Helper

도끼와 자귀는 인류 역사가 시작되면서 최근까지 계속 사용하여 온 연장으로서 건축물을 짓기 위한 벌목과 판재 및 각재를 얻기 위한 치목 등에 두루 사용되어 왔다. 근래에 들어와 각종 기계의 발달과 목수의 생산성이 중요시 되어 목공 현장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다. 전통 기법을 유지 보존하기 위해서는 이에 사용되고 있는 전통 연장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며 연장의 기본이 되는 자귀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1장에서는 연구의 필요성과 기존의 연구사를 다루었고, 2장에서는 고고학·금속학 분야 등에서 ‘철부’로 단순히 표현되고 있는 ‘도끼’와 ‘자귀’라는 용어에 대한 정의와 분류를 하였고 그 어원에 대하여 검토하였다. 3장에서는 자귀의 변천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우선 용어의 변천은 조선 중기의 고문헌에 나타난 한자어, 각종 의궤서에 나오는 차자표기 등을 검토하였고 중국과 일본의 한자어 표현도 비교 검토하였다. 두 번째로 삼한시대 이전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출토 유물과 회화자료를 중심으로 자귀의 형태적 변천을 살펴보았다. 4장에서는 건축에서의 자귀쓰임새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인류 역사 초기에 벌목된 목재를 갈라 판재와 각재를 만드는 방법을 추정하였고, 자귀 가공흔의 특징에 대하여 살펴보고 이를 근거로 출토 유물과 건축물에 남아 있는 가공흔을 조사하여 삼한 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나타난 자귀 흔적에 대한 고찰을 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날과 손잡이가 직각으로 만나는 것은 자귀이고, 날과 손잡이가 평행한 것은 도끼이다. 2. 조선 중기 문헌에는 ‘항괴(항귀)로 불렸으나 그 이후 ’자귀(자괴) 또는 갓괴(각괴) 등으로 불렸다. 3. 주머니식 단조 쇠날이 판상철부보다 먼저 사용되었으며 자루와 장착 방식에 따라 자귀 또는 도끼로 사용되었다. 4. 평양 정백리 356호 분에서 출토된 자귀는 현재 자귀와 형태가 거의 똑같아 오늘날 자귀의 조형(祖形)으로 생각된다. 5. 지금까지의 발굴 결과에 의하면 구멍식 도끼는 3세기 후반에 나타나며 그 이후 도끼와 자귀는 형태적으로 분리되었다. 6. 조선 중기까지의 자귀 손잡이는 길이가 짧아 손자귀 형태로 사용되었으며, 조선 중기 이후 자루가 긴 선자귀가 나타나 요즈음과 같이 선자귀와 손자귀로 분리되며 자귀와 까뀌로 분화된 것으로 추정한다. 7. 자귀 가공흔은 가공 방향에 따라 날흔·날끝 흔적·뜯긴 흔적 등이 다르게 나타나며 다듬은 흔적은 오목한 느낌으로 다른 연장의 가공 흔적과 구분된다. 8. 자귀는 삼한 시대부터 건물을 짓기 위한 부재 생산에서 부터 생활 용구를 가공하는 등 조선 시대까지 꾸준히 사용되어 온 연장이다. 기계의 발달과 목수의 생산성만을 강조하여 작업 현장에서 사라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를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The Axes and Adzes are the oldest tools since the beginning of human history which ...

도끼와 자귀는 인류 역사가 시작되면서 최근까지 계속 사용하여 온 연장으로서 건축물을 짓기 위한 벌목과 판재 및 각재를 얻기 위한 치목 등에 두루 사용되어 왔다. 근래에 들어와 각종 기계의 발달과 목수의 생산성이 중요시 되어 목공 현장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다. 전통 기법을 유지 보존하기 위해서는 이에 사용되고 있는 전통 연장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며 연장의 기본이 되는 자귀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1장에서는 연구의 필요성과 기존의 연구사를 다루었고, 2장에서는 고고학·금속학 분야 등에서 ‘철부’로 단순히 표현되고 있는 ‘도끼’와 ‘자귀’라는 용어에 대한 정의와 분류를 하였고 그 어원에 대하여 검토하였다. 3장에서는 자귀의 변천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우선 용어의 변천은 조선 중기의 고문헌에 나타난 한자어, 각종 의궤서에 나오는 차자표기 등을 검토하였고 중국과 일본의 한자어 표현도 비교 검토하였다. 두 번째로 삼한시대 이전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출토 유물과 회화자료를 중심으로 자귀의 형태적 변천을 살펴보았다. 4장에서는 건축에서의 자귀쓰임새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인류 역사 초기에 벌목된 목재를 갈라 판재와 각재를 만드는 방법을 추정하였고, 자귀 가공흔의 특징에 대하여 살펴보고 이를 근거로 출토 유물과 건축물에 남아 있는 가공흔을 조사하여 삼한 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나타난 자귀 흔적에 대한 고찰을 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날과 손잡이가 직각으로 만나는 것은 자귀이고, 날과 손잡이가 평행한 것은 도끼이다. 2. 조선 중기 문헌에는 ‘항괴(항귀)로 불렸으나 그 이후 ’자귀(자괴) 또는 갓괴(각괴) 등으로 불렸다. 3. 주머니식 단조 쇠날이 판상철부보다 먼저 사용되었으며 자루와 장착 방식에 따라 자귀 또는 도끼로 사용되었다. 4. 평양 정백리 356호 분에서 출토된 자귀는 현재 자귀와 형태가 거의 똑같아 오늘날 자귀의 조형(祖形)으로 생각된다. 5. 지금까지의 발굴 결과에 의하면 구멍식 도끼는 3세기 후반에 나타나며 그 이후 도끼와 자귀는 형태적으로 분리되었다. 6. 조선 중기까지의 자귀 손잡이는 길이가 짧아 손자귀 형태로 사용되었으며, 조선 중기 이후 자루가 긴 선자귀가 나타나 요즈음과 같이 선자귀와 손자귀로 분리되며 자귀와 까뀌로 분화된 것으로 추정한다. 7. 자귀 가공흔은 가공 방향에 따라 날흔·날끝 흔적·뜯긴 흔적 등이 다르게 나타나며 다듬은 흔적은 오목한 느낌으로 다른 연장의 가공 흔적과 구분된다. 8. 자귀는 삼한 시대부터 건물을 짓기 위한 부재 생산에서 부터 생활 용구를 가공하는 등 조선 시대까지 꾸준히 사용되어 온 연장이다. 기계의 발달과 목수의 생산성만을 강조하여 작업 현장에서 사라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를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The Axes and Adzes are the oldest tools since the beginning of human history which is used to cut the tree and make part of architecture such as boards, square timber etc. Nowadays, these old woodworking tools has been gradually disappeared at the working site of residential and cultural properties. It is necessary to study Korean traditional woodworking tools to keep Korean traditional skill and technology and this is the reason why I have studied on "Jaegui" which is the one of the basic tool of carpenter. First, I specify the difference of "Tokki(도끼)“(axe) and "Jagui(자귀)”(adze) and classify the "Jagui". Second, I examine the change of term of "Jagui(자귀)”(adze) since the late of Joseon Dynasty through various documents and it is compared with Chinese characters in Japan and China. I also examine the change of shape of "Tokki(도끼)“(axe) and "Jagui(자귀)”(adze) from before Samhan(삼한) period to Joseon Dynasty through excavated relics and paintings and Finally I examine the usage of "Jagui(자귀)”(adze) in architecture before Samhan(삼한) period to Joseon Dynasty and summarize as follows: (1) The blade of "Jagui(자귀)”(adze) set at right angle to the handle and it is used for shaping wood mainly and the blade of "Tokki(도끼)“(axe) set parallel to the handle and it is used for felling trees and chopping and splitting wood mainly. (2) The mid of Joseon Dynasty, it is called "Hanggoi or Hanggui(항괴 또는 항귀)“ and it has been changed to "Jagui or Jagoi(자귀 또는 자괴)” or "Gatgoi or Gaggoi(갓괴 또는 각괴)“. (3) Pocket type blade has been used prior to Plate type blade and both blade are used for "Tokki(도끼)“(axe) and "Jagui(자귀)”(adze). (4) The excavated "Jagui(자귀)”(adze) from Jeongbaikri 356 tomb, near Pyongyang is prototype. (5) Based on the excavation relics at the moment, the "Tokki(도끼)“(axe) shaped with hole in blade excavated at Daesungdong 29 tomb which built in the late 3C which is assumed the beginning of this type "Tokki(도끼)“(axe) . (6) The length of handle of "Jagui(자귀)”(adze) of before Joseon Dynasty is short by which I assume it is used for a sitting position as hand held Jagui(손자귀 또는 까뀌) and from that time long handle has been introduced for a standing position and it is fixed as "Sunjagui(선자귀)“. (7) The form of the trace of Jagui are Blade passing trace, Blade top trace and Plucked trace which is different according to the direction of working and the trace of Jagui is "hollow" particularly. (8) "Jagui(자귀)”(adze) has been used since the beginning of human history but it is almost disappeared at the most of woodworking site which is the crisis of Korean traditional architecture and we have to do something to keep it.

주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