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에서 복수를 나타내는 표지로는 대표적으로 ‘들’이 있다. 복수 표지 ‘들’은 일반적인 명사 뒤에 쓰여 복수를 의미를 나타내주기도 하지만 복수의 의미를 나타낼 수 없는 고유명사나 물질명사 뒤에서도 사용된다. 심지어 부사어나 조사, 어미 뒤에서도 사용된다. 이처럼 복수 표지 ‘들’은 다양한 성분과의 결합 양상을 보인다. 복수 표지 ‘들’은 결합 성분과 쓰임에 따라 의존명사, 접미사, 보조사 세 가지 문법적 범주로 나뉜다. 본고는 이러한 문법적 범주 설정이 타당한 것인지 살펴보고, 나아가 문법적 범주를 밝히는 과정에서 ‘들’의 의미까지도 살펴봄을 목적으로 한다.
2장에서는 의존명사, 접미사, 보조사 각각의 특성을 살펴보고, 복수 표지 ‘들’이 세 범주로 나뉨이 타당한 것인지 따져 보았다. 특수성을 띤 의존명사의 경우 관형사형과의 결합에 있어서 특정한 관형어만 취한다는 사실을 통해 의존명사 ‘들’ 역시도 그러한 특수성을 띤 의존명사임을 확인하였다. 접미사 ‘들’은 뒤에 격표지가 올 경우 생략이 가능하였다. 그리고 접미사와 결합하여 생성된 단어는 어휘성을 획득하지만 ‘들’과 결합한 단어는 어휘성을 획득하지 못하였다. 또한 ‘들’은 어기로 단어뿐 아니라 구를 취할 수도 있어 접미사로 볼 수 없음을 확인하였다. 보조사 ‘들’의 경우 명사, 부사, 용언의 활용형, 보조사, 격조사와의 결합 양상을 통해 그 분포 양상이 다른 보조사와 다르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보조사의 경우 선행 성분에만 의미를 첨가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과 관련하여 의미를 첨가할 수 있었다. 그리고 ‘들’ 역시도 상황과 관련하여 의미를 첨가할 수 있는데 그것은 사건 복수라는 개념에서 찾을 수 있었다.
3장에서는 실제 ...
국어에서 복수를 나타내는 표지로는 대표적으로 ‘들’이 있다. 복수 표지 ‘들’은 일반적인 명사 뒤에 쓰여 복수를 의미를 나타내주기도 하지만 복수의 의미를 나타낼 수 없는 고유명사나 물질명사 뒤에서도 사용된다. 심지어 부사어나 조사, 어미 뒤에서도 사용된다. 이처럼 복수 표지 ‘들’은 다양한 성분과의 결합 양상을 보인다. 복수 표지 ‘들’은 결합 성분과 쓰임에 따라 의존명사, 접미사, 보조사 세 가지 문법적 범주로 나뉜다. 본고는 이러한 문법적 범주 설정이 타당한 것인지 살펴보고, 나아가 문법적 범주를 밝히는 과정에서 ‘들’의 의미까지도 살펴봄을 목적으로 한다.
2장에서는 의존명사, 접미사, 보조사 각각의 특성을 살펴보고, 복수 표지 ‘들’이 세 범주로 나뉨이 타당한 것인지 따져 보았다. 특수성을 띤 의존명사의 경우 관형사형과의 결합에 있어서 특정한 관형어만 취한다는 사실을 통해 의존명사 ‘들’ 역시도 그러한 특수성을 띤 의존명사임을 확인하였다. 접미사 ‘들’은 뒤에 격표지가 올 경우 생략이 가능하였다. 그리고 접미사와 결합하여 생성된 단어는 어휘성을 획득하지만 ‘들’과 결합한 단어는 어휘성을 획득하지 못하였다. 또한 ‘들’은 어기로 단어뿐 아니라 구를 취할 수도 있어 접미사로 볼 수 없음을 확인하였다. 보조사 ‘들’의 경우 명사, 부사, 용언의 활용형, 보조사, 격조사와의 결합 양상을 통해 그 분포 양상이 다른 보조사와 다르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보조사의 경우 선행 성분에만 의미를 첨가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과 관련하여 의미를 첨가할 수 있었다. 그리고 ‘들’ 역시도 상황과 관련하여 의미를 첨가할 수 있는데 그것은 사건 복수라는 개념에서 찾을 수 있었다.
3장에서는 실제 말뭉치를 가지고 복수 표지 ‘들’의 분포와 의미적 속성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먼저 체언과 결합하는 ‘들’의 분포는 일반명사, 의존명사, 대명사, 고유명사로 일반명사와 결합하는 ‘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무정명사보다는 유정명사와의 결합이 더 높았다. 그리고 체언의 의미적 속성에서는 ‘들’과 결합한 유표형과 ‘들’이 나타나지 않는 무표형의 차이점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유표형은 집합을 분해하여 복수를 나타내었다. 이러한 ‘들’의 집합 분해적인 기능은 물질명사와 고유명사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는데 본래는 복수를 거부하는 것들이지만 부류화를 통해 가능하였다. 다음으로 체언 외의 성분과 결합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실제 말뭉치를 통해 분석한 부사와 결합한 ‘들’의 경우 그 출현이 여러 번 나타나는 경우나 주어가 복수임이 이미 나타나 있는 경우를 확인하여 본고에서는 사건 복수와 관련하여 복수의 의미를 개별적으로 나타낸다고 보았다.
국어에서 복수를 나타내는 표지로는 대표적으로 ‘들’이 있다. 복수 표지 ‘들’은 일반적인 명사 뒤에 쓰여 복수를 의미를 나타내주기도 하지만 복수의 의미를 나타낼 수 없는 고유명사나 물질명사 뒤에서도 사용된다. 심지어 부사어나 조사, 어미 뒤에서도 사용된다. 이처럼 복수 표지 ‘들’은 다양한 성분과의 결합 양상을 보인다. 복수 표지 ‘들’은 결합 성분과 쓰임에 따라 의존명사, 접미사, 보조사 세 가지 문법적 범주로 나뉜다. 본고는 이러한 문법적 범주 설정이 타당한 것인지 살펴보고, 나아가 문법적 범주를 밝히는 과정에서 ‘들’의 의미까지도 살펴봄을 목적으로 한다.
2장에서는 의존명사, 접미사, 보조사 각각의 특성을 살펴보고, 복수 표지 ‘들’이 세 범주로 나뉨이 타당한 것인지 따져 보았다. 특수성을 띤 의존명사의 경우 관형사형과의 결합에 있어서 특정한 관형어만 취한다는 사실을 통해 의존명사 ‘들’ 역시도 그러한 특수성을 띤 의존명사임을 확인하였다. 접미사 ‘들’은 뒤에 격표지가 올 경우 생략이 가능하였다. 그리고 접미사와 결합하여 생성된 단어는 어휘성을 획득하지만 ‘들’과 결합한 단어는 어휘성을 획득하지 못하였다. 또한 ‘들’은 어기로 단어뿐 아니라 구를 취할 수도 있어 접미사로 볼 수 없음을 확인하였다. 보조사 ‘들’의 경우 명사, 부사, 용언의 활용형, 보조사, 격조사와의 결합 양상을 통해 그 분포 양상이 다른 보조사와 다르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보조사의 경우 선행 성분에만 의미를 첨가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과 관련하여 의미를 첨가할 수 있었다. 그리고 ‘들’ 역시도 상황과 관련하여 의미를 첨가할 수 있는데 그것은 사건 복수라는 개념에서 찾을 수 있었다.
3장에서는 실제 말뭉치를 가지고 복수 표지 ‘들’의 분포와 의미적 속성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먼저 체언과 결합하는 ‘들’의 분포는 일반명사, 의존명사, 대명사, 고유명사로 일반명사와 결합하는 ‘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무정명사보다는 유정명사와의 결합이 더 높았다. 그리고 체언의 의미적 속성에서는 ‘들’과 결합한 유표형과 ‘들’이 나타나지 않는 무표형의 차이점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유표형은 집합을 분해하여 복수를 나타내었다. 이러한 ‘들’의 집합 분해적인 기능은 물질명사와 고유명사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는데 본래는 복수를 거부하는 것들이지만 부류화를 통해 가능하였다. 다음으로 체언 외의 성분과 결합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실제 말뭉치를 통해 분석한 부사와 결합한 ‘들’의 경우 그 출현이 여러 번 나타나는 경우나 주어가 복수임이 이미 나타나 있는 경우를 확인하여 본고에서는 사건 복수와 관련하여 복수의 의미를 개별적으로 나타낸다고 보았다.
In Korean language, 'deul' is most commonly used as a plurality marker. The marker 'deul' comes after common nouns in order to express the plural form of nouns, but it also comes after proper nouns or material nouns which are all singular and uncountable but have no plural form. And it comes even af...
In Korean language, 'deul' is most commonly used as a plurality marker. The marker 'deul' comes after common nouns in order to express the plural form of nouns, but it also comes after proper nouns or material nouns which are all singular and uncountable but have no plural form. And it comes even after adverbs, postpositions or endings. That is, the marker of plurality 'deul' is combined with diverse grammatical components. The marker is classified into three categories of bound noun, suffix or auxiliary particle according to combination components and usages. The study aims at examining whether the grammatical categorization is appropriate and further identifying the meaning of 'deul' in the process of validity review.
In Chapter 2, the author looked into the respective characteristics of bound noun, suffix and auxiliary particle, and considered whether the classification of plurality marker 'deul' into three categories is reasonable. In case of bound nouns with specificity, the fact that they are combined with particular determinatives proved the specificity of bound noun 'deul'. When 'deul' is used as a suffix, it is allowed to be omitted being followed by case markers. And it was shown that the words combined with a suffix obtained the lexicality, while those with 'deul' were given no lexicality. In addition, the fact that 'deul' comes after the base of a phrase as well as a word proves that it is not regarded a suffix. Based upon the combination aspects of auxiliary particle 'deul' combined with nouns, adverbs, inflectional forms of verbs, auxiliary particles or case markers, it became known that its distributional aspect is not different from that of other auxiliary particles. And the auxiliary particle appeared to not only provide an additional meaning to the preceding constituents but also enable to offer a circumstantial and situational meaning. The particle of 'deul' also adds a meaning relating to situation, and this is explained by the concept of the plurality of events.
In Chapter 3, the author attempted to review the distribution and semantic properties of the plural marker 'deul' referring to the actual corpus. First of all, the distribution of 'deul' combined with nominals was most frequent in common nouns, then less frequent in bound noun, and then in proper nouns. And among common nouns, the combination with animate nouns were more frequent than that with inanimate nouns. In addition, the study dealt with the semantic property of nouns so that concluded that the marked with 'deul' expressed the plural by disassembling the sets, which was different from the unmarked with no 'deul'. Such a disassembling function of 'deul' was found in case of material nouns and proper nouns as well since the nouns refusing to be plural were made possible by grouping. And lastly, the author reviewed the case where the marker was combined with components other than nouns. Upon the analysis of corpus, 'deul' combined with adverbs was shown several times and the nouns were expressed as plural, so that the marker was meant to convey a plural meaning in an individual manner regarding the plurality of events.
In Korean language, 'deul' is most commonly used as a plurality marker. The marker 'deul' comes after common nouns in order to express the plural form of nouns, but it also comes after proper nouns or material nouns which are all singular and uncountable but have no plural form. And it comes even after adverbs, postpositions or endings. That is, the marker of plurality 'deul' is combined with diverse grammatical components. The marker is classified into three categories of bound noun, suffix or auxiliary particle according to combination components and usages. The study aims at examining whether the grammatical categorization is appropriate and further identifying the meaning of 'deul' in the process of validity review.
In Chapter 2, the author looked into the respective characteristics of bound noun, suffix and auxiliary particle, and considered whether the classification of plurality marker 'deul' into three categories is reasonable. In case of bound nouns with specificity, the fact that they are combined with particular determinatives proved the specificity of bound noun 'deul'. When 'deul' is used as a suffix, it is allowed to be omitted being followed by case markers. And it was shown that the words combined with a suffix obtained the lexicality, while those with 'deul' were given no lexicality. In addition, the fact that 'deul' comes after the base of a phrase as well as a word proves that it is not regarded a suffix. Based upon the combination aspects of auxiliary particle 'deul' combined with nouns, adverbs, inflectional forms of verbs, auxiliary particles or case markers, it became known that its distributional aspect is not different from that of other auxiliary particles. And the auxiliary particle appeared to not only provide an additional meaning to the preceding constituents but also enable to offer a circumstantial and situational meaning. The particle of 'deul' also adds a meaning relating to situation, and this is explained by the concept of the plurality of events.
In Chapter 3, the author attempted to review the distribution and semantic properties of the plural marker 'deul' referring to the actual corpus. First of all, the distribution of 'deul' combined with nominals was most frequent in common nouns, then less frequent in bound noun, and then in proper nouns. And among common nouns, the combination with animate nouns were more frequent than that with inanimate nouns. In addition, the study dealt with the semantic property of nouns so that concluded that the marked with 'deul' expressed the plural by disassembling the sets, which was different from the unmarked with no 'deul'. Such a disassembling function of 'deul' was found in case of material nouns and proper nouns as well since the nouns refusing to be plural were made possible by grouping. And lastly, the author reviewed the case where the marker was combined with components other than nouns. Upon the analysis of corpus, 'deul' combined with adverbs was shown several times and the nouns were expressed as plural, so that the marker was meant to convey a plural meaning in an individual manner regarding the plurality of ev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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