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은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하는 본능적인 욕구에서 출발하였으나 인간이 사회를 구성하고 유지, 확대하는 역사적 발달 과정 속에서 한 사회의 문화 양식을 대변해주는 도구로서의 역할을 갖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문화의 변화는 내부적인 요인과 외부적인 요인으로 구분된다. 내부적인 요인은 발명이나 발견과 같이 한 문화 내에서 문화 변동의 요인을 발생시키는 경우이며 외부적인 요인은 문화 전파나 문화 접변과 같이 다른 사회 문화의 영향을 받는 것을 말한다. 문화는 단순히 그 민족 고유의 성질로만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가 처한 자연이나 주변 국가들과의 정치, 경제, 사회에서 끊임없는 상호교류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복합적인 산물이다. 고려는 신라 말에 왕건이 분열된 한반도를 다시 통일하여 세운 왕조로 고려시대는 중세로서의 특성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대와 근세를 연결하는 교량적 위치에 있다. 본 연구는 한국 역사의 교량적 위치에 있는 고려시대를 중심으로 당시 시대문화적 배경과 고려시대에 영향을 미친 주변국과의 교류를 살펴보면서 고려 시대를 특징짓는 화장을 규명하고자 한다. 고려시대 여성의 화장을 규명하기 위하여 본 연구는 역사적 배경으로 고려시대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여성들의 화장에 큰 영향을 준 기녀의 의미와 역할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또한 고려시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어 정치경제사회면에서 상호간에 끊임없이 영향을 준 송(宋)...
화장은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하는 본능적인 욕구에서 출발하였으나 인간이 사회를 구성하고 유지, 확대하는 역사적 발달 과정 속에서 한 사회의 문화 양식을 대변해주는 도구로서의 역할을 갖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문화의 변화는 내부적인 요인과 외부적인 요인으로 구분된다. 내부적인 요인은 발명이나 발견과 같이 한 문화 내에서 문화 변동의 요인을 발생시키는 경우이며 외부적인 요인은 문화 전파나 문화 접변과 같이 다른 사회 문화의 영향을 받는 것을 말한다. 문화는 단순히 그 민족 고유의 성질로만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가 처한 자연이나 주변 국가들과의 정치, 경제, 사회에서 끊임없는 상호교류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복합적인 산물이다. 고려는 신라 말에 왕건이 분열된 한반도를 다시 통일하여 세운 왕조로 고려시대는 중세로서의 특성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대와 근세를 연결하는 교량적 위치에 있다. 본 연구는 한국 역사의 교량적 위치에 있는 고려시대를 중심으로 당시 시대문화적 배경과 고려시대에 영향을 미친 주변국과의 교류를 살펴보면서 고려 시대를 특징짓는 화장을 규명하고자 한다. 고려시대 여성의 화장을 규명하기 위하여 본 연구는 역사적 배경으로 고려시대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여성들의 화장에 큰 영향을 준 기녀의 의미와 역할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또한 고려시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어 정치경제사회면에서 상호간에 끊임없이 영향을 준 송(宋)과 원(元)의 외교적 관계와 각 나라 여성의 화장 특성을 살펴보았다. 본론에서는 고려시대 여성 화장의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 『고려사(高麗史)』, 『고려도경(高麗圖經)』,『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의 화장에 관한 문헌 기록과 그 의미에 대해 분석하였으며 문헌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하여 고려시대 고분벽화, 불화, 인물화에 묘사된 여성의 모습을 분석하여 화장의 특성을 도출하였다. 또한 송(宋)원(元)대 유물에 묘사된 여성의 화장을 고려시대 유물과 비교하여 외부 문화가 들어오면서 기존 고려의 여성 화장이 어떻게 변화 되었는지 분석하여 이후 전개되는 화장의 변천 과정을 살펴보았다. 고려시대에는 기녀를 중심으로 분대(粉黛)화장이 등장한다. 분을 바르고 눈썹을 가늘게 가다듬었으며 연지로 입술은 붉게 하여 화려한 화장을 하였으며 문헌 기록에도 분대(粉黛)와 야용(冶容)등으로 진한 화장을 의미하는 단어들이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당시 고려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던 송(宋)원(元)의 영향으로 눈썹 형태와 길이, 입술 연지에 변화가 나타난다. 이상과 같이 고려 시대를 중심으로 한 여성의 화장에 관한 연구는 고려시대 화장 문화의 성격을 새로이 규명하고 이를 통해 한국 전통 화장 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재해석이 이루어져 각 시대의 화장 문화 특색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화장은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하는 본능적인 욕구에서 출발하였으나 인간이 사회를 구성하고 유지, 확대하는 역사적 발달 과정 속에서 한 사회의 문화 양식을 대변해주는 도구로서의 역할을 갖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문화의 변화는 내부적인 요인과 외부적인 요인으로 구분된다. 내부적인 요인은 발명이나 발견과 같이 한 문화 내에서 문화 변동의 요인을 발생시키는 경우이며 외부적인 요인은 문화 전파나 문화 접변과 같이 다른 사회 문화의 영향을 받는 것을 말한다. 문화는 단순히 그 민족 고유의 성질로만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가 처한 자연이나 주변 국가들과의 정치, 경제, 사회에서 끊임없는 상호교류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복합적인 산물이다. 고려는 신라 말에 왕건이 분열된 한반도를 다시 통일하여 세운 왕조로 고려시대는 중세로서의 특성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대와 근세를 연결하는 교량적 위치에 있다. 본 연구는 한국 역사의 교량적 위치에 있는 고려시대를 중심으로 당시 시대문화적 배경과 고려시대에 영향을 미친 주변국과의 교류를 살펴보면서 고려 시대를 특징짓는 화장을 규명하고자 한다. 고려시대 여성의 화장을 규명하기 위하여 본 연구는 역사적 배경으로 고려시대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여성들의 화장에 큰 영향을 준 기녀의 의미와 역할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또한 고려시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어 정치경제사회면에서 상호간에 끊임없이 영향을 준 송(宋)과 원(元)의 외교적 관계와 각 나라 여성의 화장 특성을 살펴보았다. 본론에서는 고려시대 여성 화장의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 『고려사(高麗史)』, 『고려도경(高麗圖經)』,『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의 화장에 관한 문헌 기록과 그 의미에 대해 분석하였으며 문헌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하여 고려시대 고분벽화, 불화, 인물화에 묘사된 여성의 모습을 분석하여 화장의 특성을 도출하였다. 또한 송(宋)원(元)대 유물에 묘사된 여성의 화장을 고려시대 유물과 비교하여 외부 문화가 들어오면서 기존 고려의 여성 화장이 어떻게 변화 되었는지 분석하여 이후 전개되는 화장의 변천 과정을 살펴보았다. 고려시대에는 기녀를 중심으로 분대(粉黛)화장이 등장한다. 분을 바르고 눈썹을 가늘게 가다듬었으며 연지로 입술은 붉게 하여 화려한 화장을 하였으며 문헌 기록에도 분대(粉黛)와 야용(冶容)등으로 진한 화장을 의미하는 단어들이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당시 고려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던 송(宋)원(元)의 영향으로 눈썹 형태와 길이, 입술 연지에 변화가 나타난다. 이상과 같이 고려 시대를 중심으로 한 여성의 화장에 관한 연구는 고려시대 화장 문화의 성격을 새로이 규명하고 이를 통해 한국 전통 화장 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재해석이 이루어져 각 시대의 화장 문화 특색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Make-up started from the natural desire to express the beauty but came to have a role as an instrument to represent the cultural pattern of a society in the historical progression that human beings construct, maintain and expand the society. In general, the change of the culture is caused by the int...
Make-up started from the natural desire to express the beauty but came to have a role as an instrument to represent the cultural pattern of a society in the historical progression that human beings construct, maintain and expand the society. In general, the change of the culture is caused by the internal factors and the external factors. The internal factors are those that cause the cultural change inside the culture including the inventions and the discoveries. Meanwhile, the external factors are those that receive the influence of other societies' culture through the cultural dispersion or interchange. The culture is a complex product formed not only by the indigenous characteristics of the people but also the incessant interaction in politics, economy and society with surrounding countries and natural environments. Goryeo, who reunified Korean peninsular under the leadership of Wanggeon in the end of Silla, not only had the Medieval characteristics but also played a role as a bridge between Ancient and Modern Ages. Focusing on Goryeo Age that lies in the connective position of Korean make-up culture, this paper reviews the contemporary social and cultural backgrounds and the interchange with surrounding countries who influenced Goryeo to clarify the characteristic make-ups of the age. To clarify the characteristic make-ups of Goryeo women, this study searched for the significance and the role of ginyeo (entertaining girl) who had much influence on the social status of Goryeo women and their make-up. Furthermore, it also surveyed the diplomatic relation with Song and Yuan Dynasties who were adjacent to Goryeo geographically and had political, economical and social interactions incessantly with each other and the make-up characteristics of each country's women. In the main part, the make-ups and their meanings recorded in , and were analyzed to show the make-up characteristics of Goryeo women. And to clarify the documentary contents more concretely, the figures of women in tomb paintings, Buddhist paintings and portraits of Goryeo Age were analyzed and the features of their make-up were drawn out. By comparing the make-ups of women described in the artifacts of Song and Yuan Ages with those of Goryeo Age, it was analyzed how the former make-up of Goryeo women was changed through the imported cultures along with the changing process of make-up since then. In Goryeo Age, the bundae(powdered face and drawn eyebrows) make-up was first introduced by ginyeos. They whitened their face with powder, arranged their brows thinly and colored their lips in red with yeonji. So, there came some words like bundae and yayong meaning heavy make-up in several documents. Yet, the pattern and the length of eyebrows as well as the lips yeonji were fairly influenced by Song and Yuan who had a close relation with Goryeo. The study on the make-up of Goryeo women will be helpful in researching the make-up culture of each age through the continuous studies and reinterpretations of Korean traditional make-up culture by newly clarifying the characteristics of Goryeo make-up culture.
Make-up started from the natural desire to express the beauty but came to have a role as an instrument to represent the cultural pattern of a society in the historical progression that human beings construct, maintain and expand the society. In general, the change of the culture is caused by the internal factors and the external factors. The internal factors are those that cause the cultural change inside the culture including the inventions and the discoveries. Meanwhile, the external factors are those that receive the influence of other societies' culture through the cultural dispersion or interchange. The culture is a complex product formed not only by the indigenous characteristics of the people but also the incessant interaction in politics, economy and society with surrounding countries and natural environments. Goryeo, who reunified Korean peninsular under the leadership of Wanggeon in the end of Silla, not only had the Medieval characteristics but also played a role as a bridge between Ancient and Modern Ages. Focusing on Goryeo Age that lies in the connective position of Korean make-up culture, this paper reviews the contemporary social and cultural backgrounds and the interchange with surrounding countries who influenced Goryeo to clarify the characteristic make-ups of the age. To clarify the characteristic make-ups of Goryeo women, this study searched for the significance and the role of ginyeo (entertaining girl) who had much influence on the social status of Goryeo women and their make-up. Furthermore, it also surveyed the diplomatic relation with Song and Yuan Dynasties who were adjacent to Goryeo geographically and had political, economical and social interactions incessantly with each other and the make-up characteristics of each country's women. In the main part, the make-ups and their meanings recorded in , and were analyzed to show the make-up characteristics of Goryeo women. And to clarify the documentary contents more concretely, the figures of women in tomb paintings, Buddhist paintings and portraits of Goryeo Age were analyzed and the features of their make-up were drawn out. By comparing the make-ups of women described in the artifacts of Song and Yuan Ages with those of Goryeo Age, it was analyzed how the former make-up of Goryeo women was changed through the imported cultures along with the changing process of make-up since then. In Goryeo Age, the bundae(powdered face and drawn eyebrows) make-up was first introduced by ginyeos. They whitened their face with powder, arranged their brows thinly and colored their lips in red with yeonji. So, there came some words like bundae and yayong meaning heavy make-up in several documents. Yet, the pattern and the length of eyebrows as well as the lips yeonji were fairly influenced by Song and Yuan who had a close relation with Goryeo. The study on the make-up of Goryeo women will be helpful in researching the make-up culture of each age through the continuous studies and reinterpretations of Korean traditional make-up culture by newly clarifying the characteristics of Goryeo make-up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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