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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최척전>의 교육적 가치에 대한 연구이다. <최척전>을 2009년 개정 고등학교 ‘문학’ 과목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최척전>이 고등학교 ‘문학’ 과목의 교수ㆍ학습 제재 선정에 있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작품임을 살펴보았다. 또한 <최척전>의 교육적 가치를 중심으로 <최척전>의 교재화 및 교수․학습 방안을 마련하였다. 먼저 <최척전>의 교육 제재로서의 가능성을 2009년 개정 고등학교 ‘문학’ 과목 교육과정이 요구하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교육’, ‘양성 평등 교육’, ‘다문화 교육’의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소설 속 인물들의 삶의 태도를 통해 파악한 <최척전>의 교육적 가치는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전란 체험이라는 역사적 경험의 공유에서 찾을 수 있다. 학습자들은 <최척전>을 통해 17세기 전․후 동아시아 전쟁을 경험한 인물들의 삶을 간접 체험하게 되며, 이와 같은 경험은 역사 공동체로서 고난의 역사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가 있다. 둘째, <최척전>의 ‘옥영’은 삶을 주체적이며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여성이다. <최척전>이 보여 주는 여성에 대한 긍정적 시선은 여성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여성에 대한 부정적이며 왜곡된 고정관념을 극복하고 올바른 여성관을 세울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를 찾을 수 있다. 셋째, <최척전>은 인간애를 바탕으로 한 동아시아인의 연대가 전란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하나의 희망임을 말하고 있다. 이를 통해 ...

본 연구는 <최척전>의 교육적 가치에 대한 연구이다. <최척전>을 2009년 개정 고등학교 ‘문학’ 과목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최척전>이 고등학교 ‘문학’ 과목의 교수ㆍ학습 제재 선정에 있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작품임을 살펴보았다. 또한 <최척전>의 교육적 가치를 중심으로 <최척전>의 교재화 및 교수․학습 방안을 마련하였다. 먼저 <최척전>의 교육 제재로서의 가능성을 2009년 개정 고등학교 ‘문학’ 과목 교육과정이 요구하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교육’, ‘양성 평등 교육’, ‘다문화 교육’의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소설 속 인물들의 삶의 태도를 통해 파악한 <최척전>의 교육적 가치는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전란 체험이라는 역사적 경험의 공유에서 찾을 수 있다. 학습자들은 <최척전>을 통해 17세기 전․후 동아시아 전쟁을 경험한 인물들의 삶을 간접 체험하게 되며, 이와 같은 경험은 역사 공동체로서 고난의 역사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가 있다. 둘째, <최척전>의 ‘옥영’은 삶을 주체적이며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여성이다. <최척전>이 보여 주는 여성에 대한 긍정적 시선은 여성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여성에 대한 부정적이며 왜곡된 고정관념을 극복하고 올바른 여성관을 세울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를 찾을 수 있다. 셋째, <최척전>은 인간애를 바탕으로 한 동아시아인의 연대가 전란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하나의 희망임을 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문화 사회를 살아가는 삶의 지혜인 이민족 간 연대에 대한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를 찾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최척전>의 교육적 가치와 2009년 개정 고등학교 ‘문학’ 과목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최척전>을 텍스트로 재구성하여 문학 교재의 새로운 소단원으로 구안하였으며, 이를 수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교수·학습 방안을 마련하였다. 문학 텍스트로 구안된 <최척전>은 학습자들에게 다양한 가치들이 서로 공존하는 다원화·다문화 사회 속에서 어떻게 사람들이 서로를 도와주면서 공존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