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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한나 아렌트는 전체주의를 유대인으로서 경험하였다. 인간의 자유 자체를 부정하고 수많은 유대인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전체주의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것이라 말한다. 그리고 아렌트는 이러한 나치의 행위를 보면서 ‘극단적인 악’이라 말한다. 그녀의 ‘극단적인 악’은 나치의 전범이었던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 과정을 참관하면서 그녀의 악에 대한 개념을 발전해 나간다. 아이히만의 재판을 참관하면서 아렌트는 충격을 받는다. 그녀가 생각하기에 아이히만은 충분히 악마적인 사람이기에 마땅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아이히만은 개인적으로 보면 ‘좋은 사람’이라 볼 수 있었다. 평범한 사람이었으며, 가정에 충실하고, 명령에 충실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이것을 보면서 아렌트는 ‘악의 평범성’을 전개해 나간다. 그녀는 아이히만이 타인의 입장에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던 ‘판단능력의 부재’가 그를 범죄자로 만들었던 것이다. 이러한 아렌트의 악 개념은 니버의 구조적인 악 개념과 유사하다. 구조적인 악 개념은 ‘집단의 악’과 ‘개인의 악’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아렌트의 ‘극단적인 악’은 니버의 ‘집단의 악’ 개념과 유사하다. 여러 사람으로 되어있는 집단이 불의에 물들고 악해지면 아렌트가 경험했던 나치의 전체주의와 같은 엄청난 일이 벌어지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니버는 인간의 이기심을 통한 이기주의에 대해서 조심하라고 경고하고 있다. 다음으로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과 니버의 ‘개인의 악’ 개념과 유사하다. 아이히만이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판단하지 못하므로 자신이 엄청난 악을 저지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깨닫지 못하고 있었듯이 니버도 인간이 무지함으로 인해서, 또는 자신의 이성의 판단이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몰라서 자신도 모르게 악을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이다. 니버는 아이히만과 같은 엄청난 일을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는 아가페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아가페의 사랑은 아이히만이 깨닫지 못했던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능력’의 부재를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히만과 같이 무사유로 인해서 저질러진 엄청난 일이 이제 더 이상 일어나지 ...
저자 | 이노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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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수여기관 | 협성대학교 신학대학원 |
학위구분 | 국내석사 |
학과 | 신학과 사회와 윤리 |
지도교수 | 홍순원 |
발행연도 | 2011 |
언어 | kor |
원문 URL | http://www.riss.kr/link?id=T12559711&outLink=K |
정보원 | 한국교육학술정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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