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집중은 감각 기관이 받아들이는 많은 정보 중 어떤 대상에만 선택적으로 의식을 집중하고 의미를 처리하는 것으로, 학습 및 수행의 효율성을 좌우하는 요소이다. 본 연구는 온열 환경과 수행의 관계에 관한 연구 흐름 속의 한 연구로서, 수행의 결과적 측면보다 그 기제가 되는 주의집중의 과정을 분석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실내 온도에 따른 재실자의 주의집중 차이를 확인하고 그 속에서 실내 온도에 따른 주의집중의 시간별 변화 과정을 살펴보는데 있다. 이는 주의집중을 잘 할 수 있는 실내 온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초적 연구로서 의의가 있다. 실험은 2011년 3월 21일부터 4월 17일까지 중온(24.0℃)과 저온(20.5℃)으로 제어된 인공기후실 내에서 신경정신계 질환 병력이 없는 20대 성인 남자 32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실험은 70분 동안 실시되었으며, 피험자는 각 온도 조건에서 ...
주의집중은 감각 기관이 받아들이는 많은 정보 중 어떤 대상에만 선택적으로 의식을 집중하고 의미를 처리하는 것으로, 학습 및 수행의 효율성을 좌우하는 요소이다. 본 연구는 온열 환경과 수행의 관계에 관한 연구 흐름 속의 한 연구로서, 수행의 결과적 측면보다 그 기제가 되는 주의집중의 과정을 분석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실내 온도에 따른 재실자의 주의집중 차이를 확인하고 그 속에서 실내 온도에 따른 주의집중의 시간별 변화 과정을 살펴보는데 있다. 이는 주의집중을 잘 할 수 있는 실내 온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초적 연구로서 의의가 있다. 실험은 2011년 3월 21일부터 4월 17일까지 중온(24.0℃)과 저온(20.5℃)으로 제어된 인공기후실 내에서 신경정신계 질환 병력이 없는 20대 성인 남자 32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실험은 70분 동안 실시되었으며, 피험자는 각 온도 조건에서 뇌파(Electroencephalogram)를 측정하면서 5회의 연속수행검사(Continuous performance test)와 4회의 학습을 수행하였다. 또 연속수행검사와 학습의 각 수행 사이에는 온열쾌적감 설문에 응답하였다. 뇌파는 전두엽, 측두엽, 두정엽의 7부위(Fp1, Fp2, T3, T4, Cz. Fz, Pz)가 측정되었으며, 파워스펙트럼(Power spectrum)을 통해 주파수별로 분류되어 주의집중도((SMR+M.Beta)/Theta)와 상대파워 분석이 행해졌다. 그 결과 예상온열감(Predicted mean vote, PMV)이 0(neutral)인 24.0℃일 때에 비하여 예상온열감 -1(slightly cool)인 20.5℃에서 주의집중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으며 세타파는 감소하였고, 알파파, 베타파, 감마파는 증가하여 뇌가 보다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나 약간 서늘한 환경이 주의집중의 선택적 기능에 보다 유리한 환경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의집중의 시간별 변화를 통해 주의집중의 유지 측면, 즉 지속적 주의집중을 살펴본 결과 24.0℃과 20.5℃의 두 온도 조건에서 모두 특정 시점 이후 주의집중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내 온도에 따른 주의집중도의 시간별 변화 과정에서 주의집중이 24.0℃의 실내 온도일 때에 비하여 20.5℃의 실내 온도에서 더 즉각적으로 발생하며 보다 더 빠르게 각성의 상태에 도달하여 주의집중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70분의 주의집중 과정에서는 주의집중의 유지 측면에서도 약간 서늘한 환경이 중온의 환경에 비하여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실내 온도에 따라 주의집중과 관련한 뇌파 주파수가 차이가 있었던 것과 달리 연속수행검사에서 수행의 결과적 측면은 실내 온도에 따른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며 특정 온도 내의 실제온열쾌적감과 주의집중도의 상관계수는 낮아 온열감과 쾌적감의 변화와 주의집중에 의한 뇌파의 변화 간에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에 따라 본 연구와 같이 재실자가 70분의 제한된 시간 동안 주의집중 과제를 하는 경우에는 쾌적한 온열 환경보다 약간 서늘한 온열 환경이 정보를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데 유리할 것이며, 보다 빠르게 각성하여 주의집중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따라서 주택 내 자녀 공부방, 학교 내 교실, 오피스 업무 공간 등의 공간의 온열 환경 계획 시는 이러한 점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주의집중은 감각 기관이 받아들이는 많은 정보 중 어떤 대상에만 선택적으로 의식을 집중하고 의미를 처리하는 것으로, 학습 및 수행의 효율성을 좌우하는 요소이다. 본 연구는 온열 환경과 수행의 관계에 관한 연구 흐름 속의 한 연구로서, 수행의 결과적 측면보다 그 기제가 되는 주의집중의 과정을 분석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실내 온도에 따른 재실자의 주의집중 차이를 확인하고 그 속에서 실내 온도에 따른 주의집중의 시간별 변화 과정을 살펴보는데 있다. 이는 주의집중을 잘 할 수 있는 실내 온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초적 연구로서 의의가 있다. 실험은 2011년 3월 21일부터 4월 17일까지 중온(24.0℃)과 저온(20.5℃)으로 제어된 인공기후실 내에서 신경정신계 질환 병력이 없는 20대 성인 남자 32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실험은 70분 동안 실시되었으며, 피험자는 각 온도 조건에서 뇌파(Electroencephalogram)를 측정하면서 5회의 연속수행검사(Continuous performance test)와 4회의 학습을 수행하였다. 또 연속수행검사와 학습의 각 수행 사이에는 온열쾌적감 설문에 응답하였다. 뇌파는 전두엽, 측두엽, 두정엽의 7부위(Fp1, Fp2, T3, T4, Cz. Fz, Pz)가 측정되었으며, 파워스펙트럼(Power spectrum)을 통해 주파수별로 분류되어 주의집중도((SMR+M.Beta)/Theta)와 상대파워 분석이 행해졌다. 그 결과 예상온열감(Predicted mean vote, PMV)이 0(neutral)인 24.0℃일 때에 비하여 예상온열감 -1(slightly cool)인 20.5℃에서 주의집중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으며 세타파는 감소하였고, 알파파, 베타파, 감마파는 증가하여 뇌가 보다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나 약간 서늘한 환경이 주의집중의 선택적 기능에 보다 유리한 환경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의집중의 시간별 변화를 통해 주의집중의 유지 측면, 즉 지속적 주의집중을 살펴본 결과 24.0℃과 20.5℃의 두 온도 조건에서 모두 특정 시점 이후 주의집중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내 온도에 따른 주의집중도의 시간별 변화 과정에서 주의집중이 24.0℃의 실내 온도일 때에 비하여 20.5℃의 실내 온도에서 더 즉각적으로 발생하며 보다 더 빠르게 각성의 상태에 도달하여 주의집중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70분의 주의집중 과정에서는 주의집중의 유지 측면에서도 약간 서늘한 환경이 중온의 환경에 비하여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실내 온도에 따라 주의집중과 관련한 뇌파 주파수가 차이가 있었던 것과 달리 연속수행검사에서 수행의 결과적 측면은 실내 온도에 따른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며 특정 온도 내의 실제온열쾌적감과 주의집중도의 상관계수는 낮아 온열감과 쾌적감의 변화와 주의집중에 의한 뇌파의 변화 간에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에 따라 본 연구와 같이 재실자가 70분의 제한된 시간 동안 주의집중 과제를 하는 경우에는 쾌적한 온열 환경보다 약간 서늘한 온열 환경이 정보를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데 유리할 것이며, 보다 빠르게 각성하여 주의집중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따라서 주택 내 자녀 공부방, 학교 내 교실, 오피스 업무 공간 등의 공간의 온열 환경 계획 시는 이러한 점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주제어
#실내 온도 뇌파 주의집중 indoor air temperature electroencephalogram attention
학위논문 정보
저자
이현정
학위수여기관
연세대학교 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주거환경학과
지도교수
전정윤
발행연도
2011
총페이지
vi, 96 p.
키워드
실내 온도 뇌파 주의집중 indoor air temperature electroencephalogram atten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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