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초등학교의 학교조경 시설과 식재 현황이 2007 개정교육과정과의 연계성을 검토해 보고,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교육적 환경 제공을 위한 학교 조경 개선을 위한 모델 구안에 관한 연구이다. 1990년 이후 환경교육과 관련하여 학교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되어 오고 많은 학교들이 학교조경환경의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그 체계성과 교육과정과 연계성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친환경적’ 학교 조경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교육과정과 연계되어 계획적으로 조성된 ‘교육과정의 소재’로서의 학교조경이라는 관점의 변화를 위해 첫째, 현재 조성되어진 학교 조경의 실태를 분석해 보고, 둘째, 교육과정 분석을 통해 학교에 필요한 조경형태와 식물구성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초등학생들에게 필요한 조경의 모델을 제시해 보는데 본 연구의 목적이 있다. 첫째, 학교조경의 중요성을 살펴보면 학생들이 늘 생활하는 곳에서 가깝게 접할 수 있는 소재의 활용이 교육적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학교조경이 학습자의 공간인식 범위에 안에 있어 적합하며, 학생들이 문제를 즉시 확인할 수 있고 항상 곁에 두고 관찰할 수 있다는 편의성과 효율성을 제공하여 교육적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점에서 학교조경을 교육적으로 재구성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 둘째, 그간 경기도교육청 관내 학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각종 조경사업을 검토해 본 결과, 경기도교육청이 지원한 친환경녹색학교, 경기도청이 추진한 푸른 경기 21, (사) 생명의 숲이 추진한 모델 학교숲 추진사업, LG 상록재단이 추진한 우리꽃 동산 가꾸기 등이 이루어져 왔다. 또한 2011년부터 개교되는 모든 학교는 친환경 인증을 받도록 되어 있기에 친환경 인증 기준도 살펴보았는데, 학교조경 지원사업은 1999년을 기점으로 대부분 중지되었고 ‘모델 학교숲’만 전국적으로 매년 10개교 내외로 지원하고 있을 뿐이다. 셋째, 경기도내 초등학교 중 학교조경 개선사업의 수혜를 받아 학교조경이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학교를 지역, 규모, 역사 등을 고려하고 BTL학교를 포함한 7개교를 선정하여 조경시설 현황과 학교식재 목록을 조사하여 보았다. 신설한지 얼마 되지 않는 BTL학교는 식재종수는 적은 반면 식재수량은 많았는데 이는 친환경인증학교도 마찬가지였다. 나머지 학교의 평균 식재종수는 상록교목, 6.4종, 상록관목 5.2종, 낙엽교목24.2종, 낙엽관목15.0, 야생초화 77종, 수변식물 13.2종, ...
본 연구는 초등학교의 학교조경 시설과 식재 현황이 2007 개정교육과정과의 연계성을 검토해 보고,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교육적 환경 제공을 위한 학교 조경 개선을 위한 모델 구안에 관한 연구이다. 1990년 이후 환경교육과 관련하여 학교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되어 오고 많은 학교들이 학교조경환경의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그 체계성과 교육과정과 연계성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친환경적’ 학교 조경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교육과정과 연계되어 계획적으로 조성된 ‘교육과정의 소재’로서의 학교조경이라는 관점의 변화를 위해 첫째, 현재 조성되어진 학교 조경의 실태를 분석해 보고, 둘째, 교육과정 분석을 통해 학교에 필요한 조경형태와 식물구성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초등학생들에게 필요한 조경의 모델을 제시해 보는데 본 연구의 목적이 있다. 첫째, 학교조경의 중요성을 살펴보면 학생들이 늘 생활하는 곳에서 가깝게 접할 수 있는 소재의 활용이 교육적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학교조경이 학습자의 공간인식 범위에 안에 있어 적합하며, 학생들이 문제를 즉시 확인할 수 있고 항상 곁에 두고 관찰할 수 있다는 편의성과 효율성을 제공하여 교육적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점에서 학교조경을 교육적으로 재구성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 둘째, 그간 경기도교육청 관내 학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각종 조경사업을 검토해 본 결과, 경기도교육청이 지원한 친환경녹색학교, 경기도청이 추진한 푸른 경기 21, (사) 생명의 숲이 추진한 모델 학교숲 추진사업, LG 상록재단이 추진한 우리꽃 동산 가꾸기 등이 이루어져 왔다. 또한 2011년부터 개교되는 모든 학교는 친환경 인증을 받도록 되어 있기에 친환경 인증 기준도 살펴보았는데, 학교조경 지원사업은 1999년을 기점으로 대부분 중지되었고 ‘모델 학교숲’만 전국적으로 매년 10개교 내외로 지원하고 있을 뿐이다. 셋째, 경기도내 초등학교 중 학교조경 개선사업의 수혜를 받아 학교조경이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학교를 지역, 규모, 역사 등을 고려하고 BTL학교를 포함한 7개교를 선정하여 조경시설 현황과 학교식재 목록을 조사하여 보았다. 신설한지 얼마 되지 않는 BTL학교는 식재종수는 적은 반면 식재수량은 많았는데 이는 친환경인증학교도 마찬가지였다. 나머지 학교의 평균 식재종수는 상록교목, 6.4종, 상록관목 5.2종, 낙엽교목24.2종, 낙엽관목15.0, 야생초화 77종, 수변식물 13.2종, 덩굴식물 5.2종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학교들은 생태연못과 화단을 공통적으로 갖추고 있으며, 운동장 가에 음수대가 설치되어 있다. 교재원의 경우도 BTL교를 제외하고는 모두 갖추고 있으며, 야생화단과 함께 학교숲도 조성되어 있다. 암석표본과 기상관측시설, 등나무 벤치는 1995년 이전에 지은 학교만 갖추고 있고, 무궁화 단지와 덩굴식물 단지는 학교장이 별도로 만든 경우만 있다. 온실은 경기북부지구 학교의 필요성에 따라 1교가 갖추고 있으며, 담장 철거학교의 경우도 학교장이 교육청이나 지자체에 별도로 신청하여 추진하였으며, 학교숲을 운영한 학교들은 담장 없는 학교도 신청하여 운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들 학교의 경우 경기도내의 다양한 학교환경 개선사업의 수혜를 받은 학교들로서 식재 목록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있겠지만 일반 다른 학교들 보다 학교조경이 잘 갖추어져 있음에도 교육과정 자료와 비교하면 부족한 점이 많다. 넷째, 교육과정 분석은 교육인적자원부 고시 제2007-79호의 2007 개정교육과정 자료를 바탕으로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분석하되, 교과서는 국정교과서만 나머지 교과는 교육내용을 바탕으로 하였다. 초등학교의 학년별 특성과 교과별 특성을 고려하여 통합교과인 1~2학년, 3~6학년의 경우는 과학 교과와 기타 교과의 3가지로 나누어 분석하고 다시 합하여 정리하였다. 그 결과 가장 많이 출현하는 식물명은 개나리, 해바라기. 단풍나무, 벼, 소나무, 민들레, 무궁화, 은행나무 순으로 나타났으며, 총 196종의 식물이 출현한다. 학년별로 보면 4학년이 125종, 1학년이 118종, 2학년이 74종, 5학년이 58종, 3학년 22종, 6학년이 29종 출현한다. 7차 교육과정을 분석한 선행연구와 비교해 보면 2007 개정교육과정에서 출현하는 식재수량이 568회로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목분류와 초본류와 작물류의 수가 절대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의 경우, 나비, 개, 토끼, 개구리. 개미, 소, 물고기, 고양이, 다람쥐, 뱀 순으로 나타나 총 205종 407종의 동물이 출현한다. 이를 분류별로 조사해 보면 포유류가 23종, 곤충절지류가 25종, 어류가 21종, 조류가 18종 나타났고, 학년별로 보면 과학과의 동물 단원이 들어있는 3학년과 5학년에서의 출현수가 높다. 기존 7차 교육과정에서의 동물출현 빈도가 194종인데 반해 본 연구에서는 231종으로 40여 종이 증가했으며, 특히 포유류의 출현 종수가 71회로 26종이 더 늘어났다. 다섯째, 교과서와 교육과정을 분석하여 학교에 필요한 조경시설을 나타내어 보았더니 학교의 화단이 249회로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며, 숲속의 형태로 나타난 회수도 67회를 넘어 학교숲이 학교조경시설에 포함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연못 또는 물가의 형태가 55회로 학교조경시설에 지속 가능한 학교연못이 필요하며, 풀밭과 들판의 형태가 모두 71회나 출현하여 잔디밭 혹은 녹생토로 토끼풀, 그령, 포아풀 등 밟아도 잘 죽지 않는 풀밭의 형태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이런 공간은 학교 운동장의 일부분이거나 각종 유휴공간에 한 학급이 활동할 수 있을 정도의 공간 정도면 충분하므로 학교조경 시설에 반드시 포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화단 중에서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는 것은 건물 앞의 화단 형태이지만 야생화단의 비율도 2번째로 많이 나타나는데, 1~2학년 교과서를 기준으로 보면 그 비율이 20% 남짓 나타나는 바, 교과서에 제시된 학교화단 중의 많은 형태가 야생화단임을 알 수 있고 이는 학교화단에 야생화단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그 밖에도 3학년과 5학년 과학과 5학년 실과, 사육재배 단원에 필요한 사육장과 함께 4학년 과학과, 6학년 실과 재배 단원에 필요한 직접 과채류를 심고 가꿀 수 있는 체험학습장 형태의 교재원 공간은 4학년과 6학년의 학급수 만큼은 확보되어야 할 것이며, 또한 1, 2, 6학년 교육과정에 나타나는 무궁화 단지도 조성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여섯째, 위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초등학생의 학습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학교 조경 모델을 HD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도출해보았는데, 최소 80종 이상의 식물을 선정하여 사계절 꽃이 피어나는 야생화단과 4학년과 6학년이 학급별로 사용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의 공간을 확보한다. 또한 무궁화를 품종별로 밀식한 무궁화 단지의 조성도 필요하다. 학교연못은 수심은 50cm 내외로 하여 학생들의 안전을 도모하되 중앙부의 수심을 1m이상 깊게 하고 철망을 덮어 지속가능한 수생 비오톱의 역할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주위를 습지와 관목류로 다양하게 조성하여 학생들의 관찰활동을 돕는다. 2곳의 파고라에 각각 으름과 머루와 다래, 등나무와 능소화를 심어 야외교실의 역할을 충분히 하도록 하였으며, 동남쪽 파고라 뒤에 작은 사육장을 갖추어 토끼와 닭과 오리 정도를 사육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학교운동장 동편과 남쪽의 일부를 토끼풀, 그령 등 지피식물 중심의 녹생토로 포장하여 운동장의 활용을 다변화하고, 기 식재된 화단의 일부에 야생화를 군데군데 식재하여 밋밋한 화단에 변화를 주고 남쪽과 서쪽 경계부에 심어진 많은 교목이 심어진 화단을 확장하고 다양한 낙엽교목을 심은 후에 작은 오솔길을 내어 학교숲의 역할을 하도록 하였다. 이런 학교 조경모델을 통하여 교육과정에서 나오는 모든 활동을 학교 내에서 가능하게 할 수 있고 이는 주5일 수업제가 정착되고 수업시수 확보가 필요한 2007, 2009 개정 교육과정 운영에 꼭 필요할 것이다. 현재 학교조경은 학교장의 의지와 식견, 시설개선을 지원하는 단체의 특성에 따라 달라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식재식물은 조경을 담당하는 업자나 지원 단체들의 편이에 의해 가격이나 활착율, 그때그때 유행에 의해 결정되어 지고 있어 교육과정의 내용요소와는 전혀 무관하다. 2011년부터 반영하게 되어있는 친환경인증조건의 경우도 녹지 면적 등의 기준 일뿐 식재종류와 조경시설 기준은 마련되어 있지 않다. 본 연구를 통해 경기도 관내의 초등학교의 학교조경 현황과 함께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동식물 목록과 조경시설을 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바람직한 학교조경 모델을 도출해 보았는데, 이렇게 제시된 식재목록 기준과 학교 조경 필수 시설을 기준 범위에서 식재와 조경 시설이 이루어진다면, 학교옥외환경은 학생들이 주로 머무는 일상적인 장소로서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접근성(accessibility)을 갖고 있어 '안에서의(in)' 교육을 할 수 있는 적합한 장소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시설관련 시도교육청 담당자와 학교장의 학교 조경시설에 대한 인식의 제고와 함께 제도적으로 학교조경을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조성할 수 있도록 기준이 제시되어야 하고, 그렇게 조성된 조경시설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초등학교의 학교조경 시설과 식재 현황이 2007 개정교육과정과의 연계성을 검토해 보고,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교육적 환경 제공을 위한 학교 조경 개선을 위한 모델 구안에 관한 연구이다. 1990년 이후 환경교육과 관련하여 학교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되어 오고 많은 학교들이 학교조경환경의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그 체계성과 교육과정과 연계성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친환경적’ 학교 조경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교육과정과 연계되어 계획적으로 조성된 ‘교육과정의 소재’로서의 학교조경이라는 관점의 변화를 위해 첫째, 현재 조성되어진 학교 조경의 실태를 분석해 보고, 둘째, 교육과정 분석을 통해 학교에 필요한 조경형태와 식물구성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초등학생들에게 필요한 조경의 모델을 제시해 보는데 본 연구의 목적이 있다. 첫째, 학교조경의 중요성을 살펴보면 학생들이 늘 생활하는 곳에서 가깝게 접할 수 있는 소재의 활용이 교육적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학교조경이 학습자의 공간인식 범위에 안에 있어 적합하며, 학생들이 문제를 즉시 확인할 수 있고 항상 곁에 두고 관찰할 수 있다는 편의성과 효율성을 제공하여 교육적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점에서 학교조경을 교육적으로 재구성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 둘째, 그간 경기도교육청 관내 학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각종 조경사업을 검토해 본 결과, 경기도교육청이 지원한 친환경녹색학교, 경기도청이 추진한 푸른 경기 21, (사) 생명의 숲이 추진한 모델 학교숲 추진사업, LG 상록재단이 추진한 우리꽃 동산 가꾸기 등이 이루어져 왔다. 또한 2011년부터 개교되는 모든 학교는 친환경 인증을 받도록 되어 있기에 친환경 인증 기준도 살펴보았는데, 학교조경 지원사업은 1999년을 기점으로 대부분 중지되었고 ‘모델 학교숲’만 전국적으로 매년 10개교 내외로 지원하고 있을 뿐이다. 셋째, 경기도내 초등학교 중 학교조경 개선사업의 수혜를 받아 학교조경이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학교를 지역, 규모, 역사 등을 고려하고 BTL학교를 포함한 7개교를 선정하여 조경시설 현황과 학교식재 목록을 조사하여 보았다. 신설한지 얼마 되지 않는 BTL학교는 식재종수는 적은 반면 식재수량은 많았는데 이는 친환경인증학교도 마찬가지였다. 나머지 학교의 평균 식재종수는 상록교목, 6.4종, 상록관목 5.2종, 낙엽교목24.2종, 낙엽관목15.0, 야생초화 77종, 수변식물 13.2종, 덩굴식물 5.2종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학교들은 생태연못과 화단을 공통적으로 갖추고 있으며, 운동장 가에 음수대가 설치되어 있다. 교재원의 경우도 BTL교를 제외하고는 모두 갖추고 있으며, 야생화단과 함께 학교숲도 조성되어 있다. 암석표본과 기상관측시설, 등나무 벤치는 1995년 이전에 지은 학교만 갖추고 있고, 무궁화 단지와 덩굴식물 단지는 학교장이 별도로 만든 경우만 있다. 온실은 경기북부지구 학교의 필요성에 따라 1교가 갖추고 있으며, 담장 철거학교의 경우도 학교장이 교육청이나 지자체에 별도로 신청하여 추진하였으며, 학교숲을 운영한 학교들은 담장 없는 학교도 신청하여 운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들 학교의 경우 경기도내의 다양한 학교환경 개선사업의 수혜를 받은 학교들로서 식재 목록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있겠지만 일반 다른 학교들 보다 학교조경이 잘 갖추어져 있음에도 교육과정 자료와 비교하면 부족한 점이 많다. 넷째, 교육과정 분석은 교육인적자원부 고시 제2007-79호의 2007 개정교육과정 자료를 바탕으로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분석하되, 교과서는 국정교과서만 나머지 교과는 교육내용을 바탕으로 하였다. 초등학교의 학년별 특성과 교과별 특성을 고려하여 통합교과인 1~2학년, 3~6학년의 경우는 과학 교과와 기타 교과의 3가지로 나누어 분석하고 다시 합하여 정리하였다. 그 결과 가장 많이 출현하는 식물명은 개나리, 해바라기. 단풍나무, 벼, 소나무, 민들레, 무궁화, 은행나무 순으로 나타났으며, 총 196종의 식물이 출현한다. 학년별로 보면 4학년이 125종, 1학년이 118종, 2학년이 74종, 5학년이 58종, 3학년 22종, 6학년이 29종 출현한다. 7차 교육과정을 분석한 선행연구와 비교해 보면 2007 개정교육과정에서 출현하는 식재수량이 568회로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목분류와 초본류와 작물류의 수가 절대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의 경우, 나비, 개, 토끼, 개구리. 개미, 소, 물고기, 고양이, 다람쥐, 뱀 순으로 나타나 총 205종 407종의 동물이 출현한다. 이를 분류별로 조사해 보면 포유류가 23종, 곤충절지류가 25종, 어류가 21종, 조류가 18종 나타났고, 학년별로 보면 과학과의 동물 단원이 들어있는 3학년과 5학년에서의 출현수가 높다. 기존 7차 교육과정에서의 동물출현 빈도가 194종인데 반해 본 연구에서는 231종으로 40여 종이 증가했으며, 특히 포유류의 출현 종수가 71회로 26종이 더 늘어났다. 다섯째, 교과서와 교육과정을 분석하여 학교에 필요한 조경시설을 나타내어 보았더니 학교의 화단이 249회로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며, 숲속의 형태로 나타난 회수도 67회를 넘어 학교숲이 학교조경시설에 포함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연못 또는 물가의 형태가 55회로 학교조경시설에 지속 가능한 학교연못이 필요하며, 풀밭과 들판의 형태가 모두 71회나 출현하여 잔디밭 혹은 녹생토로 토끼풀, 그령, 포아풀 등 밟아도 잘 죽지 않는 풀밭의 형태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이런 공간은 학교 운동장의 일부분이거나 각종 유휴공간에 한 학급이 활동할 수 있을 정도의 공간 정도면 충분하므로 학교조경 시설에 반드시 포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화단 중에서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는 것은 건물 앞의 화단 형태이지만 야생화단의 비율도 2번째로 많이 나타나는데, 1~2학년 교과서를 기준으로 보면 그 비율이 20% 남짓 나타나는 바, 교과서에 제시된 학교화단 중의 많은 형태가 야생화단임을 알 수 있고 이는 학교화단에 야생화단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그 밖에도 3학년과 5학년 과학과 5학년 실과, 사육재배 단원에 필요한 사육장과 함께 4학년 과학과, 6학년 실과 재배 단원에 필요한 직접 과채류를 심고 가꿀 수 있는 체험학습장 형태의 교재원 공간은 4학년과 6학년의 학급수 만큼은 확보되어야 할 것이며, 또한 1, 2, 6학년 교육과정에 나타나는 무궁화 단지도 조성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여섯째, 위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초등학생의 학습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학교 조경 모델을 HD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도출해보았는데, 최소 80종 이상의 식물을 선정하여 사계절 꽃이 피어나는 야생화단과 4학년과 6학년이 학급별로 사용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의 공간을 확보한다. 또한 무궁화를 품종별로 밀식한 무궁화 단지의 조성도 필요하다. 학교연못은 수심은 50cm 내외로 하여 학생들의 안전을 도모하되 중앙부의 수심을 1m이상 깊게 하고 철망을 덮어 지속가능한 수생 비오톱의 역할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주위를 습지와 관목류로 다양하게 조성하여 학생들의 관찰활동을 돕는다. 2곳의 파고라에 각각 으름과 머루와 다래, 등나무와 능소화를 심어 야외교실의 역할을 충분히 하도록 하였으며, 동남쪽 파고라 뒤에 작은 사육장을 갖추어 토끼와 닭과 오리 정도를 사육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학교운동장 동편과 남쪽의 일부를 토끼풀, 그령 등 지피식물 중심의 녹생토로 포장하여 운동장의 활용을 다변화하고, 기 식재된 화단의 일부에 야생화를 군데군데 식재하여 밋밋한 화단에 변화를 주고 남쪽과 서쪽 경계부에 심어진 많은 교목이 심어진 화단을 확장하고 다양한 낙엽교목을 심은 후에 작은 오솔길을 내어 학교숲의 역할을 하도록 하였다. 이런 학교 조경모델을 통하여 교육과정에서 나오는 모든 활동을 학교 내에서 가능하게 할 수 있고 이는 주5일 수업제가 정착되고 수업시수 확보가 필요한 2007, 2009 개정 교육과정 운영에 꼭 필요할 것이다. 현재 학교조경은 학교장의 의지와 식견, 시설개선을 지원하는 단체의 특성에 따라 달라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식재식물은 조경을 담당하는 업자나 지원 단체들의 편이에 의해 가격이나 활착율, 그때그때 유행에 의해 결정되어 지고 있어 교육과정의 내용요소와는 전혀 무관하다. 2011년부터 반영하게 되어있는 친환경인증조건의 경우도 녹지 면적 등의 기준 일뿐 식재종류와 조경시설 기준은 마련되어 있지 않다. 본 연구를 통해 경기도 관내의 초등학교의 학교조경 현황과 함께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동식물 목록과 조경시설을 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바람직한 학교조경 모델을 도출해 보았는데, 이렇게 제시된 식재목록 기준과 학교 조경 필수 시설을 기준 범위에서 식재와 조경 시설이 이루어진다면, 학교옥외환경은 학생들이 주로 머무는 일상적인 장소로서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접근성(accessibility)을 갖고 있어 '안에서의(in)' 교육을 할 수 있는 적합한 장소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시설관련 시도교육청 담당자와 학교장의 학교 조경시설에 대한 인식의 제고와 함께 제도적으로 학교조경을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조성할 수 있도록 기준이 제시되어야 하고, 그렇게 조성된 조경시설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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