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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茶 문화는 인류가 문화적 존재로 성장하는데 크고 작은 많은 영향을 끼쳐 왔다. 차 문화는 일상생활과 면밀히 밀착되어 예술ㆍ건축ㆍ풍속ㆍ의복ㆍ도덕ㆍ문학 등 많은 인류 문화에 기여해 왔다. 여러 나라의 차문화도 각기 그 나라에 맞는 茶道로 정착되어지고 각각 발전해 여러 가지 방면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日本茶道를 연구하는 필자로서 일본다도를 말해보자면 茶聖이라고 일본인들이 추앙하고 있는 千利休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그의 草庵茶室에서의 와비사상은 일본다도의 특징적 茶道精神을 표명하고 있으며, 와비정신은 일본의 다도뿐만 아니라 일본의 건축ㆍ문학ㆍ도자기ㆍ그림ㆍ정원 등 예술의 여러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즉, 다도가 하나의 종합예술로까지 발전되고 있다. 茶는 중국에서 시작되어 곳곳으로 퍼져 나갔고 그 문화의 일면으로 일본에 들어온 차 문화는 여러 시대의 변화를 거쳐서 기존문화에 더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았으며, 시대적 흐름에 따라 변모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불교문화가 수용되고 일본 특유의 미의식이 더해져 조선의 사발과 초가집의 형태가 어우러지면서 일본의 독창적 차 문화가 형성되었다. 일본다도는 禪僧의 수행적 구도정신뿐만 아니라 미적인 요소와 藝術적 요소가 함께 더해짐으로써 일본다도 특유의 형식으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 일본다도의 내ㆍ외적인 엄격한 형식과 격식은 선승들과 사무라이들의 정신 적 수양을 추구해오면서 이루어진 종합적인 결과물로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온 것이라고 본다. 필자는 일본다도의 聖人으로 추앙받고 있는 센리큐의 다도정신을 알아보기위해 그의 다도秘典을 담고 있는『南方錄』의 책에 대해서 살펴보고자한다. 村田珠光에서부터 초암차가 시작되어 武野昭鷗의 와비차를 센리큐가 완성하게 되었다.『南方錄』에 나타나있는 센리큐의 다도정신을 요약하면 우선 센리큐는 다도를 통해 깨달음을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불교선종의 영향을 받은 센리큐로서는 당연히 그의 화두를 차로서 삼았던 것이다. 그는 禪을 근본정신으로 삼으면서 차 생활을 통해서 실천하는 생활수행을 하였다. 즉, 茶禪一如를 茶의 정신으로 추구하였으므로 반복적인 수행을 통해 본래적인 無一物의 경지를 깨달았던 것이다. 또한 그는 다실에서의 도구로써 躙口(니즈리구찌)와 蹲踞(쯔쿠바이)로 평등함을 나타내고자 했는데 그것은 신분의 上下를 막론하고 구부려서 다실에 들어가도록 만들었으며 모두가 구부려서 앉아야만 씻을 수 있는 낮은 쯔쿠바이를 고안해 냈다. 센리큐七則에서 센리큐는 진정한 와비의 뜻을 전하고 있는데 ‘꽃은 들에 핀 것 같이, 숯은 물이 끓을 정도로, 여름에는 서늘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마치며, 날씨가 좋은 때도 우산을 준비하며, 자리를 함께한 손님들에게 마음을 쓸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여기에는 주인의 손님에 대한 참된 사귐의 정신이 구체적으로 표출되고 있다. 그리고 센리큐는 ...

오늘날 茶 문화는 인류가 문화적 존재로 성장하는데 크고 작은 많은 영향을 끼쳐 왔다. 차 문화는 일상생활과 면밀히 밀착되어 예술ㆍ건축ㆍ풍속ㆍ의복ㆍ도덕ㆍ문학 등 많은 인류 문화에 기여해 왔다. 여러 나라의 차문화도 각기 그 나라에 맞는 茶道로 정착되어지고 각각 발전해 여러 가지 방면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日本茶道를 연구하는 필자로서 일본다도를 말해보자면 茶聖이라고 일본인들이 추앙하고 있는 千利休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그의 草庵茶室에서의 와비사상은 일본다도의 특징적 茶道精神을 표명하고 있으며, 와비정신은 일본의 다도뿐만 아니라 일본의 건축ㆍ문학ㆍ도자기ㆍ그림ㆍ정원 등 예술의 여러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즉, 다도가 하나의 종합예술로까지 발전되고 있다. 茶는 중국에서 시작되어 곳곳으로 퍼져 나갔고 그 문화의 일면으로 일본에 들어온 차 문화는 여러 시대의 변화를 거쳐서 기존문화에 더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았으며, 시대적 흐름에 따라 변모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불교문화가 수용되고 일본 특유의 미의식이 더해져 조선의 사발과 초가집의 형태가 어우러지면서 일본의 독창적 차 문화가 형성되었다. 일본다도는 禪僧의 수행적 구도정신뿐만 아니라 미적인 요소와 藝術적 요소가 함께 더해짐으로써 일본다도 특유의 형식으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 일본다도의 내ㆍ외적인 엄격한 형식과 격식은 선승들과 사무라이들의 정신 적 수양을 추구해오면서 이루어진 종합적인 결과물로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온 것이라고 본다. 필자는 일본다도의 聖人으로 추앙받고 있는 센리큐의 다도정신을 알아보기위해 그의 다도秘典을 담고 있는『南方錄』의 책에 대해서 살펴보고자한다. 村田珠光에서부터 초암차가 시작되어 武野昭鷗의 와비차를 센리큐가 완성하게 되었다.『南方錄』에 나타나있는 센리큐의 다도정신을 요약하면 우선 센리큐는 다도를 통해 깨달음을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불교선종의 영향을 받은 센리큐로서는 당연히 그의 화두를 차로서 삼았던 것이다. 그는 禪을 근본정신으로 삼으면서 차 생활을 통해서 실천하는 생활수행을 하였다. 즉, 茶禪一如를 茶의 정신으로 추구하였으므로 반복적인 수행을 통해 본래적인 無一物의 경지를 깨달았던 것이다. 또한 그는 다실에서의 도구로써 躙口(니즈리구찌)와 蹲踞(쯔쿠바이)로 평등함을 나타내고자 했는데 그것은 신분의 上下를 막론하고 구부려서 다실에 들어가도록 만들었으며 모두가 구부려서 앉아야만 씻을 수 있는 낮은 쯔쿠바이를 고안해 냈다. 센리큐七則에서 센리큐는 진정한 와비의 뜻을 전하고 있는데 ‘꽃은 들에 핀 것 같이, 숯은 물이 끓을 정도로, 여름에는 서늘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마치며, 날씨가 좋은 때도 우산을 준비하며, 자리를 함께한 손님들에게 마음을 쓸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여기에는 주인의 손님에 대한 참된 사귐의 정신이 구체적으로 표출되고 있다. 그리고 센리큐는 다다미의 장수를 축소하여 주객과의 이심전심이라는 마음을 느껴보고자 하였으며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와비정신에는 가을이 지나고 겨울의 눈 속에서 봄을 기다리는 새싹으로써 희망을 표현하고 있다. 즉, 그는 대자연과의 합일을 다도를 통해 참된 깨달음을 찾아가는 길을 열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