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청소년소설에서 다양하게 나타난 ‘청소년문화’ 양상을 살펴 그 의의를 찾아보고자 하였다. 2000년대 이후 출간된 청소년소설 중 당대 청소년들의 삶과 문화를 다룬 작품들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았다. 청소년들의 ‘또래문화’, ‘여가문화’, ‘사이버문화’로 구분하여 그 양상을 살폈다. 청소년기에 부모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또래문화’는 사회화와 자아정체감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양상은 『주머니 속의 고래』, 『다섯 장의 짧은 다이어리』, 『하이킹 걸즈』,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에서 나타나고 있다. 또래 집단의 역기능적이고 부정적인 측면은 『지독한 장난』,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우아한 거짓말』에서 보이는데, 또래문화가 집단 따돌림으로 변용되어 한 개인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있다. 『지독한 장난』에서는 집단 따돌림에 의한 폭력과 희생이 나타난다.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와 『우아한 거짓말』에서는 또래로부터 폭력을 당한 청소년들이 자살함으로써 존재감이 상실되는 면모도 보인다. 청소년들의 ‘여가문화’는 건강한 삶을 위해 일상에서 그들만의 즐거움을 추구하고,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게 한다. 『완득이』와 『프루스트 클럽』에서 건전한 여가 활동은 일상 탈출과 소통의 매개체가 되어 정체감을 찾아가며 세상과 소통하고 사회적 자아를 찾아가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여가 활동이 중단되었을 때 소통이 단절된 채 자살에 이르는 결말도 나타난다. 『몽구스 크루』와 『파랑치타가 달려간다』에서는 청소년들이 여가 활동으로 즐거움을 추구하며 존재감을 확인하는 양상을 보여준다. 『스프링벅』, 『이토록 뜨거운 파랑』에서는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내면의 갈등을 해소하거나 방황과 불안 요인을 극복하는 면을 드러낸다. ‘사이버문화’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공간에서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자신을 표출하고 새롭게 정체성을 형성하게 만든다. 『우리들의 스캔들』,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이토록 뜨거운 파랑』, 『몽구스 크루』에서 청소년들은 가상공간에서 익명성과 ...
이 연구는 청소년소설에서 다양하게 나타난 ‘청소년문화’ 양상을 살펴 그 의의를 찾아보고자 하였다. 2000년대 이후 출간된 청소년소설 중 당대 청소년들의 삶과 문화를 다룬 작품들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았다. 청소년들의 ‘또래문화’, ‘여가문화’, ‘사이버문화’로 구분하여 그 양상을 살폈다. 청소년기에 부모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또래문화’는 사회화와 자아정체감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양상은 『주머니 속의 고래』, 『다섯 장의 짧은 다이어리』, 『하이킹 걸즈』,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에서 나타나고 있다. 또래 집단의 역기능적이고 부정적인 측면은 『지독한 장난』,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우아한 거짓말』에서 보이는데, 또래문화가 집단 따돌림으로 변용되어 한 개인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있다. 『지독한 장난』에서는 집단 따돌림에 의한 폭력과 희생이 나타난다.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와 『우아한 거짓말』에서는 또래로부터 폭력을 당한 청소년들이 자살함으로써 존재감이 상실되는 면모도 보인다. 청소년들의 ‘여가문화’는 건강한 삶을 위해 일상에서 그들만의 즐거움을 추구하고,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게 한다. 『완득이』와 『프루스트 클럽』에서 건전한 여가 활동은 일상 탈출과 소통의 매개체가 되어 정체감을 찾아가며 세상과 소통하고 사회적 자아를 찾아가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여가 활동이 중단되었을 때 소통이 단절된 채 자살에 이르는 결말도 나타난다. 『몽구스 크루』와 『파랑치타가 달려간다』에서는 청소년들이 여가 활동으로 즐거움을 추구하며 존재감을 확인하는 양상을 보여준다. 『스프링벅』, 『이토록 뜨거운 파랑』에서는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내면의 갈등을 해소하거나 방황과 불안 요인을 극복하는 면을 드러낸다. ‘사이버문화’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공간에서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자신을 표출하고 새롭게 정체성을 형성하게 만든다. 『우리들의 스캔들』,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이토록 뜨거운 파랑』, 『몽구스 크루』에서 청소년들은 가상공간에서 익명성과 개방성을 이용하여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양상을 보인다. 『나는 누구의 아바타일까』에서는 가상공간에서 또 다른 자아에 의한 자기표현으로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다. 『오프로드 다이어리』에서는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인터넷에 현실 도피의 수단으로 접근하였지만, 또래들과 관계를 맺음으로써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면서 다양한 정체성을 찾아간다. ‘또래문화’, ‘여가문화’, ‘사이버문화’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새로운 청소년문화이다. 이 연구는 청소년소설에서 청소년문화를 살펴 청소년들이 겪는 현실 문제와 고민을 알아보았다.This study examines the aspects and the contributions of 'Youth Culture' represented in young adult novels. Works dealing with their lives and cultures published after 2000 are chosen to be brought into consideration. There are three categories in consideration, divided into 'Peer Culture', 'Leisure Culture' and 'Cyber Culture'. 'Peer Culture', which plays more important roles than parents, has tremendous influence on socialization and formation of self-identity. This aspect is well represented in A Whale in the Pocket(『주머니 속의 고래』), A Short Diary with Five Chapters(『다섯 장의 짧은 다이어리』), Hiking Girls(『하이킹 걸즈』) and Picky Jae Soek Disappeared(『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In Awful Mischief(『지독한 장난』), Nobody Answered(『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and Gracious Lies(『우아한 거짓말』), it is shown that the negative function of peer groups is to traumatize an individual. Awful Mischief depicts the violence and victimization in group bullying and Nobody Answered and Gracious Lies show how young adults come to commit suicide after suffering from peer group violence. 'Leisure Culture' of young adults lets the youth seek for the pleasure of the daily life and find their identity by being involved in a variety of experiences. Wholesome leisure activities in Wandeukgie(『완득이』) and Proust Club(『프루스트 클럽』) are catalysts for the youth to escape from the routine and to communicate with the world. These works show that some of the youth can finally come to kill themselves when these activities are forced to stop. Mongoose Crew(『몽구스 크루』)and There Runs a Blue Cheetah(『파랑치타가 달려간다』) depict how young adults seek for the pleasure and how they try to get confirmed their own identities by these leisure activities. Spring Buck(『스프링벅』) and This Much Hot Blue(『이토록 뜨거운 파랑』) portray the way school club activities contribute for young adults to solving their internal conflicts and to getting over their restlessness and anxieties. 'Cyber Culture' helps young adults to freely express themselves and form their identities in virtual space. Our Scandals(『우리들의 스캔들』), Nobody Answered, This Much Hot Blue and Mongoose Crew depict the aspects that young adults become active and bold to get over the problems with their anonymities and in openness of cyber space. In Whose Avatar Am I?(『나는 누구의 아바타일까』), the protagonist forms the new identity by expressing himself with another identity. In Off-road Diary(『오프로드 다이어리』), a young adult who can't fit in reality, approach the Internet in order to escape from it and get connected with the peers and his internal trauma gradually gets healed up. 'Peer Culture', 'Leisure Culture' and 'Cyber Culture' are the new cultural forms of young adults going through this age. This study looks into the reality and problems of young adults by examining their cultural aspects represented in young adult novels.
이 연구는 청소년소설에서 다양하게 나타난 ‘청소년문화’ 양상을 살펴 그 의의를 찾아보고자 하였다. 2000년대 이후 출간된 청소년소설 중 당대 청소년들의 삶과 문화를 다룬 작품들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았다. 청소년들의 ‘또래문화’, ‘여가문화’, ‘사이버문화’로 구분하여 그 양상을 살폈다. 청소년기에 부모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또래문화’는 사회화와 자아정체감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양상은 『주머니 속의 고래』, 『다섯 장의 짧은 다이어리』, 『하이킹 걸즈』,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에서 나타나고 있다. 또래 집단의 역기능적이고 부정적인 측면은 『지독한 장난』,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우아한 거짓말』에서 보이는데, 또래문화가 집단 따돌림으로 변용되어 한 개인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있다. 『지독한 장난』에서는 집단 따돌림에 의한 폭력과 희생이 나타난다.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와 『우아한 거짓말』에서는 또래로부터 폭력을 당한 청소년들이 자살함으로써 존재감이 상실되는 면모도 보인다. 청소년들의 ‘여가문화’는 건강한 삶을 위해 일상에서 그들만의 즐거움을 추구하고,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게 한다. 『완득이』와 『프루스트 클럽』에서 건전한 여가 활동은 일상 탈출과 소통의 매개체가 되어 정체감을 찾아가며 세상과 소통하고 사회적 자아를 찾아가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여가 활동이 중단되었을 때 소통이 단절된 채 자살에 이르는 결말도 나타난다. 『몽구스 크루』와 『파랑치타가 달려간다』에서는 청소년들이 여가 활동으로 즐거움을 추구하며 존재감을 확인하는 양상을 보여준다. 『스프링벅』, 『이토록 뜨거운 파랑』에서는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내면의 갈등을 해소하거나 방황과 불안 요인을 극복하는 면을 드러낸다. ‘사이버문화’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공간에서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자신을 표출하고 새롭게 정체성을 형성하게 만든다. 『우리들의 스캔들』,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이토록 뜨거운 파랑』, 『몽구스 크루』에서 청소년들은 가상공간에서 익명성과 개방성을 이용하여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양상을 보인다. 『나는 누구의 아바타일까』에서는 가상공간에서 또 다른 자아에 의한 자기표현으로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다. 『오프로드 다이어리』에서는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인터넷에 현실 도피의 수단으로 접근하였지만, 또래들과 관계를 맺음으로써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면서 다양한 정체성을 찾아간다. ‘또래문화’, ‘여가문화’, ‘사이버문화’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새로운 청소년문화이다. 이 연구는 청소년소설에서 청소년문화를 살펴 청소년들이 겪는 현실 문제와 고민을 알아보았다.This study examines the aspects and the contributions of 'Youth Culture' represented in young adult novels. Works dealing with their lives and cultures published after 2000 are chosen to be brought into consideration. There are three categories in consideration, divided into 'Peer Culture', 'Leisure Culture' and 'Cyber Culture'. 'Peer Culture', which plays more important roles than parents, has tremendous influence on socialization and formation of self-identity. This aspect is well represented in A Whale in the Pocket(『주머니 속의 고래』), A Short Diary with Five Chapters(『다섯 장의 짧은 다이어리』), Hiking Girls(『하이킹 걸즈』) and Picky Jae Soek Disappeared(『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In Awful Mischief(『지독한 장난』), Nobody Answered(『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and Gracious Lies(『우아한 거짓말』), it is shown that the negative function of peer groups is to traumatize an individual. Awful Mischief depicts the violence and victimization in group bullying and Nobody Answered and Gracious Lies show how young adults come to commit suicide after suffering from peer group violence. 'Leisure Culture' of young adults lets the youth seek for the pleasure of the daily life and find their identity by being involved in a variety of experiences. Wholesome leisure activities in Wandeukgie(『완득이』) and Proust Club(『프루스트 클럽』) are catalysts for the youth to escape from the routine and to communicate with the world. These works show that some of the youth can finally come to kill themselves when these activities are forced to stop. Mongoose Crew(『몽구스 크루』)and There Runs a Blue Cheetah(『파랑치타가 달려간다』) depict how young adults seek for the pleasure and how they try to get confirmed their own identities by these leisure activities. Spring Buck(『스프링벅』) and This Much Hot Blue(『이토록 뜨거운 파랑』) portray the way school club activities contribute for young adults to solving their internal conflicts and to getting over their restlessness and anxieties. 'Cyber Culture' helps young adults to freely express themselves and form their identities in virtual space. Our Scandals(『우리들의 스캔들』), Nobody Answered, This Much Hot Blue and Mongoose Crew depict the aspects that young adults become active and bold to get over the problems with their anonymities and in openness of cyber space. In Whose Avatar Am I?(『나는 누구의 아바타일까』), the protagonist forms the new identity by expressing himself with another identity. In Off-road Diary(『오프로드 다이어리』), a young adult who can't fit in reality, approach the Internet in order to escape from it and get connected with the peers and his internal trauma gradually gets healed up. 'Peer Culture', 'Leisure Culture' and 'Cyber Culture' are the new cultural forms of young adults going through this age. This study looks into the reality and problems of young adults by examining their cultural aspects represented in young adult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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