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는 학교 교육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내용적 측면을 뒷받침 해주는 것으로서, ‘무엇을 가르치는가?’는 교육을 통해 ‘어떤 학생을 길러내고자 하는가?’를 나타낸다. 학생들의 발달과 사회적인 적합성을 고려하여 행해져야 하는 교과 수업이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중복이나 누락 없이 필요한 내용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교과를 제공하여야 한다. 이것은 교과를 구분함에 있어 포괄성과 배타성이 있어야 함을 나타내는 것으로, 학교 교과의 구분은 학생들에게 요구되는 모든 것을 포괄함과 동시에 서로 중복되는 것 없이 배타적이어야 한다.
국가 교육과정으로 학교 교육 활동을 안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교육과정에서의 교과 구분은 그대로 학교 현장에 적용되어 전체 학생들의 학습을 결정하게 된다.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과정이지만, 교육과정 개정 때마다 논의의 대상이 되는 교과 구분의 문제는 교육적 시각에서 벗어나 다루어지는 측면이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매 교육과정 개정 시 등장하는 교육 내용의 적정화 논의는 과다한 교과 간 내용 중복으로 인하여 학생들에게 과중한 학습 부담을 주고 교육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심각한 문제에서 비롯된다. 학교 교육의 제한성을 고려하여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과를 정선하여 제공하여야 하나 지금까지의 우리나라 교육과정 개정에는 정치적인 요소와 교과 집단의 이해관계가 우선 반영되어 개선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덜고 교육 내용을 적정화하기 위해 학년군제, 집중이수제와 더불어 기존 10개의 교과를 7개의 교과군으로 재정비하는 개선을 단행하였다. 이것은 기존에 유사하다고 여겨지는 교과목을 묶어 하나의 교과군으로 제시한 것으로, 보수적이었던 교과 구분에 변화를 주고자 한 것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교과를 교과군으로 묶는 과정에서 교과 구분 기준이 불충분하여 교과군 내 교과간 결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에 2011년 고시된 교과 교육과정의 모습은 10개 교과로 나누어져 있던 이전과 크게 다를 바 없게 되었다. 교과 구분 기준을 확립한다는 것은 교육과정 개정 때마다 어려움을 겪는 교과의 존폐 문제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 주는 것으로서, 전체 교육과정을 조망하는 총론적 입장에서 꼭 논의해야 하는 문제이다.
특히 공통필수 교육과정의 경우 모든 학습자들이 자신이 처한 사회적·가정적 배경, 능력 등과 상관없이 같은 수준에서 동등하게 이수해야하는 교육과정인 만큼 타당하게 구분된 교과가 제공되어야 한다. ‘모든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배워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은 학습자의 개인적 측면, 사회적 측면 등에 대한 세심한 고려를 통해 정련되어 답해져야 한다. 공통필수 교육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교과 구분은 12년 동안 제공되는 학교 교육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교과의 형태를 나타내는 것으로서, 하위의 교육활동에서는 이것이 통합되어 나타나고 상위의 교육활동에서는 이것이 다양한 교과목으로 분화되어 나타나는 기준이 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학습자에게 요구되는 기본 교과를 도출해 내기 위한 교과 구분 기준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탐구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기준을 찾아내고자 탐색하였고, 그 과정을 제시하고 실제로 교과를 구분해 봄으로써 교과 구분 기준의 타당한 방법과 절차를 마련하고자 노력하였다.
우선 교과 구분 기준을 선정하기 위한 선행 작업으로서 실제적인 측면과 이론적인 측면에서 교과와 관련된 다양한 논의를 살펴보았다. 실제적인 측면에서는 우리나라와 서양의 교과 구분의 역사, 현대의 세계적인 교과 구분 추세 등을 살펴보았고, 이론적인 측면에서는 교육목적, 학습자, 사회, 학문적 측면에서 교과와 관련된 이론을 검토하였다. 여기에 더하여 현대 우리 교육에 적합한 교과 구분 기준을 설정하기 위해 현대와 미래 사회의 특징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살펴본 교육 논의들을 참고하여 교과 구분 기준을 추출하고, 이것을 정련하여 교과 구분 기준안을 도출하였다. 교과 구분 기준안은 문헌 연구를 통해 파악한 다양한 기준들을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것은 통합하고 현대 사회에 적합하지 않은 것들은 삭제하여 서로 배타적이면서도 학습자를 둘러싼 요구들을 포괄할 수 있는 진술로 나타낸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총 26가지의 교과 구분 기준에 대해 설문을 진행한 후 수정, 보완하여 완성된 교과 구분 기준을 제시하였다.
설문은 서울에 있는 초등학교 교사 239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설문 응답은 도출한 기준안이 교과를 구분하는 유효성이 있는지 알아보고, 교과 간, 기준 간 그 속성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
교과는 학교 교육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내용적 측면을 뒷받침 해주는 것으로서, ‘무엇을 가르치는가?’는 교육을 통해 ‘어떤 학생을 길러내고자 하는가?’를 나타낸다. 학생들의 발달과 사회적인 적합성을 고려하여 행해져야 하는 교과 수업이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중복이나 누락 없이 필요한 내용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교과를 제공하여야 한다. 이것은 교과를 구분함에 있어 포괄성과 배타성이 있어야 함을 나타내는 것으로, 학교 교과의 구분은 학생들에게 요구되는 모든 것을 포괄함과 동시에 서로 중복되는 것 없이 배타적이어야 한다.
국가 교육과정으로 학교 교육 활동을 안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교육과정에서의 교과 구분은 그대로 학교 현장에 적용되어 전체 학생들의 학습을 결정하게 된다.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과정이지만, 교육과정 개정 때마다 논의의 대상이 되는 교과 구분의 문제는 교육적 시각에서 벗어나 다루어지는 측면이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매 교육과정 개정 시 등장하는 교육 내용의 적정화 논의는 과다한 교과 간 내용 중복으로 인하여 학생들에게 과중한 학습 부담을 주고 교육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심각한 문제에서 비롯된다. 학교 교육의 제한성을 고려하여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과를 정선하여 제공하여야 하나 지금까지의 우리나라 교육과정 개정에는 정치적인 요소와 교과 집단의 이해관계가 우선 반영되어 개선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덜고 교육 내용을 적정화하기 위해 학년군제, 집중이수제와 더불어 기존 10개의 교과를 7개의 교과군으로 재정비하는 개선을 단행하였다. 이것은 기존에 유사하다고 여겨지는 교과목을 묶어 하나의 교과군으로 제시한 것으로, 보수적이었던 교과 구분에 변화를 주고자 한 것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교과를 교과군으로 묶는 과정에서 교과 구분 기준이 불충분하여 교과군 내 교과간 결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에 2011년 고시된 교과 교육과정의 모습은 10개 교과로 나누어져 있던 이전과 크게 다를 바 없게 되었다. 교과 구분 기준을 확립한다는 것은 교육과정 개정 때마다 어려움을 겪는 교과의 존폐 문제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 주는 것으로서, 전체 교육과정을 조망하는 총론적 입장에서 꼭 논의해야 하는 문제이다.
특히 공통필수 교육과정의 경우 모든 학습자들이 자신이 처한 사회적·가정적 배경, 능력 등과 상관없이 같은 수준에서 동등하게 이수해야하는 교육과정인 만큼 타당하게 구분된 교과가 제공되어야 한다. ‘모든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배워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은 학습자의 개인적 측면, 사회적 측면 등에 대한 세심한 고려를 통해 정련되어 답해져야 한다. 공통필수 교육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교과 구분은 12년 동안 제공되는 학교 교육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교과의 형태를 나타내는 것으로서, 하위의 교육활동에서는 이것이 통합되어 나타나고 상위의 교육활동에서는 이것이 다양한 교과목으로 분화되어 나타나는 기준이 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학습자에게 요구되는 기본 교과를 도출해 내기 위한 교과 구분 기준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탐구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기준을 찾아내고자 탐색하였고, 그 과정을 제시하고 실제로 교과를 구분해 봄으로써 교과 구분 기준의 타당한 방법과 절차를 마련하고자 노력하였다.
우선 교과 구분 기준을 선정하기 위한 선행 작업으로서 실제적인 측면과 이론적인 측면에서 교과와 관련된 다양한 논의를 살펴보았다. 실제적인 측면에서는 우리나라와 서양의 교과 구분의 역사, 현대의 세계적인 교과 구분 추세 등을 살펴보았고, 이론적인 측면에서는 교육목적, 학습자, 사회, 학문적 측면에서 교과와 관련된 이론을 검토하였다. 여기에 더하여 현대 우리 교육에 적합한 교과 구분 기준을 설정하기 위해 현대와 미래 사회의 특징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살펴본 교육 논의들을 참고하여 교과 구분 기준을 추출하고, 이것을 정련하여 교과 구분 기준안을 도출하였다. 교과 구분 기준안은 문헌 연구를 통해 파악한 다양한 기준들을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것은 통합하고 현대 사회에 적합하지 않은 것들은 삭제하여 서로 배타적이면서도 학습자를 둘러싼 요구들을 포괄할 수 있는 진술로 나타낸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총 26가지의 교과 구분 기준에 대해 설문을 진행한 후 수정, 보완하여 완성된 교과 구분 기준을 제시하였다.
설문은 서울에 있는 초등학교 교사 239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설문 응답은 도출한 기준안이 교과를 구분하는 유효성이 있는지 알아보고, 교과 간, 기준 간 그 속성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대응분석의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대응분석표와 관련 그래프를 분석한 결과 도덕과 사회, 미술과 음악 교과 간의 관계는 밀접하게 나온 반면 외국어와 수학은 상대적으로 다른 교과와는 독립적인 성격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러 가지 기준들이 크게 예술·체육 관련 기준, 사회 관련 기준, 과학 관련 기준, 언어 관련 기준, 수리 관련 기준으로 나누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중 예술, 체육, 언어, 수리 관련 기준들은 상대적으로 뚜렷이 구분되는 편이었으나 사회 관련 기준들과 과학 관련 기준들은 서로 얽혀 있었다.
설문을 통해 배타적인 교과 구분 기준을 선정하였으나, 선정된 교과 구분 기준들의 포괄성이 부족하여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유사한 교과를 통합한 후 재분석하였다. 그 결과 처음 제시하였던 26가지의 교과 구분 기준안 중 11가지를 제외한 15가지의 교과 구분 기준을 선정할 수 있었다. 이 교과 구분 기준들을 통해 구분될 수 있는 교과를 연결하고 관련 기준들을 하나의 문장으로 진술하여 최종적으로 8가지의 교과 구분 기준을 마련하였다. 교과 구분 기준들은 결국 해당 교과가 다른 교과와 달리 교육에서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가, 그 목적이나 성격에서 상호 구분되도록 진술될 수밖에 없었다. 즉, 1) 모국어로 사고하고 의사소통능력을 증진시키는 국어과, 2) 외국어로 의사소통하는 능력을 키우는 외국어과, 3) 개인과 사회 집단 및 공동체의 상호작용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과, 4) 수와 양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탐구하는 수학과, 5) 자연과 사물의 작용 원리를 탐구하는 과학과, 6) 인간의 식의주를 효율적으로 조달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배우는 기술과(실과), 7) 감성을 순화하고 창의적 표현을 장려하는 예술과, 8) 심신의 건강과 체력을 도모하는 체육과 등이다. 여기서 제시한 기준들은 하나의 예시로서, 실제로 교과 구분 기준을 만들어 적용하기 위한 과정에서는 이것에 더하여 마련된 기준에 대한 교육과정 전문가, 교과 전문가들의 동의를 얻는 과정이 추가되어야 할 것이다.
연구자는 교과 구분 기준을 제시함에 있어 다양한 교육적 논의에 대한 검토와 설문 해석을 바탕으로 최종적인 기준이 포괄성과 배타성을 띠도록 하였다. 하지만 교과 구분 기준을 세우는 일은 교육과정의 뼈대를 세우는 중요한 작업인 만큼 진술 방법이나 단어 선택, 타당성 검증에 있어서 더 다양한 방법과 정치한 과정이 동원되어야 할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완전한 교과 구분 기준을 제시하는 것보다는 교과 구분에 대한 문제 제기 차원의 시론(試論)적 연구로서 의미를 찾을 수 있으며, 후속하는 연구의 길잡이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교육과정 내에서의 교육적으로 타당한 교과 구분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후속 연구와 더불어, 교육에 대한 다양한 측면에서의 균형적인 시각과 교과 개념에 대한 유연한 사고, 공통필수 교육과정의 역할에 대한 고려, 교과의 신설·폐지를 위한 공식적이고 구체적인 방안 마련, 장기적인 교과 개편 체제의 확립 등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교과는 학교 교육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내용적 측면을 뒷받침 해주는 것으로서, ‘무엇을 가르치는가?’는 교육을 통해 ‘어떤 학생을 길러내고자 하는가?’를 나타낸다. 학생들의 발달과 사회적인 적합성을 고려하여 행해져야 하는 교과 수업이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중복이나 누락 없이 필요한 내용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교과를 제공하여야 한다. 이것은 교과를 구분함에 있어 포괄성과 배타성이 있어야 함을 나타내는 것으로, 학교 교과의 구분은 학생들에게 요구되는 모든 것을 포괄함과 동시에 서로 중복되는 것 없이 배타적이어야 한다.
국가 교육과정으로 학교 교육 활동을 안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교육과정에서의 교과 구분은 그대로 학교 현장에 적용되어 전체 학생들의 학습을 결정하게 된다.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과정이지만, 교육과정 개정 때마다 논의의 대상이 되는 교과 구분의 문제는 교육적 시각에서 벗어나 다루어지는 측면이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매 교육과정 개정 시 등장하는 교육 내용의 적정화 논의는 과다한 교과 간 내용 중복으로 인하여 학생들에게 과중한 학습 부담을 주고 교육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심각한 문제에서 비롯된다. 학교 교육의 제한성을 고려하여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과를 정선하여 제공하여야 하나 지금까지의 우리나라 교육과정 개정에는 정치적인 요소와 교과 집단의 이해관계가 우선 반영되어 개선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덜고 교육 내용을 적정화하기 위해 학년군제, 집중이수제와 더불어 기존 10개의 교과를 7개의 교과군으로 재정비하는 개선을 단행하였다. 이것은 기존에 유사하다고 여겨지는 교과목을 묶어 하나의 교과군으로 제시한 것으로, 보수적이었던 교과 구분에 변화를 주고자 한 것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교과를 교과군으로 묶는 과정에서 교과 구분 기준이 불충분하여 교과군 내 교과간 결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에 2011년 고시된 교과 교육과정의 모습은 10개 교과로 나누어져 있던 이전과 크게 다를 바 없게 되었다. 교과 구분 기준을 확립한다는 것은 교육과정 개정 때마다 어려움을 겪는 교과의 존폐 문제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 주는 것으로서, 전체 교육과정을 조망하는 총론적 입장에서 꼭 논의해야 하는 문제이다.
특히 공통필수 교육과정의 경우 모든 학습자들이 자신이 처한 사회적·가정적 배경, 능력 등과 상관없이 같은 수준에서 동등하게 이수해야하는 교육과정인 만큼 타당하게 구분된 교과가 제공되어야 한다. ‘모든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배워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은 학습자의 개인적 측면, 사회적 측면 등에 대한 세심한 고려를 통해 정련되어 답해져야 한다. 공통필수 교육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교과 구분은 12년 동안 제공되는 학교 교육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교과의 형태를 나타내는 것으로서, 하위의 교육활동에서는 이것이 통합되어 나타나고 상위의 교육활동에서는 이것이 다양한 교과목으로 분화되어 나타나는 기준이 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학습자에게 요구되는 기본 교과를 도출해 내기 위한 교과 구분 기준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탐구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기준을 찾아내고자 탐색하였고, 그 과정을 제시하고 실제로 교과를 구분해 봄으로써 교과 구분 기준의 타당한 방법과 절차를 마련하고자 노력하였다.
우선 교과 구분 기준을 선정하기 위한 선행 작업으로서 실제적인 측면과 이론적인 측면에서 교과와 관련된 다양한 논의를 살펴보았다. 실제적인 측면에서는 우리나라와 서양의 교과 구분의 역사, 현대의 세계적인 교과 구분 추세 등을 살펴보았고, 이론적인 측면에서는 교육목적, 학습자, 사회, 학문적 측면에서 교과와 관련된 이론을 검토하였다. 여기에 더하여 현대 우리 교육에 적합한 교과 구분 기준을 설정하기 위해 현대와 미래 사회의 특징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살펴본 교육 논의들을 참고하여 교과 구분 기준을 추출하고, 이것을 정련하여 교과 구분 기준안을 도출하였다. 교과 구분 기준안은 문헌 연구를 통해 파악한 다양한 기준들을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것은 통합하고 현대 사회에 적합하지 않은 것들은 삭제하여 서로 배타적이면서도 학습자를 둘러싼 요구들을 포괄할 수 있는 진술로 나타낸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총 26가지의 교과 구분 기준에 대해 설문을 진행한 후 수정, 보완하여 완성된 교과 구분 기준을 제시하였다.
설문은 서울에 있는 초등학교 교사 239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설문 응답은 도출한 기준안이 교과를 구분하는 유효성이 있는지 알아보고, 교과 간, 기준 간 그 속성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대응분석의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대응분석표와 관련 그래프를 분석한 결과 도덕과 사회, 미술과 음악 교과 간의 관계는 밀접하게 나온 반면 외국어와 수학은 상대적으로 다른 교과와는 독립적인 성격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러 가지 기준들이 크게 예술·체육 관련 기준, 사회 관련 기준, 과학 관련 기준, 언어 관련 기준, 수리 관련 기준으로 나누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중 예술, 체육, 언어, 수리 관련 기준들은 상대적으로 뚜렷이 구분되는 편이었으나 사회 관련 기준들과 과학 관련 기준들은 서로 얽혀 있었다.
설문을 통해 배타적인 교과 구분 기준을 선정하였으나, 선정된 교과 구분 기준들의 포괄성이 부족하여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유사한 교과를 통합한 후 재분석하였다. 그 결과 처음 제시하였던 26가지의 교과 구분 기준안 중 11가지를 제외한 15가지의 교과 구분 기준을 선정할 수 있었다. 이 교과 구분 기준들을 통해 구분될 수 있는 교과를 연결하고 관련 기준들을 하나의 문장으로 진술하여 최종적으로 8가지의 교과 구분 기준을 마련하였다. 교과 구분 기준들은 결국 해당 교과가 다른 교과와 달리 교육에서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가, 그 목적이나 성격에서 상호 구분되도록 진술될 수밖에 없었다. 즉, 1) 모국어로 사고하고 의사소통능력을 증진시키는 국어과, 2) 외국어로 의사소통하는 능력을 키우는 외국어과, 3) 개인과 사회 집단 및 공동체의 상호작용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과, 4) 수와 양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탐구하는 수학과, 5) 자연과 사물의 작용 원리를 탐구하는 과학과, 6) 인간의 식의주를 효율적으로 조달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배우는 기술과(실과), 7) 감성을 순화하고 창의적 표현을 장려하는 예술과, 8) 심신의 건강과 체력을 도모하는 체육과 등이다. 여기서 제시한 기준들은 하나의 예시로서, 실제로 교과 구분 기준을 만들어 적용하기 위한 과정에서는 이것에 더하여 마련된 기준에 대한 교육과정 전문가, 교과 전문가들의 동의를 얻는 과정이 추가되어야 할 것이다.
연구자는 교과 구분 기준을 제시함에 있어 다양한 교육적 논의에 대한 검토와 설문 해석을 바탕으로 최종적인 기준이 포괄성과 배타성을 띠도록 하였다. 하지만 교과 구분 기준을 세우는 일은 교육과정의 뼈대를 세우는 중요한 작업인 만큼 진술 방법이나 단어 선택, 타당성 검증에 있어서 더 다양한 방법과 정치한 과정이 동원되어야 할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완전한 교과 구분 기준을 제시하는 것보다는 교과 구분에 대한 문제 제기 차원의 시론(試論)적 연구로서 의미를 찾을 수 있으며, 후속하는 연구의 길잡이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교육과정 내에서의 교육적으로 타당한 교과 구분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후속 연구와 더불어, 교육에 대한 다양한 측면에서의 균형적인 시각과 교과 개념에 대한 유연한 사고, 공통필수 교육과정의 역할에 대한 고려, 교과의 신설·폐지를 위한 공식적이고 구체적인 방안 마련, 장기적인 교과 개편 체제의 확립 등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Subjects support educative contents for school activities. 'What subjects are taught in schools?' means 'What should be educated to students at school?'. As subjects are related to the basic purpose and the necessity of education, they have been under discussion historically. These days the subjects...
Subjects support educative contents for school activities. 'What subjects are taught in schools?' means 'What should be educated to students at school?'. As subjects are related to the basic purpose and the necessity of education, they have been under discussion historically. These days the subjects taught in school connect with not only students' individual development, but also the maintenance and the development of society. And in a roundabout way, profit of subject interest groups is connected with subjects, so they become complicative education problems.
The subject matter education planned to consider about students' development and social suitability should be formed in best plan, because of the limited resources for school education. Subjects taught in school should be chosen carefully because from them, there are changes of the contents which students learn and of the knowledges, the skills and the attitudes which students taken. Especially for effective and efficient subject matter education, subjects are provided to make students capable of learning necessary contents without overlapping or omission. These are related to diversity and exclusiveness of subject classification, school subjects should cover all needs for students and avoid overlapping of contents exclusively.
Korea has the national curriculum system, so every school follows the subject classification in national curriculum and it set what students learn. Curriculum takes very important roles like this, but the subject classification has been serious problems in every curriculum revision for being dealt with out of educative view. So It should be improved. Especially arguments of the rationalization of contents in every curriculum revision are started with the serious problems of excessive overlapping make students to study over and reduce educative effectiveness. We should provide well selected subjects that students surely need by considering the limitations of resources for school education. But there are problems of considering political aspects and profits of subject interest groups first. The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find out what is the standards that can produce basic subjects students should learn, and to verify the validity of the standards.
To set the valid classification standards of subjects, I studied it through theoretical and actual aspects. First, on the actual aspects, I check the histories of subject classification to know what has been the effect on the subject classification and which education points have been emphasized until now. In addition, I tried to draw universal classification standards of subjects from reviewing which subjects are suggested to achieve educational goals in other countries. As a result, I found subjects are not permanent, but changed continuously by contemporary social aspects by development of technology and by human characters. And the universal trends on common curriculum are emphasizing on numeracy and literacy as basic education, on the integration among subjects and on putting the foreign languages as an independent subject for globalization.
On the theoretical aspects, check various educational discussion to review classification standards of subjects. First, I presume that learners, societies, knowledge and educational goals each are as a criterion to find the grounds of classification standards of subjects, and I check theories relevant to subjects and scholars in each aspect. In addition, to find out the available standards on present Korean condition, I study the social characteristics of present and future further, because subject classification has changed by social needs and human characters demanded at that age.
I make the draft of classification standards of subjects from all those steps. The draft is drawn by integrating similar and overlapping standards and omitting improper standards in view of the present social condition. So the standards in draft are stated exclusively each other, including various demands for learners. I modify and compensate the draft after doing surveys targeting elementary school teachers, and finally I suggest completed classification standards of subjects as an example for present curriculum.
This study suggests final classification standards of subjects, as the processes of making them on the basis of various examples about the subject classification. Actually because making the standards is a very important and hard work as the basic of national curriculum, it should be done by using various processes and methods on writing statements, choosing words and validation. So this study is meaningful as an elementary study for raising a question about proper subject classification, and it can be used as a guideline for following studies. To establish the valid educational subject classification based on this study, it is required to have balanced view on various aspects about education, to have flexible thought on concept of subjects, to consider the role of common curriculum, to make the concrete plan for establishment and abolishment of subjects and to establish a long term policy for subject reform systems.
Subjects support educative contents for school activities. 'What subjects are taught in schools?' means 'What should be educated to students at school?'. As subjects are related to the basic purpose and the necessity of education, they have been under discussion historically. These days the subjects taught in school connect with not only students' individual development, but also the maintenance and the development of society. And in a roundabout way, profit of subject interest groups is connected with subjects, so they become complicative education problems.
The subject matter education planned to consider about students' development and social suitability should be formed in best plan, because of the limited resources for school education. Subjects taught in school should be chosen carefully because from them, there are changes of the contents which students learn and of the knowledges, the skills and the attitudes which students taken. Especially for effective and efficient subject matter education, subjects are provided to make students capable of learning necessary contents without overlapping or omission. These are related to diversity and exclusiveness of subject classification, school subjects should cover all needs for students and avoid overlapping of contents exclusively.
Korea has the national curriculum system, so every school follows the subject classification in national curriculum and it set what students learn. Curriculum takes very important roles like this, but the subject classification has been serious problems in every curriculum revision for being dealt with out of educative view. So It should be improved. Especially arguments of the rationalization of contents in every curriculum revision are started with the serious problems of excessive overlapping make students to study over and reduce educative effectiveness. We should provide well selected subjects that students surely need by considering the limitations of resources for school education. But there are problems of considering political aspects and profits of subject interest groups first. The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find out what is the standards that can produce basic subjects students should learn, and to verify the validity of the standards.
To set the valid classification standards of subjects, I studied it through theoretical and actual aspects. First, on the actual aspects, I check the histories of subject classification to know what has been the effect on the subject classification and which education points have been emphasized until now. In addition, I tried to draw universal classification standards of subjects from reviewing which subjects are suggested to achieve educational goals in other countries. As a result, I found subjects are not permanent, but changed continuously by contemporary social aspects by development of technology and by human characters. And the universal trends on common curriculum are emphasizing on numeracy and literacy as basic education, on the integration among subjects and on putting the foreign languages as an independent subject for globalization.
On the theoretical aspects, check various educational discussion to review classification standards of subjects. First, I presume that learners, societies, knowledge and educational goals each are as a criterion to find the grounds of classification standards of subjects, and I check theories relevant to subjects and scholars in each aspect. In addition, to find out the available standards on present Korean condition, I study the social characteristics of present and future further, because subject classification has changed by social needs and human characters demanded at that age.
I make the draft of classification standards of subjects from all those steps. The draft is drawn by integrating similar and overlapping standards and omitting improper standards in view of the present social condition. So the standards in draft are stated exclusively each other, including various demands for learners. I modify and compensate the draft after doing surveys targeting elementary school teachers, and finally I suggest completed classification standards of subjects as an example for present curriculum.
This study suggests final classification standards of subjects, as the processes of making them on the basis of various examples about the subject classification. Actually because making the standards is a very important and hard work as the basic of national curriculum, it should be done by using various processes and methods on writing statements, choosing words and validation. So this study is meaningful as an elementary study for raising a question about proper subject classification, and it can be used as a guideline for following studies. To establish the valid educational subject classification based on this study, it is required to have balanced view on various aspects about education, to have flexible thought on concept of subjects, to consider the role of common curriculum, to make the concrete plan for establishment and abolishment of subjects and to establish a long term policy for subject reform syst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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