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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한국사 왜곡이 국사교과서에 미친 영향에 관한 연구 : 『조선사(1938)』의 역사지리 비정에 대한 몇 가지 사례를 중심으로 원문보기


이인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국학과 국내박사)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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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이전의 역사서에는 대부분 한국이 “반만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나라”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런 유구한 역사는 시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지만 꾸준하게 이어져 내려와 민족과 나라를 유지하는 근간이 되었다. 그러던 것이 19세기 후반부터 몰려드는 외세에 의하여 요동치면서 갈피를 못 잡고 있었다. 이 와중에 일제는 역사적 관계와 지리적인 이점을 이용하여 집요하게 대한제국을 흔들었다. 그 결과 1910년 일제는 대한제국 정권을 강제로 병합하고 통감을 보내어 대한제국을 일제에 완전 편입하기 위한 여러 정책을 펴 나갔다. 이 가운데 한국사를
왜곡 ․ 날조하여 한국의 정체성을 송두리째 망가뜨리는 작업을 19세기 후반부터 먼저 시작했다.
19세기 후반 대정봉환과 명치유신을 겪으며 일제는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천황을 신격화시키면서 급속도로 단결하게 되었다. 이런 단결은 곧이어 서구 제국주의를 추종하게 되었고, 제국주의의 절반의 성공은 대외팽창으로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서구 열강들의 식민지정책을 본 따 주변국들을 침략하기 시작하였다. 일본의 대외팽창은 조선과 만주지역을 목표로 진행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정치적인 침략과 정신적인 침략을 동시에 진행하였다. 일제가 추진한 정신적인 침략 방법은 역사왜곡을 통한 '식민사관'이었다. 이 '식민사관'은 시대적으로 한국의 상고사를 잘라버리고, 지리적으로 한반도 중심 체제를 형성하고 대외적으로 사대주의 외교에 초점을 맞추어 편향된 연구를 추진한 것이다. 일제가 추진한 한국사 왜곡 ․ 날조의 결과‘단군으로 시작된 고조선’이 사라졌고,‘반도사관’을 통하여 지리적으로‘낙랑군’,‘강동 6주’,‘동북 9성’,‘철령위’의 위치를 한반도 안으로 비정하여 우리 민족사의 터전을 축소시켰다. 즉 일제침략기 집행기관인 조선총독부는“식민사관”을 근간으로 하여 1930년대 ‘반도사관’의 핵심인 『조선사』를 편찬한 것이다.
이런 과정은 1890년대 하야시 다이스케가 처음으로 근대적 방법으로 한국사의 체계를 잡은『조선사』가 필두가 되었다. 그 뒤 이를 바탕으로 한국사 연구방법론과 내용이 수정․보완 되면서 1920년대 설치된 “조선사편수회”에서 당시 조선총독부 정무총감의 지휘아래 많은 일제 관학자들과 한국계 친일사학자들이 참여하여 한국사를 왜곡, 날조하였다. 이것은 간단한 몇 예이지만, 전체 한국사를 흔들어 놓기에 충분하였다. 결국 일제가 한국의 정체성 부정을 통한 정신적 침략이란 목표달성에 성공한 것이다. 일제의『조선사』왜곡 편찬은 훗날 대한민국 정부 수립
시 대한민국의 국사교육에 엄청난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즉 국사교과서의 근본적인 문제점은 현행 한국사 서술방식과 서술체계가 과거 일제 관학자들이 정치적 의도로 만들어 놓은 체계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행 국사교과서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직결되는 고조선에 대하여 명확하게 기술하지 않고 있다. 중국 동북공정의 핵심 쟁점인 한사군과 고려시대 강동 6주, 동북 9성, 철령위 위치 비정은 그 대응을 위하여 많은 연구가 필요함에도 우리 주류 사학계는 연구에 큰 진전없이 일제가 왜곡 ․ 날조하여 한반도 안으로 비정한 위치를 그대로 이어받아 통설로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영향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중국이 한국의 정체성을 파괴시키며 그들의 영향권에 두고자 하는 잠재적인 근거가 되기도 하였다. 결국 일제의 한국사 날조가
현재의 주변국가간 외교관계에서 국익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한 단초가 된 것이다. 한국 역사학계에서는 이런 현상에 대하여 그동안 다양한 내용과 방식으로 문제 제기를 하였다. 특히 중국이 동북공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한국국민들과 역사연구자들의 내재적 반성이 일어나면서 한국사 연구과정을 되돌아 보는 시각들이 많았고 필자 역시 고민을 하던 문제들이었다. 그래서 본 논문의 연구대상을 ‘조선사 편수회’가 편찬한 『조선사』를 주요대상으로 삼았고 상고사부터 시작하여 고려까지로 시대를 한정하여 그 내용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몇 가지 주제를 선
정, 일제의 한국사 왜곡사례와 국사교과서에 미친 영향을 연구하였다. 필자는 그동안 이와 관련한 많은 자료들을 검토해 보았다. 이 과정에서 원사료와 일제가 편찬한 책들을 비교해가면서 한국사 편파 왜곡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많은 부분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사군의 낙랑군’,‘강동 6주’,‘동북 9성’,‘철령위’등에 대한 지리고증은 일제 관학자들이 논리적 비약과 자의적 해석 등 교묘한 방법으로 날조를 한 것이다. 이 지리고증 방법을 통하여 한국의 모든 역사를 압록강과 두만강 이남에서 이루어 진 것으로 왜곡․날조하였다. 이런 날조는 이미 만주침략을 위하여 ...

주제어

#고조선 한사군 강동6주 동북9성 철령위 황국사관 역사교과서 전통사학 조선사 

학위논문 정보

저자 이인철
학위수여기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학위구분 국내박사
학과 국학과
지도교수 복기대
발행연도 2012
총페이지 ix, 243 p.
키워드 고조선 한사군 강동6주 동북9성 철령위 황국사관 역사교과서 전통사학 조선사
언어 kor
원문 URL http://www.riss.kr/link?id=T12966141&outLink=K
정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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