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라는 도시에 붙는 수식어 중에 ‘민주화의 성지’라는 것이 있다. 이에 대한 연원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가장 최근에 있었던 역사적 사건은 단연 5·18민주화운동일 것이다. 이는 한국 현대사중 가장 비극적인 사건중 하나로, 신군부의 12·12 쿠데타로부터 시작되어 80년 5월, 광주시민의 고귀한 생명을 앗아가고 계엄군의 도청 진압작전으로 10여 일만에 외형상 막을 내리게 된다. 그러나 5·18민주화운동은 1980년대를 지나면서 패배가 아닌 역사의 승리로, 당시 광주에서 죽어간 생명들은 무의미한 희생이 아닌 부활의 영웅들이었음이 증명되고 있으며, 5·18민주화운동은 당시에는 패배한 항쟁이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오히려 그 패배를 극복하고 1980년대 반독재 민주의식과 민주화운동을 성장시킨 상징적인 사건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사건 중에 생산된 5·18기록물은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공공기관이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하여 각자가 독자적으로 기록한 것이다. 특히 항쟁이 성공하지 못한 경우 피해자들에 의해 생산된 기록과 부정적인 기록물은 대부분 멸실되지만 5·18기록물은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사건의 경과를 지켜보고 수습한 공공기관 각자가 독자적으로 기록한 문서들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이 때문에 광주 이외의 어떤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는 희귀성을 지니고 있다. 이에, 2011년 5월, 5·18광주민주화운동기록물은 ...
‘광주’라는 도시에 붙는 수식어 중에 ‘민주화의 성지’라는 것이 있다. 이에 대한 연원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가장 최근에 있었던 역사적 사건은 단연 5·18민주화운동일 것이다. 이는 한국 현대사중 가장 비극적인 사건중 하나로, 신군부의 12·12 쿠데타로부터 시작되어 80년 5월, 광주시민의 고귀한 생명을 앗아가고 계엄군의 도청 진압작전으로 10여 일만에 외형상 막을 내리게 된다. 그러나 5·18민주화운동은 1980년대를 지나면서 패배가 아닌 역사의 승리로, 당시 광주에서 죽어간 생명들은 무의미한 희생이 아닌 부활의 영웅들이었음이 증명되고 있으며, 5·18민주화운동은 당시에는 패배한 항쟁이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오히려 그 패배를 극복하고 1980년대 반독재 민주의식과 민주화운동을 성장시킨 상징적인 사건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사건 중에 생산된 5·18기록물은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공공기관이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하여 각자가 독자적으로 기록한 것이다. 특히 항쟁이 성공하지 못한 경우 피해자들에 의해 생산된 기록과 부정적인 기록물은 대부분 멸실되지만 5·18기록물은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사건의 경과를 지켜보고 수습한 공공기관 각자가 독자적으로 기록한 문서들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이 때문에 광주 이외의 어떤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는 희귀성을 지니고 있다. 이에, 2011년 5월, 5·18광주민주화운동기록물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광주광역시는 5·18정신을 기리며, 민주주의와 인권의 상징으로서 기능하고, 흩어져 보관되고 있는 5·18기록물을 한데모아 보존·활용하는 공간으로서 5·18 아카이브를 설립계획을 수립하였다. 이에 따라, 기관별로 분산되어 관리되고 있는 5·18기록물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할 수 있는 분류표 개발이 절실하게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수집형 보존기록관, 즉, 매뉴스크립트의 성격을 갖는 5·18 아카이브에서 5·18기록물이 어떻게 분류되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쉘렌버그의 원질서의 원칙과 출처의 원칙, 그리고 집합적 기록물군 개념과 함께 기능분류, 주제분류 등의 방법들을 이용하여 5·18기록물의 형태별, 생산적 특성을 반영한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분류표 (안)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광주’라는 도시에 붙는 수식어 중에 ‘민주화의 성지’라는 것이 있다. 이에 대한 연원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가장 최근에 있었던 역사적 사건은 단연 5·18민주화운동일 것이다. 이는 한국 현대사중 가장 비극적인 사건중 하나로, 신군부의 12·12 쿠데타로부터 시작되어 80년 5월, 광주시민의 고귀한 생명을 앗아가고 계엄군의 도청 진압작전으로 10여 일만에 외형상 막을 내리게 된다. 그러나 5·18민주화운동은 1980년대를 지나면서 패배가 아닌 역사의 승리로, 당시 광주에서 죽어간 생명들은 무의미한 희생이 아닌 부활의 영웅들이었음이 증명되고 있으며, 5·18민주화운동은 당시에는 패배한 항쟁이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오히려 그 패배를 극복하고 1980년대 반독재 민주의식과 민주화운동을 성장시킨 상징적인 사건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사건 중에 생산된 5·18기록물은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공공기관이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하여 각자가 독자적으로 기록한 것이다. 특히 항쟁이 성공하지 못한 경우 피해자들에 의해 생산된 기록과 부정적인 기록물은 대부분 멸실되지만 5·18기록물은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사건의 경과를 지켜보고 수습한 공공기관 각자가 독자적으로 기록한 문서들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이 때문에 광주 이외의 어떤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는 희귀성을 지니고 있다. 이에, 2011년 5월, 5·18광주민주화운동기록물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광주광역시는 5·18정신을 기리며, 민주주의와 인권의 상징으로서 기능하고, 흩어져 보관되고 있는 5·18기록물을 한데모아 보존·활용하는 공간으로서 5·18 아카이브를 설립계획을 수립하였다. 이에 따라, 기관별로 분산되어 관리되고 있는 5·18기록물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할 수 있는 분류표 개발이 절실하게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수집형 보존기록관, 즉, 매뉴스크립트의 성격을 갖는 5·18 아카이브에서 5·18기록물이 어떻게 분류되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쉘렌버그의 원질서의 원칙과 출처의 원칙, 그리고 집합적 기록물군 개념과 함께 기능분류, 주제분류 등의 방법들을 이용하여 5·18기록물의 형태별, 생산적 특성을 반영한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분류표 (안)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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