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조현병 환자는 인지·정서·행동적 증상으로 인해 대인 관계에서 의사소통 장애를 경험하게 된다. 만성조현병 환자의 의사소통 장애 중 인지적 측면은, 혼란되고 와해된 언어를 사용하며 횡설수설하게 되어 조직적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며, 또한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계속 주의를 기울이거나 이를 기억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여, 상대방과 대화를 하는 동안 관련된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대화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정서적 측면의 의사소통 장애는 자신의 정서를 인식하거나 표현하는 것이 어렵고, 부적절한 정서표현을 하거나 다른 사람의 정서를 깊이 간파하지 못하는 정서적 결함이며, 행동적 의사소통 문제는 언어적 행동뿐만 아니라 ...
만성조현병 환자는 인지·정서·행동적 증상으로 인해 대인 관계에서 의사소통 장애를 경험하게 된다. 만성조현병 환자의 의사소통 장애 중 인지적 측면은, 혼란되고 와해된 언어를 사용하며 횡설수설하게 되어 조직적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며, 또한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계속 주의를 기울이거나 이를 기억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여, 상대방과 대화를 하는 동안 관련된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대화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정서적 측면의 의사소통 장애는 자신의 정서를 인식하거나 표현하는 것이 어렵고, 부적절한 정서표현을 하거나 다른 사람의 정서를 깊이 간파하지 못하는 정서적 결함이며, 행동적 의사소통 문제는 언어적 행동뿐만 아니라 눈맞춤, 자세, 상대방과의 거리, 제스처 사용, 얼굴 표정 등과 같은 비언어적 행동이 부적절한 것이다. 이러한 의사소통 장애로 인하여 대인관계의 어려움 및 갈등을 경험하고 발생하는 문제해결 능력이 저하되어 만성조현병 환자는 사회적응의 어려움을 경험한다고 할 수 있다. 즉, 만성조현병 환자의 의사소통 장애는 결과적으로 사회적 부적응의 주요한 예측 인자이다. 이와 같이 의사소통 장애는 만성조현병 환자에게 주요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연구에서 의사소통 훈련은 사회적응 기술의 일부로 고려되고 있으며, 특히 정신보건 영역에서 의사소통과 관련된 중재 연구는 드문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자는 만성조현병 환자의 의사소통 증진과 대인관계 및 문제해결 능력의 향상을 위하여 인지·정서·행동적 측면을 고려한 의사소통능력 강화 프로그램(Communication Skills Enhancement Program for Chronic Schizophrenic Patients: CSEPCSP)을 개발하여, 그 효과를 검정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의사소통 관련 문헌 고찰과 의사소통 과정의 구체적인 구성요소를 제시한 Walsh(2006)의 의사소통 과정을 토대로 개념적 기틀을 구성하였으며, 의사소통능력 강화 프로그램의 개발은 2011년 12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예비 프로그램 작성, 내용타당도 검정 및 최종 프로그램 개발의 순으로 진행하였다. 2012년 8월 21일부터 2012년 10월 2일까지였다. 본 연구는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설계(nonequivalent control group pretest-posttest design)의 유사실험 연구로서, 서울시 소재 2개의 정신보건센터에 등록된 회원과 2개의 사회복귀·주거 시설에 입소 중인 회원으로서 실험군 20명과 대조군 21명을 최종 연구대상자로 포함하였다. 만성조현병 환자를 위한 의사소통능력 강화 프로그램은 본 연구자가 기존의 문헌고찰과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기초로 개발하여 총 10회 진행되었으며, Walsh(2006)의 의사소통 과정 구성요소를 포함하는 의사소통의 명료화, 개방적 정서공유, 문제해결을 위한 내용으로 중재 전략으로는 교육, 시범, 발표, 토의, 역할극, 피드백, 동영상 보기 등을 이용하였고, 각 회기에 따라 과제를 부여하였다. 자료수집은 프로그램 제공 직전과 후에 의사소통 혼란, 정서표현, 공감능력, 의사소통 능력, 대인관계, 문제해결능력을 측정하였다. 연구 도구는 Docherty, DeRosa와 Andersen(1996)이 개발하고 임채미(2002)가 수정·보완한 의사소통 혼란 지표(Communication Disturbance Index: CDI), King, Smith와 Neale(1994)이 개발하고 한정원(2007)이 번안한 정서표현 도구, Bryant(1982)가 개발하고 천윤정(2004)이 조현병 환자에 맞게 수정한 공감능력 도구, Navrna(1967)가 개발하고 본 연구자가 조현병환자를 대상으로 수정한 의사소통 능력도구, Schlein과 Guerney(1977)이 개발하고 전석균(1995)이 수정·보완한 대인관계 도구, Heppner와 Peterson(1982)이 개발하고 유정수(1993)가 번안하여 수정ㆍ보완한 문제해결능력 도구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AS 9.2를 이용하여 전산통계 처리하여 분석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일반적 특성은 실수와 백분율을 구하고, 동질성 검정은 -test와 t-test를 실시하였고, 가설검정은 공분산분석(Analysis of Covariance; ANCOVA)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 대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설 1. ‘만성조현병 환자를 위한 의사소통능력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의사소통 혼란이 감소할 것이다.’는 실험군과 대조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F=43.62, p=.000)가 나타나 가설 1은 지지되었다. 가설 2. ‘만성조현병 환자를 위한 의사소통능력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정서표현이 증가할 것이다.’는 실험군과 대조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F=14.07, p=.000)가 나타나 가설 2는 지지되었다. 가설 3. ‘만성조현병 환자를 위한 의사소통능력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공감 능력이 증가할 것이다.’는 실험군과 대조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F=8.21, p=.006)가 나타나 가설 3은 지지되었다. 가설 4. ‘만성조현병 환자를 위한 의사소통능력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의사소통능력이 향상될 것이다.’는 실험군과 대조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F=36.88, p=.000)가 나타나 가설 4는 지지되었다. 가설 5. ‘만성조현병 환자를 위한 의사소통능력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 보다 대인관계가 증진될 것이다.’는 실험군과 대조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F=11.83, p=.001)가 나타나 가설 5는 지지되었다. 가설 6. ‘만성조현병 환자를 위한 의사소통능력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문제해결능력이 향상될 것이다.’는 실험군과 대조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F=2.74, p=.106)으로 나타나 가설 6은 지지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 개발한 의사소통능력 강화 프로그램은 만성조현병 환자의 의사소통 증진과 대인관계 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간호중재프로그램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본 프로그램은 임상 및 지역사회를 포함한 다양한 간호실무 현장에 있는 만성조현병 환자를 위한 의사소통 능력 강화 프로그램으로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만성조현병 환자의 의사소통 증진을 통하여 대인관계 향상 및 사회적응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만성조현병 환자는 인지·정서·행동적 증상으로 인해 대인 관계에서 의사소통 장애를 경험하게 된다. 만성조현병 환자의 의사소통 장애 중 인지적 측면은, 혼란되고 와해된 언어를 사용하며 횡설수설하게 되어 조직적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며, 또한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계속 주의를 기울이거나 이를 기억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여, 상대방과 대화를 하는 동안 관련된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대화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정서적 측면의 의사소통 장애는 자신의 정서를 인식하거나 표현하는 것이 어렵고, 부적절한 정서표현을 하거나 다른 사람의 정서를 깊이 간파하지 못하는 정서적 결함이며, 행동적 의사소통 문제는 언어적 행동뿐만 아니라 눈맞춤, 자세, 상대방과의 거리, 제스처 사용, 얼굴 표정 등과 같은 비언어적 행동이 부적절한 것이다. 이러한 의사소통 장애로 인하여 대인관계의 어려움 및 갈등을 경험하고 발생하는 문제해결 능력이 저하되어 만성조현병 환자는 사회적응의 어려움을 경험한다고 할 수 있다. 즉, 만성조현병 환자의 의사소통 장애는 결과적으로 사회적 부적응의 주요한 예측 인자이다. 이와 같이 의사소통 장애는 만성조현병 환자에게 주요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연구에서 의사소통 훈련은 사회적응 기술의 일부로 고려되고 있으며, 특히 정신보건 영역에서 의사소통과 관련된 중재 연구는 드문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자는 만성조현병 환자의 의사소통 증진과 대인관계 및 문제해결 능력의 향상을 위하여 인지·정서·행동적 측면을 고려한 의사소통능력 강화 프로그램(Communication Skills Enhancement Program for Chronic Schizophrenic Patients: CSEPCSP)을 개발하여, 그 효과를 검정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의사소통 관련 문헌 고찰과 의사소통 과정의 구체적인 구성요소를 제시한 Walsh(2006)의 의사소통 과정을 토대로 개념적 기틀을 구성하였으며, 의사소통능력 강화 프로그램의 개발은 2011년 12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예비 프로그램 작성, 내용타당도 검정 및 최종 프로그램 개발의 순으로 진행하였다. 2012년 8월 21일부터 2012년 10월 2일까지였다. 본 연구는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설계(nonequivalent control group pretest-posttest design)의 유사실험 연구로서, 서울시 소재 2개의 정신보건센터에 등록된 회원과 2개의 사회복귀·주거 시설에 입소 중인 회원으로서 실험군 20명과 대조군 21명을 최종 연구대상자로 포함하였다. 만성조현병 환자를 위한 의사소통능력 강화 프로그램은 본 연구자가 기존의 문헌고찰과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기초로 개발하여 총 10회 진행되었으며, Walsh(2006)의 의사소통 과정 구성요소를 포함하는 의사소통의 명료화, 개방적 정서공유, 문제해결을 위한 내용으로 중재 전략으로는 교육, 시범, 발표, 토의, 역할극, 피드백, 동영상 보기 등을 이용하였고, 각 회기에 따라 과제를 부여하였다. 자료수집은 프로그램 제공 직전과 후에 의사소통 혼란, 정서표현, 공감능력, 의사소통 능력, 대인관계, 문제해결능력을 측정하였다. 연구 도구는 Docherty, DeRosa와 Andersen(1996)이 개발하고 임채미(2002)가 수정·보완한 의사소통 혼란 지표(Communication Disturbance Index: CDI), King, Smith와 Neale(1994)이 개발하고 한정원(2007)이 번안한 정서표현 도구, Bryant(1982)가 개발하고 천윤정(2004)이 조현병 환자에 맞게 수정한 공감능력 도구, Navrna(1967)가 개발하고 본 연구자가 조현병환자를 대상으로 수정한 의사소통 능력도구, Schlein과 Guerney(1977)이 개발하고 전석균(1995)이 수정·보완한 대인관계 도구, Heppner와 Peterson(1982)이 개발하고 유정수(1993)가 번안하여 수정ㆍ보완한 문제해결능력 도구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AS 9.2를 이용하여 전산통계 처리하여 분석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일반적 특성은 실수와 백분율을 구하고, 동질성 검정은 -test와 t-test를 실시하였고, 가설검정은 공분산분석(Analysis of Covariance; ANCOVA)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 대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설 1. ‘만성조현병 환자를 위한 의사소통능력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의사소통 혼란이 감소할 것이다.’는 실험군과 대조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F=43.62, p=.000)가 나타나 가설 1은 지지되었다. 가설 2. ‘만성조현병 환자를 위한 의사소통능력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정서표현이 증가할 것이다.’는 실험군과 대조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F=14.07, p=.000)가 나타나 가설 2는 지지되었다. 가설 3. ‘만성조현병 환자를 위한 의사소통능력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공감 능력이 증가할 것이다.’는 실험군과 대조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F=8.21, p=.006)가 나타나 가설 3은 지지되었다. 가설 4. ‘만성조현병 환자를 위한 의사소통능력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의사소통능력이 향상될 것이다.’는 실험군과 대조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F=36.88, p=.000)가 나타나 가설 4는 지지되었다. 가설 5. ‘만성조현병 환자를 위한 의사소통능력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 보다 대인관계가 증진될 것이다.’는 실험군과 대조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F=11.83, p=.001)가 나타나 가설 5는 지지되었다. 가설 6. ‘만성조현병 환자를 위한 의사소통능력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문제해결능력이 향상될 것이다.’는 실험군과 대조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F=2.74, p=.106)으로 나타나 가설 6은 지지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 개발한 의사소통능력 강화 프로그램은 만성조현병 환자의 의사소통 증진과 대인관계 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간호중재프로그램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본 프로그램은 임상 및 지역사회를 포함한 다양한 간호실무 현장에 있는 만성조현병 환자를 위한 의사소통 능력 강화 프로그램으로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만성조현병 환자의 의사소통 증진을 통하여 대인관계 향상 및 사회적응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주제어
#만성조현병 의사소통능력 강화 프로그램 의사소통 혼란 정서표현 공감능력 의사소통능력 대인관계 문제해결능력
학위논문 정보
저자
박영희
학위수여기관
고려대학교 대학원
학위구분
국내박사
학과
간호학과 간호과학전공
지도교수
한금선
발행연도
2013
총페이지
viii, 133 p.
키워드
만성조현병 의사소통능력 강화 프로그램 의사소통 혼란 정서표현 공감능력 의사소통능력 대인관계 문제해결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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