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치학계의 실증주의에 대한 반발로 나타나게 된 탈실증주의는 역사와 규범을 강조하고 철저한 경험주의와 과학적 탐구의 방식을 지양했다. 실증주의적 방법론이 정치학의 범위를 협소화시킨다고 생각한 탈실증주의자들은 정치학은 과학 안에서 해석되기에는 그보다 더 큰 질문들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카(E.H. Carr)는 ‘20년의 위기(The Twenty Years' Crisis,1989)’라는 글을 통해 현실주의와 자유주의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비판하는 것으로 과도하게 치우친 시각을 경계하였는데, 정치란 단지 힘의 정치...
미국 정치학계의 실증주의에 대한 반발로 나타나게 된 탈실증주의는 역사와 규범을 강조하고 철저한 경험주의와 과학적 탐구의 방식을 지양했다. 실증주의적 방법론이 정치학의 범위를 협소화시킨다고 생각한 탈실증주의자들은 정치학은 과학 안에서 해석되기에는 그보다 더 큰 질문들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카(E.H. Carr)는 ‘20년의 위기(The Twenty Years' Crisis,1989)’라는 글을 통해 현실주의와 자유주의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비판하는 것으로 과도하게 치우친 시각을 경계하였는데, 정치란 단지 힘의 정치로만 해석되는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유토피아적인 낙관주의로만 정치를 해석할 수는 없다고 비판한다.
영국학파는 탈실증주의와 카의 비판적인 관점이라는 맥락에서 등장하게 된 학파로, 영국 위원회(British Committee)에서부터 시작해 오늘 날 까지 그 연구 범위를 지속적으로 국제관계이론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헤들리 불의 ‘무정부 사회’는 국제관계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국제관계이론의 고전으로 자리잡았으며, 유럽이라는 지역적인 수준을 넘어서 전체적인 의미에서 국제사회의 역사까지 넓게 그 이론의 영역을 확장시켜왔다.
국제사회는 영국학파에서 주장하는 가장 주된 개념으로 국제관계의 무정부성에 ‘사회’를 끌어옴으로써 국제관계를 단순히 무정부성이라는 조건 아래서 경쟁하는 체제이기보다는 국가들이 나름의 규칙과 규범을 만들어내는 사회로 해석한다. 불은 특히, 국제관계 안에서 정의와 질서의 긴장을 잡아냄으로써 국제사회가 작동하는 원리를 탐구했다. 이는 단순히 패권국이 제공하는 질서에 모두가 따라가는 것이기 보다는 전체적인 맥락에서 국제사회의 정의의 맥락에서 질서와 정의가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다. 이의 대표적인 예로는 프랑스 혁명을 들 수 있다. 프랑스 혁명은 기존 국제질서의 정당성을 뒤집은 사건으로 국제정치에서의 정의가 질서를 정의하게 된 대표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정치학계의 실증주의에 대한 반발로 나타나게 된 탈실증주의는 역사와 규범을 강조하고 철저한 경험주의와 과학적 탐구의 방식을 지양했다. 실증주의적 방법론이 정치학의 범위를 협소화시킨다고 생각한 탈실증주의자들은 정치학은 과학 안에서 해석되기에는 그보다 더 큰 질문들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카(E.H. Carr)는 ‘20년의 위기(The Twenty Years' Crisis,1989)’라는 글을 통해 현실주의와 자유주의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비판하는 것으로 과도하게 치우친 시각을 경계하였는데, 정치란 단지 힘의 정치로만 해석되는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유토피아적인 낙관주의로만 정치를 해석할 수는 없다고 비판한다.
영국학파는 탈실증주의와 카의 비판적인 관점이라는 맥락에서 등장하게 된 학파로, 영국 위원회(British Committee)에서부터 시작해 오늘 날 까지 그 연구 범위를 지속적으로 국제관계이론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헤들리 불의 ‘무정부 사회’는 국제관계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국제관계이론의 고전으로 자리잡았으며, 유럽이라는 지역적인 수준을 넘어서 전체적인 의미에서 국제사회의 역사까지 넓게 그 이론의 영역을 확장시켜왔다.
국제사회는 영국학파에서 주장하는 가장 주된 개념으로 국제관계의 무정부성에 ‘사회’를 끌어옴으로써 국제관계를 단순히 무정부성이라는 조건 아래서 경쟁하는 체제이기보다는 국가들이 나름의 규칙과 규범을 만들어내는 사회로 해석한다. 불은 특히, 국제관계 안에서 정의와 질서의 긴장을 잡아냄으로써 국제사회가 작동하는 원리를 탐구했다. 이는 단순히 패권국이 제공하는 질서에 모두가 따라가는 것이기 보다는 전체적인 맥락에서 국제사회의 정의의 맥락에서 질서와 정의가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다. 이의 대표적인 예로는 프랑스 혁명을 들 수 있다. 프랑스 혁명은 기존 국제질서의 정당성을 뒤집은 사건으로 국제정치에서의 정의가 질서를 정의하게 된 대표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Post-positivism is driven by a backlash on positivism from American political academics. Post-positivism emphasizes history and norms and rejects strict empiricism and a scientific approach to research. Post-positivism scholars think that positivism narrows the applications of political scholarship,...
Post-positivism is driven by a backlash on positivism from American political academics. Post-positivism emphasizes history and norms and rejects strict empiricism and a scientific approach to research. Post-positivism scholars think that positivism narrows the applications of political scholarship, and that politics has bigger questions to deal with than simply trying to provide scientific explanations to social issues.
E.H. Carr criticizes both realism and liberalism and remains wary of taking an extreme, one-sided perspective. He insists that politics is not just power politics, nor just utopian positivism.
The English School came out from circumstances surrounding the emergence of post-positivism and Carr’s criticisms, and solidified the theoretical territory beyond examining only Europe, to examining the history of international society.
International society, which is one of the core terms in the English School, means that international relations are not just based in competition under conditions of anarchy, but instead are a society under which countries make norms and rules. Particularly, Bull examines a working principle of international society in terms of the tension between justice and order. This tension doesn’t mean that the great powers make order and the other countries simply follow it, but rather it means that in general terms, international justice works in tandem with order. The French Revolution is a classic example. The French Revolution is a case in which the legitimacy of the existing international order was overturned so that international justice was able to re-define the international order.
Post-positivism is driven by a backlash on positivism from American political academics. Post-positivism emphasizes history and norms and rejects strict empiricism and a scientific approach to research. Post-positivism scholars think that positivism narrows the applications of political scholarship, and that politics has bigger questions to deal with than simply trying to provide scientific explanations to social issues.
E.H. Carr criticizes both realism and liberalism and remains wary of taking an extreme, one-sided perspective. He insists that politics is not just power politics, nor just utopian positivism.
The English School came out from circumstances surrounding the emergence of post-positivism and Carr’s criticisms, and solidified the theoretical territory beyond examining only Europe, to examining the history of international society.
International society, which is one of the core terms in the English School, means that international relations are not just based in competition under conditions of anarchy, but instead are a society under which countries make norms and rules. Particularly, Bull examines a working principle of international society in terms of the tension between justice and order. This tension doesn’t mean that the great powers make order and the other countries simply follow it, but rather it means that in general terms, international justice works in tandem with order. The French Revolution is a classic example. The French Revolution is a case in which the legitimacy of the existing international order was overturned so that international justice was able to re-define the international o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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