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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해일은 해저지진에 의해 발생되는 자연현상으로 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를 초래한다. 우리나라 근해에서는 최근 해저지진의 발생빈도와 발생회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지진해일에 대한 대비가 매우 절실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지진해일의 특성과 국내 방재경감정책을 분석하고 선진국과의 방재정책 비교를 통해 우리나라의 방재정책 개선사항을 제안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2011년 3월 일본 ...

지진해일은 해저지진에 의해 발생되는 자연현상으로 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를 초래한다. 우리나라 근해에서는 최근 해저지진의 발생빈도와 발생회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지진해일에 대한 대비가 매우 절실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지진해일의 특성과 국내 방재경감정책을 분석하고 선진국과의 방재정책 비교를 통해 우리나라의 방재정책 개선사항을 제안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에 발생한 지진해일은 진도 9.0의 강력한 해저 지진으로 인하여 후쿠시마 지역에 많은 인명피해를 가져왔고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로 인한 방사능 유출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초래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1983년, 1993년 2차례 지진해일을 격은 바 있으나 1993년 이후 지진해일의 피해가 보고되지 않고 있어 상대적으로 지진해일에 관한 대비책이 미비한 실정이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지진이 잦은 일본과 인접하고 있으며 원자력 발전의 대부분이 동해에 포진하고 있어 언제 있을지 모르는 지진해일에 대하여 확실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원자력발전소와 같은 중요시설을 지진해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방재시스템의 재정립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유라시아판 동쪽 가장자리에 속해 지진해일의 안전지대라는 인식이 일부 있었으나, 2000년대이후 소규모 지진발생 횟수가 늘어나는 추세에다 대형지진이 빈발하는 세계적 추세 고려시 결코 지진안전지대가 아니다. 아울러, 일본 서해상에 규모 7이상의 지진발생시 동해안에 큰 해일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국민들이 공감하고 손에 잡힐 수 있는 방재 대책수립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외 지진해일 피해사례와 국내외 지진해일 방재시스템에 대한 분석 그리고 주민의 지진해일에 대한 방재의식조사를 통하여 해안지역의 지진해일을 고려한 방재시스템 구축방안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였다. 해안가 주민들의 지진해일에 대한 방재의식조사에서 대부분의 주민들이 지진해일에 대한 의식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재난발생시의 구체적인 행동요령 부분에서는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안내간판 등 재해관련 표지판의 표준화 정책도입이 요구되고, 지진해일 훈련에 있어서는 훈련이 구조나 복구훈련 중심이 아닌 주민대피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해야하며, 지진해일 예·경보시스템에 있어서 사각지대를 없애는 방안도출이 시급하다. 더 나아가 다문화국가로 변해가는 시점에서 내국인을 위한 교육훈련뿐만 아니라 외국인을 배려한 교육홍보대책을 마련해야한다. 향후 지속적인 주민과 국가와의 소통을 통한 수요자에 맞는 방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