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P를 인위적으로 유도하고 경감 방법을 제시하고자 고온 처리와 이탈한 꽃받침조각 제거 실험을 실시하였다. 국내육성 절화 장미 품종 ‘Beast’(Rosa hybrida L. ‘Beast’)를 대상으로 화아형성 이전(BBS1)과 화아형성 이후(BBS2, BBS3) 단계로 구분하여 72시간동안 고온처리(30℃, 35℃, 40℃)를 실시한 결과, BBS2에서 BPP 발생이 온도별로 각각 23.1%, 40%, 15%로 가장 많았고, BBS3에서는 20.0%, 25%, 0%, BBS1에서 각각 0%, 9.1%, 11.8%로 유도되었다. 국내육성 장미 2품종(‘Propose’, ‘Beast’)과 국외육성 장미 4품종(‘Revue’, ‘Ocean Song’, ‘Iguana’, ‘Legato’)를 대상으로 실시한 화탁 제거 결과, ‘Legato’와 ‘Revue’는 꽃목굽음이 개선되었으며, ‘Propose’와 ‘Ocean Song’에서는 더 이상 꽃목굽음이 진전되지 않았고, ‘Beast’와 ‘Iguana’의 경우 화탁 제거 이후 더욱 꽃목굽음이 가속화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 BPP는 꽃받침이 분열되기 이전 단계에 30℃ 이상의 고온에 의해 유도되며, 품종에 따라 화탁 제거를 통해 BPP의 경감 효과가 확인되었다국내육성 장미 2품종 ‘Propose’, ‘Beast’, 국외육성 장미 4품종 ‘Revue’,‘Ocean Song’, ‘Iguana’,‘Legato’를 대상으로 ...
BPP를 인위적으로 유도하고 경감 방법을 제시하고자 고온 처리와 이탈한 꽃받침조각 제거 실험을 실시하였다. 국내육성 절화 장미 품종 ‘Beast’(Rosa hybrida L. ‘Beast’)를 대상으로 화아형성 이전(BBS1)과 화아형성 이후(BBS2, BBS3) 단계로 구분하여 72시간동안 고온처리(30℃, 35℃, 40℃)를 실시한 결과, BBS2에서 BPP 발생이 온도별로 각각 23.1%, 40%, 15%로 가장 많았고, BBS3에서는 20.0%, 25%, 0%, BBS1에서 각각 0%, 9.1%, 11.8%로 유도되었다. 국내육성 장미 2품종(‘Propose’, ‘Beast’)과 국외육성 장미 4품종(‘Revue’, ‘Ocean Song’, ‘Iguana’, ‘Legato’)를 대상으로 실시한 화탁 제거 결과, ‘Legato’와 ‘Revue’는 꽃목굽음이 개선되었으며, ‘Propose’와 ‘Ocean Song’에서는 더 이상 꽃목굽음이 진전되지 않았고, ‘Beast’와 ‘Iguana’의 경우 화탁 제거 이후 더욱 꽃목굽음이 가속화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 BPP는 꽃받침이 분열되기 이전 단계에 30℃ 이상의 고온에 의해 유도되며, 품종에 따라 화탁 제거를 통해 BPP의 경감 효과가 확인되었다국내육성 장미 2품종 ‘Propose’, ‘Beast’, 국외육성 장미 4품종 ‘Revue’,‘Ocean Song’, ‘Iguana’,‘Legato’를 대상으로 시설 재배 시 발생하는 꽃목굽음 현상의 형태적 양상을 조사하였다. BPP 줄기는 모든 품종에서 특정 꽃받침조각이 나머지 4개의 꽃받침조각의 위치에서 이탈되어 형성되었다. 이때 이탈한 꽃받침조각은 엽상화되었고 꽃목은 같은 방향으로 굽었다. 꽃목굽음 각도와 엽상화 형태는 품종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났다. BPP에서 꽃목 조직은 좌우 비대칭적으로 발달했으며, 세포 신장의 불균형과 함께 대화 현상이 관찰되었다. 화기 구조에서 특히 자방의 길이는 BPP와 유의적으로 음의 상관관계(r=-0.8*)를 나타냈다. 화기길이에 대한 자방 길이의 비율이 15% 이상일 때 꽃목굽음률이 5% 이하로 낮게 유지되었다.BPP 줄기의 생장 특성과 내생 호르몬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Beast’ 품종(Rosa hybrida L. ‘Beast’)을 대상으로 개화소요일수, 신초길이, 생체중 등을 조사하고 옥신과 지베렐린을 분석하였다. BPP 줄기는 개화소요일수, 절화장, 생체량, 마디수, 엽면적, 꽃잎수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아 정상 줄기와 비교해 생장속도와 생장량에는 차이가 없었으나, 꽃 부분의 생체량이 BPP 줄기에서 유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건물은 BPP 줄기의 잎에서 정상 줄기보다 유의적으로 높았으나, 꽃으로 분배된 동화산물량은 건물과 T-C의 경우 정상 줄기(19.7%, 15.2%)보다 BPP 줄기(13.8%, 10.6%)에서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C/N ratio 역시 낮았다. BPP 줄기에서의 내생 호르몬 변화는 IAA 함량의 경우, 초기에는(S1) 정상 줄기와 유사하게 나타났으나, 화아발달이 진행됨에 따라(S3 → S5) 정상 줄기보다 높게 유지되었다. GA3 역시 정상 줄기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되었으나 유의적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경기도 파주시 절화 장미 재배 농가에서 2012년 1월부터 12월까지 연중재배시설 환경 변화와 장미 품종 ‘Propose’, ‘Beast’, ‘Revue’, ‘Ocean Song’, ‘Iguana’, ‘Legato’를 대상으로 BPP 발생 빈도를 조사하였다. 연간 평균 온도, 습도, 일일 누적 광량은 각각 23℃, 68.8%, 9,553 mol·m-2·d-1였다. 1-2월 평균 온도는 21.8℃, 7-8월 평균 온도는 26.5℃로 겨울에 비해 여름에 약 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습도의 경우 1-2월과 7-8월은 74.5%, 71.8%로 유사했으나, 11-12월에는 58.6%로 연평균보다 10% 낮게 나타났다. 일일누적광량은 여름철과 겨울철에 각각 7,259 mol·m-2·d-1, 7,776 mol·m-2·d-1로 오히려 낮았으며, 간절기인 3-4월에 11,704 mol·m-2·d-1로 가장 높았다. BPP 발생 빈도는 품종간 차이는 있으나, 모든 품종에서 1월부터 6월까지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7월 이후 급격히 증가했으며, 9월 이후 다시 감소하는 동일한 계절적 양상을 보였다. 품종에 따라 연간 평균 BPP 발생 빈도는 다르게 나타났다. 환경 요인과 품종별 BPP 발생 빈도는 대부분 품종에서 30℃ 이상의 고온(FHT)과 고도의 유의적 양의 상관관계(r = 0.7* – 0.9**)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본 연구는 절화 장미 재배 시 발생하는 꽃목굽음 현상(bent peduncle phenomenon, BPP)을 이해하고 경감 방법을 알아보고자 수행되었다. 재배 환경과 BPP 관계, BPP 신초의 형태적 변화, BPP 신초의 생장과 내생 호르몬 변화를 조사하고, BPP 경감을 위해 화아분화 단계별 고온 처리와 조기 생성된 꽃받침조각 제거 실험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절화 장미 재배환경과 BPP 발생 관계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재배 시설의 온도 환경은 1, 2월에 21.8℃, 7, 8월에 26.5℃로 겨울보다 여름에 5℃ 높았고, 습도는 1, 2월과 7, 8월에 각각 71.8%, 74.5%로 유사했으나 오히려 11, 12월에 58.6%로 연평균보다 10% 낮았다. 일일누적광량은 1, 2월과 7, 8월에 각각 7,259 mol·m-2·d-1, 7,776 mol·m-2·d-1이었고, 3, 4월에 11,704 mol·m-2·d-1로 가장 높았다. 연중 BPP 발생 정도는 2 - 20%로 품종간 차이는 있었으나, 6월까지 5% 전후로 낮게 유지되다가 7 - 8월 고온기에 급증하였고 9월 이후 다시 감소하는 계절적 변화 양상은 품종간에 유사하였다. 특히 BPP 발생은 재배 기온이 30℃ 이상이었을 때 고도의 상관성(r = 0.7 – 0.8*)을 나타냈다. 2. BPP 신초의 형태적 특성 BPP은 모든 품종에서 Cook(1926)의 분류 기준으로 1번 꽃받침조각의 변형으로 시작되었다. 정상 줄기와 달리 BPP 줄기의 경우 1번 꽃받침조각이 조기 형성되어 나머지 4개의 꽃받침조각으로부터 이탈된 채 엽상화(phyllody)로 진행되었고, 이때 꽃목이 같은 방향으로 굽으면서 대화현상을 동반하였다. 꽃받침조각의 이탈 증거로 이 부위에서는 기공이 관찰되지 않았다. BPP는 꽃목굽음 각도나 꽃받침조각의 엽상화 형태, 이탈 거리 등에서 다양한 양상을 보였으나, 이들 형태적 특성 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는 없었다. 대화현상을 동반한 꽃목굽음 부위의 횡단면 조직이 비대칭적으로 발달하였고, 표피조직의 세포 크기도 굽은쪽과 반대쪽 간에 차이를 보였다. 한편 화기 구조 중 자방 길이가 BPP 발생과 유의적으로 반비례 했으며(r = - 0.8*), 자방 길이가 화아 길이의 15% 이상일 때 BPP 발생이 5% 이하로 감소하였다. 3. BPP 줄기의 생장 특성과 내생 호르몬 변화 BPP 줄기와 정상 줄기의 생장을 비교한 결과, 전체 생장량과 생장속도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 꽃, 줄기, 잎 부위별 생체중과 건물중의 비율은 차이를 보여, BPP 줄기의 경우 정상 줄기에 비해 꽃의 비중은 감소하고 잎의 비중은 증가하였다. 꽃의 건물중 비율은 13.8%로 정상 줄기의 19.7%보다 6% 낮았고, 전탄소 함량(T-C)도 정상 줄기보다 5% 감소하였다. 한편 BPP 줄기의 경우 화아가 발달함에 따라 IAA 함량이 정상 줄기보다 유의적으로 높게 유지되었으며, GA3 함량 역시 다소 높았으나, 유의적 차이는 없었다. 4. 인위적인 BPP 유도와 경감 ‘Beast’ 품종을 대상으로 화아형성 이전 두 단계(bud break stage, BBS1, BBS2), 화아형성 이후 한 단계(BBS3)로 구분하여 72시간의 고온처리(30℃, 35℃, 40℃)를 실시한 결과, 꽃받침조각 형성 직전 단계인 BBS2에서 고온처리별로 각각 23.1%, 40%, 15% BPP가 발생하였고, BBS3에서는 20.0%, 25%, 0%, BBS1에서는 0%, 9.1%, 11.8%로 유도되었다. 따라서 꽃받침조각이 형성되기 직전 단계(BBS2)에 30℃ 이상의 고온이 BPP 발생과 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한편 지속적인 옥신 공급원으로 판단되는 엽상화된 꽃받침조각을 제거한 결과, 6품종 중 ‘Legato’와 ‘Revue’ 두 품종에서는 굽은 각도가 개선되었고 ‘Propose’와 ‘Ocean song’에서는 BPP가 더 이상 진전되지 않았으나, ‘Beast’와 ‘Iguana’에서는 꽃받침조각 제거 후에도 BPP가 진행되었다. 결론적으로 BPP는 품종간 정도 차이는 있으나 고온기에 증가하고 저온기에 감소하는 일정한 계절적 양상을 보였다. BPP는 1번 꽃받침조각의 조기 형성과 엽상화, 같은 방향으로의 꽃목굽음, 대화현상 등을 동반하였다. 품종 중 자방 길이가 화아 길이의 15% 이상인 품종에서는 BPP가 적게 발생하는 특성을 보였다. BPP 줄기의 경우 꽃으로의 동화산물 분배 비율이 정상 줄기보다 적었고, 내생 옥신 함량은 높게 유지되었다. 꽃받침조각 형성단계에서 30℃ 이상의 고온 처리는 인위적인 BPP 유도가 가능하였고, 엽상화된 꽃받침조각 제거를 통해 일부 품종에서 BPP 개선 효과를 확인하였다.
BPP를 인위적으로 유도하고 경감 방법을 제시하고자 고온 처리와 이탈한 꽃받침조각 제거 실험을 실시하였다. 국내육성 절화 장미 품종 ‘Beast’(Rosa hybrida L. ‘Beast’)를 대상으로 화아형성 이전(BBS1)과 화아형성 이후(BBS2, BBS3) 단계로 구분하여 72시간동안 고온처리(30℃, 35℃, 40℃)를 실시한 결과, BBS2에서 BPP 발생이 온도별로 각각 23.1%, 40%, 15%로 가장 많았고, BBS3에서는 20.0%, 25%, 0%, BBS1에서 각각 0%, 9.1%, 11.8%로 유도되었다. 국내육성 장미 2품종(‘Propose’, ‘Beast’)과 국외육성 장미 4품종(‘Revue’, ‘Ocean Song’, ‘Iguana’, ‘Legato’)를 대상으로 실시한 화탁 제거 결과, ‘Legato’와 ‘Revue’는 꽃목굽음이 개선되었으며, ‘Propose’와 ‘Ocean Song’에서는 더 이상 꽃목굽음이 진전되지 않았고, ‘Beast’와 ‘Iguana’의 경우 화탁 제거 이후 더욱 꽃목굽음이 가속화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 BPP는 꽃받침이 분열되기 이전 단계에 30℃ 이상의 고온에 의해 유도되며, 품종에 따라 화탁 제거를 통해 BPP의 경감 효과가 확인되었다국내육성 장미 2품종 ‘Propose’, ‘Beast’, 국외육성 장미 4품종 ‘Revue’,‘Ocean Song’, ‘Iguana’,‘Legato’를 대상으로 시설 재배 시 발생하는 꽃목굽음 현상의 형태적 양상을 조사하였다. BPP 줄기는 모든 품종에서 특정 꽃받침조각이 나머지 4개의 꽃받침조각의 위치에서 이탈되어 형성되었다. 이때 이탈한 꽃받침조각은 엽상화되었고 꽃목은 같은 방향으로 굽었다. 꽃목굽음 각도와 엽상화 형태는 품종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났다. BPP에서 꽃목 조직은 좌우 비대칭적으로 발달했으며, 세포 신장의 불균형과 함께 대화 현상이 관찰되었다. 화기 구조에서 특히 자방의 길이는 BPP와 유의적으로 음의 상관관계(r=-0.8*)를 나타냈다. 화기길이에 대한 자방 길이의 비율이 15% 이상일 때 꽃목굽음률이 5% 이하로 낮게 유지되었다.BPP 줄기의 생장 특성과 내생 호르몬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Beast’ 품종(Rosa hybrida L. ‘Beast’)을 대상으로 개화소요일수, 신초길이, 생체중 등을 조사하고 옥신과 지베렐린을 분석하였다. BPP 줄기는 개화소요일수, 절화장, 생체량, 마디수, 엽면적, 꽃잎수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아 정상 줄기와 비교해 생장속도와 생장량에는 차이가 없었으나, 꽃 부분의 생체량이 BPP 줄기에서 유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건물은 BPP 줄기의 잎에서 정상 줄기보다 유의적으로 높았으나, 꽃으로 분배된 동화산물량은 건물과 T-C의 경우 정상 줄기(19.7%, 15.2%)보다 BPP 줄기(13.8%, 10.6%)에서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C/N ratio 역시 낮았다. BPP 줄기에서의 내생 호르몬 변화는 IAA 함량의 경우, 초기에는(S1) 정상 줄기와 유사하게 나타났으나, 화아발달이 진행됨에 따라(S3 → S5) 정상 줄기보다 높게 유지되었다. GA3 역시 정상 줄기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되었으나 유의적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경기도 파주시 절화 장미 재배 농가에서 2012년 1월부터 12월까지 연중재배시설 환경 변화와 장미 품종 ‘Propose’, ‘Beast’, ‘Revue’, ‘Ocean Song’, ‘Iguana’, ‘Legato’를 대상으로 BPP 발생 빈도를 조사하였다. 연간 평균 온도, 습도, 일일 누적 광량은 각각 23℃, 68.8%, 9,553 mol·m-2·d-1였다. 1-2월 평균 온도는 21.8℃, 7-8월 평균 온도는 26.5℃로 겨울에 비해 여름에 약 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습도의 경우 1-2월과 7-8월은 74.5%, 71.8%로 유사했으나, 11-12월에는 58.6%로 연평균보다 10% 낮게 나타났다. 일일누적광량은 여름철과 겨울철에 각각 7,259 mol·m-2·d-1, 7,776 mol·m-2·d-1로 오히려 낮았으며, 간절기인 3-4월에 11,704 mol·m-2·d-1로 가장 높았다. BPP 발생 빈도는 품종간 차이는 있으나, 모든 품종에서 1월부터 6월까지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7월 이후 급격히 증가했으며, 9월 이후 다시 감소하는 동일한 계절적 양상을 보였다. 품종에 따라 연간 평균 BPP 발생 빈도는 다르게 나타났다. 환경 요인과 품종별 BPP 발생 빈도는 대부분 품종에서 30℃ 이상의 고온(FHT)과 고도의 유의적 양의 상관관계(r = 0.7* – 0.9**)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본 연구는 절화 장미 재배 시 발생하는 꽃목굽음 현상(bent peduncle phenomenon, BPP)을 이해하고 경감 방법을 알아보고자 수행되었다. 재배 환경과 BPP 관계, BPP 신초의 형태적 변화, BPP 신초의 생장과 내생 호르몬 변화를 조사하고, BPP 경감을 위해 화아분화 단계별 고온 처리와 조기 생성된 꽃받침조각 제거 실험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절화 장미 재배환경과 BPP 발생 관계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재배 시설의 온도 환경은 1, 2월에 21.8℃, 7, 8월에 26.5℃로 겨울보다 여름에 5℃ 높았고, 습도는 1, 2월과 7, 8월에 각각 71.8%, 74.5%로 유사했으나 오히려 11, 12월에 58.6%로 연평균보다 10% 낮았다. 일일누적광량은 1, 2월과 7, 8월에 각각 7,259 mol·m-2·d-1, 7,776 mol·m-2·d-1이었고, 3, 4월에 11,704 mol·m-2·d-1로 가장 높았다. 연중 BPP 발생 정도는 2 - 20%로 품종간 차이는 있었으나, 6월까지 5% 전후로 낮게 유지되다가 7 - 8월 고온기에 급증하였고 9월 이후 다시 감소하는 계절적 변화 양상은 품종간에 유사하였다. 특히 BPP 발생은 재배 기온이 30℃ 이상이었을 때 고도의 상관성(r = 0.7 – 0.8*)을 나타냈다. 2. BPP 신초의 형태적 특성 BPP은 모든 품종에서 Cook(1926)의 분류 기준으로 1번 꽃받침조각의 변형으로 시작되었다. 정상 줄기와 달리 BPP 줄기의 경우 1번 꽃받침조각이 조기 형성되어 나머지 4개의 꽃받침조각으로부터 이탈된 채 엽상화(phyllody)로 진행되었고, 이때 꽃목이 같은 방향으로 굽으면서 대화현상을 동반하였다. 꽃받침조각의 이탈 증거로 이 부위에서는 기공이 관찰되지 않았다. BPP는 꽃목굽음 각도나 꽃받침조각의 엽상화 형태, 이탈 거리 등에서 다양한 양상을 보였으나, 이들 형태적 특성 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는 없었다. 대화현상을 동반한 꽃목굽음 부위의 횡단면 조직이 비대칭적으로 발달하였고, 표피조직의 세포 크기도 굽은쪽과 반대쪽 간에 차이를 보였다. 한편 화기 구조 중 자방 길이가 BPP 발생과 유의적으로 반비례 했으며(r = - 0.8*), 자방 길이가 화아 길이의 15% 이상일 때 BPP 발생이 5% 이하로 감소하였다. 3. BPP 줄기의 생장 특성과 내생 호르몬 변화 BPP 줄기와 정상 줄기의 생장을 비교한 결과, 전체 생장량과 생장속도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 꽃, 줄기, 잎 부위별 생체중과 건물중의 비율은 차이를 보여, BPP 줄기의 경우 정상 줄기에 비해 꽃의 비중은 감소하고 잎의 비중은 증가하였다. 꽃의 건물중 비율은 13.8%로 정상 줄기의 19.7%보다 6% 낮았고, 전탄소 함량(T-C)도 정상 줄기보다 5% 감소하였다. 한편 BPP 줄기의 경우 화아가 발달함에 따라 IAA 함량이 정상 줄기보다 유의적으로 높게 유지되었으며, GA3 함량 역시 다소 높았으나, 유의적 차이는 없었다. 4. 인위적인 BPP 유도와 경감 ‘Beast’ 품종을 대상으로 화아형성 이전 두 단계(bud break stage, BBS1, BBS2), 화아형성 이후 한 단계(BBS3)로 구분하여 72시간의 고온처리(30℃, 35℃, 40℃)를 실시한 결과, 꽃받침조각 형성 직전 단계인 BBS2에서 고온처리별로 각각 23.1%, 40%, 15% BPP가 발생하였고, BBS3에서는 20.0%, 25%, 0%, BBS1에서는 0%, 9.1%, 11.8%로 유도되었다. 따라서 꽃받침조각이 형성되기 직전 단계(BBS2)에 30℃ 이상의 고온이 BPP 발생과 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한편 지속적인 옥신 공급원으로 판단되는 엽상화된 꽃받침조각을 제거한 결과, 6품종 중 ‘Legato’와 ‘Revue’ 두 품종에서는 굽은 각도가 개선되었고 ‘Propose’와 ‘Ocean song’에서는 BPP가 더 이상 진전되지 않았으나, ‘Beast’와 ‘Iguana’에서는 꽃받침조각 제거 후에도 BPP가 진행되었다. 결론적으로 BPP는 품종간 정도 차이는 있으나 고온기에 증가하고 저온기에 감소하는 일정한 계절적 양상을 보였다. BPP는 1번 꽃받침조각의 조기 형성과 엽상화, 같은 방향으로의 꽃목굽음, 대화현상 등을 동반하였다. 품종 중 자방 길이가 화아 길이의 15% 이상인 품종에서는 BPP가 적게 발생하는 특성을 보였다. BPP 줄기의 경우 꽃으로의 동화산물 분배 비율이 정상 줄기보다 적었고, 내생 옥신 함량은 높게 유지되었다. 꽃받침조각 형성단계에서 30℃ 이상의 고온 처리는 인위적인 BPP 유도가 가능하였고, 엽상화된 꽃받침조각 제거를 통해 일부 품종에서 BPP 개선 효과를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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