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은 문화적, 산업적으로 그 가치가 높은 문화콘텐츠의 하나이다. 여기서 애니메이션의 질적 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의 하나가 바로 서사이다. 애니메이션 서사는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를 요구 받는다. 향유자와 시장의 니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속해 있는 문화권에 따라 서로 다른 특징이 나타날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전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은 미국 애니메이션과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양분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문화권의 애니메이션 서사를 비교함으로써 나타나는 서사의 특징과 영향력을 알아보는 것은 애니메이션 서사 흐름 전반을 이해하고 특성을 규정지을 수 있다는 점에서 뿐만 아니라 그 속에 내제된 문화적인 요소를 살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서사 특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구조(형식)와 내용의 두 측면을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본고에서는 일본과 미국을 대표하는 지브리와 픽사 애니메이션을 ...
애니메이션은 문화적, 산업적으로 그 가치가 높은 문화콘텐츠의 하나이다. 여기서 애니메이션의 질적 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의 하나가 바로 서사이다. 애니메이션 서사는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를 요구 받는다. 향유자와 시장의 니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속해 있는 문화권에 따라 서로 다른 특징이 나타날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전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은 미국 애니메이션과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양분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문화권의 애니메이션 서사를 비교함으로써 나타나는 서사의 특징과 영향력을 알아보는 것은 애니메이션 서사 흐름 전반을 이해하고 특성을 규정지을 수 있다는 점에서 뿐만 아니라 그 속에 내제된 문화적인 요소를 살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서사 특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구조(형식)와 내용의 두 측면을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본고에서는 일본과 미국을 대표하는 지브리와 픽사 애니메이션을 비교 대상으로 삼아 플롯에 주목하여 구조적인 면을 살펴보고 캐릭터와 공간, 소재와 주제에 주목하여 서사의 내용적인 면을 살펴보았다. 동서양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의 서사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구조의 부분에서 중반부 확대의 동일한 서사구조를 지니며 다양한 향유요소를 제공한다. 그러나 각 단계의 서사표현에 있어서는 차이를 보인다. 서로 다른 서사 표현의 특징은 픽사 애니메이션의 역동성과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서정성을 설명한다. 반면 내용의 부분에서 먼저 캐릭터는 공통적으로 내면적, 외면적 결핍을 지닌다. 그러나 캐릭터의 역할에 따른 분류(주인공, 적대자, 조력자)에서 각 캐릭터의 성격변화의 차이가 드러났다. 공간에 있어서는 공간의 성격이 크게 두 가지의 성격으로 구분되는 공통점을 지닌다. 지브리의 경우, 공간의 범위가 넓고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소재에 있어서는 소재 선택의 범위가 넓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픽사의 경우 의외성을 지닌 소재를 선택하는 개방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지브리는 일본적 색이 드러나는 소재를 선택하는 모습을 보인다. 마지막으로 주제에 있어서 공통적으로 휴머니즘적 성격을 지닌다. 그러나 픽사의 주제가 일상의 교훈이나 감성적 요소를 전달한다면 지브리의 경우 큰 틀이 되는 주제 속에 많은 철학적인 메시지가 숨어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상의 서사특징 비교에서 특히 흥미로운 것은 픽사 애니메이션에서 지브리의 작품세계(일본적 요소)의 영향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애니메이션은 문화적, 산업적으로 그 가치가 높은 문화콘텐츠의 하나이다. 여기서 애니메이션의 질적 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의 하나가 바로 서사이다. 애니메이션 서사는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를 요구 받는다. 향유자와 시장의 니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속해 있는 문화권에 따라 서로 다른 특징이 나타날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전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은 미국 애니메이션과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양분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문화권의 애니메이션 서사를 비교함으로써 나타나는 서사의 특징과 영향력을 알아보는 것은 애니메이션 서사 흐름 전반을 이해하고 특성을 규정지을 수 있다는 점에서 뿐만 아니라 그 속에 내제된 문화적인 요소를 살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서사 특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구조(형식)와 내용의 두 측면을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본고에서는 일본과 미국을 대표하는 지브리와 픽사 애니메이션을 비교 대상으로 삼아 플롯에 주목하여 구조적인 면을 살펴보고 캐릭터와 공간, 소재와 주제에 주목하여 서사의 내용적인 면을 살펴보았다. 동서양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의 서사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구조의 부분에서 중반부 확대의 동일한 서사구조를 지니며 다양한 향유요소를 제공한다. 그러나 각 단계의 서사표현에 있어서는 차이를 보인다. 서로 다른 서사 표현의 특징은 픽사 애니메이션의 역동성과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서정성을 설명한다. 반면 내용의 부분에서 먼저 캐릭터는 공통적으로 내면적, 외면적 결핍을 지닌다. 그러나 캐릭터의 역할에 따른 분류(주인공, 적대자, 조력자)에서 각 캐릭터의 성격변화의 차이가 드러났다. 공간에 있어서는 공간의 성격이 크게 두 가지의 성격으로 구분되는 공통점을 지닌다. 지브리의 경우, 공간의 범위가 넓고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소재에 있어서는 소재 선택의 범위가 넓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픽사의 경우 의외성을 지닌 소재를 선택하는 개방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지브리는 일본적 색이 드러나는 소재를 선택하는 모습을 보인다. 마지막으로 주제에 있어서 공통적으로 휴머니즘적 성격을 지닌다. 그러나 픽사의 주제가 일상의 교훈이나 감성적 요소를 전달한다면 지브리의 경우 큰 틀이 되는 주제 속에 많은 철학적인 메시지가 숨어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상의 서사특징 비교에서 특히 흥미로운 것은 픽사 애니메이션에서 지브리의 작품세계(일본적 요소)의 영향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Animation is one of culture-based contents with high cultural and industrial values. One of critical components that determine the quality and value of animations is narratives. There are constant demands for changes in animation narratives. Since they sensitively respond to the needs of viewers and...
Animation is one of culture-based contents with high cultural and industrial values. One of critical components that determine the quality and value of animations is narratives. There are constant demands for changes in animation narratives. Since they sensitively respond to the needs of viewers and the market, each culture probably produces different characteristics. The world animation market is obviously divided into the U.S and Japanese market. Exploring the characteristics and influence of their animation narratives with a comparative approach is quite meaningful, in the sense that it not only helps to understand the overall flow of animation narratives and define their characteristics but it also helps to explore the underlying cultural components. Understanding the characteristics of narratives requires examining the two aspects, structure (format) and content. This study explored the structural aspect of Ghibli and Pixar Animations that represent Japan and the U.S, with a comparative approach with focus on the plot, and examined the content of their narratives with focus on the characters, space, material, and themes. The characteristics of animation narratives that represent the East and West are as follows. In terms of structure, they have a identical structure of narratives that expand in the middle of the story and offer various components to be enjoyed. However, the expression mode of narratives at each stage is different. Whereas Pixar is quite dynamic, Ghibli features delicate sensibilities. On the other hand, the content has both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First, the characters of both companies have internal and external deficiencies. However, a classification of character roles (main character, enemy, supporter) revealed the differences in the personality changes of each character. In terms of space, they both have two different features. In case of Ghibli, it features extensive space and wide, complex structure. As for material, they both feature a wide scope of materials. Whereas Pixar selects all types of materials including very unusual ones, Ghibli tends to choose highly Japanese-style materials. Finally, in terms of themes, both feature humanism. However, there are also differences. While Pixar tends to deliver daily life lessons and emotional components, Ghibli features profound themes with lots of philosophical messages. What is especially interesting in the comparison of their narratives is that Pixar animations showed a subtle influence of Ghibli animations (Japanese component).
Animation is one of culture-based contents with high cultural and industrial values. One of critical components that determine the quality and value of animations is narratives. There are constant demands for changes in animation narratives. Since they sensitively respond to the needs of viewers and the market, each culture probably produces different characteristics. The world animation market is obviously divided into the U.S and Japanese market. Exploring the characteristics and influence of their animation narratives with a comparative approach is quite meaningful, in the sense that it not only helps to understand the overall flow of animation narratives and define their characteristics but it also helps to explore the underlying cultural components. Understanding the characteristics of narratives requires examining the two aspects, structure (format) and content. This study explored the structural aspect of Ghibli and Pixar Animations that represent Japan and the U.S, with a comparative approach with focus on the plot, and examined the content of their narratives with focus on the characters, space, material, and themes. The characteristics of animation narratives that represent the East and West are as follows. In terms of structure, they have a identical structure of narratives that expand in the middle of the story and offer various components to be enjoyed. However, the expression mode of narratives at each stage is different. Whereas Pixar is quite dynamic, Ghibli features delicate sensibilities. On the other hand, the content has both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First, the characters of both companies have internal and external deficiencies. However, a classification of character roles (main character, enemy, supporter) revealed the differences in the personality changes of each character. In terms of space, they both have two different features. In case of Ghibli, it features extensive space and wide, complex structure. As for material, they both feature a wide scope of materials. Whereas Pixar selects all types of materials including very unusual ones, Ghibli tends to choose highly Japanese-style materials. Finally, in terms of themes, both feature humanism. However, there are also differences. While Pixar tends to deliver daily life lessons and emotional components, Ghibli features profound themes with lots of philosophical messages. What is especially interesting in the comparison of their narratives is that Pixar animations showed a subtle influence of Ghibli animations (Japanese compon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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