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의의 목적은 한국 공연예술사에서 실험과 도전의 연극인으로, 한국연극을 주도해 온 지촌 이진순(芝村 李眞淳, 1916〜1984)의 행적과 예술성 연구를 통해 그 연극사적 의의를 조명해보는데 있다. 이진순은 연출가로서 뿐만 아니라 예술행정가, 교육자, 극단 대표, 희곡 및 연극이론 집필가로 활동하면서 한국연극 발전에 앞장서 왔다. 그러나 이러한 공로와 위상도 불구하고 그에 상응하는 연구 성과나 연극사적 위상 정립은 아직까지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그의 행적을 통해 이진순이 우리 연극계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다시 되새겨 보고,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도출된 연출 미학에 주목해 보았다. 연구 과제의 수행을 위해 2장에서는 이진순의 생애를 중심으로 그가 성장하면서 접하게 된 공연들과 그 이후 연출가와 연극행정가로서의 활동을 중심으로 정리해보았다. 이진순의 생애를 함께 고찰한 것은 그의 삶과 예술이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며, 이러한 탐색 과정은 이진순의 연출 세계를 입문하는데 밑바탕이 되었다. 3장은 앞에서 개괄적으로 다루었던 연출 활동을 악극, 여성국극, 창극, 오페라, 무용극, 연극 등 장르별로 나누어 주목할 만한 작품들을 살펴보았다. 이진순은 악극과 여성국극을 활성화 시키고, 창극과 오페라 등에 연극성을 살려 폭넓은 장르에서 연출력을 발휘한 만큼, 그가 연출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연출 미학을 보다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국립극단에서의 연출은 창작극 초연 및 대형무대의 국외 작품 중 그의 연출 방법을 대표할 수 있는 공연 위주로 살펴보았다. 그리고 극단 광장에서는 번역극뿐만이 아니라 창작극 육성에도 힘쓴 만큼 창작극 중에서 3회에 걸쳐 앵콜 공연을 한 <학마을 사람들>에 주목해보았다. 4장에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이진순의 연출미학에 접근하기 위해 극단 광장에서의 마지막 작품이자, 그의 연출미학이 집대성된 1983년 <갈매기> 공연을 분석하였다. 연구 대상인 <갈매기>는 연출자의 디렉팅을 직접 기록한 연출 노트를 1차 자료로 활용하고, 남아있는 무대스케치와 당시 참여했던 무대 제작진들의 기억, 평론가들의 기록을 자료로 삼았다. 이를 기초로 이진순의 연출 작업과 그 미학을 살펴보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론을 도출해냈다. 첫째, 이진순은 이 공연에서 극단 광장의 대표이자 연출자로서 참여하였으므로 작품선정에서부터 연습진행, 최종리허설, 공연 과정을 정리 하는 것은 그의 연극 미학에 접근하는 첫 번째 방법이 될 것이다. 둘째, <갈매기>에 대한 텍스트 해석 방법이다. 이진순은 희곡으로부터 얻은 고유한 영감을 텍스트가 탄생한 시기가 아니라 당대의 관객을 위해 재조명하고, 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펼쳐 보이는 연출가이다. 셋째, 등장인물의 행동선을 중심으로 창조되는 공간과 그 역학구도에 대해 고찰하였다. <갈매기> 연출노트에 기록된 등장인물들의 행동선은 캐릭터가 창출해내는 공간을 드러내며, 이는 곧 인물과 인물 사이의 힘의 구도를 파악하는 척도가 된다. 넷째, <갈매기>의 무대 형상화에 대한 접근이다. 이를 위해 무대형상화를 시각적인 측면인 무대장치, ...
이 논의의 목적은 한국 공연예술사에서 실험과 도전의 연극인으로, 한국연극을 주도해 온 지촌 이진순(芝村 李眞淳, 1916〜1984)의 행적과 예술성 연구를 통해 그 연극사적 의의를 조명해보는데 있다. 이진순은 연출가로서 뿐만 아니라 예술행정가, 교육자, 극단 대표, 희곡 및 연극이론 집필가로 활동하면서 한국연극 발전에 앞장서 왔다. 그러나 이러한 공로와 위상도 불구하고 그에 상응하는 연구 성과나 연극사적 위상 정립은 아직까지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그의 행적을 통해 이진순이 우리 연극계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다시 되새겨 보고,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도출된 연출 미학에 주목해 보았다. 연구 과제의 수행을 위해 2장에서는 이진순의 생애를 중심으로 그가 성장하면서 접하게 된 공연들과 그 이후 연출가와 연극행정가로서의 활동을 중심으로 정리해보았다. 이진순의 생애를 함께 고찰한 것은 그의 삶과 예술이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며, 이러한 탐색 과정은 이진순의 연출 세계를 입문하는데 밑바탕이 되었다. 3장은 앞에서 개괄적으로 다루었던 연출 활동을 악극, 여성국극, 창극, 오페라, 무용극, 연극 등 장르별로 나누어 주목할 만한 작품들을 살펴보았다. 이진순은 악극과 여성국극을 활성화 시키고, 창극과 오페라 등에 연극성을 살려 폭넓은 장르에서 연출력을 발휘한 만큼, 그가 연출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연출 미학을 보다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국립극단에서의 연출은 창작극 초연 및 대형무대의 국외 작품 중 그의 연출 방법을 대표할 수 있는 공연 위주로 살펴보았다. 그리고 극단 광장에서는 번역극뿐만이 아니라 창작극 육성에도 힘쓴 만큼 창작극 중에서 3회에 걸쳐 앵콜 공연을 한 <학마을 사람들>에 주목해보았다. 4장에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이진순의 연출미학에 접근하기 위해 극단 광장에서의 마지막 작품이자, 그의 연출미학이 집대성된 1983년 <갈매기> 공연을 분석하였다. 연구 대상인 <갈매기>는 연출자의 디렉팅을 직접 기록한 연출 노트를 1차 자료로 활용하고, 남아있는 무대스케치와 당시 참여했던 무대 제작진들의 기억, 평론가들의 기록을 자료로 삼았다. 이를 기초로 이진순의 연출 작업과 그 미학을 살펴보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론을 도출해냈다. 첫째, 이진순은 이 공연에서 극단 광장의 대표이자 연출자로서 참여하였으므로 작품선정에서부터 연습진행, 최종리허설, 공연 과정을 정리 하는 것은 그의 연극 미학에 접근하는 첫 번째 방법이 될 것이다. 둘째, <갈매기>에 대한 텍스트 해석 방법이다. 이진순은 희곡으로부터 얻은 고유한 영감을 텍스트가 탄생한 시기가 아니라 당대의 관객을 위해 재조명하고, 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펼쳐 보이는 연출가이다. 셋째, 등장인물의 행동선을 중심으로 창조되는 공간과 그 역학구도에 대해 고찰하였다. <갈매기> 연출노트에 기록된 등장인물들의 행동선은 캐릭터가 창출해내는 공간을 드러내며, 이는 곧 인물과 인물 사이의 힘의 구도를 파악하는 척도가 된다. 넷째, <갈매기>의 무대 형상화에 대한 접근이다. 이를 위해 무대형상화를 시각적인 측면인 무대장치, 오브제, 조명, 의상과 청각적인 측면인 배우들의 말, 음향, 음악으로 나누어 그 배치 양상을 파악하였다. <갈매기>의 각 막은 무대장치, 오브제, 조명 등에 따라 다른 장소로 변화되며, 장소의 변화는 새로운 사건을 암시하고 극적 긴장감을 통해 관객을 집중시킨다. 1막이 호수를 중심으로 생성의 무대라면, 2막은 호수를 사이에 두고 갈등이 시작되고, 3막은 갈등이 고조되면서 공연의 흐름은 극으로 치닫는다. 2년의 시간이 흐른 뒤, 4막의 무대는 등장인물 모두가 유일하게 한자리에 모인 공간이자 그들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는 순간이다. 이진순 연출이 새롭게 배열한 <갈매기>는 호수를 중심으로, 호수가 인간의 세계이자 우주가 되었고, 이를 통해 인생을 관조적으로 바라보게 하였다. 이진순은 4살의 어린나이에 경험을 통해 연극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청소년기와 대학생활을 거치며 연극과 영화에 입문하게 되었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일제의 압박과 해방, 6·25를 겪으며 민족에 대한 감정과 동포애가 생겨났고, 이는 우리 고전 및 전통, 그리고 시대적 배경을 소재로 한 창작극 발굴에 힘쓴 계기가 되었다. 또한 창작극에 대한 관심 못지않게 국내에 소개 되지 않은 번역 희곡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특히 대형 작품들을 선호하였다. 공연 장르에 있어서는 정극을 비롯하여 오페라, 무용극, 창극, 국극, 악극 등 전 장르를 섭렵한 연출가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그리고 연극행정가로의 업적도 뛰어나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으로 취임하며 월간 『한국연극』, 『한국희곡대계』, 『한국연극사』등을 출간하였고, 교육자로서도 후학 양성에 앞장섰다. 또한 연극이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해외 연극계에 우리 연극의 위상을 높이고자 평생을 바친 연극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진순이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연출 작업이었다. 그는 늘 새로움을 추구하였고, 스펙터클한 대형 무
이 논의의 목적은 한국 공연예술사에서 실험과 도전의 연극인으로, 한국연극을 주도해 온 지촌 이진순(芝村 李眞淳, 1916〜1984)의 행적과 예술성 연구를 통해 그 연극사적 의의를 조명해보는데 있다. 이진순은 연출가로서 뿐만 아니라 예술행정가, 교육자, 극단 대표, 희곡 및 연극이론 집필가로 활동하면서 한국연극 발전에 앞장서 왔다. 그러나 이러한 공로와 위상도 불구하고 그에 상응하는 연구 성과나 연극사적 위상 정립은 아직까지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그의 행적을 통해 이진순이 우리 연극계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다시 되새겨 보고,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도출된 연출 미학에 주목해 보았다. 연구 과제의 수행을 위해 2장에서는 이진순의 생애를 중심으로 그가 성장하면서 접하게 된 공연들과 그 이후 연출가와 연극행정가로서의 활동을 중심으로 정리해보았다. 이진순의 생애를 함께 고찰한 것은 그의 삶과 예술이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며, 이러한 탐색 과정은 이진순의 연출 세계를 입문하는데 밑바탕이 되었다. 3장은 앞에서 개괄적으로 다루었던 연출 활동을 악극, 여성국극, 창극, 오페라, 무용극, 연극 등 장르별로 나누어 주목할 만한 작품들을 살펴보았다. 이진순은 악극과 여성국극을 활성화 시키고, 창극과 오페라 등에 연극성을 살려 폭넓은 장르에서 연출력을 발휘한 만큼, 그가 연출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연출 미학을 보다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국립극단에서의 연출은 창작극 초연 및 대형무대의 국외 작품 중 그의 연출 방법을 대표할 수 있는 공연 위주로 살펴보았다. 그리고 극단 광장에서는 번역극뿐만이 아니라 창작극 육성에도 힘쓴 만큼 창작극 중에서 3회에 걸쳐 앵콜 공연을 한 <학마을 사람들>에 주목해보았다. 4장에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이진순의 연출미학에 접근하기 위해 극단 광장에서의 마지막 작품이자, 그의 연출미학이 집대성된 1983년 <갈매기> 공연을 분석하였다. 연구 대상인 <갈매기>는 연출자의 디렉팅을 직접 기록한 연출 노트를 1차 자료로 활용하고, 남아있는 무대스케치와 당시 참여했던 무대 제작진들의 기억, 평론가들의 기록을 자료로 삼았다. 이를 기초로 이진순의 연출 작업과 그 미학을 살펴보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론을 도출해냈다. 첫째, 이진순은 이 공연에서 극단 광장의 대표이자 연출자로서 참여하였으므로 작품선정에서부터 연습진행, 최종리허설, 공연 과정을 정리 하는 것은 그의 연극 미학에 접근하는 첫 번째 방법이 될 것이다. 둘째, <갈매기>에 대한 텍스트 해석 방법이다. 이진순은 희곡으로부터 얻은 고유한 영감을 텍스트가 탄생한 시기가 아니라 당대의 관객을 위해 재조명하고, 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펼쳐 보이는 연출가이다. 셋째, 등장인물의 행동선을 중심으로 창조되는 공간과 그 역학구도에 대해 고찰하였다. <갈매기> 연출노트에 기록된 등장인물들의 행동선은 캐릭터가 창출해내는 공간을 드러내며, 이는 곧 인물과 인물 사이의 힘의 구도를 파악하는 척도가 된다. 넷째, <갈매기>의 무대 형상화에 대한 접근이다. 이를 위해 무대형상화를 시각적인 측면인 무대장치, 오브제, 조명, 의상과 청각적인 측면인 배우들의 말, 음향, 음악으로 나누어 그 배치 양상을 파악하였다. <갈매기>의 각 막은 무대장치, 오브제, 조명 등에 따라 다른 장소로 변화되며, 장소의 변화는 새로운 사건을 암시하고 극적 긴장감을 통해 관객을 집중시킨다. 1막이 호수를 중심으로 생성의 무대라면, 2막은 호수를 사이에 두고 갈등이 시작되고, 3막은 갈등이 고조되면서 공연의 흐름은 극으로 치닫는다. 2년의 시간이 흐른 뒤, 4막의 무대는 등장인물 모두가 유일하게 한자리에 모인 공간이자 그들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는 순간이다. 이진순 연출이 새롭게 배열한 <갈매기>는 호수를 중심으로, 호수가 인간의 세계이자 우주가 되었고, 이를 통해 인생을 관조적으로 바라보게 하였다. 이진순은 4살의 어린나이에 경험을 통해 연극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청소년기와 대학생활을 거치며 연극과 영화에 입문하게 되었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일제의 압박과 해방, 6·25를 겪으며 민족에 대한 감정과 동포애가 생겨났고, 이는 우리 고전 및 전통, 그리고 시대적 배경을 소재로 한 창작극 발굴에 힘쓴 계기가 되었다. 또한 창작극에 대한 관심 못지않게 국내에 소개 되지 않은 번역 희곡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특히 대형 작품들을 선호하였다. 공연 장르에 있어서는 정극을 비롯하여 오페라, 무용극, 창극, 국극, 악극 등 전 장르를 섭렵한 연출가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그리고 연극행정가로의 업적도 뛰어나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으로 취임하며 월간 『한국연극』, 『한국희곡대계』, 『한국연극사』등을 출간하였고, 교육자로서도 후학 양성에 앞장섰다. 또한 연극이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해외 연극계에 우리 연극의 위상을 높이고자 평생을 바친 연극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진순이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연출 작업이었다. 그는 늘 새로움을 추구하였고, 스펙터클한 대형 무
The purpose of this discussion is to examine the artistry of Jichon Lee Jinsun (芝村 李眞淳, 1916〜1984) who led Korean theater as one of the drama people with an experimental and challenging spirit in the history of Korean performing arts and find out his significance in our theatrical history through hi...
The purpose of this discussion is to examine the artistry of Jichon Lee Jinsun (芝村 李眞淳, 1916〜1984) who led Korean theater as one of the drama people with an experimental and challenging spirit in the history of Korean performing arts and find out his significance in our theatrical history through his achievements. Lee Jinsun took the initiative in developing Korean theater while working as not only a director but art administrator, educator, the head of a theater company, and also play and drama theorist. Despite his contributions or status in it, establishing his status in our theatrical history or securing enough research results corresponding to it has not yet been fulfilled. Therefore, based on what he actually did, this study will develop its discussion on his aesthetics of direction through his status in our theatrical history and also his works. To attain the goal, it is needed to examine Lee Jinsun’s directing activities more closely. Here in this paper, the works are divided by genres such as musical dramas, women’s national dramas, Korean classical operas, operas, or dance dramas to organize the aspects of his activities. About his drama directing, the study divides his activities in the National Drama Company of Korea, Troupe Gwangjang, and other organizations to consider the works he did put great efforts in passionately. And the study also examines Lee Jinsun’s aesthetics of direction with which is his posthumous work on which his drama aesthetics is concentrated fully. To conduct the study tasks, Chapter 2 following introduction arranges the performances he got to encounter as he grew centering around his lifetime and then his activities as a director and also drama administrator. The reason why it considers Lee Jinsun’s lifetime is that his life is closely associated with his art, and this exploration process will be the foundation to enter Lee Jinsun’s world of directing. Chapter 3 divides his directing activities that have been dealt with generally before by genres such as musical dramas, women’s national dramas, Korean classical operas, operas, dance dramas, and dramas and then examines noticeable works among them. As Lee Jinsun did vitalize musical dramas as well as women’s national dramas and exhibit his excellent directing ability in many different genres highlighting dramatic elements in either operas or Korean classical operas, it was possible to figure out his aesthetics of direction closely through the works of diverse genres he directed. And regarding his directing in the National Drama Company of Korea, the study examines mainly the performances that can represent his directing methods from the premieres of original plays or foreign works with a large-scale stage. As he did strive to cultivate original plays as well as translated plays in Troupe Gwangjang, the paper pays attention to the original play of which had encore performances three times among them. And to approach to Lee Jinsun’s aesthetics of direction more concretely, Chapter 4 analyzes the performance of in 1983 which was his last work in Troupe Gwangjang and also a work on which his aesthetics of direction was concentrated. For the study subject of , the study uses as its primary material the regie-book which the director wrote in person for the directing and also adopts remaining stage sketches, memories of the stage staff who actually participated in it then, and critics’ records as well. Based on that, the study takes its methodology to examine Lee Jinsun’s directing work and aesthetics as follows: First, as Lee Jinsun participated in this performance as the head of Troupe Gwangjang and director, it could be the first way to approach to his drama aesthetics to summarize the processes from work selection to practice, the last rehearsal, and also the actual performance. From the process of directing, Lee Jinsun always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actors. And as he valued visual aesthetics, he decided on such things as stage setting and costume design even before practice already at the stage of work analysis of directing. Second, it is his text analysis regarding . Text analysis becomes the ground for the stage expression as well as the work’s theme that the director thinks of, so it works as a crucial element in direction. Since the approach of a play is associated with the theme that the director thinks of and also the contents, this study focuses on how Lee Jinsun deals with the text of here. While adhering to the messages that the author means to deliver, he closely analyzes the foreshadowing hidden in the conversations and stage instructions. Third, it is the consideration on the space created around the act lines and its dynamic structure. The act lines of the characters written on the regie-book for exhibit the space created by the characters, and this becomes the very scale to figure out the structure of force among the characters. Thus, analyzing act lines is one of the ways to approach to the visual image which Lee Jinsun intends to express. For example, characters’ appearance and disappearance or conflicts may aggravate complications, and the space of peace may suddenly turn into the space of instability that is likely to explode emotion in an instant. Like this, signifying space has flexibility according to the actors’ moving lines and eyelines. Therefore, this paper intends to understand the new space created by act lines and figure out a variety of dynamic structures of the characters generated in that space to examine Lee Jinsun’s aesthetics of direction. Fourth, it is the approach to the stage embodiment of . For this, the study divides stage embodiment into visual aspects such as stage setting, objets, lighting, and costume and auditory aspects like actors’ lines, sound, and music to examine the aspects of its arrange
The purpose of this discussion is to examine the artistry of Jichon Lee Jinsun (芝村 李眞淳, 1916〜1984) who led Korean theater as one of the drama people with an experimental and challenging spirit in the history of Korean performing arts and find out his significance in our theatrical history through his achievements. Lee Jinsun took the initiative in developing Korean theater while working as not only a director but art administrator, educator, the head of a theater company, and also play and drama theorist. Despite his contributions or status in it, establishing his status in our theatrical history or securing enough research results corresponding to it has not yet been fulfilled. Therefore, based on what he actually did, this study will develop its discussion on his aesthetics of direction through his status in our theatrical history and also his works. To attain the goal, it is needed to examine Lee Jinsun’s directing activities more closely. Here in this paper, the works are divided by genres such as musical dramas, women’s national dramas, Korean classical operas, operas, or dance dramas to organize the aspects of his activities. About his drama directing, the study divides his activities in the National Drama Company of Korea, Troupe Gwangjang, and other organizations to consider the works he did put great efforts in passionately. And the study also examines Lee Jinsun’s aesthetics of direction with which is his posthumous work on which his drama aesthetics is concentrated fully. To conduct the study tasks, Chapter 2 following introduction arranges the performances he got to encounter as he grew centering around his lifetime and then his activities as a director and also drama administrator. The reason why it considers Lee Jinsun’s lifetime is that his life is closely associated with his art, and this exploration process will be the foundation to enter Lee Jinsun’s world of directing. Chapter 3 divides his directing activities that have been dealt with generally before by genres such as musical dramas, women’s national dramas, Korean classical operas, operas, dance dramas, and dramas and then examines noticeable works among them. As Lee Jinsun did vitalize musical dramas as well as women’s national dramas and exhibit his excellent directing ability in many different genres highlighting dramatic elements in either operas or Korean classical operas, it was possible to figure out his aesthetics of direction closely through the works of diverse genres he directed. And regarding his directing in the National Drama Company of Korea, the study examines mainly the performances that can represent his directing methods from the premieres of original plays or foreign works with a large-scale stage. As he did strive to cultivate original plays as well as translated plays in Troupe Gwangjang, the paper pays attention to the original play of which had encore performances three times among them. And to approach to Lee Jinsun’s aesthetics of direction more concretely, Chapter 4 analyzes the performance of in 1983 which was his last work in Troupe Gwangjang and also a work on which his aesthetics of direction was concentrated. For the study subject of , the study uses as its primary material the regie-book which the director wrote in person for the directing and also adopts remaining stage sketches, memories of the stage staff who actually participated in it then, and critics’ records as well. Based on that, the study takes its methodology to examine Lee Jinsun’s directing work and aesthetics as follows: First, as Lee Jinsun participated in this performance as the head of Troupe Gwangjang and director, it could be the first way to approach to his drama aesthetics to summarize the processes from work selection to practice, the last rehearsal, and also the actual performance. From the process of directing, Lee Jinsun always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actors. And as he valued visual aesthetics, he decided on such things as stage setting and costume design even before practice already at the stage of work analysis of directing. Second, it is his text analysis regarding . Text analysis becomes the ground for the stage expression as well as the work’s theme that the director thinks of, so it works as a crucial element in direction. Since the approach of a play is associated with the theme that the director thinks of and also the contents, this study focuses on how Lee Jinsun deals with the text of here. While adhering to the messages that the author means to deliver, he closely analyzes the foreshadowing hidden in the conversations and stage instructions. Third, it is the consideration on the space created around the act lines and its dynamic structure. The act lines of the characters written on the regie-book for exhibit the space created by the characters, and this becomes the very scale to figure out the structure of force among the characters. Thus, analyzing act lines is one of the ways to approach to the visual image which Lee Jinsun intends to express. For example, characters’ appearance and disappearance or conflicts may aggravate complications, and the space of peace may suddenly turn into the space of instability that is likely to explode emotion in an instant. Like this, signifying space has flexibility according to the actors’ moving lines and eyelines. Therefore, this paper intends to understand the new space created by act lines and figure out a variety of dynamic structures of the characters generated in that space to examine Lee Jinsun’s aesthetics of direction. Fourth, it is the approach to the stage embodiment of . For this, the study divides stage embodiment into visual aspects such as stage setting, objets, lighting, and costume and auditory aspects like actors’ lines, sound, and music to examine the aspects of its ar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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