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의 목적은 일본 유토리 교육 시기(197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의 교육과정의 특징과 그에 대한 경과 및 논쟁들을 살펴보고 그로부터 우리나라의 교육과정에 대한 시사점을 얻는 데에 있다. 50년대 후반부터 일본에서는 입시 경쟁이 매우 치열해졌다. 그리하여 이러한 입시 준비를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지는 경향이 강해졌다. 이에 일본의 여론은 당시 일본의 교육이 학생들에게 과잉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수업에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양산하며 암기 위주의 주입식 교육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하기에 이른다. 그리하여 70년대 말에는 이전 교육에 대한 대안으로 유토리 교육이 등장한다. 유토리 교육은 학생의 개성과 의욕을 강조하고 학습에 있어 기초‧기본을 중시하였다. 또한 ‘신학력관’에 기초하여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힘인 ‘살아가는 힘’을 기르고자 하였으며 그를 위해 ‘종합적인 학습의 시간’을 도입하는 한편 ...
본 논문의 목적은 일본 유토리 교육 시기(197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의 교육과정의 특징과 그에 대한 경과 및 논쟁들을 살펴보고 그로부터 우리나라의 교육과정에 대한 시사점을 얻는 데에 있다. 50년대 후반부터 일본에서는 입시 경쟁이 매우 치열해졌다. 그리하여 이러한 입시 준비를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지는 경향이 강해졌다. 이에 일본의 여론은 당시 일본의 교육이 학생들에게 과잉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수업에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양산하며 암기 위주의 주입식 교육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하기에 이른다. 그리하여 70년대 말에는 이전 교육에 대한 대안으로 유토리 교육이 등장한다. 유토리 교육은 학생의 개성과 의욕을 강조하고 학습에 있어 기초‧기본을 중시하였다. 또한 ‘신학력관’에 기초하여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힘인 ‘살아가는 힘’을 기르고자 하였으며 그를 위해 ‘종합적인 학습의 시간’을 도입하는 한편 교사의 역할을 이전의 지도자로부터 지원자로 격하시켰다. 이러한 유토리 교육에 따라 교과 내용의 3할이 삭감되었으며 수업시수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이러한 유토리 교육의 시행은 1990년대 말부터 본격적인 학력저하 논쟁을 일으켰다. 격렬한 학력저하 논쟁 끝에 문부성은 결국 유토리 교육 기조를 거둬들이고 보다 ‘확실한 학력’을 강조하는 쪽으로 노선을 선회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역시 현재의 교육이 지나친 학습 부담을 일으킨다는 비판 아래 유토리 교육과 닮은꼴인 2009 개정 교육과정을 도입하였다. 우선, 유토리 교육과 2009 개정 교육과정은 모두 교육내용의 양과 수준 조정 및 감축을 중심으로 교육내용의 적정화를 꾀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유토리 교육이 성급한 적정화로 여러 문제가 일어났음을 감안할 때, 우리는 교육내용의 양의 적정화뿐만 아니라 질적인 적합성과 제반 학습 여건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유토리 교육 시기에는 활동 중심 교육의 도입에 급급한 나머지 활동 자체가 중심이 되는 주객이 전도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루소의 논의를 바탕으로 고려해 보았을 때, 우리는 활동 중심 교육의 본디 의도를 살린 교육의 모습이란 교사가 배제된 활동 ‘중심’ 교육이 아니라 학습에서 교사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활동을 이용한’ 교육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교육 정책 및 교육과정의 개정에 언론과 정치가 큰 영향을 끼쳤다는 점도 유토리 교육과 우리나라 교육의 닮은 점이다. 언론의 편협한 보도로 인해 생겨난 교육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정치계를 자극하여 단기적인 성과를 나타낼 수 있는 교육 정책을 졸속으로 도입하게 만들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육 정책의 도입에 있어서 언론과 정치에 지나치게 휘둘리지 말아야 하며, 실증적 연구와 전문적 고찰을 토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교육 정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해야겠다.
본 논문의 목적은 일본 유토리 교육 시기(197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의 교육과정의 특징과 그에 대한 경과 및 논쟁들을 살펴보고 그로부터 우리나라의 교육과정에 대한 시사점을 얻는 데에 있다. 50년대 후반부터 일본에서는 입시 경쟁이 매우 치열해졌다. 그리하여 이러한 입시 준비를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지는 경향이 강해졌다. 이에 일본의 여론은 당시 일본의 교육이 학생들에게 과잉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수업에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양산하며 암기 위주의 주입식 교육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하기에 이른다. 그리하여 70년대 말에는 이전 교육에 대한 대안으로 유토리 교육이 등장한다. 유토리 교육은 학생의 개성과 의욕을 강조하고 학습에 있어 기초‧기본을 중시하였다. 또한 ‘신학력관’에 기초하여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힘인 ‘살아가는 힘’을 기르고자 하였으며 그를 위해 ‘종합적인 학습의 시간’을 도입하는 한편 교사의 역할을 이전의 지도자로부터 지원자로 격하시켰다. 이러한 유토리 교육에 따라 교과 내용의 3할이 삭감되었으며 수업시수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이러한 유토리 교육의 시행은 1990년대 말부터 본격적인 학력저하 논쟁을 일으켰다. 격렬한 학력저하 논쟁 끝에 문부성은 결국 유토리 교육 기조를 거둬들이고 보다 ‘확실한 학력’을 강조하는 쪽으로 노선을 선회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역시 현재의 교육이 지나친 학습 부담을 일으킨다는 비판 아래 유토리 교육과 닮은꼴인 2009 개정 교육과정을 도입하였다. 우선, 유토리 교육과 2009 개정 교육과정은 모두 교육내용의 양과 수준 조정 및 감축을 중심으로 교육내용의 적정화를 꾀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유토리 교육이 성급한 적정화로 여러 문제가 일어났음을 감안할 때, 우리는 교육내용의 양의 적정화뿐만 아니라 질적인 적합성과 제반 학습 여건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유토리 교육 시기에는 활동 중심 교육의 도입에 급급한 나머지 활동 자체가 중심이 되는 주객이 전도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루소의 논의를 바탕으로 고려해 보았을 때, 우리는 활동 중심 교육의 본디 의도를 살린 교육의 모습이란 교사가 배제된 활동 ‘중심’ 교육이 아니라 학습에서 교사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활동을 이용한’ 교육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교육 정책 및 교육과정의 개정에 언론과 정치가 큰 영향을 끼쳤다는 점도 유토리 교육과 우리나라 교육의 닮은 점이다. 언론의 편협한 보도로 인해 생겨난 교육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정치계를 자극하여 단기적인 성과를 나타낼 수 있는 교육 정책을 졸속으로 도입하게 만들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육 정책의 도입에 있어서 언론과 정치에 지나치게 휘둘리지 말아야 하며, 실증적 연구와 전문적 고찰을 토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교육 정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해야겠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flect on Yutori education and to look for suggestion for Korea’s curriculum. the percentage of school attendance and entrance rate in Japan have got higher since modern school system was instituted. Competition for entrance exams became more intense in the late ‘50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flect on Yutori education and to look for suggestion for Korea’s curriculum. the percentage of school attendance and entrance rate in Japan have got higher since modern school system was instituted. Competition for entrance exams became more intense in the late ‘50s because the number of university was limited. In 1968, new discipline-centered curriculum, which was so difficult for students, was started in Japan. The media started to criticize that many students couldn’t understand content of a class. The media also reported that excessive competition in entrance examinations had destroyed students’ moral fiber and teaching method of Japan’s school was not effective for modern society moved to information-oriented society. So the Ministry of Education and Science started so-called “Yutori education” in the late ‘70s. Yutori education emphasizes on students’ individuality and the will to study. Studying amount was reduced by 30% and activity based instruction became popular. But questions arose about a decline in the academic ability and achievement of students. They maintained that the cause of this problem was due to Yutori education. They also insisted Yutori education had reduced students’ motivation to study and caused collapse of public education. However, the Ministry of Education and Science insisted that the academic ability and achievement of students had not dropped and some lecturers insisted that problem was due to other factors like a change of Japan’s politics and culture. Finally, Yutori education was repealed in ‘00s because many Japanese thought Yutori education should be abolished. Furthermore, Ministry of Education and Science started to emphasize on improving academic ability. Korea’s 2009 curriculum and Yutori education have much in common. Both emphasize on students’ individuality and the will to study. Moreover, both want to reduce studying amount and enlarge the percentage of activity based instruction. As Yutori education failed in Japan, Korea should consider not only quantity and level of contents but also relevance when they revise their curriculum. Korea’s curriculum also need to respect the role of the teacher in class because activity based instruction can’t be successful if teacher only watch what students do.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flect on Yutori education and to look for suggestion for Korea’s curriculum. the percentage of school attendance and entrance rate in Japan have got higher since modern school system was instituted. Competition for entrance exams became more intense in the late ‘50s because the number of university was limited. In 1968, new discipline-centered curriculum, which was so difficult for students, was started in Japan. The media started to criticize that many students couldn’t understand content of a class. The media also reported that excessive competition in entrance examinations had destroyed students’ moral fiber and teaching method of Japan’s school was not effective for modern society moved to information-oriented society. So the Ministry of Education and Science started so-called “Yutori education” in the late ‘70s. Yutori education emphasizes on students’ individuality and the will to study. Studying amount was reduced by 30% and activity based instruction became popular. But questions arose about a decline in the academic ability and achievement of students. They maintained that the cause of this problem was due to Yutori education. They also insisted Yutori education had reduced students’ motivation to study and caused collapse of public education. However, the Ministry of Education and Science insisted that the academic ability and achievement of students had not dropped and some lecturers insisted that problem was due to other factors like a change of Japan’s politics and culture. Finally, Yutori education was repealed in ‘00s because many Japanese thought Yutori education should be abolished. Furthermore, Ministry of Education and Science started to emphasize on improving academic ability. Korea’s 2009 curriculum and Yutori education have much in common. Both emphasize on students’ individuality and the will to study. Moreover, both want to reduce studying amount and enlarge the percentage of activity based instruction. As Yutori education failed in Japan, Korea should consider not only quantity and level of contents but also relevance when they revise their curriculum. Korea’s curriculum also need to respect the role of the teacher in class because activity based instruction can’t be successful if teacher only watch what students 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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