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유아교사가 쌍둥이를 동일 학급에서 지도하는 과정에서 어떤 경험을 하는지 알아보고, 그 경험이 갖는 의미에 대해 분석한 것이다. 이 연구를 통해 교사를 통해 본 쌍둥이 유아의 특성은 무엇이며 쌍둥이를 지도하는 유아교사의 경험은 어떠한지를 알아봄으로써 유아교사에게 쌍둥이를 지도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연구는 A광역시 소재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쌍둥이 유아를 동일학급에서 지도한 경험이 있거나 현재 쌍둥이 유아를 지도하고 있는 유치원 교사 8명, 어린이집 교사 2명, 총 10명의 교사들을 연구 참여자로 하여, 2013년 6월 5일부터 2013년 8월 31일까지 13주 동안 심층 개별 면담, 집단 면담을 진행하였고 이 밖에 유아관찰일지, 전화상담일지, 부모면담일지 등의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생성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교사를 통해 본 쌍둥이 유아의 특성과 이들을 대할 때의 어려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 보람된 요소로 나누어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교사를 통해 본 쌍둥이 유아의 특성은 첫째, 쌍둥이 유아는 서로 의지하며 강한 결속력을 보이는 이른바 단짝 친구 관계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는 이미 태어나면서부터 형제 자매 안에서 또래관계가 형성이 되었고 그 관계가 가정에서부터 기관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활 전반을 공유하는 특별한 관계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쌍둥이 유아들의 폭넓은 또래 관계 맺음을 위한 교육적‧사회적 대안들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둘째, 쌍둥이 유아는 상대 쌍둥이 유아가 없는 경우 낯설음을 크게 느끼며 그 상황을 견디기 힘들어 하고 있었다. 이는 형제이면서 또래 관계인 쌍둥이 유아들의 독특한 사회적 관계 형성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쌍둥이 유아의 독특한 사회관계 특성을 이해하고 다른 유아들과의 감정교류가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도방법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셋째, 쌍둥이 유아는 서로 질투와 경쟁하는 관계에 있었다. 쌍둥이 유아는 부모의 사랑, 교사에 대한 관심, 순위 경쟁에 민감해 하며 심리적 갈등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쌍둥이 유아 서로가 경쟁자적 구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긍정적인 사회적 경험을 쌓도록 돕는 지도방법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넷째, 쌍둥이 유아는 같은 연령이지만 지켜지는 위계가 있었다. 쌍둥이의 위계는 일반적인 나이에 따른 형제 자매의 위계와는 달리 태어났을 당시의 단순한 출생 순서를 의미하며 여전히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가부장적 위계질서인 서열 정하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다음으로 쌍둥이를 지도하는 유아교사가 겪는 어려움은 첫째, 쌍둥이 유아를 하나로 바라보고 비교하는 교사의 시선에 미안함을 느끼고 있었다. 이는 교사가 쌍둥이의 독특한 관계를 인정하면서도 한 가족, 형제라는 점 때문에 둘을 비슷하게 보는 경향에서 기안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쌍둥이 유아의 개인차를 가치 있게 여기고 존중 하도록 교사 전문성 신장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둘째, ...
본 연구는 유아교사가 쌍둥이를 동일 학급에서 지도하는 과정에서 어떤 경험을 하는지 알아보고, 그 경험이 갖는 의미에 대해 분석한 것이다. 이 연구를 통해 교사를 통해 본 쌍둥이 유아의 특성은 무엇이며 쌍둥이를 지도하는 유아교사의 경험은 어떠한지를 알아봄으로써 유아교사에게 쌍둥이를 지도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연구는 A광역시 소재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쌍둥이 유아를 동일학급에서 지도한 경험이 있거나 현재 쌍둥이 유아를 지도하고 있는 유치원 교사 8명, 어린이집 교사 2명, 총 10명의 교사들을 연구 참여자로 하여, 2013년 6월 5일부터 2013년 8월 31일까지 13주 동안 심층 개별 면담, 집단 면담을 진행하였고 이 밖에 유아관찰일지, 전화상담일지, 부모면담일지 등의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생성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교사를 통해 본 쌍둥이 유아의 특성과 이들을 대할 때의 어려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 보람된 요소로 나누어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교사를 통해 본 쌍둥이 유아의 특성은 첫째, 쌍둥이 유아는 서로 의지하며 강한 결속력을 보이는 이른바 단짝 친구 관계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는 이미 태어나면서부터 형제 자매 안에서 또래관계가 형성이 되었고 그 관계가 가정에서부터 기관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활 전반을 공유하는 특별한 관계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쌍둥이 유아들의 폭넓은 또래 관계 맺음을 위한 교육적‧사회적 대안들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둘째, 쌍둥이 유아는 상대 쌍둥이 유아가 없는 경우 낯설음을 크게 느끼며 그 상황을 견디기 힘들어 하고 있었다. 이는 형제이면서 또래 관계인 쌍둥이 유아들의 독특한 사회적 관계 형성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쌍둥이 유아의 독특한 사회관계 특성을 이해하고 다른 유아들과의 감정교류가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도방법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셋째, 쌍둥이 유아는 서로 질투와 경쟁하는 관계에 있었다. 쌍둥이 유아는 부모의 사랑, 교사에 대한 관심, 순위 경쟁에 민감해 하며 심리적 갈등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쌍둥이 유아 서로가 경쟁자적 구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긍정적인 사회적 경험을 쌓도록 돕는 지도방법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넷째, 쌍둥이 유아는 같은 연령이지만 지켜지는 위계가 있었다. 쌍둥이의 위계는 일반적인 나이에 따른 형제 자매의 위계와는 달리 태어났을 당시의 단순한 출생 순서를 의미하며 여전히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가부장적 위계질서인 서열 정하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다음으로 쌍둥이를 지도하는 유아교사가 겪는 어려움은 첫째, 쌍둥이 유아를 하나로 바라보고 비교하는 교사의 시선에 미안함을 느끼고 있었다. 이는 교사가 쌍둥이의 독특한 관계를 인정하면서도 한 가족, 형제라는 점 때문에 둘을 비슷하게 보는 경향에서 기안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쌍둥이 유아의 개인차를 가치 있게 여기고 존중 하도록 교사 전문성 신장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둘째,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쌍둥이 유아를 구분하지 못하는 태도에 미안함을 느끼고 있었다. 일란성 쌍둥이는 100%의 유전인자를 공유하기 때문에 유사한 외모로 구분하기가 쉽지 않음에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교사들은 쌍둥이 유아의 학부모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는 같은 연령인 두 명의 유아를 동일 학급에서 맡아 이 둘을 기울어짐 없이 지도해야한다는 부담감과 학부모는 교실에 대한 상황이나 교사의 정보를 유아를 통해 제공 받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쌍둥이를 지도하는 유아교사의 노력으로 첫째, 교사들은 쌍둥이 둘 사이의 균형을 지키려고 노력하였다. 이는 수평적 형제 관계이자 또래 관계인 쌍둥이에게 지나친 경쟁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며, 쌍둥이 유아 사이의 경쟁으로 인한 갈등을 중재하고 둘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는 지도방법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둘째, 교사들은 쌍둥이의 개성을 존중하고 차이에 민감하도록 노력하였다. 이는 교사가 쌍둥이를 “그들”이 아닌 개성 있는 각각의 유아로 존중하려는 인식의 전환에서 비롯됐으며, 쌍둥이의 개성을 찾아내고 그들의 정서표현이나 대화 방식 등을 고려한 환경 개선과 지도방법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쌍둥이를 지도하며 느끼는 보람된 요소가 있음을 나타냈다. 첫째, 교사들은 쌍둥이 유아가 서로를 챙기는 보습에 흐뭇함과 보람을 느끼고 있었다. 이는 자궁을 공유한 동료 의식처럼 어느 정도 타고 나는 성향에서 기인한 것으로, 쌍둥이 서로의 걱정을 알아보고 도움을 주는 등 위로와 위안의 형태로 그들만의 소통이 나타났으며 서로를 의지하고 챙기는 모습도 함께 보며 그동안에 느낀 안타까움이나 어려움의 요소가 흐뭇함과 보람된 요소로 변하게 됨을 알 수 있었다. 둘째, 교사들은 넓어진 이해의 폭을 보며 두 배로 배우는 아이들에게 보람을 느끼고 있었다. 조산과 맞물려 출생 직후의 좋지 않은 예후로 인해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쌍둥이들에게 건강이
본 연구는 유아교사가 쌍둥이를 동일 학급에서 지도하는 과정에서 어떤 경험을 하는지 알아보고, 그 경험이 갖는 의미에 대해 분석한 것이다. 이 연구를 통해 교사를 통해 본 쌍둥이 유아의 특성은 무엇이며 쌍둥이를 지도하는 유아교사의 경험은 어떠한지를 알아봄으로써 유아교사에게 쌍둥이를 지도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연구는 A광역시 소재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쌍둥이 유아를 동일학급에서 지도한 경험이 있거나 현재 쌍둥이 유아를 지도하고 있는 유치원 교사 8명, 어린이집 교사 2명, 총 10명의 교사들을 연구 참여자로 하여, 2013년 6월 5일부터 2013년 8월 31일까지 13주 동안 심층 개별 면담, 집단 면담을 진행하였고 이 밖에 유아관찰일지, 전화상담일지, 부모면담일지 등의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생성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교사를 통해 본 쌍둥이 유아의 특성과 이들을 대할 때의 어려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 보람된 요소로 나누어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교사를 통해 본 쌍둥이 유아의 특성은 첫째, 쌍둥이 유아는 서로 의지하며 강한 결속력을 보이는 이른바 단짝 친구 관계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는 이미 태어나면서부터 형제 자매 안에서 또래관계가 형성이 되었고 그 관계가 가정에서부터 기관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활 전반을 공유하는 특별한 관계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쌍둥이 유아들의 폭넓은 또래 관계 맺음을 위한 교육적‧사회적 대안들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둘째, 쌍둥이 유아는 상대 쌍둥이 유아가 없는 경우 낯설음을 크게 느끼며 그 상황을 견디기 힘들어 하고 있었다. 이는 형제이면서 또래 관계인 쌍둥이 유아들의 독특한 사회적 관계 형성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쌍둥이 유아의 독특한 사회관계 특성을 이해하고 다른 유아들과의 감정교류가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도방법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셋째, 쌍둥이 유아는 서로 질투와 경쟁하는 관계에 있었다. 쌍둥이 유아는 부모의 사랑, 교사에 대한 관심, 순위 경쟁에 민감해 하며 심리적 갈등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쌍둥이 유아 서로가 경쟁자적 구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긍정적인 사회적 경험을 쌓도록 돕는 지도방법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넷째, 쌍둥이 유아는 같은 연령이지만 지켜지는 위계가 있었다. 쌍둥이의 위계는 일반적인 나이에 따른 형제 자매의 위계와는 달리 태어났을 당시의 단순한 출생 순서를 의미하며 여전히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가부장적 위계질서인 서열 정하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다음으로 쌍둥이를 지도하는 유아교사가 겪는 어려움은 첫째, 쌍둥이 유아를 하나로 바라보고 비교하는 교사의 시선에 미안함을 느끼고 있었다. 이는 교사가 쌍둥이의 독특한 관계를 인정하면서도 한 가족, 형제라는 점 때문에 둘을 비슷하게 보는 경향에서 기안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쌍둥이 유아의 개인차를 가치 있게 여기고 존중 하도록 교사 전문성 신장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둘째,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쌍둥이 유아를 구분하지 못하는 태도에 미안함을 느끼고 있었다. 일란성 쌍둥이는 100%의 유전인자를 공유하기 때문에 유사한 외모로 구분하기가 쉽지 않음에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교사들은 쌍둥이 유아의 학부모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는 같은 연령인 두 명의 유아를 동일 학급에서 맡아 이 둘을 기울어짐 없이 지도해야한다는 부담감과 학부모는 교실에 대한 상황이나 교사의 정보를 유아를 통해 제공 받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쌍둥이를 지도하는 유아교사의 노력으로 첫째, 교사들은 쌍둥이 둘 사이의 균형을 지키려고 노력하였다. 이는 수평적 형제 관계이자 또래 관계인 쌍둥이에게 지나친 경쟁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며, 쌍둥이 유아 사이의 경쟁으로 인한 갈등을 중재하고 둘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는 지도방법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둘째, 교사들은 쌍둥이의 개성을 존중하고 차이에 민감하도록 노력하였다. 이는 교사가 쌍둥이를 “그들”이 아닌 개성 있는 각각의 유아로 존중하려는 인식의 전환에서 비롯됐으며, 쌍둥이의 개성을 찾아내고 그들의 정서표현이나 대화 방식 등을 고려한 환경 개선과 지도방법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쌍둥이를 지도하며 느끼는 보람된 요소가 있음을 나타냈다. 첫째, 교사들은 쌍둥이 유아가 서로를 챙기는 보습에 흐뭇함과 보람을 느끼고 있었다. 이는 자궁을 공유한 동료 의식처럼 어느 정도 타고 나는 성향에서 기인한 것으로, 쌍둥이 서로의 걱정을 알아보고 도움을 주는 등 위로와 위안의 형태로 그들만의 소통이 나타났으며 서로를 의지하고 챙기는 모습도 함께 보며 그동안에 느낀 안타까움이나 어려움의 요소가 흐뭇함과 보람된 요소로 변하게 됨을 알 수 있었다. 둘째, 교사들은 넓어진 이해의 폭을 보며 두 배로 배우는 아이들에게 보람을 느끼고 있었다. 조산과 맞물려 출생 직후의 좋지 않은 예후로 인해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쌍둥이들에게 건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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