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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섭취와 체중의 감소는 염증성 질병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활성화된 염증반응은 에너지 항상성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결국 대사 장애(metabolic disoder)를 유발한다. 식욕 부진증(anorexia)과 에너지 대사(energy metabolism) 변화는 대표적인 sickness response의 증상이며, 염증성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염증반응으로 활성화된 cytokine은 말초조직 외에 대표적 중추신경계인 뇌에서의 작용에 의해 sickness response 발생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

먹이섭취와 체중의 감소는 염증성 질병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활성화된 염증반응은 에너지 항상성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결국 대사 장애(metabolic disoder)를 유발한다. 식욕 부진증(anorexia)과 에너지 대사(energy metabolism) 변화는 대표적인 sickness response의 증상이며, 염증성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염증반응으로 활성화된 cytokine은 말초조직 외에 대표적 중추신경계인 뇌에서의 작용에 의해 sickness response 발생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염증성 cytokine은 부분적으로 뇌에서 astrocyte와 microglia을 통해 neuroinflammatory response를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astrocyte와 microglia 활성 또한 염증반응에 의해 유발되는 sickness response 과정에 중요하다. HVEM (herpes virus entry mediator)은 면역반응 조절에 관여한다고 잘 알려져 있으며, 장에서 유도된 염증반응과 먹이섭취에 따른 비만 유도 모델과 같은 다양한 염증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되었다. 하지만 뇌에서의 HVEM의 역할을 잘 알려지지 않았다. 본 연구는 뇌의 시상하부에 존재하는 HVEM 신호가 염증반응으로 유도되는 anorexia와 체중감소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선행된 연구에서 Toll-like receptor family 중 하나인 TLR2 신호가 뇌에서 급성 염증으로 유발되는 sickness response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졌다. 본 연구는 뇌에서 활성된 TLR2 신호에 의해 유발되는 anorexia와 체중감소가 시상하부의 microglia 활성과 매개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들은 뇌의 HVEM과 TLR2신호가 염증반응에 의해 유발되는 anorexia와 체중 감소에 따른 에너지 항상성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나타내고, 시상하부의 microglia 활성 또한 HVEM과 TLR2 신호에 의한 sickness response 유발과정에 매개한다는 것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