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업의 세계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치를 지키고 있으나, 향후에도 이러한 주도권을 유지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경쟁국 조선업체들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아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다양한 건조경험을 축적하여 한국의 위상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 정책, 저렴한 인건비를 내세운 원가경쟁력, 일본으로부터의 기술유입과 연관산업 지원 등을 발판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이미 한국의 90% 수준을 넘어서는 조선산업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이 지금까지 조선산업에서 경쟁우위를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우수한 설계기술력이 자리하고 있다. 다품종 소량생산의 특징을 가진 해양구조물과 선박 제조산업에 있어서 기술력의 원천은 설계기술력이라 할 수 있으며,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자원의 투입이 필요한 영역이라 하겠다. 실제 국내 조선업체의 경우 수 천명에 달하는 설계 엔지니어가 년간 수 백만 시간을 초과하는 프로젝트 설계시간을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수백만이 투입되는 설계시간에는 순수 설계도면을 작성하는데 필요한 설계시간(도면시수율)뿐 만 아니라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연구개발 업무, 관련 부서 간 업무분장 협의, 선주(...
조선산업의 세계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치를 지키고 있으나, 향후에도 이러한 주도권을 유지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경쟁국 조선업체들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아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다양한 건조경험을 축적하여 한국의 위상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 정책, 저렴한 인건비를 내세운 원가경쟁력, 일본으로부터의 기술유입과 연관산업 지원 등을 발판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이미 한국의 90% 수준을 넘어서는 조선산업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이 지금까지 조선산업에서 경쟁우위를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우수한 설계기술력이 자리하고 있다. 다품종 소량생산의 특징을 가진 해양구조물과 선박 제조산업에 있어서 기술력의 원천은 설계기술력이라 할 수 있으며,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자원의 투입이 필요한 영역이라 하겠다. 실제 국내 조선업체의 경우 수 천명에 달하는 설계 엔지니어가 년간 수 백만 시간을 초과하는 프로젝트 설계시간을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수백만이 투입되는 설계시간에는 순수 설계도면을 작성하는데 필요한 설계시간(도면시수율)뿐 만 아니라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연구개발 업무, 관련 부서 간 업무분장 협의, 선주(Owner)와의 사양 협의, 기자재 업체와 장비구매 일정협의 등의 많은 업무가 포함돼 있다. 이러한 설계시간 비율은 ‘비도면시수율’이라 하고, 설계팀의 업무특성에 따라 적게는 41%에서 많게는 6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설계 엔지니어가 설계 외적 업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으며, 납기 내 설계완료가 설계 엔지니어의 당면한 과제인 점에서 도면시수율은 매우 중요한 설계관리 항목이자 설계기술력의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수 만톤급 대형 해양구조물 프로젝트의 설계시수 실적 분석을 통해 도면시수율을 향상할 수 있는 혁신적 요인들을 연구하여, 표준 설계공정에 반영하여 설계기간 단축, 설계품질 향상, 설계엔지니어의 역량 향상 등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향후 수년간 해양자원 개발 확대로 해양플랜트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설계 엔지니어링 기술향상을 위한 연구로 설계생산성과 연관관계를 함께 분석, 실제 기업체 업무 과정에서 실증연구를 실시하였다. Keyword: 조선산업, 설계 시간, 도면시수율, 설계 생산성
조선산업의 세계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치를 지키고 있으나, 향후에도 이러한 주도권을 유지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경쟁국 조선업체들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아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다양한 건조경험을 축적하여 한국의 위상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 정책, 저렴한 인건비를 내세운 원가경쟁력, 일본으로부터의 기술유입과 연관산업 지원 등을 발판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이미 한국의 90% 수준을 넘어서는 조선산업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이 지금까지 조선산업에서 경쟁우위를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우수한 설계기술력이 자리하고 있다. 다품종 소량생산의 특징을 가진 해양구조물과 선박 제조산업에 있어서 기술력의 원천은 설계기술력이라 할 수 있으며,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자원의 투입이 필요한 영역이라 하겠다. 실제 국내 조선업체의 경우 수 천명에 달하는 설계 엔지니어가 년간 수 백만 시간을 초과하는 프로젝트 설계시간을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수백만이 투입되는 설계시간에는 순수 설계도면을 작성하는데 필요한 설계시간(도면시수율)뿐 만 아니라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연구개발 업무, 관련 부서 간 업무분장 협의, 선주(Owner)와의 사양 협의, 기자재 업체와 장비구매 일정협의 등의 많은 업무가 포함돼 있다. 이러한 설계시간 비율은 ‘비도면시수율’이라 하고, 설계팀의 업무특성에 따라 적게는 41%에서 많게는 6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설계 엔지니어가 설계 외적 업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으며, 납기 내 설계완료가 설계 엔지니어의 당면한 과제인 점에서 도면시수율은 매우 중요한 설계관리 항목이자 설계기술력의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수 만톤급 대형 해양구조물 프로젝트의 설계시수 실적 분석을 통해 도면시수율을 향상할 수 있는 혁신적 요인들을 연구하여, 표준 설계공정에 반영하여 설계기간 단축, 설계품질 향상, 설계엔지니어의 역량 향상 등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향후 수년간 해양자원 개발 확대로 해양플랜트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설계 엔지니어링 기술향상을 위한 연구로 설계생산성과 연관관계를 함께 분석, 실제 기업체 업무 과정에서 실증연구를 실시하였다. Keyword: 조선산업, 설계 시간, 도면시수율, 설계 생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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