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이미지와 상상력의 관계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이미지 해석에 작용하는 상상력을 단계별로 분석하고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 가능한 상상력을 중심으로 하는 시적 이미지 해석 모형을 구안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제 7차 교육과정 이후 2009 개정 교육과정까지 ‘상상력’과 관련된 내용이 문학 교육과정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문학 교육에 대한 학계와 교사 및 학습자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 교육 현장에서는 학습자의 주체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시를 이해하고 감상하는 교육보다는 전문가들의 상상력에 의해 해석된 결과물을 전달하는 식의 교육이 아직도 행해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학습 독자가 주체적으로 이미지를 해석할 수 있는 모형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 때, 학습독자가 이미지를 해석하는 능력을 상상력으로 보고, 시 텍스트 전체를 해석하기 보다는 이미지를 중심으로 시를 해석하는 모형을 제시함으로써 보다 단순하면서도 학습 독자의 주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해석 모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특히 상상력을 시 창작 과정에서 발현되는 이미지 생성의 능력으로 국한하지 않고, 코울리지와 ...
본 연구는 이미지와 상상력의 관계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이미지 해석에 작용하는 상상력을 단계별로 분석하고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 가능한 상상력을 중심으로 하는 시적 이미지 해석 모형을 구안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제 7차 교육과정 이후 2009 개정 교육과정까지 ‘상상력’과 관련된 내용이 문학 교육과정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문학 교육에 대한 학계와 교사 및 학습자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 교육 현장에서는 학습자의 주체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시를 이해하고 감상하는 교육보다는 전문가들의 상상력에 의해 해석된 결과물을 전달하는 식의 교육이 아직도 행해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학습 독자가 주체적으로 이미지를 해석할 수 있는 모형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 때, 학습독자가 이미지를 해석하는 능력을 상상력으로 보고, 시 텍스트 전체를 해석하기 보다는 이미지를 중심으로 시를 해석하는 모형을 제시함으로써 보다 단순하면서도 학습 독자의 주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해석 모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특히 상상력을 시 창작 과정에서 발현되는 이미지 생성의 능력으로 국한하지 않고, 코울리지와 칸트의 정의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수용하는 인식적 능력 및 바슐라르가 언급한 이미지 자체의 변형 능력(가동성)의 개념까지 상상력의 영역으로 포괄하여 다루고자 했다. Ⅰ장에서는 교육과정에 수용된 상상력의 개념을 바탕으로 연구의 필요성에 대하여 인식하고 칸트, 코울리지, 바슐라르가 언급한 이미지와 상상력에 대하여 정리하였다. Ⅱ장에서는 이미지 해석 과정에 작용하는 상상력을 ‘이미지 수용의 상상력, 이미지 생성의 상상력, 이미지 변형의 상상력’으로 구분하여 단계를 설정하였다. 실제 시적 이미지의 해석 과정에서는 이러한 상상력이 단계적으로 작용하기 보다는 통합적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제시하고자 하는 이미지 해석 모형에서는 이들 상상력의 작용 과정에 단계를 설정하여 학습 독자로 하여금 체계적으로 시의 다층적 의미를 구성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그리고 야콥슨의 <의사소통모형>과 김창원의 <시 텍스트 해석의 일반 모형>을 참고하여 새로운 이미지 해석 모형을 구안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상상력 중심의 시적 이미지 해석 모형>을 구안하였다. 이를 통해 시 교육 상황에서 학습 독자가 상상력을 바탕으로 어떻게 이미지를 해석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드러내었다. 또한 기존 학습 환경에서 이루어져 온 ‘고정적 의미’의 구성에 머무르지 않고, 바슐라르의 이론을 바탕으로 ‘유동적 의미’의 구성까지 나아가 학습 독자가 시 텍스트를 다층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Ⅲ장에서는 앞서 구안한 상상력 중심의 이미지 해석 모형을 바탕으로 백석의 시 「여우난골」을 단계적으로 해석하여 보았다. 우선 이미지 수용의 단계에서는 이미지 수용에 작용하는 맥락 요소를 ‘어휘 목록 스키마, 이미지 관련 문맥(문장 구조 스키마), 감각적 지각, 음운 및 문법 요소가 주는 뉘앙스’로 보고 이를 고려하여 시 텍스트의 이미지들을 분석하여 의미를 구성하였다. 다음으로 이미지 생성의 단계에서는 이전 단계에서 해결하지 못한 해석의 한계를 중심으로 ‘미학적 맥락, 작가 맥락, 사회․문화적 맥락, 상호텍스트적 맥락’을 이미지 생성 단계의 맥락적 요소로 상정하여 이와 관련하여 해석의 실제를 구현해 보았다. 이미지 수용과 생성의 상상력을 통해 구성된 의미는 기존 교육과정에서 주로 다루었던 ‘고정적 의미’임에도 불구하고 학습 독자가 주체가 되어 해석 텍스트를 직접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기존의 의미 전달식 교육과의 차별성과 의의를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학습 독자의 해석이 보편성과 타당성을 잃은 해석이어서는 안 되며 해석공동체로부터 보편성과 타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의미여야 함을 강조하였다. 마지막 단계인 이미지 변형의 단계에서는 이미지와 해석 독자 사이에 관여하는 맥락 요소가 없다고 보고, 독자와 이미지가 능동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통해 의미가 구성된다고 보았다. 이 때 구성되는 의미는 ‘이미지 수용과 생성’의 단계에서 구성된 의미와 달리 독자의 상상력과 이미지가 가진 가동성에 의해 다양하게 구성될 수 있는 의미로서 ‘유동적 의미’이다. 본 연구를 통해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시 교육 현장에서 시 텍스트의 의미를 고정적으로 보는 관점이나 유동적으로 보는 관점에서 모두 중요한 것은 그 의미를 구성하는 주체가 학습 독자이어야 하며 의미를 구성하는 능력을 신장하는 것이 시교육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구성된 의미는 고정적 의미를 바탕으로 유동적 의미로 나아가야 함을 확인하였다. 고정적 의미를 구성해내는 과정을 통해 해석 결과의 보편성과 과정의 타당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유동적 의미를 구성해야 해석 결과의 ‘무의미함, 공허함’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미지 변형의 상상력을 통해 시적 의미를 구성하는 것이 해석 공동체로부터 보편성을 인정받을 수는 없지만, 그 과정에서 시 텍스트 해석의 타당성을 신장할 수 있고 학습독자의 이미지 소통 능력을 신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교육적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이미지와 상상력의 관계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이미지 해석에 작용하는 상상력을 단계별로 분석하고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 가능한 상상력을 중심으로 하는 시적 이미지 해석 모형을 구안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제 7차 교육과정 이후 2009 개정 교육과정까지 ‘상상력’과 관련된 내용이 문학 교육과정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문학 교육에 대한 학계와 교사 및 학습자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 교육 현장에서는 학습자의 주체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시를 이해하고 감상하는 교육보다는 전문가들의 상상력에 의해 해석된 결과물을 전달하는 식의 교육이 아직도 행해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학습 독자가 주체적으로 이미지를 해석할 수 있는 모형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 때, 학습독자가 이미지를 해석하는 능력을 상상력으로 보고, 시 텍스트 전체를 해석하기 보다는 이미지를 중심으로 시를 해석하는 모형을 제시함으로써 보다 단순하면서도 학습 독자의 주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해석 모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특히 상상력을 시 창작 과정에서 발현되는 이미지 생성의 능력으로 국한하지 않고, 코울리지와 칸트의 정의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수용하는 인식적 능력 및 바슐라르가 언급한 이미지 자체의 변형 능력(가동성)의 개념까지 상상력의 영역으로 포괄하여 다루고자 했다. Ⅰ장에서는 교육과정에 수용된 상상력의 개념을 바탕으로 연구의 필요성에 대하여 인식하고 칸트, 코울리지, 바슐라르가 언급한 이미지와 상상력에 대하여 정리하였다. Ⅱ장에서는 이미지 해석 과정에 작용하는 상상력을 ‘이미지 수용의 상상력, 이미지 생성의 상상력, 이미지 변형의 상상력’으로 구분하여 단계를 설정하였다. 실제 시적 이미지의 해석 과정에서는 이러한 상상력이 단계적으로 작용하기 보다는 통합적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제시하고자 하는 이미지 해석 모형에서는 이들 상상력의 작용 과정에 단계를 설정하여 학습 독자로 하여금 체계적으로 시의 다층적 의미를 구성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그리고 야콥슨의 <의사소통모형>과 김창원의 <시 텍스트 해석의 일반 모형>을 참고하여 새로운 이미지 해석 모형을 구안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상상력 중심의 시적 이미지 해석 모형>을 구안하였다. 이를 통해 시 교육 상황에서 학습 독자가 상상력을 바탕으로 어떻게 이미지를 해석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드러내었다. 또한 기존 학습 환경에서 이루어져 온 ‘고정적 의미’의 구성에 머무르지 않고, 바슐라르의 이론을 바탕으로 ‘유동적 의미’의 구성까지 나아가 학습 독자가 시 텍스트를 다층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Ⅲ장에서는 앞서 구안한 상상력 중심의 이미지 해석 모형을 바탕으로 백석의 시 「여우난골」을 단계적으로 해석하여 보았다. 우선 이미지 수용의 단계에서는 이미지 수용에 작용하는 맥락 요소를 ‘어휘 목록 스키마, 이미지 관련 문맥(문장 구조 스키마), 감각적 지각, 음운 및 문법 요소가 주는 뉘앙스’로 보고 이를 고려하여 시 텍스트의 이미지들을 분석하여 의미를 구성하였다. 다음으로 이미지 생성의 단계에서는 이전 단계에서 해결하지 못한 해석의 한계를 중심으로 ‘미학적 맥락, 작가 맥락, 사회․문화적 맥락, 상호텍스트적 맥락’을 이미지 생성 단계의 맥락적 요소로 상정하여 이와 관련하여 해석의 실제를 구현해 보았다. 이미지 수용과 생성의 상상력을 통해 구성된 의미는 기존 교육과정에서 주로 다루었던 ‘고정적 의미’임에도 불구하고 학습 독자가 주체가 되어 해석 텍스트를 직접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기존의 의미 전달식 교육과의 차별성과 의의를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학습 독자의 해석이 보편성과 타당성을 잃은 해석이어서는 안 되며 해석공동체로부터 보편성과 타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의미여야 함을 강조하였다. 마지막 단계인 이미지 변형의 단계에서는 이미지와 해석 독자 사이에 관여하는 맥락 요소가 없다고 보고, 독자와 이미지가 능동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통해 의미가 구성된다고 보았다. 이 때 구성되는 의미는 ‘이미지 수용과 생성’의 단계에서 구성된 의미와 달리 독자의 상상력과 이미지가 가진 가동성에 의해 다양하게 구성될 수 있는 의미로서 ‘유동적 의미’이다. 본 연구를 통해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시 교육 현장에서 시 텍스트의 의미를 고정적으로 보는 관점이나 유동적으로 보는 관점에서 모두 중요한 것은 그 의미를 구성하는 주체가 학습 독자이어야 하며 의미를 구성하는 능력을 신장하는 것이 시교육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구성된 의미는 고정적 의미를 바탕으로 유동적 의미로 나아가야 함을 확인하였다. 고정적 의미를 구성해내는 과정을 통해 해석 결과의 보편성과 과정의 타당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유동적 의미를 구성해야 해석 결과의 ‘무의미함, 공허함’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미지 변형의 상상력을 통해 시적 의미를 구성하는 것이 해석 공동체로부터 보편성을 인정받을 수는 없지만, 그 과정에서 시 텍스트 해석의 타당성을 신장할 수 있고 학습독자의 이미지 소통 능력을 신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교육적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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