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한국근대 커피문화공간의 형태와 역할, 커피의 기원과 전파, 커피의 음용시기에 관한 내용을 살펴봄으로써 현대 커피문화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였다. 연구범위로 한국 커피문화의 근대를 일본에 의해 커피를 상업적인 공간에서 접할 수 있기 시작한 1920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자체적으로 인스턴트커피를 생산하여 커피문화의 대중화가 되기 이전인 1970년까지로 규정하였다. 신문의 기사, 칼럼, 논단, 소설을 인용하여 근대커피문화에 관한 내용들을 조명하였다. 본 논문의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현재 한국에서 커피는 생활의 기호품으로 자리...
본 논문은 한국근대 커피문화공간의 형태와 역할, 커피의 기원과 전파, 커피의 음용시기에 관한 내용을 살펴봄으로써 현대 커피문화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였다. 연구범위로 한국 커피문화의 근대를 일본에 의해 커피를 상업적인 공간에서 접할 수 있기 시작한 1920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자체적으로 인스턴트커피를 생산하여 커피문화의 대중화가 되기 이전인 1970년까지로 규정하였다. 신문의 기사, 칼럼, 논단, 소설을 인용하여 근대커피문화에 관한 내용들을 조명하였다. 본 논문의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현재 한국에서 커피는 생활의 기호품으로 자리 잡았고, 1인당 소비량은 하루 1잔이다. 하지만 커피 음용하는 것의 70%를 인스턴트커피가 차지하고 있고, 이것은 세계의 커피시장 동향과는 다른 결과이다. 이런 결과가 나온 것에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커피문화 역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커피가 처음으로 유입된 시기는 조선후기 고종19년(1832)에 미국과 맺은 조미통상조약(朝美修好通商條約)을 시작으로 하여 영국, 독일, 러시아, 프랑스 등 서구의 여러 나라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게 되면서이다. 이 당시 커피를 즐겨 마셨던 애호가로는 고종황제가 있었다.
한국의 근대 커피문화는 일제강점기였던 1910년?1945년, 한국전쟁 전 후의 15년, 그리고 한국의 산업화가 본격 1910년 일본강점기에 들어서면서 일본인에 의해 만들어진 거리 명동을 중심으로 커피문화공간인 다방이 생기기 시작하였는데, 1920년대 초반에는 다방을 운영하거나 커피문화를 향유하던 사람은 일본인, 외국인, 한국인 중 많은 자본을 가진 상류계층으로 한정되었다. 그러나 1927년 한국인이 문을 연 최초의 다방 카카듀가 생기고 뒤이어 많은 문학인들과 예술가들이 다방을 운영하게 되면서 이 공간은 문인, 예술인들의 회합의 장소가 되었을 뿐 아니라 문화, 예술의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된다.
17세기 유럽에서 커피하우스가 공론의 장, 토론의 장, 사교의 장으로 큰 역할을 했고, 많은 예술가들이 이곳을 드나들며 예술적 영감을 받았던 것처럼 근대 초반, 한국 다방의 모습도 이와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문화공간이 부족하던 때에 이곳에서는 출판기념회, 전시회, 음악회 등이 열리면서 문인, 예술인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주었을 뿐 아니라 이곳에선 신문, 잡지 등을 구비해두어 계몽을 하고자 하였다.
1930~1940년, 문인, 예술인, 영화가, 배우들에 의해 다방이 운영되거나 주로 찾는 고객이 그러했을 때 다방은 주로 문화, 예술의 공간으로 역할을 다 했다.
그리고 1945년 한국은 해방을 맞이하게 되었고, 일본인이 물러난 명동의 번화한 거리에는 한국인들이 그 문화를 향유하게 된다. 이로 인해 다방을 찾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게 되었으나 1950년 한국전쟁(6.25)을 겪게 되면서 다방의 영업은 중지 상태가 된다.
그러나 이 시절에는 미군이 한국에 주둔하고 있었으며, 그들의 군사물품에는 인스턴트커피가 포함되어있었다. 이것이 한국인들에게도 소개되게 되고 다방이 존재하지 않을 때도 커피를 음용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전쟁이 끝난 후 사람들은 서로의 생사를 확인하고 안부를 묻는 공간으로 다방을 이용하게 되고 인스턴트커피 맛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전쟁이 끝난 후에도 다방에서 인스턴트커피를 접하게 되었다.
1960년 다방이 본격적으로 상업화되면서 이곳은 데이트장소이자 실업자들의 정보 교환소이자 사업가들의 사무실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러나 국가재건정책에 따라 외래품 사용이 금지되고 이로 인한 커피의 밀수, 밀매 등이 오히려 증가하자 1970년 동서식품에서 인스턴트커피를 생산해내게 된다.
1971년이 되면 이 커피가 커피시장의 99%를 차지할 만큼 널리 퍼졌고, 바쁘게 국가재건을 해야 했던 한국인들에게 인스턴트커피의 간편함 은 충분히 매력적이었고 이 때문에 원두커피가 아닌 인스턴트커피가 대중화되었던 것이다.
현재는 길거리에 즐비한 것이 커피전문점이 되었지만, 앞으로 커피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커피산업에 대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관심과 이웃 사이의 소통과 시민들의 문화구심점으로서 일정한 역할을 하는 개성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한 잔의 커피가 이웃과 소통하는 통로가 되어 함께하는 놀이 속에서 멋진 커피문화가 피어나게 될 것이다.
본 논문은 한국근대 커피문화공간의 형태와 역할, 커피의 기원과 전파, 커피의 음용시기에 관한 내용을 살펴봄으로써 현대 커피문화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였다. 연구범위로 한국 커피문화의 근대를 일본에 의해 커피를 상업적인 공간에서 접할 수 있기 시작한 1920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자체적으로 인스턴트커피를 생산하여 커피문화의 대중화가 되기 이전인 1970년까지로 규정하였다. 신문의 기사, 칼럼, 논단, 소설을 인용하여 근대커피문화에 관한 내용들을 조명하였다. 본 논문의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현재 한국에서 커피는 생활의 기호품으로 자리 잡았고, 1인당 소비량은 하루 1잔이다. 하지만 커피 음용하는 것의 70%를 인스턴트커피가 차지하고 있고, 이것은 세계의 커피시장 동향과는 다른 결과이다. 이런 결과가 나온 것에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커피문화 역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커피가 처음으로 유입된 시기는 조선후기 고종19년(1832)에 미국과 맺은 조미통상조약(朝美修好通商條約)을 시작으로 하여 영국, 독일, 러시아, 프랑스 등 서구의 여러 나라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게 되면서이다. 이 당시 커피를 즐겨 마셨던 애호가로는 고종황제가 있었다.
한국의 근대 커피문화는 일제강점기였던 1910년?1945년, 한국전쟁 전 후의 15년, 그리고 한국의 산업화가 본격 1910년 일본강점기에 들어서면서 일본인에 의해 만들어진 거리 명동을 중심으로 커피문화공간인 다방이 생기기 시작하였는데, 1920년대 초반에는 다방을 운영하거나 커피문화를 향유하던 사람은 일본인, 외국인, 한국인 중 많은 자본을 가진 상류계층으로 한정되었다. 그러나 1927년 한국인이 문을 연 최초의 다방 카카듀가 생기고 뒤이어 많은 문학인들과 예술가들이 다방을 운영하게 되면서 이 공간은 문인, 예술인들의 회합의 장소가 되었을 뿐 아니라 문화, 예술의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된다.
17세기 유럽에서 커피하우스가 공론의 장, 토론의 장, 사교의 장으로 큰 역할을 했고, 많은 예술가들이 이곳을 드나들며 예술적 영감을 받았던 것처럼 근대 초반, 한국 다방의 모습도 이와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문화공간이 부족하던 때에 이곳에서는 출판기념회, 전시회, 음악회 등이 열리면서 문인, 예술인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주었을 뿐 아니라 이곳에선 신문, 잡지 등을 구비해두어 계몽을 하고자 하였다.
1930~1940년, 문인, 예술인, 영화가, 배우들에 의해 다방이 운영되거나 주로 찾는 고객이 그러했을 때 다방은 주로 문화, 예술의 공간으로 역할을 다 했다.
그리고 1945년 한국은 해방을 맞이하게 되었고, 일본인이 물러난 명동의 번화한 거리에는 한국인들이 그 문화를 향유하게 된다. 이로 인해 다방을 찾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게 되었으나 1950년 한국전쟁(6.25)을 겪게 되면서 다방의 영업은 중지 상태가 된다.
그러나 이 시절에는 미군이 한국에 주둔하고 있었으며, 그들의 군사물품에는 인스턴트커피가 포함되어있었다. 이것이 한국인들에게도 소개되게 되고 다방이 존재하지 않을 때도 커피를 음용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전쟁이 끝난 후 사람들은 서로의 생사를 확인하고 안부를 묻는 공간으로 다방을 이용하게 되고 인스턴트커피 맛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전쟁이 끝난 후에도 다방에서 인스턴트커피를 접하게 되었다.
1960년 다방이 본격적으로 상업화되면서 이곳은 데이트장소이자 실업자들의 정보 교환소이자 사업가들의 사무실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러나 국가재건정책에 따라 외래품 사용이 금지되고 이로 인한 커피의 밀수, 밀매 등이 오히려 증가하자 1970년 동서식품에서 인스턴트커피를 생산해내게 된다.
1971년이 되면 이 커피가 커피시장의 99%를 차지할 만큼 널리 퍼졌고, 바쁘게 국가재건을 해야 했던 한국인들에게 인스턴트커피의 간편함 은 충분히 매력적이었고 이 때문에 원두커피가 아닌 인스턴트커피가 대중화되었던 것이다.
현재는 길거리에 즐비한 것이 커피전문점이 되었지만, 앞으로 커피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커피산업에 대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관심과 이웃 사이의 소통과 시민들의 문화구심점으로서 일정한 역할을 하는 개성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한 잔의 커피가 이웃과 소통하는 통로가 되어 함께하는 놀이 속에서 멋진 커피문화가 피어나게 될 것이다.
This paper presents the direction of the development for modern coffee culture in Korea through looking at its past from the origin to modern times' success including its role and form. Range of study is limited to 70 years from 1920's, when coffee is commercially approach to popular, to 1970's, the...
This paper presents the direction of the development for modern coffee culture in Korea through looking at its past from the origin to modern times' success including its role and form. Range of study is limited to 70 years from 1920's, when coffee is commercially approach to popular, to 1970's, the year before this country produces instant coffee by itself.
Coffee takes place as an item of personal preference in current Korea, and one person drinks one cup of coffee per day. However, 70% of this consumption is made by instant coffee which shows different results from world's market trends for this country's unique culture and history about coffee.
Coffee is first introduced at 19 years of the Joseon King Gojong (1832) by the treaty between Korea and America. Korea opens its doors to a number of Western countries including UK, Germany, Russia, and France; Emperor Gojong becomes one of the coffee lovers of the times.
Modern coffee culture of Korea effloresces with 'tea room' from Myeongdong street of 1910, the year of the Japanese occupation starts. Who owns tea room or its culture is classified to Japanese, foreigners, and the upper class with many of the capital. By 1927, the first tea room of Korean owner 'KaKadew' opens. Many artists and writers take part in this current, the role of this spaces changes to room of culture and art.
As 17th century's coffee house in Europe shares the chapter of social reform through discussion and social meetings, early modern tea rooms of Korea reveal similar figure of artistic inspiration.
This time's tea room provides opportunities to hold various cultural activities including publication party, exhibitions, concerts, etc. People would enlighten their possibilities through newspapers and magazines at this space of culture.
In the year of 1945, Korea welcomes its liberation from Japan. Bustling streets of Myeongdong is full of Koreans to enjoy their culture of coffee. More and more people look for chances to share this attractive space and chances, but in 1950, every tea room is closed for Korea War(6. 25).
U.S. military is stationed in Korea, and instant coffee is included in their military items. Since this item is introduced to popular, it offers opportunity to drink coffee even outside of the tea rooms. For they are accustomed to instant coffee flavor, they begin to look for instant coffee at the tea room.
Tea rooms are commercialized with economic growth in 1960, and its role is diversified to information clearing house and entrepreneurs' office before imported goods are prohibited according to the national reconstruction policy. This social phenomenon is connected to coffee smuggling or trafficking, and also to Korean instant coffee produce by Dongsuh food. This coffee is almost generalized the coffee market with 99% of share in 1971. Busy Koreans who have to rebuild the country are fascinated to this coffee of simplicity, and this leads to popularization of instant coffee rather than coffee beans.
Today, Korean street is lined with coffee shops. As its history and cultural demands says, coffee, especially instant coffee, has been played an important role with its unique characteristics. Our role is developing this distinct feature of Korean coffee culture with more constant and multilateral view.
Key Words : coffee culture, Korean coffee, instants coffee, history of Korean coffee, tea room
This paper presents the direction of the development for modern coffee culture in Korea through looking at its past from the origin to modern times' success including its role and form. Range of study is limited to 70 years from 1920's, when coffee is commercially approach to popular, to 1970's, the year before this country produces instant coffee by itself.
Coffee takes place as an item of personal preference in current Korea, and one person drinks one cup of coffee per day. However, 70% of this consumption is made by instant coffee which shows different results from world's market trends for this country's unique culture and history about coffee.
Coffee is first introduced at 19 years of the Joseon King Gojong (1832) by the treaty between Korea and America. Korea opens its doors to a number of Western countries including UK, Germany, Russia, and France; Emperor Gojong becomes one of the coffee lovers of the times.
Modern coffee culture of Korea effloresces with 'tea room' from Myeongdong street of 1910, the year of the Japanese occupation starts. Who owns tea room or its culture is classified to Japanese, foreigners, and the upper class with many of the capital. By 1927, the first tea room of Korean owner 'KaKadew' opens. Many artists and writers take part in this current, the role of this spaces changes to room of culture and art.
As 17th century's coffee house in Europe shares the chapter of social reform through discussion and social meetings, early modern tea rooms of Korea reveal similar figure of artistic inspiration.
This time's tea room provides opportunities to hold various cultural activities including publication party, exhibitions, concerts, etc. People would enlighten their possibilities through newspapers and magazines at this space of culture.
In the year of 1945, Korea welcomes its liberation from Japan. Bustling streets of Myeongdong is full of Koreans to enjoy their culture of coffee. More and more people look for chances to share this attractive space and chances, but in 1950, every tea room is closed for Korea War(6. 25).
U.S. military is stationed in Korea, and instant coffee is included in their military items. Since this item is introduced to popular, it offers opportunity to drink coffee even outside of the tea rooms. For they are accustomed to instant coffee flavor, they begin to look for instant coffee at the tea room.
Tea rooms are commercialized with economic growth in 1960, and its role is diversified to information clearing house and entrepreneurs' office before imported goods are prohibited according to the national reconstruction policy. This social phenomenon is connected to coffee smuggling or trafficking, and also to Korean instant coffee produce by Dongsuh food. This coffee is almost generalized the coffee market with 99% of share in 1971. Busy Koreans who have to rebuild the country are fascinated to this coffee of simplicity, and this leads to popularization of instant coffee rather than coffee beans.
Today, Korean street is lined with coffee shops. As its history and cultural demands says, coffee, especially instant coffee, has been played an important role with its unique characteristics. Our role is developing this distinct feature of Korean coffee culture with more constant and multilateral view.
Key Words : coffee culture, Korean coffee, instants coffee, history of Korean coffee, tea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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